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과, 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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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모리하시 빙고(森橋 ビンゴ)[1] , 삽화가는 Nardack.
2. 줄거리
완전 불합리한 세 누나 밑에서 불우한 가정생활을 보내던 마츠나가 시로. 그 지옥에서 도망치기 위해 신설된 기숙 학교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은 그는 기대를 품고 히로시마로 향한다.
알지 못하는 지역, 낯선 언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나들과의 부조리한 나날에서 해방되었다는 고양감에 젖은 시로였지만, 룸메이트가 된 오다 미라이는 복잡한 마음을 가진…… 여성?!
시로와 미라이, 두 사람의 기묘한 공동생활이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일본의 패미통 문고 레이블로 발매됐다.
한국어판은 L노벨 레이블로 2015년 11월 발매됐다. 번역가는 이진주#s-1.3.[2]
3.1. 연재 중단과 재개, 그리고 완결
작가는 6권까지 해서 완결을 하고 싶으나 발매처인 페미통에서 5권 내 완결을 요구해서 갈등이 있다. 작가는 6권을 어떻게든 낸다고 하지만 일본 내에서 판매량이 좋지 않다보니 사실상 연재 중단(...).
결국 2016년 5월 29일 밤 11시 경 작가인 모리하시 빙고가 트위터를 통해 이 사랑과 그 미래 5권이 내일 나온다는 말과 함께 작가 후기에 5권을 끝으로 발행중단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출판사인 패미통 문고에서 잘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5권을 완결로 하자고 했다는 것.
작가는 그래도 6권까지 가려고 했지만 서로의 의견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 싶다. 출판사측은 5권에 재회 장면까지 넣어서 발매하려고 했지만, 작가는 이별과 재회를 같은 권에서 다룰 수는 없다고 반대했다고 전해진다.
일단 "잘 팔리지 않는 책을 쓴 내 잘못이다" , "패미통이 이러는 건 당연한 거다."[3] 라고 한 뒤 6권은 텍스트 형식으로라도 만들어서 완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돈이 벌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 작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라이트노벨을) 집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사실 이 작품은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4] 에서 신작부문 대상을 받았고, 괜찮은 스토리 전개에 모리하시의 작품 중에서는 최장 작품이기도 해서 패미통 문고에서 이걸 중단한다는 건 미친 짓 같다는 팬의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패미통 편집부와 작가사이의 마찰이 작가 후기에 드러나 있는 것을 보면 단순히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된 건 아닌듯 싶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배려가 부족한 패미통의 행동은 안타깝다는 것이 팬들의 의견. 지금까지는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상황 뭐, 이런 식으로 중도하차하는 작품이 한 둘이 아니니 패미통 입장에선 특별취급해 줄 이유도 딱히 없다.
한편으로 패미통 문고에서 문학소녀와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이후에 그렇게까지 잘 팔린 책이 없는데 굳이 이 사랑과 그 미래를 발행 중단한 것은, 최근 작가와 편집자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볼 때 반드시 수입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은 아닌 것 같다는 추측도 일부에서 제기되었다. 하지만 굳이 살을 덧붙일 필요는 없다. 잘 팔린 책이 없으니 안 팔리는 책부터 독하게 내치는 것이다. 더욱이 이런 쪽으로는 철두철미하기로 이름 높은 카도카와다.[5]
결국 팬들이 6권 발매를 위해 이전 권들을 대량구매해주었고, 덕분에 2016년 11월 30일 6권이 발매되었다. 6권 작가 후기에서는 자신이 편집장을 긴자에서 접대한 덕에 발매되었다고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4. 등장인물
- 마츠나가 시로
