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혜/더 지니어스

 



[image]
'''19년차 프로 바둑기사! 이다혜'''
최선의 수를 찾는다! 대담한 자만이 성취한다!
- 200~300수를 읽어내는 넓은 혜안의 소유자!
- 수없이 바뀌는 변칙적인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침착함과 집중력
- 한 수에 희비가 엇갈리는 드라마틱한 게임의 강자
1. 활약상
2. 플레이어간의 접점

1화
2화
3화
'''우승'''
면제
최하위/탈락후보
'''탈락'''

1. 활약상



1.1. 1화


'''사실 첫 회에 탈락하기는 싫거든요?'''

- 최종 라운드에 이은결을 배신하며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다'''
1회전 메인매치 '''먹이사슬'''에선 게임 시작 전부터 노홍철의 비방송인 연합에 속해 있었으나, 독수리를 확보한 후 남휘종에게 '오빠랑 저랑 같이 있으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가장 먼저 연합에서 탈퇴하는 등,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모습은 이후 1라운드에도 이어졌는데,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강에 피식자인 쥐, 수달, 사슴, 악어새가 몰렸으며 이 중 병뚜껑 게임으로 수달인 이두희를 골랐다고는 하나, 사자나 악어의 승리가 승리 조건인 쥐와 악어새가 있었으니 애초에 공격목표가 될 것은 수달, 사슴이었다. 사슴은 다음 라운드에 들로 돌아가야 하니 같은 팀인 사자를 위해 남겨주는 것이 좋았고, 악어새와 쥐는 역시 같은 팀원의 조력자가 될 공산이 있었으므로 가장 현명한 선택은 언제 또 다시 만날지 모르는 수달 이두희였다. 1라운드의 순간 임요환의 2라운드 사망은 이미 확정이 된 셈. 마지막에 같은 팀인 이은결과 하늘에 남아 가위바위보로 생존자를 정하기로 했으나 배신하고(...) 우승했다.[1]

1.2. 2화


2회전 메인매치 '''자리 바꾸기'''에선 출연자들이 정보 공유를 하거나 의논을 하는 장면에 항상 있는 모습이 나오는 등 방송상에서 임팩트있던 모습은 적었지만 소리없이 강한 모습을 내비쳤다.
2화까지 방영된 시점에서 숨은 고수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화에서도 사자를 뽑은 남휘종에게 '같이 있으면 안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고 2화에서 이두희가 끝내 설득시키지 못했던 김재경을 별 어려움 없이 자신의 계획에 동참시키는 모습까지 나왔다. 그 덕분인지 활약상에 비해 스텔스기, 바둑 갑 등 별명이 많아졌다.

1.3. 3화


'''바둑 격언 중 '부득탐승(不得貪勝)'이라는 격언이 있어요.'''

'''지나치게 승리를 탐하면 진다는 뜻인데 너무 이기려고 했던 것이 패인인 것 같아요'''

- 데스매치에서 패배한 소감을 말하며

'''제 2의 왕따 게임 희생양'''
3회전 메인매치 '''왕 게임'''에선 반 홍진호 진영의 브레인 역할을 하며 전략을 짜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두희의 배신으로 판이 망가지고 7라운드가 종료되고 이두희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같은 팀이었던 임요환, 임윤선, 이은결이 배신을 하며 결국 조유영과 데스매치로 몰렸다.
3회전 데스매치 '''결! 합!'''에서는 초반에 차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결"을 4번이나 외치는데 성공하면서 따라잡기 시작했고, 마지막 라운드에 조유영과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라운드에서 실수를 하며 그것이 패착이 돼서 3번째 탈락자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데스매치에서 명승부를 만들고 최선을 다해서 승부에 임하고 장렬히 전사했으니...
또한 탈락할 때 이다혜는 자신을 배신한 연합군들을 탓하지 않아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탈락 후 본인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2]
이후 방송에서 조유영이 엄청난 어그로를 몰고 다니면서 시청자들에게 수많은 반감을 산 가운데, 이다혜가 실수하지 않고 조유영이 탈락했다면 룰 브레이커 양상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먹이사슬에서도 이해도가 높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다지 어그로를 끄는 언행을 보여주지도 않았으니...

