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진
1. 개요
어새신즈 프라이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즈키 타츠히사.
인조 란칸슬로프 구울로 여명희병단→백야기병단 소속. 본래부터 갈색 피부에 옅은 머리색을 한 인물이었다. 구울로 개조된지라 평상시에 붕대를 두르고 있다.
1라운드 보스이자 아군이 된 적이다. 포지션은 안티히어로→다크 히어로.
2. 작중 행적
2.1. 1부
2.1.1. 1권 : 암살교사와 무능영애
1권의 최종보스.
여명희병단의 단원으로 헤이미쉬 몰드류의 연락을 받아 불륜 스캔을 조사하던 도중 조사하던 사람 하나를 심문하다 죽여버리는데, 직후 그 사람을 만나러 온 백야기병단 사람과 마주쳐 같이 온 부하들은 어느 조직원이 다 해치워버린 뒤 공격하자 팔로 막아내고 백야기병단이라는 걸 눈치챈다. 당시까지 백야기병단은 이들이 여명희병단이라는 걸 몰라서 추궁하자 붕대로 탁자를 날려서 시선을 유도한 사이 도주한다. 이에 조직원은 추적할까 생각하지만 스테이터스가 엇비슷해서 그만둔다.
중반부에 헤이미쉬 몰드류와 볼일이 있어 성 프리데스위데 여학원의 시합장을 멀리서 관전하는데 메리다 엔젤의 학기 말 시합을 보고 전투 스타일을 보고 성기사 클래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쿠퍼는 기척으로 란칸스로프가 있다는 걸 알고 몰드류 경을 찾아가서 누가 있는 걸 알아차리지만 여학생들 때문에 추적에 실패한다.[1]
이후 헤이미쉬 몰드류의 의뢰를 받아 메리다 엔젤과 엘리제 엔젤을 납치해서 클래스 변이술을 시행하려고 시도하지만[2] 메리다가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엘리제를 데리고 도망간다. 이후 메리다와 엘리제를 추적하지만 메리다는 태양의 피로 화톳불을 켠 뒤 펌킨헤드들을 때려눕히고 화톳불로 페이크를 시도해서 가감 없이 윌리엄 진의 안면을 내려치지만 간단히 막아내고 제압한 뒤 화톳불도 꺼버린다.
하지만 메리다는 불꽃을 켜는 매개를 이용해서 다시 불을 켤려고 하자 메리다 엔젤의 끈질긴 저항과 포기를 모르는 그녀의 눈빛을 보고 5년 뒤에는 역으로 사냥당할 거라 판단해서 메리다를 때려눕힌 뒤 그냥 죽이려 든다. 어차피 시술 가능성도 낮으니까 얼마든지 둘러댈 수 있다고.[3]
이 때 쿠퍼 방피르와 로제티 프리켓이 난입하자 쿠퍼를 알아보고 죽이려 하지만 부하들이 모두 이들에게 죽자 바로 도주한다. 이후 추적해온 쿠퍼를 보고 네가 전임자인데 일을 똑바로 처리하지 않으니까 내가 이 상황이라면서 노망난 영감이라 헤이미쉬 몰드류를 깐 뒤 너는 왜 팔라딘도 아닌 그 아이를 놔두고 있냐고 묻지만 입을 막아두겠다고 쿠퍼가 덤벼들자 이쪽도 처리해둬야겠다면서 싸우게 된다.
이 둘의 스테이터스 차이가 크지 않아 전황이 고착화되지만[4] 그가 소환한 키메라를 사용해 잠깐 붙잡히게 한 사이 능력치 반감을 걸어서 인간이라면 전사로서의 명이 끊어질 정도로의 중상을 입힌다. 일순간 키메라의 한쪽 다리를 날려버려서 놀라긴 하지만.
