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 갓 메일
1. 개요
노라 에프론 감독, 톰 행크스, 멕 라이언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2. 예고편
3. 소개
1940년,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이 향수 가게라는 희곡을 소재로 만들었던 <모퉁이 가게>를 [1]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리메이크한 작품. 원작은 로맨틱 코미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영화고 [2] , '서로 대립하는 두 남녀가 비대면으로 전혀 모르는 상태로 연애한다'는 콘셉트를 처음 선보인 영화다. 원작은 선물 가게에서 일하는 두 남녀가 펜팔로 연애한다는 내용이였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서로 다른 서점을 하는 경영자가 메일로 연애한다는 소재로 바꿨다. 작중 캐슬린이 운영하는 길모퉁이 서점은 영어로는 The Shop Around Corner로 원작 오마주를 담고 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의 대본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던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 노라 애프론 감독이 역시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인 톰 행크스, 멕 라이언과 손잡고 상큼발랄한 작품을 완성했다.
현실 세계에선 숙적인 두 남녀가 이메일을 통해 사랑을 쌓고 완성해 가는 과정을 기분 좋게 그려내서 당시 인터넷 연애가 화두가 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애프론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깔끔한 연출이 돋보인다.
4. 줄거리
캐슬린 켈리(Kathleen Kelly)는 뉴욕에서 '길모퉁이 서점'을 운영하는 아동서적 전문 서점의 주인으로, 최근 채팅 방에서 우연히 알게 된 조 폭스(Joe Fox)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깊은 정을 쌓는다.
한편 조 폭스는 '길모퉁이 서점' 옆에 대형 서점을 오픈한 대기업의 사장으로 채팅 방에서 호감을 갖고 메일을 주고받는 여자가 캐슬린인지 모르고 공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엄마한테 물려받은 서점을 작지만 알차게 운영하던 캐슬린은 '폭스 문고'의 출현으로 위기를 겪자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서로 마음이 상한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이메일을 통해 이런 과정을 서로 의논하고 조언해 주던 두 사람은 어느 날, 드디어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하지만 조 폭스는 약속 장소에 들어가기 직전, 그 상대가 바로 캐슬린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5. 한국판 성우진(KBS)
- 오세홍 - 조(톰 행크스)
- 송도영 - 캐슬린(멕 라이언)
- 김일 - 프랭크(그렉 키니어)
- 배정미 - 패트리샤(파커 포지)
- 김병관 - 조의 아버지(대브니 콜먼)
- 박상일 - 조의 할아버지(존 랜돌프)
- 손정아 - 캐슬린의 책 가게 아줌마(진 스테이플턴)
- 변현우 - 남자 직원(스티브 잔)
- 유호한 - 조의 아파트 경비원(마이클 바달루코) / 백화점 손님
- 오인실 - 크리스티나(헤더 번스)
- 장민혁 - 케빈(데이브 셔펠) / 컴퓨터 시스템 소리 / 커피 가게 직원
- 박희은 - 애나벨와 메튜의 엄마(카라 세이무어) / 백화점 계산원(사라 라미레스)
- 양유진 - 애나벨(핼리 허시)
- 김소희 - 메튜(제프리 스카페로타)
6. 흥행 및 평가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 $18,426,749을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으며, 제법 준수한 영화 퀄리티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최종스코어는 $115,821,495를 기록했다.
월드와이드 기준으로는 $250,821,495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멕 라이언의 역대 출연작들 중 최고의 흥행기록!
국내에서도 대체적으로 관객들의 호평이 주를 이뤘으나 그 유명한 멕 라이언의 망언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던 탓에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인 편.
[1] 유브 갓 메일 때문에 오리지널 유브 갓 메일이라는 황당한 이름으로 한국에서도 DVD 출시되었고 2020년 12월 22일 2K 복원되어 미국에서 블루레이 출시되었다.[2] 유브 갓 메일이 개봉한 뒤 1년 후, 1999년 National Film Registry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