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능력 해방군
1. 개요
'''異能解放軍'''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2. 특징
본래는 격동의 시대에 등장한 단체 중 하나이며, 수장인 디스트로는 이능의 '해방'을 주장하며 정부와 대립하였으나 결국 모두 체포되었으며 디스트로 본인 또한 옥중에서 '이능해방전선'이라는 책을 남긴 뒤 자결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디스트로 본인 또한 자신에게 자식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으며, 그 자식인 리 디스트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능해방군을 재건했다.
특징이라면 다른 범죄조직인 빌런 연합과 사예팔재회와 비교했을 때 더욱 사회 안에 녹아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주요 멤버만 봐도 거대 IT 기업의 CEO, 정당 당수, 출판사 전무, 서포트 회사 회장, 히어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정보를 모으기 위해 겉으로는 이형계 개성 보유자들을 위한 복장이나 편의성 아이템을 만드는 회사를 가장하면서 뒤로는 암시장에 불법 장비를 뿌려 전투데이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거점은 데이카 시로 그곳의 시민 '''90%'''가 신 이능해방군의 구성원이다. 인원은 '''11만 6516명'''.[1]
또 다른 특징으론 자신들의 가명을 '해방코드'라고 부르고 '개성'을 '이능'이라고 부르는 점. 이는 개성이 처음 발현했던 사회에서 개성을 부르던 명칭이다.
첫 등장시 목적은 너무 악명을 떨친 빌런 연합을 박살내고 그 전투과정을 영상에 찍어 그것을 세상에 공개함으로서 자신들의 선전포고를 퍼트리는 동시에 자신들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 것으로 데이카 시에서 빌런 연합과 맞붙는다. 격전 끝에 시가라키의 전투에서 패한 리 디스트로가 결국 '이능해방군 전부는 빌런연합을 따르겠다'고 선언. 이후 두 조직은 연합해 초현실 해방 전선이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재탄생한다.
그리고 작중 나온 간부들은 큐리오스를 제외하고 모두 살아남았으며, [2] 각지의 거점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아 데이카 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이능력 해방군의 간부들이 초현실 해방 전선에 합류한다.
3. 멤버
3.1. 디스트로
보기
구세대 시절에 이름을 알린 '이능해방군'의 지도자이며 본명은 '''요츠바시 치카라(四ツ橋主税)'''. 디스트로라는 이름은 '''"파괴"'''라는 뜻을 가진 destroy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조직의 이름때문에 개성 보유자들을 지키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면서 유명해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후 나온 언급에 의하면 사실 허울만 좋지 진상은 결국 '''우리가 인정받기 위해선 테러밖에 없다.'''라는 급진적 강경파. 186화에서 호크스의 발언으로 현재시점에선 고인일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 218화에서 옥중에 집필을 끝내고[3] 자살한지 오래됐다고 나왔다.[4]
본인은 이미 예전에 죽었지만 작중 현재시점에선 무개성자가 개성 보유자보다 훨씬 적어지고 오히려 차별받기도 하는걸로 보아 의도나 경과야 어쨌든 본인이 바라던 개성 보유자들의 인권 신장 하나는 제대로 이루어진 셈. 다만 사상이 너무 극단적이기도 하고 개성 보유자들의 차별이 이미 옛 말이 되어 딱히 차별을 체감한 적 없는 현대의 일반인들 사이에선 그저그런 테러광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요츠바시 치카라라는 이름이 해석하기에 따라선 '''4번째의 힘'''이라는 식의 해석도 가능한 이름이라 디스트로가 원포올의 4대째 계승자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7대 계승자인 시무라 나나, 8대 계승자인 야기 토시노리, 9대 계승자인 미도리야 이즈쿠는 전부 계승 순서에 맞는 숫자를 이름속에 담고있기 때문에 완전히 무시할만한 의견은 아니나, 세간의 평을 보면 나름의 신념을 가진 사상범일지언정 테러를 일삼는 등 올바르고 정의롭다고는 말하기 힘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흥미로운 의견 정도의 레벨. 일단 원포올에 나온 선대의 사념중에서는 요츠바시와 닮은 인물은 없고, 원포올을 물려주는 설명 장면에서 4대로 추정되는 인물도 요츠바시와 전혀 상관 없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5] 일단 4대 계승자의 개성은 '''위기 감지'''라고 언급되면서, 스트레스와는 연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왔다.[6]
리 디스트로가 밝히길 '개성의 어머니'의 친아들. 디스트로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이능이 개성으로 인정받았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개성 보유자들에 대한 차별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디스트로 입장에서는 허울 뿐인 평화로운 방법보다는 테러만이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 「개성: 스트레스(추정)」
아들과의 공통점인 얼굴에 퍼진 반점으로 추측해보면 아들인 리 디스트로와 똑같은 개성임이 확실하다.[7] 232화에서 아들에 의해 공개된 강력한 모습을 보면 1대 디스트로의 전투력도 무지막지했음이 분명하다. 자세한건 리 디스트로 문단 참조.
