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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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깝스로 대히트를 치고 Brothers: A Tale of Two Sons를 만들어 게임 디렉터로 데뷔한 스웨덴 영화 감독 요제프 파레즈가 설립한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EA Originals 프로그램을 통해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배급하는 3인칭 Co-op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익명의 플레이어와의 코옵을 지원하지 않아서, 반드시 친구로 등록된 두 플레이어 간의 온라인 분할화면 또는 로컬 분할화면 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다. 온라인 플레이시에도 둘 다 게임을 구매할 필요는 없고 한명만 구매하면 다른 유저는 무료 제공되는 프렌즈패스 버전을 다운받아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같은 플랫폼이어야 하고 플레이 가능한 온라인 환경을 충족시켜야 한다. 즉 PS4라면 한쪽은 게임을 살 필요는 없지만 둘 다 PS Plus는 결제할 필요가 있다.
어쩐지 케인&린치 시리즈와 바이오하자드 6의 협동 플레이, 포탈 2 코옵 모드가 생각나게 하지만 바이오하자드6는 파트너 캐릭터는 Ai로 돌리고 플레이어로만 직접 플레이를 할수도 있다면 이 게임은 무조건 실제 플레이어 두명이 동시에 협력해서 해야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중간 챕터부터 이어서 할 수도 있다. 놓친 부분이 있으면 유용한 기능.
플레이 타임은 유저 성향에 큰 차이 없이 6시간가량 걸린다. 발매전에 EA에서는 7~8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보장한다고 발표하였지만 그것보다는 약간 짧은 수준으로 나왔다.[1] 그러나 가격이 29.99달러(국내 정발가 34,000원)로 최근 게임치고는 저렴하고 둘이 동시에 즐기는 구조로 체감 가격이 반분되는 데다 게임의 완성도와 몰입도가 높아 플레이 타임에 대한 불만은 들리지 않는 편이다. 이 정도 시간도 친구와 함께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주말 하루를 꼬박 비워야 마련 가능한 점도 있겠다.
2. 발매 전 정보
2.1. 트레일러
3. 등장인물
리오는 성급하고 건방지며 주먹이 먼저 나가는 반면, 빈센트는 항상 침착하고 머리를 잘 쓰며 상황 판단이 뛰어난 성격이다.
개발자인 요제프 파레즈는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두 사람 성격의 차이점을 잘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4. 스토리
1972년의 미국을 배경[4] 으로,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감옥에 갇힌 두 명의 죄수 리오(Leo)와 빈센트(Vincent)가 협동하며 감옥을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경비행기 뒤편에 리오와 빈센트가 마주 보고 앉아 있고 게임 화면에 그들의 신상명세를 설명하는 자막이 나타난다.
이 화면에서 2명의 플레이어는 리오와 빈센트 중 누구를 플레이할지 고른다. 비행기를 타고 두 사람이 어딘가로 날아가는 것이 현재 시점이며 게임의 초반 부분은 과거 회상이라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과거 시점, 빈센트가 감옥으로 새로운 죄수로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빈센트는 목숨의 위협을 당하던 옆 방 죄수 리오를 돕게 된다. 리오는 갱 두목인 하비 때문에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와서도 하비에게 고용된 다른 죄수들 때문에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다. 알고보니 평범한 은행원이었던 빈센트 역시 하비 때문에 자신의 친형제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온 것이었고 두 사람은 탈옥해서 하비에게 복수하기로 의기투합한다.
두 사람은 서로 협동해가며 탈옥을 준비하는데....
5. 평가
전반적으로 평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협동 플레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린 감각적인 연출이 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토리도 유저들이 몰입할만하게 탄탄한 편이고, 영화를 보는듯한 컷씬과 연출도 인상적이다. 다만 각종 탈옥물, 버디 무비의 클리셰를 총동원한 탓에 스토리가 예측 가능하고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며, 최후반부의 전개는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6. 한글화 정보
스토리와 평가를 보다시피 스토리 진행에 충실한 게임이며, 영화같은 전개가 나오며 주인 공의 대사나 선택지가 있지만, 한글화가 돼있지 않다. EA게임의 특성상 한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예상했던 내용이지만, 한글화 되지 않아도 게임 진행 자체의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게임 스토리 몰입을 위해서 한글화가 필요하다면 영상의 대본에 대한 번역본 정도는 블로그나 각종 웹에서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그리고 2018년 7월 6일 팀 프리스타일에서 한글화를 위해 영어 번역가를 모집한다는 글을 썼다.[5]링크
2018년 10월 4일에 한글패치가 공개되었다.#
하지만 18년 10월 23일 기준, 공개된 패치를 진행하면 일정 진행도에서 멈추거나, 재시도중에 패치 성공문구를 확인하고 실행해도 영문 그대로 실행이 되는 상태이다. 다른 작품 작업때문인지 해당 한글화팀에선 아무 조치가 안되는 상황.
