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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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유익배는 1921년 9월 9일 황해도 안악군 대행면 적둔리(현 황해남도 은천군 남산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본군에 징집되어 난징으로 보내졌다가 1942년 4월 난징지구 특파원 조일문(趙一文)과 접선하여 지하항일 공작 활동을 벌였다. 1943년 한국 광복군에 입대했고, 제2지대 공작원에로서 난징, 절강성 등지에서 일본군 보급로를 기습하는 등 일련의 활동을 수행했다. 1945년 6월에는 안휘성 결계현 부근에서 김해일(金海一) 등과 함께 일본군에게 포위당하였으나, 유격부대와 함께 화력으로 대항하면서 포위망을 탈출, 전원 휘주현(徽州縣)으로 집결하기도 하였다.
8.15 광복 후 귀국을 주선하던 그는 1945년 12월 중순 신익희의 지시를 받고 정희섭, 안병성과 함께 북한으로 진입하여 각 지역에 백의사 정치공작대 설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정치공작대 황해도 지부를 설치한 뒤 조만식이 갇혀 있는 고려호텔에 침투하여 조만식에게 월남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조만식은 "내가 월남하면 북조선 동포들은 누굴 의지해서 산단 말인가?"라며 거절했다.
이후 북한이 급속도로 공산화되면서 더이상의 활동이 어려워지자 서울로 이동한 그는 좌익계 노조연합체인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에 맞서 우익 노동운동 단체 노동총연맹 조직에 참여하고 선전부장을 맡았다. 이후 서울에서 여생을 보내다 2007년 5월 1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유익배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2007년 그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 212실 131호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