3.2. 리 디스트로
3.3. 큐리어스
3.4. 스켑틱
3.5. 트럼펫
3.6. 게텐
4. 비판
이능해방군은 그 설정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단일 범죄조직으로써는 파격적인 규모에 사회 전반에 구성원들이 뿌려져 있다는 실로 정말로 위협적인 조직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기란을 붙잡아 고문을 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거기까지가 끝. 상대의 트라우마를 긁는다거나 작전 실패를 해놓고 인정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등 찌질한 모습을 보였고, 개성이 약하다고 비웃는 등 ''''이능해방'''군'이라는 이름값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8] 사회 전반에 뿌리내렸다면서 이를 이용한 작전은 하나도 보여준 것 없고, 그 많은 구성원들을 빌런 연합 하나에 꼴아박으면서 전투력 측정기처럼 갈려나가는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9]
숫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조직원 수는 11만명이 넘는 초대형 조직으로, 역대 나온 빌런 무리들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이러한 숫자를 어떻게 모았느냐는 전혀 언급이 없다. 몰개성, 무개성들을 무시하는 사회에서 그들을 차별하는 우월주의자들이 디스트로의 급진적인 사상에 의해 감화되어 모였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이나 모습이 전혀 안 보이는 건 너무 불친절하다. 특히 이 작품의 경찰은 굉장히 유능한데[10] , 이런 경찰과 뒷세계를 지배해온 올포원 측[11] 양쪽의 눈을 모두 피해 조직을 이 만큼이라 키웠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게다가 이들의 사상으로 따져 볼 때, 이들은 약한 개성들은 무시하는 놈들이다. 그러면 한가닥 하는 개성을 가졌거나 최고급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10명도 안되는 빌런 연합한테 단체로 썰려나가는 등 양산형급의 위치에 있다. 기간토마키아가 등장했을 때는 일반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간부급인 게텐까지 그냥 쓸려나가기만 했다.[12] 만약 빌런 연합을 띄워주기 위한 양산형스러운 설정이라면 이능해방군은 빌런 연합을 큰 조직으로 만드는 데에 쓰일 장치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능해방군과 대적하는 게 빌런 연합인 것도 문제다. '''사회에 뿌리내렸다는 설정이면 빌런보다는 히어로에게 더 위험하다.''' 세간의 평판에 신경쓸 필요가 없는 빌런과는 달리 프로 히어로나 그 지망생은 세간의 평판이 한번 잘못되면 움직이기도 힘들다. 특히 트럼펫의 능력이 '선동'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히어로를 상대로 했다면 여론전이나 사보추어로 위기감을 불러왔을 것이다. 그러나 빌런을 상대로 하니 이런 조직의 장점은 내다버리고 물량전으로 나가다가 갈려나가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스포일러]
팬들의 반응 또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악역들끼리 싸우는 걸 보면서 재밌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후반부에 너무 질질 끌고, 개연성 없는 설정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다수 존재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해방군 편이 역대 에피들 중에서 액션씬이 많고 전투신도 작가 그림실력이 보다 더욱 진보되어서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데다 빌런아카 편이 끝나고 해방군이 연합한테 전멸당하지 않고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연합에 흡수됨으로서 아직 히어로들을 상대로 더 활약할 기회가 생겼다. 비판 측도 빌런들의 세력이 커진다는 결말은 마음에 든다는 평이 대다수. 다만 263화에서 간부 한명이 아직까지 시가라키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한 걸 보면 여전히 시가라키와 연합을 신뢰하지 않는 구성원들도 다수 있는 듯 하다. 그렇지만 해방전선 편 중간에 시가라키가 개조가 덜 끝난 상태였어도 또 한번 각성해서 자기가 있던 교토 쟈쿠병원을 포위한 히어로들을 대붕괴로 쓸어버린 뒤 혼자서 엔데버를 포함한 최상위권 실력자들을 상대로 무쌍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기간토마키아도 시가라키의 명령을 듣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해서 본부 아지트로 쓰던 저택을 포위했던 히어로들을 대부분 개발살낸 덕분에 나머지 해방전선 멤버들이 훨씬 싸우기 쉬워져서 이걸로 그 전에 시가라키를 불신하던 구성원들 역시 시가라키와 오리지널 연합 멤버들을 인정해줄 듯 하다.[13]
현재 이능해방군이 빌런연합과 합쳐진 이후의 에피소드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각 지역마다 '''웬만한 히어로 이상의 실력을 지닌''' 간부급 인물들이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서술과 더불어 각 지역을 담당하게 된 빌런연합 맴버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들 뒤에 각각 개성 넘치는 외모의 (전 이능해방군이었던) 해방전선의 맴버들이 있는걸 보면 앞으로 이들이 이능해방군에 대한 평가를 더더욱 올려줄 듯 하다.[14] 그러나 이들은 결국 히어로 총 출동 편에서 간부 123명 정도 이외 전원이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15] 전투장면이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결국 체포되었다고만 언급되어서 허무함을 느낀 독자들이 많다. 그래도 왠만한 히어로 이상의 실력자들이 모였다고 언급된만큼 제압 과정에서 히어로측 또한 큰 타격을 입었다.