이 게임을 스탠다드 에디션으로 34000원을 주고 구매했을 시, 설치하면 최신버젼으로 설치되지 않는다. 한글패치가 도중에 멈추거나, 패치 후 게임이 실행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용자는 게임을 최신버젼으로 업데이트 한 후 다시 설치해보길 바란다.
7. 여담
이 게임의 제작자인 요제프 파레즈가 게임을 소개할때 상당히 큰 인상을 사람들에게 남긴것으로 유명하다.
E3 2017에서는 EA 컨퍼런스에서 홀로 나와 특이한 악센트와 인상적인 코[6] , 그리고 게임 플레이와 "이 게임은 엄청나다고요"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다른 공식 연설자와는 다르게 상당한 자신감과 횡설수설한 말투와 고양된 분위기로 인상을 끌었다. 물론 인상적이긴 해도 그렇게 특이한 편은 아니었지만...
(00:37) The Oscars should fuck themselves up, this is the shit.
(00:37)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들끼리 쳐놀라 그래, 이게 진짜배기지.
(00:57) (Can we swear here?) '''Fuck the Oscars!'''
(00:57) (혹시 욕해도 돼요?) '''오스카 상 X까라 그래!'''
(01:40) If the whole world tells me ‘your game is shit,’ I will tell them, '''No, it’s not.'''
(01:40) 만약 세상이 나한테 '너네 게임 구림'이라고 하면, 저는 이렇게 말할 거예요. '''응 아니야.'''
TGA 2017에 있었던 소개장에서는 제프 킬리 옆에서 일방적으로 상당한 포스 로 The Games Award의 규모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오스카를 비유하며 칭찬하고 자신의 게임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자신의 게임을 유통시켜준 EA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02:00) It doesn’t have anything with the EA shit going on, '''with the loot box and stuff.''' ...(중략)... EA has been very good to me. ...(중략)... '''all publishers fuck up sometimes.''' That’s just how it is.
(02:00) 이 게임은 EA의 그 '''랜덤박스인가 뭔가 하는 거'''랑 전혀 상관 없어요. ...(중략)... EA는 저희한테는 아주 잘 해 줬어요. ...(중략)... '''유통사들이 가끔 존나게 말아먹을 때도 있죠.''' 원래 다 그래요.
이런 행보(?)를 보여준 덕에 요세프 파레즈는 게임의 흥행에 일조했다.
EA의 인디 게임 배급 프로그램인 EA Originals의 3번째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쇼생크 탈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상당히 자주 패러디 된다. 예를 들면 시작할때 나오는 샤워장면, 책을 통한 공구전달, 옥상 청소 등증 해당 영화를 패러디 한 장면도 많고 게임을 하다보면 쇼생크 탈출에 나온 반가운 등장인물들도[7]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제작자가 태생이 영화감독이라서인지 유명 영화의 오마쥬가 여러장면 들어가있다. 게임 중반 병원 탈출신에서 레오가 병원 경비들을 상대로 싸우는 장면은 영화 올드보이의 오마쥬이며 게임 최후반부인 하비 저택 습격에서 하비가 유탄발사기를 들고 2층에서 주인공을 향해 발사하는 장면은 영화 스카페이스의 오마쥬이다. 본인이 영화를 조금 안다면 이러한 오마쥬를 찾는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 길지 않은 플레이 타임과 몰입도 있는 스토리, 영화적인 화면연출 그리고 2인이 함께하는 플레이 형식 덕분에 스트리머들이 합방하기 좋은 컨텐츠로 유행하였던 적이 있다.
EA에서도 이 게임의 흥행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350만장을 판매하여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1] 다만 작중에서 나오는 미니게임들을 모두 즐긴다면 7~8시간이 나온다.[한국어_자막_포함] [2] 제작자 요제프 파레즈의 형.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3] 나중에 본인 입을 통해 밝혀지기로는 아내 역시 같은 고아원에서 만났고, 12살 때부터 둘이서 도둑질을 시작하다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의외로 소꿉친구 커플(...).[4] 리오 엔딩에서 리오의 무덤을 보면 사망한 연도가 1972년임을 알 수 있다.[5] 현재는 마감됐다.[6] 요세프는 레바논 내전으로 망명한 레바논계 스웨덴인이다. 북유럽인보다는 아랍인에 가깝다. 본작에서 레오를 맡은 동생 파레즈를 보면 확실해진다.[7] 레드, 교도소장, 간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