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 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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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무투전 G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시모토 코이치/오세홍.
이름의 유래는 황비홍+주윤발(...)[1] 생긴 것도 영웅본색의 그것이다.
네오 홍콩의 수상. 33세. 제 13회 건담 파이트의 개최 위원장. 초콜렛 같은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 막대형 초콜릿 과자를 특히 좋아한다.
장사 솜씨가 뛰어난 사람인 듯하며, 젊은 나이에 네오 홍콩의 수상이 되었다. 네오 홍콩[2] 시가에는 사적으로 사교 클럽도 차린 상태이며, 자신의 경호원인 마스터 아시아를 동방선생이라고 부른다.
항상 안경을 끼고 있으며 의외로 허당인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건담 파이터 결선대회의 개최인사말에서 자신이 주관하는 세가지 룰인
를 제시하며 대회에 임하라고 선언했다.
건담 파이트를 시작할 때 특이한 포즈를 보여주는 면이 있다.
2. 작중 행적
현재 홍콩이 가지고 있는 패권을 영원히 손에 넣기 위해, 데빌 건담을 회수한 뒤 부활 시켜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3] 처음에는 전승 선언을 한 도몬에게 흥미를 보이면서, 동방불패의 어드바이스로 대등한 상대를 붙여주나 뒤에서는 데빌 건담에 대해 아는 자에 대해서는 몰래 암살을 시도하는 등[4] 뒷공작을 벌이면서도 세계의 패권을 쥔 자인만큼 여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34화에서 슈발츠 브루더가 데빌 건담이 있는 네오 홍콩 청사 지하에 잠입한 걸 알자 태도가 돌변. 지하에 잠입한 슈발츠와 도몬이 연관이 되어있다고 판단해 데빌 건담의 비밀을 아는 도몬을 본격적으로 처리하려 수를 쓴다.[5] 대전표를 자기 멋대로 조정해 태그 매치와 셔플 동맹 동지들과의 4연전을 배정하고. 경기장에 비겁한 장치[6] 를 설치하는 등의 계략을 꾸미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계략에도 도몬은 결국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를 통과하고 만다.
네오 홍콩의 지하에서 독자적으로 데빌 건담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고 있었으며, 기나긴 연구끝에 데빌 건담의 코어로는 생명을 낳을 수 있는 힘을 품고 있는 여성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 도몬을 포기하고 아렌비 비어즐리와 버서커 시스템에 눈독을 들여 베르이먼 박사를 납치하여 강제로 버서커 시스템을 작동시키며 태그매치 중인 아렌비를 버서커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그 이후 구급반을 위장한 자신의 부하들을 보내어 기절한 아렌비를 납치해 월터 건담의 코어로 만들어버리고. 나중에는 아렌비를 데빌 아렌비로서 데빌 건담의 생체 유닛으로 삼을 계획이었으나 아렌비가 탑승한 월터 건담은 레인에게 파괴당하고, 셔플동맹에 의해 데빌 건담이 파괴되고 도몬 캇슈가 우승하였기 때문에 야망이 저지되고 세계의 패권도 빼앗기게 된다.