본작의 주인공. 누나들에게 학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시달리고 있어 히로시마에 전원 기숙사제인 학교가 막 설립되어 신입생을 받는다는 글을 읽고 매달리듯 허락을 받아 입학한다. 같은 도쿄 출신인 미라이와 룸메이트가 되었는데, 우연찮게 미라이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그녀와 생활하면서 미라이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미라이가 남자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데다, 1권 후반부에 과거 얽힌 적이 있었던 남학생을 필사적으로 피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접으려고 한다.후에 미요시 사야와 사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좋아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을 잊기 위해 사귀었으면 한다는 소리를 했고, 사귀는 도중에도 미라이를 우선시하는듯한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미요시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가 미라이가 카나메에게 남장여자라는 걸 밝히고 차인걸 알자 사야에게 급한 일이 있다고 거짓말 하고 카나메에게 다시 미라이와 사귀는 것을 생각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간다. 당연히 카나메에게 정론을 듣고 아무런 소득없이 돌아왔는데 당연히 카나메를 통해 이야기를 들은 미라이는 자포자기 상태로 시로랑 싸우게되고 사이가 서먹서먹해진다. 게다가 후배인 소요기 나나세(=범쨩)에 의해 카나메와 시로가 대화 나누는 장면을 와다, 미요시에게 말하면서 분노한 와다가 따지러 오면서 미요시와의 관계도 박살난다. 결국 미요시를 갖고 논 남자 라는 타이틀을 얻고 미라이와도 어색한 관계때문에 멘탈이 반쯤 나간 시로에게 쿠스노키 히로미가 위로해주겠다며 검열삭제까지 가다가 히로미가 갑자기 멈추면서 본인의 과거를 들려준다. 자신의 아버지한테 전화하고 휴일 날 교토로 올라가서 아버지와 이야기 나눈 후 다시 히로시마에 돌아왔을때 소요기 나나세가 데이트를 요청하여 데이트 하다가 나나세가 30세의 큰 절의 차남과 결혼하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고 학원제 당일날 그 약혼남이 인성이 뭐같음을 보여주자 미라이와 와다랑 공동전선을 맺고 결국 시로가 여장(...)을 하고 소요기의 약혼남에게 접근하여 유혹한 뒤(...) 불륜을 저지르려는 모습을 찍는다. 학원제 종료 이후 전작의 히로인 시노노메의 결혼식장에 미라이랑 같이 간 후 히로시마에 돌아온 뒤 쿠스노키 히로미가 잠시 볼일로 나간 사이에 히로미에게 집착하는 전 남친이 가게에 들어오는데 이에 시로는 경찰을 부르겠다는 말과 시로의 일침에 전 남친은 폭언을 하며 시로를 두들겨 팬 뒤 도망가버린다. 당연히 자신을 위해 시로가 전남친 한테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그 날밤 시로와 검열삭제를 한다.
주인공의 룸메이트.
- 마츠나가 마사키
주인공의 아버지. 상당한 난봉꾼.... 수준을 뛰어넘은 인간말종인 것으로 묘사된다. 대놓고 바람을 피우며 아들이 여자친구와 밤을 보내다가 기숙사 통금에 걸려 정학당한 일을 회식에서 써먹어도 되냐고 진심으로 묻는 등,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등 여러모로 불쾌한 인간상. 이 인간 때문에 마츠나가 가에서 시로가 자존감이 꺾일 정도의 가정교육 방침을 세우게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각본가 일을 하는데 상당히 잘 나가는 듯.
- 마츠나가 집안 세자매
시로의 누나들. 시로를 심히 괴롭히기 때문에 시로가 여자를 어렵게 생각하는 원인이 되었다. 외부인이 있을 때는 니코를 빼면 친절하게 변하는데, 이 때문에 시로는 이들을 더욱 싫어하게 되었다.
- 마츠나가 이치카
주인공의 첫째 누나. 엄격하고 교양 있는 성격이다. 저런 성격 탓에 시로를 속박하는 식으로 괴롭게 만든다. 그나마 덜 피곤한 스타일.[6] 하지만 6권에서는 시로를 많이 아끼는 듯한 대사가 나온다. 시로가 히로미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때 시로에게 히로미한테 한 마디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한 마디가 "이래놓고 시로를 울리면 죽을 줄 알아."였다.
- 마츠나가 니코
주인공의 둘째 누나. 날라리다. 폭력, 폭언, 심부름계열. 연하 취향이고 나름 저돌적인 면이 있어서 시로의 친구들을 몇 낚아챈 적이 있는데, 남자친구 대하는게 동생 대하는 것과 똑같은 하인 취급이라 그 중 하나는 이 일로 시로와 대판 싸우고 절교까지 했다. 그런데 미라이를 보고 여태까지보다 훨씬 강한 감정을 느껴 반쯤 쑥맥이 되어 대시한다. 이 때 니코와 몇 번 데이트했던 미라이는 그녀가 사실은 처녀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는다.[스포일러2]
- 마츠나가 미츠바
주인공의 셋째 누나. 매도계열이다. 연상 취향이라고 한다.
- 미요시 사야
주인공의 동급생. 사투리를 쓴다. 그냥 평범하게 착한 애 같지만 은근히 남 놀려먹는걸 좋아하는 의외의 면도 있는듯.[스포일러3]
- 와다 카오리
- 쿠스노키 히로미
이치카의 친구. 이치카의 부탁으로 운영하는 가게에서 시로에게 아르바이트를 시켜준다. 굉장한 미인이지만 약간 주책인 면이 있고 술 들어가면 더 심해져서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스포일러6] 후일 마츠나가 시로랑 연인사이가 되어 사귀게 된다. 6권에서 ntr이 되는가 싶더니 결말을 보면 결혼은 사실상 확정사항이다.