그럼에도 전의를 유지하고 있는 쿠퍼를 보고 왜 그 여자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싸우는 거냐 묻지만 너도 그 여자의 엄청난 잠재능력을 눈치채서 그렇게 예민하게 구는 거고 세상에게 부정당한 채 버려져야 했던 자들의 희망이라면서 목숨 걸고 키우겠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부정당한 자에게 길은 없다며 너희 둘 다 반드시 없애야겠다며 헌티드 키메라를 시켜서 죽이려 든다.[5]
하지만 이 때 쿠퍼가 흡혈귀 모습으로 변신, 키메라를 아니마로 물리친 뒤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자 그 위압감에 바로 제압당하고[6] 사건을 덮고자 하는 쿠퍼의 협박을 들어준다. 하지만 너도 란칸슬로프면서 정말로 메리다를 강하게 키웠다가 나중에 네가 사냥당하면 어쩔 거냐고 하자 그럴 경우 자신의 목을 내놓겠다는 말을 듣고 질려버린다. 하지만 못 알아들은 건 아니라서 경고 자체는 제대로 받아들였다.
2.1.2. 3권 : 암살교사와 운명법정
3권에서는 쿠퍼 방피르와 이후에도 만남이 있었는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사이가 되었으며[7] 세르주 쉬크잘에 의해 스캔 사건이 벌어진 뒤 조직의 계획을 쿠퍼에게 몰래 누설했다. 하지만 메리다 엔젤을 노리는지 잘 모르겠다며 애매한 태도를 취하자 쿠퍼 방피르는 협조를 요청한다.
중반부에 지하미궁에서 네크로맨서 무리 때문에 학생들과 쿠퍼 방피르가 위험에 처하자[8] 등장해서 구해주고 구울로서 유령들을 본래 있던 곳으로 되돌려놓은 뒤 네크로맨서를 한 번 죽여놓는다. 배신자냐고 성내지만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 쿠퍼 방피르는 그가 나타난 걸 보고 안도하는 등 상당히 신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학생들은 란칸슬로프라는 걸 알아보고 꺼려하지만 셴파 쯔베토크는 어쨌든 자기들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며 이름 모르는 기사님이라 부르며 감사 인사를 표하자 겸연쩍어한다.
헤이미쉬 몰드류의 본 목적은 학원에 있는 전원의 목숨이라고 말해주면서 헤이미쉬 몰드류를 디스하고 백야기병단의 단장과 만난다. 자신은 전향을 원한다면서 내가 여명희병단의 간첩으로서 활동할 테니 자신의 자리를 마련해달라 요청하고 인간으로 되돌리는 방법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9] 이에 단장은 사전에 쿠퍼에게 연락을 들었다면서 좀 더 두고보겠다고 응수한다.
2.2. 2부
2.2.1. 5권 : 암살교사와 심연향연
5권에서는 백야기병단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혼혈을 완전한 인간으로 약이 등장한다. 하지만 윌리엄 진의 경우는 정신만 인간이고 육신이 완전히 란칸슬로프화한 상태인지라 효력이 없었다고. 이 약은 단장이 쿠퍼 방피르에게 넘겨줬다 5권 마지막에 카밀라 프리켓을 인간으로 되돌리는 데 사용한다.
2.2.2. 7권 : 암살교사와 업화 검무제
7권에서는 일종의 이중간첩으로 활동 중. 여명희병단의 단원들과 사이가 안 좋다는 게 밝혀지며 쿠퍼 방피르와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 것에 대해 의심을 받지만 자기는 백야기병단에게 정보를 빼내는 간첩이니까 이해해달라고 응수한다. 그러자 그 단원은 쿠퍼에 대해 귀축교사라고 까면서 메리다가 죽어도 눈 하나 깜빡 안 할 것 같은 냉혈한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자신들 같은 반인반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는 같은 존재뿐이라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쿠퍼 본인이 정말로 혼혈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그와 뜻이 통했던 것은 그 때문으로 보이기도 한다.
중반부에 셴파 쯔베토크가 메리다 엔젤을 숨겨주면서 여명희병단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다면서 막아서고 셴파를 구해주는데 이때 한 대 얻어터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여명희병단이 떠난 뒤, 3권 사건 이래 그를 사모하게 된 셴파는 윌리엄 진을 간호하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흔한 일이라면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치료받으면서 셴파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해준다.