결국에는 월터 건담의 빗나간 공격에 당해서 사망하는 듯 싶더니만 어떻게 살아남아서, 부활한 월터 건담의 생체 코어[7] 가 되어서 캐리어를 파괴해 레인을 구하려는 도몬의 우주행을 방해한다. 하지만 때맞춰 와준 풍운재기를 타고 부활한 도몬에게 갓 핑거를 정통으로 맞고도 데빌 건담의 인류 말살 의지는 살아있다며 발악하다가 풍운재기의 뒷발에 채여 머리가 날아가 버려 확인 사살하고 폭사당한다.[8][9]
이런 행적 때문에 이 캐릭터의 평가는 그야말로 권력을 손에 쥘 경우와 더불어 비뚤어진 야심을 품게 되는 자가 얼마나 추악한 인성이 드러나는지에 대한 기득권층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 때문인지 우르베 이시카와와 더불어 G건담 내에서 인간 말종 투톱으로 손꼽힌다.[10][11]
그런데 본인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현재 우주의 패권을 쥐고 있는 사람에게 다음 패권국을 정하는 대회의 개최 자격을 무한정 부여하는 건담 파이트 시스템이 옳은가에 대한 문제도 있다. 당연히 이럴 경우 한번 권력 맛을 본 본인 입장에서는 자기 나라의 대표인 챔피언을 다음번에도 우승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쓸 게 뻔한데도 대회 규정에 그걸 막기 위한 규칙은 단 한 줄도 규정되어 있지 않으며 심지어는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듯한 막강한 권력까지 부여하고 있다. 작중 설정이 온갖 전쟁과 재난으로 지구가 황폐해지고 인류가 전멸할 위기에까지 처하자 건담 파이트를 통해 나라 간 권력을 돌아가면서 행사하는 그런 시스템인데 그 유일한 권력 행사 국가를 정하는 수단인 건담 파이트 조차 안전장치가 없다는 건 웡 윤파 개인의 탓이라기보단 시스템 탓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젠틀 채프먼이 3번이나 우승해서 각국의 불만이 높아지자 전쟁이 터지기 직전이었다는 설정까지 있어 더더욱 그렇다.[12] 물론 웡 윤파는 그런 시스템의 헛점을 이용해서 유력 우승후보의 탈락(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시간제한 경기장을 설계해서 슈발츠 브루더를 부상으로 배제), 도몬을 떨어뜨리기 위해 의도적인 상대 선수 배치 등의 짓을 해댔으니 인간말종 평가는 피할 수 없겠지만 그런 일이 가능하도록 한 대회 규정의 문제도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3. 기타 매체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 수수께끼의 상인으로 첫등장했을 때도, 론드벨에게 접근하여 "그쪽의 쓸모없는 기체를 인수해드리겠습니다"라는 명목으로 자금 '''100,000'''을 원조해준다. 그 하란 반죠조차도 제법 세게 나온다며 한소리했을 정도.[13] 단 그뒤에는 원작과 똑같이 음모를 펼치다가 죽는 것도 똑같다.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우르베 이시카와의 등장 자체가 잘리면서, 그 역할을 대신한다. 레인을 데빌건담의 코어로 바치고 우르베 대신 그랜드 마스터 건담에 탑승. 그 뒤는 당연히 사망… 뒤에 나온 J에서는 우르베와 함께 사이좋게 존재가 말소되었다. 참고로 원작 45화에서 마스터 아시아가 말한 데빌 건담의 목적은 지구인류 말살이라는 사실을 들었을때 "미… 미쳤군… 미쳤어!" 라고 했었는데, 이 대사는 A 오리지널에서도 그대로 쓰였지만 AP에서는 "이, 이 녀석 …이상해졌어! 사고가 뒤틀렸어!"로 좀 순화해서 표현했다. 비국민이 방송금지어가 된 것이나, 풍래의 시렌2에서 상한 주먹밥을 맛없어 보이는 주먹밥으로 표기했던 것처럼 뭔가 어감에서 문제가 있어서 자숙한 모양.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카드 크로니클의 데빌건담 이벤트에서는 제로를 통해 "저녀석, 제정신인가?"로 이를 유사하게 재현했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는 웡의 파일럿 데이터와 탑승기인 월터 건담의 데이터는 있으나 정작 극중에 모습을 비치진 않았다. 이때의 음성은 후일 AP에서 써먹었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동방불패와 마찬가지로 예토전생되었다. 월터 건담이 파괴되고 죽어가던 도중 갈고리 손톱의 남자가 웡을 살려내었고 이후 생명의 은인인 갈고리 손톱의 사상에 감명받아서 그를 따르게 된다. 갈고리 손톱의 계획을 위해 DG 세포를 전달해주기도 하였다.
아렌비를 납치하고 버서커 모드를 강제적으로 발동해 도몬과 사투를 벌이게 하지만 도몬의 활약과 마음을 다잡은 아렌비에 의해서 실패, 마지막으로 그랜드 마스터 건담을 타고 발악하지만 DG 세포의 재생력으로도 버틸 수 없는 강력한 일격에 당하고[14] 최후를 맞이한다.