- 야마시로 카나메
시로네 반이 축제 때 여장카페를 열었을 때 찾아왔던 손님. 옆 여고 학생이다. 니시조노 유우코를 닮은 미인이며, 고2이다. 미라이가 우연찮게 잠시 반에 들렀다가[7] 첫눈에 반해서 작업을 걸게 된다.[스포일러7] [스포일러8]
5. 기타
- 제목의 '미래'는 일본어 발음으론 미라이, 작중의 주인공급 인물과 음이 같다. 언어유희 이상의 깊은 의미를 두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 부록으로는 1권의 초판본에는 클리어 파일, 2권의 초판본에는 안경닦이, 3권의 초판본에는 일러스트카드가 포함되었다. 4권의 초판본에는 작중 모 인물의 시점을 다룬 단편이 수록된 소책자가 있다. 추가로 15세 미만 구독불가. 5·6(합본)권의 초판본엔 5권 표지의 멀티클리너 일러스트카드가 포함되어있다-15세 미만 구독불가-
- 전작의 세계관과 같을 뿐만 아니라, 전작의 주인공과 히로인이 어느 정도 비중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작중에 따르면 미나미와 시노노메는 10년 넘게 사귀고 있으면서도 입에 익은 성씨가 쉽사리 떨어지지 않아 아직도 성씨로 서로를 부른다고 한다. 미나미는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왔지만 번듯한 번역일은 아직 맡지 못하고 있어 시노노메와의 결혼을 미루고 있다고 한다.
- 사투리가 들어간 탓에 번역가가 후기에 고생을 토로하고 있다.
[1] 시노노메 유우코 시리즈의 작가.[2] 전작과 레이블이 같다. 번역가도 전작과 같기 때문에 역자 후기에서 전작을 언급하기도 한다.[3] 사실 중단이 된 작가는 누구나 의례적으로 하는 문구.[4] 2015년 9위,16년 10위. 상당히 높은 순위이다.[5] 결국 추측일 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점도 후기를 통해 밝혀졌다.[6] 이후 스스로 밝힌 바로는 아버지와 같은 남자로 태어나 그와 같은 난봉꾼이 되지 않도록 어머니와 얘기해서 일부러 여자를 어렵게 대하게끔 교육했다. 이 과정에서 니코와 미츠바도 개입하게 된 듯. [스포일러2] 6권, 결국 미라이와 사귀게 된다. 심지어 미라이가 여자여도 OK이며, 심지어 미라이가 성전환 수술을 받다가 죽을 수도 있으니 차라리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대범하게 미라이를 받아들인다. 이런 점은 아버지를 닮은 듯.[스포일러3] 2권에서 마츠나가 시로와 사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몇 번 뜸들이다 고백했는데, 시로는 사실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루어질 순 없다. 그 사람을 잊기 위해 사귀어줬으면 한다 같은 대못 박는 소리를 한다. 그 사실에 부담을 느끼는듯 시로가 잠시 도쿄로 돌아갔을 때 전화로 그 사람이 나보다 좋다고 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결국 미라이에 대한 시로의 연정 때문에 헤어진다.[스포일러4] 2권에서 여행중에 미라이에게 고백을 했으나 결과는(...) 이후 여전히 마음을 두고 있어 시로에게 미라이가 자기를 싫어하는지 떠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 미라이가 카나메와 분위기가 좋을 때 착잡해하기도 했다.[스포일러5] 6권에선 마츠나가에게 사야와 사귈 때 말한 '따로 좋아하는 상대'가 미라이였냐고 묻는다. 미라이의 몸이 남성이 아니란 걸 의심하고 있었다고 하며 마츠나가는 이를 부정하지만 미라이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겠다는 말을 보면 마츠나가의 대답에 따라서는 마츠나가 니코의 포지션이 되었을 수도...[스포일러6] 시로의 아버지를 연모하고 있었으며 시로랑 사야가 헤어지자 시로랑 섹스를 하지만 도중에 그만둔다. 5권에서 결국 섹스를 하게 된다. [7] 여장 카페라는 매니악하기 짝이 없는 컨셉으로 손님을 늘리기 위해 직접 제과를 맡아서 여장이 면제되어 기숙사에만 있는 상태였다.[스포일러7] 미라이랑 카나메는 사귀게 되지만 결국 4권에서 미라이가 여성인 걸 알고 역겨워하며 둘은 헤어지게 된다.[스포일러8] 6권에서는 10살정도 차이나는 남성과 교제 중이다. 4권에서의 일 이후 미라이에게 받은 메일을 마츠나가에게 보여주고 그걸 본 마츠나가는 그녀에 대한 악감정을 청산한다. 그녀가 미라이에게 모질게 대한 이유는 그녀가 진심으로 미라이의 '마음(남자)'을 좋아했기 때문이었으며 그것이 배신당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마츠나가는 미라이의 '몸(여자)'를 좋아한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며 미라이의 반쪽 밖에 사랑하지 못 했다는 점에 동질감을 느끼며 같이 미라이를 욕하며(기분나빠지는 그런 종류가 아니라 마성의 xx나 요망한 xx같은 식의 장난섞인 욕이다.) 훈훈하게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