셴파에게 최근에는 고민이라서 이대로 막연히 세상을 원망하면서 살지, 아니면 자기가 바라던 것을 이루기 위해 싸울지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도박을 하나 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행동할 거라고 대답해준다.[10] 그 말에 셴파가 별로 좋지 않게 보자 자신은 겁많고 제대로 못하는 얼간이라고 말하지만, 셴파는 한 번 해냈으니 될 거라고 격려해준다. 그 말을 듣고 셴파와 헤어지는데 셴파가 이름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귓속말로 무언가를 말해준다. 7권 마지막을 볼 때 자기 본명을 말했던 모양.
후반부에는 메리다 엔젤의 앞에 나타나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부정당한 자에게 미래가 있을지 증명해보라는 말과 함께 심판의 시간이라 선언하고 여명 희병단의 일곱 재해 중 하나인 열을 빼앗는 불꽃[11] 을 삼킨 상태로 싸운다. 이때 엘리제 엔젤, 살라샤 쉬크잘, 뮬 라 모르도 개입해서 팀을 짜서 싸우지만, 이래 봬도 인간 상태의 쿠퍼 수준의 강자인지라 일방적으로 공작 가문 영애들을 후드려 팬다. 팀전이라는 특성을 이용한 뮬 라 모르에게 크게 한 방을 맞고 불꽃의 부작용으로 많이 약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불지 말라며 역으로 넷을 완전히 제압해버려 결국 윌리엄 진의 승리로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쿠퍼 방피르와의 연결을 통해 정신을 차린 메리다 엔젤이 각성, 다시금 싸워서 그가 약해진 틈을 타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자 네가 이겼다며 칭찬한 뒤 더 이상 나타날 일은 없고 너라는 존재가 부를 파문을 기대하겠다면서 불꽃에 의해 복부가 폭발, 멀리 나가떨어져 사라진다. 마치 빌런으로서 죽어 퇴장하는 듯한 연출이었지만, 복부가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울로서의 생명력으로 살아있었다.
추락한 이후 쿠퍼 방피르가 구해주고 약으로 치료해준 뒤 단장과 만나 정식으로 백야기병단이 된다.[12] 백야기병단은 자신들의 목적 중 하나는 실패했지만 쿠퍼에게 경고만 하고 일단은 넘어간다. 직후 사건수습을 위해서 직후에 싸워야 한다고 하자 누가 변호사 안 불러주냐고 한탄한다. 이에 대한 쿠퍼의 대답은 "경찰이라면 부를 수 있는데?"
사건 정리 이후 혼란에 빠진 동생 샴록 윌리엄즈를 발견하고 죽일까 하다 그만두고 안전한 데를 소개시켜준 뒤 "부모에게 <<수치스러운 장남>>은 반드시 돌아간다고 전해라"라는 말을 한 뒤 떠난다. 이에 샴록 윌리엄즈는 형이라는 걸 눈치채고 에필로그에서 셴파 쯔베토크와 샴록 윌리엄즈는 졸업 직후의 결혼을 미루기로 하고 진상조사를 하게 된다.
2.2.3. 9권 : 암살교사와 진양대관
9권에서 백야 기병단으로 등장. 하층 거주구 도시인 오하라에서 밴디트가 날뛰자 제압하고 몇 명은 증인 차원에서 생포한다. 편리한 능력이라고 단장이 칭찬하자 쿠퍼에게 듣기는 했지만 사람 진짜로 무식하게 굴린다고 디스했다.
3. 과거
7권에서 밝혀진 과거에 따르면 본래는 플랑도르의 순수 귀족 출신으로 명문 윌리엄즈 가문의 장남이었다. 본명은 샴록 윌리엄즈. 하지만 마나 유전자의 열성으로 이어받지 못해서 <<수치스러운 장남>>이라 불리며 주변으로부터 경시받는 대상이었다. 7권에 나온 여명희병단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과 같은 신세의 귀족들도 드물지만 있다는 모양. 1권에서 거짓말로 쿠퍼 방피르가 했던 말이 실제로 있었던 것이다.
몇 년 뒤 동생이 태어났다고 하며 부모는 7~8세였던 그를 수치스럽게 여겨서 마을 밖에다 내버리고 본인의 동생에게 이름과 모든 것을 넘겨준 뒤 존재를 지워버렸다. 하지만 며칠 동안 헤맨 끝에 그는 귀환하는 데 성공하고 집에 돌아가려고 했지만 누더기진 상황이라 돌아가지 못했다.