[1] 두 이름의 광동어 발음에 근거한 일본어 표기인, '''ウォン'''・フェイホン, チョウ・'''ユンファ'''에서 따온 것이다,[2] 이 작품이 방영될 당시에는 홍콩이 자치국가여서 이런 모양인데 정작 작품의 배경은 현재의 지구로부터 훨씬 미래다. 이러면 당연히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를 생각해서 만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마가와 야스히로가 별 생각이 없었는듯. 그게 아니라면 먼 미래에는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다시 독립했다는 설정이라거나. 사실 본인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원래부터 설정에 대해 크게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긴 하다.[3] 물론 실상은 데빌 건담이 이놈을 이용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데빌 건담에 있어서 인류는 말살 대상에 지나지 않으니 이놈을 이용하면 인류 말살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듯하다.[4] 네오 잉글랜드의 윌리엄이 데빌 건담에 대해 눈치챈 듯하자 젠틀 채프먼을 이용해 그를 암살했다. 이걸 마리아 루이제가 목격했지만 까딱하면 웡의 권력으로 네오 프랑스가 탈락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오히려 다음 날 채프먼과 조르쥬의 파이트 때 마리아 루이제 일행을 없애기 위해 파이트 중 공격이 관객석 쪽으로 향하는 걸 막는 배리어를 미켈로 체리오트를 이용해 마리아 일행 쪽의 배리어만 꺼버려 이걸 막기 위해 조르쥬가 방패가 돼야 했다.[5] 이때부터 마스터 아시아와의 관계도 틀어지기 시작하였으며, 도몬 대신 아렌비 비아즐리를 생체 코어로 쓰겠다고 밝힌 후부터는 사실상 마스터 아시아와 적대관계가 되어버린 셈이다.[6] 스컬 건담 & 아수라 건담과의 태그 매치에서는 갓 건담에게만 작용하는 초자력 장치를 몰래 경기장에 설치해놨으며, 슈발츠 브루더와의 경기는 아예 제한 시간이 지나도 서로가 승부를 내지 못했을 경우 경기장 전체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하는 데스 매치를 적용했다.[7] 생체코어가 되면서 DG세포에 감염되었다. 사실상 진짜로 데빌 건담의 부하가 되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자신은 그레이트 웡이 되었다며 자뻑하였다.[8] 이 때 도몬이 날린 대사가 걸작. '''"남의 사랑을 방해하는 녀석은! 말에 채여 지옥에나 떨어져라아아아!!!"'''이다.[9] 그런데 46화 자막에서는 도몬 캇슈가 : '''"사천왕의 의지를 방해하는 놈은 나의 주먹을 맞고 지옥으로 떨어저라-!!!!"''' 로 번역되었다.[10] 특히 데빌 건담을 통해서 파이터들을 지옥으로 내몰았을 뿐만 아니라 그 지위를 악용하여 건담 파이터가 아닌 사람조차 간접적으로 죽인 경우도 많다. 그리고 아렌비 비아즐리의 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원수 중 하나다.[11] 마스터 아시아도 자신을 말살하려 데빌 건담으로 뒤통수를 쳐놓은 뒤 정작 그 통수가 빗나간 다음 45화에서 자신이 데빌 건담을 지구 정화를 위해 쓰겠다고 하자 부디 데빌 건담을 지구와 인류에게 이로운 건담으로 만들자고 협상하려는 모습에 "웃기지 마라! 네놈, "이롭다"는 말이 뭔지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 정치꾼 놈아!''''"라고 일갈한다.[12] 이 정도면 그 만큼 한 국가가 패권을 여러 번 차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심각하다는 거고 그 부작용도 실제 있었다는 건데도 보완은커녕 그런 상황을 대놓고 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놨으니...[13] 단 주의해야할 점이 브라이트가 지시해주는대로 각자의 전용기에 파일럿을 태워두지 않으면 인터미션 이후 기체가 사라져서 두번 다시 구경도 못하게 된다. 미오가 메모해두라고 경고해준다.[14] 실제로 해당 시나리오의 SR 포인트 획득 조건이 '단 한번의 공격으로 그랜드 마스터 건담을 격추한다' 이다. 정확히는 한번의 교전에서 격추시키는것이므로 원호공격도 이용 가능하나, 작정하고 육성해줬다면 도몬이나 반만으로도 진짜 원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