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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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왕따
'''글/그림'''
김숭늉
'''연재 사이트'''
레진코믹스
'''연재 날짜'''
2014년 11월 8일~2016년 2월 10일
'''장르'''
학원/미스터리/포스트 아포칼립스
첫 화 / 목록
1. 줄거리
2. 등장인물
2.1. 서동현
2.2. 문수현
2.3. 김성환
2.4. 오진국
2.5. 강우현
2.6. 반 아이들
2.7. 김선생
2.8. 김씨
2.9. 아파트 주민들
2.10. 공원 주민들


1. 줄거리


오늘은 동현이의 열다섯번째 생일이고, 동현이는 왕따다. 전학생 수현이를 만나면서 그의 무엇인가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온퍼레이드" 김숭늉 작가의 또 하나의 문제작.
4화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세상이 무너지게 되는데 정황상 전 세계가 다 망해 버린 걸로 보인다.[1]
1부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내 지하실에 갇혀서 그곳에서만 스토리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탈출함으로서 세상 밖에서의 스토리가 진행된다.


2. 등장인물



2.1. 서동현


이 만화의 주인공으로 우경중학교 3학년이다. 학교폭력 피해자로 소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전학 온 문수현을 좋아하게 된다. 지진이 일어난 후 문수현과 가까워지며 같이 다닌다. 1부 마지막에서 오진국의 희생으로 문수현과 함께 살아남아 지하실에서 탈출한다.
2부에서는 수현과 함께 아파트 주민이 되어 산다. 그곳에서 원치 않게 아파트 주민들의 약탈에 동참하게 되고, 갈수록 자신도 그것에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엄마를 찾아준다고 약속한 김씨는 사실 엄마가 있던 대형 마트를 약탈하려는 목적으로 도와준 것이였고 마트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화가 나서 김씨의 뺨을 친 엄마가 되려 얻어맞자 덤볐다가 뒤에서 둔기로 머리를 맞아 기절한다. 엄마는 쓰러진 동현이를 안고 죽은 것처럼 숨겨 이어지는 구타에 대신 죽게 된다. 이후 공원으로 가서 아파트 주민들이 공원을 약탈하러 온다고 알렸으나, 공원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보낸 스파이로 의심한다.[2] 하지만 결국 동현의 말대로 아파트에서 공격해 왔고, 마지막에 아파트와 공원의 전쟁에서 공원이 승리한 후[3] 수현와 예진과 함께 사람이 없는 산으로 가서 살게 된다.

2.2. 문수현


대전에서 전학 온 여학생이다. 역시 전 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동현이가 왕따인 걸 알게 된 이후 자기도 거기에 엮이기 싫어서 의도적으로 동현이를 피했지만, 지진이 일어난 후에는 동현이랑 가까워진다.
2부에서는 동현과 함께 아파트 주민이 되어 산다. 하지만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가 그를 때리고 아파트에서 도망가서 공원에 가서 공원 주민이 된다. 마지막에 전쟁이 끝난 후로는 동현과 예진과 함께 사람이 없는 산으로 가서 살게 된다.

2.3. 김성환


동현과 진국을 괴롭히는 일진들의 우두머리.지진이 일어난 후 사망한다.하지만 때때로 시체 상태로 진국의 환상, 환영으로 등장해서 진국을 정신적으로 괴롭히거나 조롱한다. 이때 모습이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4]

