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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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32년에 처음 만들어진 이래로 여러번 리메이크 되어온 할리우드의 고전 로맨스 영화이다. 아무래도 요즘 세대들에게 가장 유명한 작품은 워렌 비티(Warren Beatty)와 아네트 베닝(Annette Bening) 주연의 1994년 작일 것이다. 블루문 특급으로 유명한 글렌 고든 카론이 감독을 맡았고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담당했다.
2. 1932년판
손튼 프리랜드 감독, 컬럼비아 픽처스 제작. ''College Humor''라는 잡지에서 연제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3. 1939년판
레오 맥캐리 감독.
4. 1957년판
'''An Affair to Remember'''
레오 맥캐리 감독. 1939년판의 리메이크작이다.
한국에서도 1958년 개봉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5. 1967년판
'''Ljubavni slučaj ili tragedija službenice P.T.T.''' (세르보크로아트어)
'''Love Affair, or the Case of the Missing Switchboard Operator''' (영어)
두산 마카베예프 감독의 유고슬라비아 영화다.
6. 1994년판
▣네이버 영화 - 러브 어페어
6.1. 줄거리
바람둥이이자 은퇴한 미식축구 스타인 마이크 갬브릴(워렌 비티 분)은 호주로 가던 비행기에서 테리 맥케이(아네트 베닝 분)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둘이 탄 비행기가 엔진이상으로 비상착륙하게 되고, 지나가던 크루즈를 타고 타히티로 향하게 되면서 둘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된다. 남태평양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뉴욕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둘에게는 각자 약혼자가 있는 상황. 둘은 만약 각자의 약혼자를 정리하고 3개월 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기로 하고, 만약 상대방이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자고 약속하는데…
6.2. 이야깃거리
로맨스 영화의 고전으로 꼽힐 만큼 이야기가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화로 유명하다. 타히티에서 갬브릴의 숙모를 만나게 되는데, 1930년대부터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명배우 캐서린 헵번이 숙모 역으로 등장했으며, 그녀의 유작이기도 하다. 당시 87세이던 그녀가 피아노를 치고 아네트 베닝이 허밍(humming)하는 피아노 솔로(Piano Solo)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리메이크가 거듭되면서 대사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바뀌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를 약속 장소를 잡으면서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대사가 94년 작에서는 '더 이상 가장 높은 곳은 아니지만, 못 찾을리 없으니까'라는 대사로 바뀌어서 소소한 재미를 준다.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은 결혼 후 신혼일 때 이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4] 둘은 2019년 현재까지도 잘 살고 있다. 참고로 워렌 비티는 아네트 베닝과 만나기 전 헐리우드에서도 독보적인 바람둥이로 유명했기 때문에 이 영화가 그의 자전적인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5] 게다가 웨렌 비티는 아네트 베닝과 결혼한 후에는 과거의 바람둥이 생활을 모조리 정리하고 아내 아네트 베닝에게만 충성하는 애처가로 평생 살고 있어서 영화의 또다른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 영화가 이후의 로맨스 영화에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는 주인공인 멕 라이언이 대사까지 따라할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자 밤마다 보는 영화[6] 이고, 특히 마지막 엠파이어 스테이트에서 만나는 것 또한 이 영화의 영향이다.
7. 2015년판
누엘 C. 나발 감독의 필리핀 영화.
[1] Garry Shandling(1949.11.29. ~ 2016.3.24.). 이후 아네트 베닝과 함께 영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What Planet are You From?, 2000)'에서 공동 주연을 맡음.[2] TV 시리즈 레밍턴 스틸과 007 시리즈 골든 아이, 네버 다이, 언리미티드, 어나더데이 등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 영화에서는 테리 맥케이의 약혼자로 등장.[3] 원곡은 비틀즈의 앨범 'The Beatles (a.k.a. White Album)'에 수록된 곡이며, 정식 발매된 '러브 어페어'의 OST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Amazon.com - Love Affair (Music From The Motion Picture Soundtrack)[4] 아네트 베닝과 워렌 비티는 1991년에 영화 벅시(Bugsy)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고, 이듬해인 1992년에 결혼했다. 이후 이 영화 '러브 어페어(1994)'에서 다시금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할리우드 흥행 파워 커플 (네이버 영화 매거진, '08.1.28.) ☜ 해당 기사의 '14위' 참조.[5] 영화에서도 이와 관련된 남자 주인공의 대사가 많이 나온다.[6]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애니와 친구 베키가 좋아하는 영화는 흑백영화로 1994년작 러브 어페어가 아니고, 캐리 그랜트와 데보라 커 주연의 1957년작 러브 어페어(원제 : An Affair to Remember)이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직업과 만나는 과정은 다르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나기로 한 날 여주인공이 다쳐서 나오지 못하고, 크리스마스에 재회해서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사고를 뒤늦게 알게 되는 기본 줄거리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