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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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대가 높고 건조한 곳에 자라는 나무.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는 나무이나 유향(乳香)의 과다한 채취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2. 유향
프랑킨센스(Frankincense)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유향은 유향나무의 상처에서 흐르는 진액을 말린 것으로 불에 피워 향을 내거나 껌처럼 씹는다. 가공한 유향
유향의 향은 톡 쏘지만 깨끗한 느낌을 지니고 있으며, 시향평가에 따르면 연필향 + 라임향 + 민트향(...)이라는 복잡한 구성이라는 말이 있다.[1] 유향을 씹을 경우 구강청결 및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중동에서는 방문객이 있으면 유향을 피우고 방문객에게 그 향을 맡거나 쐬게 한다[1] . 최상품 유향은 예멘(소코트라 섬)과 오만(살랄라, 예멘 접경지역)에서 생산된다.
국내에선 주로 보스웰리아(Boswellia)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절 건강에 특효약으로 통하고 있다. 이는 보스웰릭산이라는 성분이 관절염을 개선시켜주고 글라이코스사미노글라칸이란 성분에 연골을 재생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라 한다. 이외에도 류코트리엔이란 성분이 있어 기관지염과 만성 천식 개선, 항염 효과도 있다고 한다. 또한 옛날부터 종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와 뇌의 붓기를 감소시키고 전립선암, 대장암, 페암, 췌장암 등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밖에 동맥경화,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효소를 억제하고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여 심혈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고령층에게 각광 받는 건강식품이지만, 단기간에 과다섭취는 금물이라고 한다.
2.1. 채취법
유향을 채취할 때 사용되는 조각칼과 같이 생긴 뾰족한 칼로 나무에 상처를 내어 그 우유 빛 진액이 흐르게한다. 처음에 나오는 진액은 채취하지 않고 상처부위만 청결하게 한다. 두번째 세번째 상처를 내었을때 나오는 진액을 주로 채취하며 한번에 약 2 주일 동안 채취하면 된다.
제대로된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유향나무에 큰 피해를 입히니 전문가가 아니라면 호기심에라도 칼질은 안하는게 좋다.
3. 질
최고급품은 약간 은빛을 띠고 있으며 맑은 색채를 띠고 있고 다음으로 꼽히는 유향은 약간의 초록색 빛을 띠고 있다. 일반적인 상품은 황갈색을 띠고 있는 유향으로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4. 여담
성경에서, 그것도 신약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이 꽤 깊은 나무다. 성경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날 동방박사가 준 세가지 예물 중에 유향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중동 지방에서는 종교 의식을 지낼 때 몰약[2] 과 유향을 섞어 향을 피웠다[3] .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적 경배를 상징한다 할 수 있다.왕의 부탁을 듣고 박사들은 길을 떠났다. 그 때 동방에서 본 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이를 보고 그들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다만 우리말 성경에 적혀 있는 유향나무 열매는 사실 피스타치오다. 비자나무 열매로 적혀있는 것을 봤다면, 이것도 피스타치오다. 그나마 들어는 봤을 호두나 아몬드와 달리 피스타치오라는 견과류는 듣도 보도 못했을 당시 조선인들을 위해서 그나마 알아 들을 수 있을법한 단어로 교체한 것이 비자나 유향 열매이다. 다만, 완전히 한국 남부나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비자나무와 달리 유향나무 열매로 번역된 것에는 피스타치오와 유향[4] 도 채취하는 '피스타치아 랜티스커' 나무를 헛갈린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현재, 파스에도 쓰이고 있다. 대만산 한방파스 중 거의 대부분이 이 성분이 들어가 있다.
유황하고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1] A B 고급호텔 로비에는 유향 향로를 비치하고 계속 유향을 태우기도 한다[2] 이것도 유향과 마찬가지로 나무 수액이다.[3] 향료는 역사 이래로 귀하게 취급되는데, 그나마 식물계 향료인 유향이나 미르 정도면 구하기 쉬운 수준이다. 이것보다 더 비싼 동물계 향료, 즉 향유고래의 용연향이나 사향 같은 것은 왕이나 최고위 귀족 아니면 접근도 못했다.[4] 이건 마스틱이라고 별도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