2.4. 오진국


동현과 같은 왕따지만 자신은 왕따임을 부정한다. 왕따이지만 동현과 달리 맞지는 않는데, 그 이유가 용돈을 상납하기도 하고 항상 칼을 들고 다녀서이다.
반 전체가 지하실을 청소하던 도중 지진이 일어나 몇은 깔려 죽었지만 진국은 살아남은 쪽이다. 진국은 아이들에게 상당히 비협조적이어서 아이들이 모여있는 복도가 아닌 창고로 쫓겨난다.[5]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기 위해 막힌 계단을 부수던 도중 구출된 하급생 아이가 창고로 축출되지만 창고에 있던 빵과 음료수로[6] 아이와 친하게 지내게 되고 이때 처음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인지하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성환의 시체를 본 아이가 놀라자 자신의 살인을 들키지 않기 위해 그 아이마저 죽여버리게 된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아이들과 힘을 합쳐 잔해들을 지탱하던 기둥을 당기던 도중 다시 지진이 일어나고 벽이 무너진다. 아이들이 간신히 죽지 않을 정도로만 버티는 도중 운 좋게 혼자만 벽에 끼지 않았고 자기가 죽인 아이들의 환영이 잔해 위에 앉아 "친구라던 것들이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는 병신같다" 며 냉소하자 다 그런건 아니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수현을 지켜내려던 동현에게 구하고 싶은 한 사람을 말하라 하고, 당연히 수현을 답한 동현과 수현을 밖으로 꺼내와 나머지 아이들이 벽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깔려 죽게 된다. 동현과 수현이를 구하기 위해 기둥을 혼자 당겨서 떨어지는 잔해에 깔려 죽게되고, 그 둘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준다.
2부에서 아파트 주민들을 죽이려는 동현의 환상으로 한 번 등장해 복수를 하려면 머리를 써야 한다며 조언을 해준다.
맞고 다닌다는 이유로 같은 왕따인 동현을 하찮게 보기도 하고 떨어뜨린 물건을 주워준 수현을 무시하는 등,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수학여행에서 기억에 남던 장기자랑을 얘기할때 어떻게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어하고, 옷들을 엮어 기둥을 당길 때는 그 상황을 운동회 줄다리기처럼 느꼈으며, 죽기 전엔 동현에게 어떻게 해야 친구가 되는지 묻고 속으로 전에 동현이를 무시하지 않고 놀걸 그랬다고 생각하는 등, 실제로는 '''그 누구보다 친구를 원하고 있었다.'''

2.5. 강우현


동현과 같은 반의 반장. 동현이를 괴롭히는 성환이를 말려주는 유일한 아이였고 지진이 일어난 후에도 아이들을 지도하고 이끄는 모습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성환이 패거리뿐 아니라 동현도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뒤로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에 반장으로서[7] 친구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멘탈이 무너져서 독재자처럼 명렁을 하게 되자 이로 인해 다른 아이들과 갈등이 생겨 싸우던 도중, 칼을 맞은 뒤 뒤에서 돌로 머리를 가격당한다. 그 이후 책임을 분담하자는 아이들에게 차례로 칼을 맞으며 죽게된다.[8]
작가의 후속작인 토끼대왕에서 카메오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살아있는 걸로 보아 토끼대왕의 이후 시간대인 듯 하다.

2.6. 반 아이들


동현과 수현, 진국, 그리고 동현을 괴롭히는 일진들과 같은 반 아이들. 동현과 진국을 각각 소똥과 돼지라고 불리며 왕따시킨다. 지진이 일어난 후 나머지는 다 죽고, 16명만 학교 지하에 다 같이 갇힌다. 중간에 지진이 또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9 명만 남는데, 이들은 슬슬 정신적으로 무너져서 서로 싸우고 반장 우현을 칼로 죽이고, 동현과 수현을 때리는 등의 행동을 일삼게 된다. 마지막에 또 지진이 일어나서 동현과 수현, 진국만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다.
  • 오승준
성환이 무리네 패거리 남자아이. 원래 잘 우는 성격 때문에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는데, 중학교에 들어오면서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담배를 피고 성환이 같은 애들이랑 어울려 다니며 동현이를 괴롭히는 등 일진 행세를 하게 된다. 오진국에게 다가가 허세를 부리지만, 그대로 오진국의 커터칼에 오른쪽 눈을 베여서 실명된다. 이후로는 허세 부리는 모습도 줄고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2.7. 김선생


동현과 수현, 진국의 반 담임 선생님으로 지진이 일어나 학교가 무너졌을 때 사망하거나 하차한 줄 알았으나, 2부에서 공원 주민들의 지도자로 재등장했다. 지진이 착한 사람들과 악당을 걸러줬다고 말한다. 아파트 사람들이 공원을 약탈하러 오자 맞서 싸우고 대표인 김씨를 죽이고는 또 다른 김씨가 되어 버린다.