그렇게 힘없이 세상을 원망하면서 방황한 끝에 테러리스트 단체인 여명희병단에게 거두어지고 인조요괴가 된 뒤 테러리스트가 된 것.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여명희병단의 단원 중에서는 자신처럼 출신이 높았지만 버려져서 같은 신세가 된 자들이 제법 많다고 한다. 그 때문에 메리다 엔젤에게는 나름 동질감도 가졌던 모양이지만, 7권에서 우리들과 같은 편이 될 수 없는 완고함이라고 평했다.
7권에 나온 동생 샴록 윌리엄즈의 나이가 15세인 걸 볼 때 나이는 대략 20세 전후로 추정된다.
본래는 셴파 쯔베토크와 태중 혼약자로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약혼자도 동생에게 넘겨진 상태이며 셴파와 동생은 모르고 있다.
4. 능력
마나유전자 열성으로 태어나 마나 능력이 없으며 혼혈로 개조되는 것으로 아니마 능력을 손에 넣었다.
종족은 구울이지만, 미이라처럼 온몸을 붕대로 감고 있는 만큼 주 무기는 붕대이며 아니마를 둘러서 휘두르거나 상대를 구속할 수 있다. 아니마를 두른 붕대는 금속보다도 몇 배 가는 엄청난 단단함을 자랑해서, 붕대로 행하는 공격이 강화됨은 물론이고 붕대로 항상 감겨있는 본체는 웬만한 무기나 스테이터스로는 도저히 상처내지 못하는 내구력을 자랑한다.
또한 이 붕대를 상대에게 감았을 경우, 마나 아니마를 가리지 않고 상대의 능력을 봉하거나 능력치를 반감시키는 힘이 있다. 쿠퍼 방피르의 경우에는 능력치 반감이었지만 3권에서 언데드 킹은 완전 무효화시킨 걸 볼 때 어지간히 상대가 강하지 않는 한 무효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된 붕대 자체의 견고함과 합쳐져서 한번 걸리면 자력 탈출이 굉장히 힘든 성가신 능력.
1권에서 쿠퍼가 헌티드 키메라에게 붙잡혔을 당시 능력치 반감을 걸어 한 번 중상을 입히는 등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13] 하지만 스테이터스가 한계돌파하면 이능무효화가 통하지 않아서 쿠퍼 방피르는 흡혈귀 상태에서는 가볍게 무력화시켰다. 다만 이건 쿠퍼가 특이한 경우고, 야계 출신의 상위종들이라도 스테이스터스가 최상위 인간 능력자 정도와 비슷한지라 기본적으로 능력치 반감은 된다.
혼혈로서의 종족은 구울로 언데드에 속하는 자이기 때문에 3권에서 언데드 킹이 불러낸 사서망령들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보냈다. 이들은 같은 언데드의 말만 통한다는 모양.
1권 언급에 따르면 능력치는 인간 상태의 쿠퍼 방피르와 엇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며 1권에서 싸웠을 당시 47연격을 날리자 전부 파악할 수 없다며 두들겨맞았지만 뚫리지 않아서 쿠퍼가 단단하다고 순간 이를 악물었다는 걸 볼 때 방어력이 높은 편으로 추정된다.[14] 다만 괴물이라고 깐 것과 당시 헌티드 키메라라는 아군이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쿠퍼보다 능력치는 떨어지는 편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큰 차이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배틀센스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7권에서 메리다 엔젤과 싸웠을 때는 검술을 구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동생인 샴록 윌리엄즈는 클래스가 투사로 나온다.
4.1. 능력치
5. 기타
여명희병단에는 구울이라는 뜻으로 진이라고 불렸지만 본인은 윌리엄이라 부르라고 하고 있다. 진명은 강제로 잃어버린 상황이기 때문. 과거에는 세상을 원망하면서 악행들을 저질렀지만 여러 사건을 거치고 마음을 바꿔 원하던 것을 되찾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다.
