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더 그리즐리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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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직업 : 그리즐리 베어(...)
  • 성향 : 진정한 중립(True Neutral)[1]
  • 성별 : 남성
  • 능력치 : 19/민첩 9/건강 18/지능 4/지혜 4/카리스마 4
Wilson The Grizzly Bear. 발더스 게이트 2 EE에서 이스터 에그로 추가된 동료. 진짜 '''그리즐리 베어'''(...)다. 심지어 클래스 키트조차 '그리즐리 베어'다. 켄사이와 유사한 컨셉인데 전사계열 메이저급 능력치에 자체 무기가 +5까지 성장하고 공회까지 5회로 성장한다. 거기다가 투웨폰 즉 이도류 취급이고 하이어빌도 파이터 것을 가져오므로 상당히 강한 편이다. AC가 낮지만 HP가 높고 체력 재생 능력까지 있으므로 몸빵은 쓸만하다. 다만 곰이기 때문에 말도 못 하고[2], 장비도 무기도 전혀 쓸 수 없다는 단점이 크기 때문에[3] 개그 캐릭터 이상이 되기는 어렵다.
특수능력으로 클래스 키트 직업인 버서커의 격노를 가지고 있어서, 일부 정신디버프를 씹을 수 있다. 공격시에는 15% 확률로 베어허그를 써서 2d6 둔기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미로, 봉인, 레벨 드레인에 대한 면역성이 없다. 따라서 2챕터만 벗어나도 몸빵으로조차 전혀 써먹을 수가 없다. 게다가 지능, 지혜가 모두 4밖에 안 되므로 하급 마법사들이 거는 마법에도 길만 막는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유일한 활용방법(?)은 리치나 드래곤 같은 고레벨 마법을 쓰는 적들의 한복판에 과녁으로 던져주고 버리는 것이다. 윌슨한테 버프마법을 조금 걸어준 다음 최대한 마법을 많이 빼도록 몸빵을 시키자. 곰이라서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전혀 없으므로 죽었다가 부활하더라도 낭비하는 시간이 없고, 전투 끝났을 때나 부활시켜서 바닥에 떨어진 짐만 옮기면 깔끔한 고기방패 짐꾼(?)이 된다.

2. 등장


EE2편에서 등장하며, 영입 방법은 처음 니라 동료 퀘스트 때 숨겨진 도피처(Hidden refuge)에서 중앙 맨 위에 있는 NPC[4]와 대화하면 윌슨에 대한 저널을 얻을 수 있는데, 그 후에 라사드 인 바시르의 동료 퀘스트에서 이단의 사원(heretic temple) 입구 남동쪽 아래의 조그마한 자갈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이단자 상인들의 우리에 갇혀 있다. 거기서 1000G[5]에 해방시켜 줄 수 있다. [6] 그 후 맵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말을 걸면 동료로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니라 퀘스트를 일절 안 하고 바로 이단의 사원 지역으로 진행해도 동료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위처럼 EE 2편을 처음해보는 사람이라면 만나더라도 놓칠만한 함정이 또 있는데, 윌슨을 풀어주기 전에 반드시 우리 속의 곰과 대화하여 '윌슨'이라는 이름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대화 없이 그냥 상인을 통해 풀어줄 경우 그냥 '곰'으로만 표시되며, 1000골드를 내고 풀어주더라도 어디론가 달아나 다시는 게임에서 나타나지 않으므로 돈만 날린다(...). 또한, 라사드 인 바시르 동료 퀘스트를 완료하기 전에 해방시켜야 하며, 그 이후에는 영영 사라져버린다.[7]
챕터 4에서 스펠홀드로 잠입할 때, 해적 두목에게 주인공이 미쳤으므로 정신병원에 가야 한다는 걸 납득시켜야 하는 대화문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윌슨이 동료로 있다면 자기가 미치지 않고서 곰을 데리고 다니겠냐고 말해서 들어갈 수 있다(...). 다른 대안은 민스크.
이스터 에그성 동료이긴 하지만 일단 명백히 BG2EE에 등장하는 동료인 만큼, 윌슨을 데리고 엔딩을 보게 되면 후일담을 볼 수 있다.
그 후일담이라는 것이..

동물의 말을 할 줄 알아듣는 사람들 사이에서, 곰 윌슨의 모험은 유명하고 사랑받는 이야기다. 약자의 보호자이자 폭력이 만연한 세상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지칠 줄 모르는 운동가로써, 윌슨의 용기와 영웅심은 동물의 왕국의 전설이다. 윌슨의 전설은 세대를 거쳐 수 없이 퍼져나갔으나 오랫도록 전해진 것은 거의 없다. 사슴과 가젤들이 가장 좋아하고, 하이에나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는, 그가 부패한 사자 왕국의 폭정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종의 동물들을 자유롭게 해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물고기들을 향한 동족 곰들의 포악한 난동을 잠재우고, 그는 연어에게서 성인 칭호를 빋은 첫 번째이자 유일한 포유류가 되었다. 하지만 어쩌면 그의 가장 큰 승리는 개와 고양이 간의 해묵은 갈등에 오래도록 이어질 평화를 구축한 업적일지도 모른다. 이 모든 행적들로 인해, 야생 동물 왕국의 선하고 변함없는 일원들은 윌슨을 애정을 담아 기원한다. 그는 삼십칠 세가 되던 해 가족들과 친구들 앞에서, 겨울잠을 자다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



3. 관련 문서



[1] 시스템상 플레이어 캐릭터가 그냥 중립(Neutral) 성향이 될 수는 없으니 진정한 중립 성향이 되었지만, 윌슨이 그냥 임을 감안하면 실제 성향은 참 중립이 아닌 그냥 중립일 가능성이 높다.[2] 대사가 있기는 한데 전부 크르릉, 우어어 같은 울음소리 뿐이다. 심지어 자막도 울음소리만 써놨다(...).[3] 힐링 포션을 제외한 능력치 포션이라도 마실 수 있었다면 쓸만했겠지만, 회복포션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못마신다.[4] Zaviak이라는 이름의 연금술사 npc. 윌슨을 영입하고 다시 대화하면 포션 몇 병을 보상으로 준다. 와일드 메이지가 만든 포션이라 효과도 와일드하다[5] 교섭을 통해 비용을 깎을 수 있다. 물론 그냥 상인을 죽이는 것도 가능. 다만 상인을 죽일 경우 경험치를 적게 받는다.[6] 양자와 zaviak 둘 외에는 윌슨의 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없다. 심지어 양자를 조종하고 있는 플레이어도 윌슨이 뭐라고 했는지는 알 방법이 없다.[7] 일단 해방만 시켜놨다면 그 이후에는 라사드 퀘스트가 완결되어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