2.8. 김씨


이 작품의 빌런으로 군 장교 출신이였다. 동현이 사는 아파트의 대표[9]이며 아파트 주민이 아닌 사람들을 바퀴벌레라고 부르면서 우리가 먼저 당하기전에 죽이고 약탈해야 한다며 주민들을 선동하는 악랄한 인물. 이후 공원을 약탈하러 가서 공원 주민들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담임 선생님의 작전으로 공격을 저지당하고[10], 아내의 희생으로 딸을 구해서 도망치다가 잠복하고 있던 동현에게 걸려 반병신이 될 정도로 두들겨 맞는다. 아빠를 살려달라고 비는 예진과 예진만은 살려달라고 비는 김씨를 보며 어머니를 떠올린 동현이 죽이는걸 포기해서 목숨만은 건지나 싶었지만, 뒤쫓아온 김선생에게 걸려서 무자비한 구타를 당한 뒤, 유언 한마디 못남기고 머리가 박살나며 끔살당한다.

2.9. 아파트 주민들


김씨가 대표인 우경아파트의 주민들. 주변 상점이나 가게 등을 약탈하면서 살아간다.하지만 본인들은 그것을 약탈이 아니라 '사냥'이라고 말한다. 나중에 공원도 약탈하려 하지만 지진으로 많은 수가 죽고 김씨도 살해당하고 아파트까지 무너지자 살아남은 사람들은 흩어져서 도망친다.
  • 이기영
지적장애인이다. 처음에는 그냥 흔히 생각하는 장애인의 모습이였지만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탓에 주민들과 비슷해진다. 하지만 마지막에 아파트가 망한 후로는 김씨 덕분에 편하게 살았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다.[11]
  • 이기영의 엄마
김씨의 참모라고 보면된다. 세상이 무너지기전, 기영에게 독약[12]을 먹이고 동반자살을 하려했으나 이내 포기하고 기영이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 씬이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서야 뺏기는 쪽에서 빼앗는 쪽이 되었는데 세상이 무너진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김씨 못지 않은 잔혹함과 광기를 보여주는 괴물이 되었다. 하지만 이 인물 역시 인과응보로 아파트와 공원측의 전쟁이 마무리되고 시신으로 발견된다. 어떻게 죽었는지 정확히는 불명이지만 지진으로 죽은 듯 하다.
  • 목사
주 무대인 103동 아파트와 대립하는 101동 아파트의 대표. 목사라고 하지만 사이비 종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김씨가 도움을 청하며 사냥으로 인한 물자들을 5:5로 나누자는 제안을 받고는 나중에 5:5는 자신에게 불공평하다며 다시 생각해보라 한다. 김씨와 술을 마신 후, 쓰레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문수현을 성폭행하려 하지만 수현이 저항하고 도망간 후 김씨에게 둘이 이익을 나누는 게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그대로 김씨에게 맞아 사망한다. 이후 김씨는 문수현이 목사를 죽이고 도망갔다고 거짓말을 해 아파트 단지 전부를 자신의 세력으로 규합한다.
  • 할아버지
6.25 전쟁 참전용사이다. 그래서 경험을 토대로 복수에 복수는 아무것도 남지않음을 주장하는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약탈을 끝내고 축하파티를 여는 김씨 무리들을 보고 죄책감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너흰 전부 살인자야 이 미친것들아" 라며 언성을 높인다.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구타하며 욕설을 내뱉는데 "우린 모두를 위해 희생했다", "맥아더나 이순신도 살인자냐" 는 둥, 현실을 부정하며 합리화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만화가가 김씨가 목사를 죽였음을 알리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도망갈수 있게 시간을 벌고 본인이 대신 살해당해 전봇대에 시신이 걸리게된다.
  • 만화가
웹툰 작가 지망생이지만 몇 년째 작가가 되지 못하고 있었다. 인상과 행동이 약간 모자라 보인다. 문수현에게 자신이 그린 만화를 보여주는데, 그 내용은 바로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그린 것. 김씨와 주민들을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그렸다가 악마같은 모습으로 바꿔 그린다.
나중에 김씨가 찾아와 국가를 세울 계획을 말하며 국기를 그려달라 부탁하는 동시에 만화가가 그려놓은 만화를 발견하고는 김씨가 만화가를 죽일 계획을 그린다. 만화가는 김씨가 목사를 죽이는 것을 본 목격자였다. 김씨가 두려워 이성을 붙잡고 있는 할아버지와 함께 목사를 죽인 것은 김씨라는 대자보를 몰래 붙인다. 하지만 결국 글씨체 때문에 김씨에게 들켜서 얻어맞고 아파트에서 도망친다. 이후 동현에게 구조되어 공원에서 살게 된다. 마지막에는 감자를 훔친 아파트 사람을 죽여버리라고 말하는 공원 주민들과 달리 용서하자고 말하지만 무시당하며 아파트의 외지인들처럼 살아가게 될 듯 하다.

