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오버뮬러
1. 소개
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선수.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와 한국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활동했다. 한국 시절 별명은 이름에서 딴 오빠몰라(...).
2. 선수 생활
199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되어 입단했다. 입단 당시에는 2라운드에서 지명될 정도로 나름 준수한 유망주였으나 팔 부상으로 구속이 하락하면서 마이너에 머물다가 2003년 시즌 중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당시 밀워키는 투수진이 부실해서 트레이드된 뒤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2004년에는 6승 8패 5.80의 평균자책점으로 선발 투수로서는 부진했지만 타자로서는 0.385의 고타율을 기록하면서 최훈 MLB 카툰에도 등장했다.# 신기한건 그 전까지는 이러한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는거.
2005년 말 댄 콜브와의 트레이드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는데 얼마되지 않아 DFA 처리되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결국 2006년 시즌 중 일본 오릭스 버팔로즈에 입단했는데 14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5.31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2007년에는 미국으로 돌아가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18경기에 등판했지만 2승 3패 6.56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2008년 삼성 라이온즈가 오버뮬러를 영입했다. 애초 삼성은 제이미 브라운과 브라이언 매존 두 투수를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수와 타자 1명씩을 영입하기로 했었다. 오버뮬러는 비록 메이저리그 기록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준수했던 투수였고, 1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동했고 동양 야구를 경험했다는 점과 삼성 합류 후 성실한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에게 인정을 받았다.
경기 내용은 불안했지만 그래도 삼성 선발 투수 중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는데, 시즌 초반 삼성은 부진에 허덕일 때마다 오버뮬러가 등판하면 귀신 같이 연패를 끊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팀이 안정되는 가운데, 경기 내용이 불안했던 오버뮬러는 갈수록 난타당하면서 연패 스토퍼에서 그냥 연패투수로 전락했다. 오죽했으면 그 유명한 톰 션의 영입 초기에 선동열 감독이 '''션이 오버뮬러보다 낫다'''고 인터뷰했을 정도였다.
결국 오버뮬러는 7월 중순 션과 같이 퇴출되었다. 삼성을 떠나면서 선동열 감독에 대해 디스만 하고 떠났던 팀 하리칼라나 제이미 브라운과 달리 평소에도 선동열 감독을 존중했고[1] , 방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울면서 한국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오버뮬러의 근황에 대해 알려진 건 없다.
3. 연도별 성적
4. 관련 문서
[1] 다만 1, 2선발이었음에도 성적 압박을 받은 하리칼라나 브라운과 달리 오버뮬러는 언제든 방출되어도 무방할 정도로 성적이 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