워렌 비티
1. 개요
미국의 배우, 영화감독.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더스틴 호프먼 등과 동갑내기인 1937년생으로 긴 기간동안 할리우드에서 활약한 노장 배우 중 하나이다. 셜리 맥클레인의 동생이기도 하다.
2. 사생활
위에 언급한 잭 니콜슨과 함께 '''바람둥이로 유명한 인물'''이다. 데뷔작인 '초원의 빛'의 나탈리 우드에서부터 시작해 출연하는 영화마다 여배우와 염문설이 도는 놀라운 능력을 자랑했지만, 1994년에 개봉한 러브 어페어에서 같이 주연을 맡은 아네트 베닝과 결혼한 이후부터는 바람기가 끊겨서 더 큰 놀라움을 줬다. 자신의 바람둥이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과거 다른 여배우들과의 열애설도 일축하는 것을 보면, 이제 더 이상 바람은 피지 않는다고 봐도 될 정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의 연애 기술과 188cm의 큰 키,[2] 훌륭한 외모가 겹쳐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나이가 8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다. 아내인 아네트 배닝과의 나이 차이가 '''21살'''이나 된다는 걸 생각하면 대단한 일.
3. 주요 작품
그가 감독해서 1982년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받은 영화 '레즈'는 러시아 혁명 때에 볼셰비키를 지지하여 그들에게 유리한 기사를 썼던 미국 기자 존 리드를 다룬 영화다. 주제의 특성상 반공 분위기가 팽배했던 당시에는 국내 개봉이 되지 않아서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적다.
그나마 한국에서 알려진 그의 작품은 아내 아네트 배닝과 같에 나온 1990년대 초의 '벅시', '러브 어페어' 정도다. 위에 설명된 레즈도 그렇지만 젊은 시절 대표작이었던 초원의 빛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등이 아무래도 당시 한국문화와는 잘 안맞았던 듯. 한국에서는 배우 본인보다는 그의 아내인 아네트 베닝(벅시, 러브어페어에서 함께 출연)의 남편 정도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카 뉴웨이브 시네마의 시작을 알린 핵심인물'''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공동제작자와 주연으로 참여하여 아메리카 뉴웨이브 시네마의 클리셰들을 정립했다. 이 당시 제작을 하기 위해서 워너 사장을 찾아가서, 무릎을 꿇는 엄청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결과는 1967년 연간 북미 흥행 4위로 대성공.
로버트 알트만하고는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으로 같이 작업했는데 서로 사이가 나빠져 다시는 같이 작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