2.10. 공원 주민들


김선생이 지도자인 도하공원 주민들. 아파트 주민들과 달리 약탈이 아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며,[13]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남들을 돕지 않고 오히려 약탈하며 죽이는 아파트 사람들을 매우 증오한다. 더군다나 공원이 아파트 사람들한테 점령당할 뻔 한 이후에는 아파트 사람들에 대한 원한과 증오가 더욱 커졌다. 거기다 초반에는 그나마 순박하고 선해 보이는 모습이였던 반면 아파트 사람들한테 공격당한 이후에는 차갑게 변했고 외부 사람들을 바퀴벌레라고 말하며 심지어 식량을 훔친 아파트 주민을 고통스럽게 죽여 버라고 말하는 등 아파트 사람들이랑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14][15]
  • 락커
락커. 오른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다. 식당 알바를 하던 중에 지진이 일어나 다리가 냉장고에 끼여 계속 빠지지 않고 몇날몇일이 지나도 사람들이 오지않자 결국 부엌칼로 스스로 다리를 자르고 탈출했다. 다리를 잃었지만 그 대신 목숨을 건졌고 자기가 좋아하던 음악도 계속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기쁘다고. 그리고 다른 공원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아파트 사람들을 증오한다. 다만 마지막에는 식량을 훔친 아파트 주민을 용서하자는 만화가의 말에 유일하게 동조한다.
  • 예진
초등학생 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 공원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다. 전쟁이 일어나고 예진이 김씨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선생에게 인질로 사용되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김선생의 실수로 엄마가 칼에 찔려 죽고[16] 자기 아빠까지 죽자 그 충격으로[17]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된다. 이후 동현과 수현과 함께 사람들이 없는 산으로 가서 살게 된다.
[1] 오진국과 이야기하는 1학년 학생의 말에 의하면 '''무언가 떨어지고 낮인데도 세상이 밤처럼 보였다''' 라고 하는데 이건 원폭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마 핵전쟁이라도 터진 모양...[2] 동현이 아파트 사람들과 사냥을 나갈 때, 동현이 불쌍한 연기를 하여 주인이 문을 열면 주민들이 그를 제압하고 물자를 약탈한 후에 죽이는 방식으로 사냥해왔다. 이 것을 본 선생이 동현을 믿지 않은 것.[3] 본인은 싸움에 참여하지 않았다.[4] 사실 지진으로 죽은게 아니라 지진이 일어나자 진국에게 살해당했다. 성환의 환영에 따르면 칼로 난도질을 당한 뒤 돌로 머리를 내려찍어 죽인듯.[5] 이 창고는 아이들의 시체가 무너진 잔해에 깔려있다.[6] 이 것을 매개로 하여 복도의 아이들과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7] 아버지가 국회의원이기에 학창시절동안 자연스럽게 반장을 도맡아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에선 전교회장을 하려했다.[8] 동현과 수현은 이 일에 동참하지 않는데, 이로 인해 아이들에게서 축출되어 따로 떨어진다.[9] 사실 원래 아파트 주민이 아니었다. 과거회상에서 택시를 모는 모습으로 나오며 딸에게 나중에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말한다. 아마 군 장교 출신인 만큼 작전을 잘 짜고 리더십이 뛰어난 덕분에 대표가 된 듯 하다.[10] 공원에 김씨의 딸이 살고 있었다.이 딸을 인질로 사용했다.[11] 이후 등장은 없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얼마 못 가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12] 양이 많은 걸 보아 수면제로 보인다.[13] 그래선지 아파트 vs 공원 전쟁이 끝난뒤에도 식량만은 풍족하게 남아있었다.[14] 이때 만화가가 그린 김씨와 아파트 주민들이 악마와 같은 모습을 한 채 김씨의 사상에 동조하는 그림이 클로즈업된다. 아파트 사람들과 똑같이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인 듯.[15]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김선생이 이 여자를 죽일지 말지는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한 걸로 봐서는 결국 죽임당했을 가능성이 크다.[16] 당연히 죽일 작정으로 찌른게 아니라 예진엄마가 달려드는 바람에 칼든 손으로 막다가 그렇게 된 것. 김선생도 충격받고 [17] 더군다나 자기 아빠가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는 인간 쓰레기라는 것을 알았을 때 받았을 충격도 적잖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