[1] 절대가련 칠드런에 등장하는 테러단체 '보통 사람들'과는 구성원이 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상당히 흡사하다.[2] 디스트로는 막판에 양발이 소멸에 휘말려서 다리를 잘라내야했지만 그래도 다른 데는 별다른 상처없이 멀쩡한 편.[3] 이 집필서는 186화에서 처음 언급됐고, 223화 시점에서 10만 부를 돌파했다.[4] 그런데 올 포 원의 과거에서 디스트로를 살해했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있어 살해당하고 올 포 원이 유언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사실일 경우 올 포 원은 리 디스트로를 포함한 이능력 해방군의 원수가 된다.[5] 문제는 283화에서 올마이트가 '''4대 계승자에 대한 사실을 일부러 숨기고 있었다는게 드러나면서''' 연관성이 생긴것이 문제.[6] 굳이 따지자면 위기라는 것에 대응하면서 스트레스가 생긴다고 연관 지을 수 있긴 하다.[7] 디스트로는 물감이 퍼진형태의 반점, 리 디스트로는 찢어진 천과 같은 형태의 반점이라는 차이점이 있다.[8] 그러나 약한 개성을 비웃는 태도는 빌런아카 편이 끝나고 아군이 된 스피너에 의해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9] 게다가 그 구성원들 대부분이 매일같이 훈련을 한다는 데 정작 작중에선 빌런연합 멤버 1명을 수많은 인원이 다구리를 쳐야 겨우겨우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파워밸런스 면에서도 문제가 심각하다.[10] 빌런연합의 경찰의 수사에 덜미가 여러 번 잡혀서 기습을 여러 번 당한 바가 있다.[11] 빌런연합에 대한 리 데스트로의 선전포고에 올포원의 최측근인 닥터가 이능력 해방군이 아직까지 존재한 것이 놀랍다며 지금까지의 존속여부를 몰랐다는 묘사가 있다.[12] 근데 사실 이건 기간토가 연합 멤버들이 1달 반동안 팀플레이로 싸웠는 데도 못 이겼을 정도의 실력자에 게텐과 거의 대등한 실력자인 다비의 푸른 화염도 온몸으로 거뜬히 받아내는 금강불괴인지라(...) 해방군이 간부까지 포함해도 기간토한테 털리는 건 별로 이상하지 않다.[스포일러] 하지만 이 11만명이 사회에 녹아들어 있다는 위험한 설정은 빌런연합의 세력이 더 커지고 위험해지게 된 개연성을 위한 설정이란 게 밝혀졌다. 사실상 빌런 연합의 세력을 위한 설정이고, 이제 히어로들과 싸울때 이 장점을 살릴지도 모른다.[13] 실제로도 간부 1명이 기간토가 토가, 다비, 컴프레스, 스피너, 스켑틱을 등에 태운 채로 자기를 그나마 비슷한 덩치로 막아세울려는 마운트 레이디를 가볍게 내던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걸 보고 기간토를 따라 혁명을 시작하자고 외쳤고 다른 멤버들도 모두 거기에 호응해서 신나는 표정으로 기간토 뒤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중이며 기간토가 앞에 있는 장해물들을 전부 순식간에 갈아버린 덕분에 이들 역시 히어로들의 방해를 쉽게 뜷고 도시로 내려올 수 있었다.[14] 게다가 빌런 연합vs이능해방군 에피소드에서 빌런연합을 상대했던 이능해방군 측 주력 전투원들을 보면 리 디스트로와 게텐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전투보단 뒤에서 전투를 보조하는 지략가쪽에 가까운 스타일 이었다. 만약 위에서 서술된 각 지역을 담당하는 핵심 멤버 몇명을 더 데려갔다면 빌런연합측이 훨씬 더 고전했을 듯 하다.[15] 위에 있는 네임드 중에서는 스켑틱만 체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