친동생에 대해서는 증오의 대상이지만 본인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에 좀 복잡한 심정인 듯. 대신 개심한 이후 <<수치스러운 장남>>은 반드시 돌아간다고 말했다. 동생인 샴록 윌리엄즈는 어렴풋이 기억이 남아있는지 형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쿠퍼 방피르와는 1권에서는 적대관계였지만 3권 이후에는 죽이 잘 맞는 동료사이로, 본부와도 전전긍긍해야 하는 그에게 있어 가장 믿음직한 아군이기도 하다. 둘 다 혼혈 출신으로서 동질감을 가진 것도 있는 모양.[15] 다른 여명희병단의 녀석들이 오만하고 방심이 심한 편인데, 1권에서는 거만한 태도를 취했지만 눈썰미와 감이 좋아서 메리다 엔젤의 클래스와 잠재력을 바로 알아차렸다.
6. 관련 문서
[1] 코믹스판에서는 마나 칼을 뽑아들고 주위를 확인하지만 기척이 갑자기 사라지자 기분 탓인가...라 판단하고 그만둔다.[2] 성공률이 7% 이하인 데다 실패하면 둘 다 죽고 성공해도 완전히 폐인이 된다고 하는, 얻을 것이 전혀 없는 수술이었다. 쿠퍼는 얼마나 노망난 거냐고 디스했고, 본인도 헤이미쉬 몰드류에 대해 망령들렸다고 까댔다.[3] 실제로도 메리다는 지독한 노력가 기질을 발휘해 쿠퍼조차 경악할 정도로 성장해 나간다. 고작 13세의 여자아이인데다 잠깐 본 것만 가지고 이렇게 추측할 정도면 눈썰미가 상당히 좋고 강자에 어울리는 신중함을 겸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4] 쿠퍼는 윌리엄 진이 도저히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스피드로 싸웠지만, 그 역시 윌리엄 진의 뛰어난 방어력 앞에서 유효타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5] 7권에서 나온 과거와 코믹스판 묘사를 볼 때 자신의 과거가 떠올라서 그랬던 모양.[6] 코믹스판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모습을 보인다.[7] 채찍과 당근을 병행해서 자신에게 협력하면 백야 기병단으로 이적시켜 주겠다고 회유했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기병단 보스에게 말을 해놨고 보스로부터 쓸모가 있다면 정식으로 입단시켜 주겠다고 거래가 된 상태다.[8] 모종의 이유로 흡혈귀화에 실패한데다 여학생들과 부상당한 학원장도 옆에 있었던지라 말 그대로 궁지에 몰린 상태였다.[9] 이때 쿠퍼 방피르가 원하는 대로 메리다에 대한 변호도 해준다.[10] 즉 이 시점에서 윌리엄 진은 완전히 백야 기병단에 넘어간 상태가 아니라, 여기서 백야와 여명 기병단의 격돌을 보고서 어느 쪽이 결국 맞을지 (승리할지) 보고 있었던 것. 이후 전개를 보면 내심 이러한 세상과 취급에 맞서 스스로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메리다 엔젤이 보여줬으면 하고 기대를 걸고 있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당시 싸움에서 스스로 디버프를 걸거나 이능력 무효화를 사용하지 않고 스펙만으로 밀어붙였다.[11] 주변의 모든 열과 빛을 흡수해서 더더욱 타오르는 불꽃. 윌리엄 진이 이걸 삼켰다는 것은 그걸 물리적으로 꺼내지 않는 이상 그 일대는 계속 어둡고 추워지기만 하니, 주변 사람들을 구하려면 자신과 싸워 이기라는 뜻이 된다.[12] 윌리엄 진이 이번 건으로 백야와 여명 기병단을 판단하려 했듯 백야 기병단도 이번 일로 그의 충성심을 시험하려 든 것이다.[13] 7권에서는 메리다 엔젤을 시험하는 게 목적이라 이능무효화를 사용하지 않았다.[14] 코믹스판에서는 그냥 두들겨맞아 날아가는 걸로 나오지만, 소설판에서는 비등비등하게 나온다.[15] 7권에서 혼혈들은 모든 존재에게 배척의 대상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같은 혼혈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