1.4. 11화


'''"이번엔 저희가 먼저 할게요! 다음 수를 봐야죠"'''

- 막판 이상민이 리벤저 팀을 배신할 가능성을 직감한 후

'''신의 한 수'''
11회전 메인매치 '''엘리베이터'''에선 이두희, 홍진호와 함께 '''리벤저'''로 출연했다. 프로게이머 시절 임요환의 팬이었는데 최근의 활약을 보고서 좀 그랬다는 반응을 보이며 대놓고 임요환을 까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그 동안 보여줬던 모습대로 게임 내에서 두드러진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수 싸움에서 이상민의 배신을 염두에 두고 모험을 걸어 최선의 수를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좋은 인상을 남기며 리벤저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우승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이른 시기의 탈락자로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겨준 모습이었다.

1.5. 결승전


'''결승전'''에선 탈락자 게스트로 방송에 참가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임요환과 자주 대화를 나눈 장면이 포착된 점과 11회에서 본인이 임요환의 팬이었다는 것을 밝힌 점으로 볼 땐 임요환을 지원할 예상이 더 많았으며, 실제로도 '3화 탈락 후 제일 먼저 위로 문자를 보내 주었다' 라는 이유로 임요환을 지원했다.

1.6. 총평


조용하게 플레이하면서, 높은 게임 이해도로 1, 2화에 우승자 그룹에 속해 우승과 면제권을 얻을 정도로 플레잉 센스가 좋은 편이었고, 11회 메인매치 엘리베이터에서 더 지니어스 사상 '''자신의 힘으로 이상민의 배신을 예측해 이상민이 짠 판을 유일하게 피한 플레이어'''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정치 게임에 소수로 몰려 탈락했고, 연장전의 실수로 아깝게 탈락해 버렸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보여주기도 전에 탈락해 아쉬움을 안겼다. 그리고 그녀가 탈락함으로써 결국 4화 이후 조유영이 흑화(?)하고 방송인 연맹의 친목질이 심해졌다. 그래서 많은 더 지니어스 팬들은 만약 그녀가 3회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았다면, 시즌 2 6화같은 친목질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3회만에 조기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여성 플레이어들 가운데 상위권의 강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출연할 때마다 보여준 플레잉 센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여성 출연자 중에 강자가 별로 없어서이기도 하지만.[3]
여성 플레이어 중 김재경과 함께 메인매치에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소외되었던 김재경과는 달리 연합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늘 주도적인 연합에 쉽게 녹아들 수 있었고 그녀가 탈락한 3회전 역시 이두희가 배신을 안 했다면 판을 흔들 수 있었다.
먹이사슬 때는 연합에 들어가지 못한 악어새인 김재경을 챙겨주며 그녀를 하늘로 오게 해 잡아먹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렇게 승부 능력 자체는 강자로 평가받으나 장기 생존하지 못한 요인은 당장의 생존보다 정당한 승부를 좀더 중시하는 성향이었다. 임요환의 최대 굴욕이었던 대놓고 무릎 꿇는 장면을 보면 이다혜가 자존심을 지켜야 하지 않냐며 옆에서 구박(?)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1화에서 탈락후보를 선정할 때 '강한 사람이 남아야 재밌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면승부에 대한 욕구가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안 그래도 어떤 지니어스 시즌이 나오든 자신이 살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은 사람이 많을텐데 특히 시즌 2는 최소한의 자존심도, 정당성도 내팽개친 시즌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이다혜처럼 순수한 승부만을 즐기고자 하는 참가자가 살아남기는 더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그녀의 탈락 데스매치였던 결!합!에서 처음 페이스가 너무 안 좋았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방송으로는 합을 잘 못 맞추고 도박성 결로 때우는 위주의 플레이처럼 보여졌고 본인도 방송이 끝난 후 결합바보였다고 자책했지만, 전적표를 보면 사실 굉장히 많이 틀린 1라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라운드에서는 합 오답률이 매우 낮았다. 상대였던 조유영과 오답 빈도를 비교해봤을 때 이다혜는 특정 순간에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져서 오답을 여러 번 냈다면 조유영은 본인의 평균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다혜가 스스로의 플레이를 '부득탐승'이라고 자평한 만큼 만약 1라운드에서 좀더 조급함 없이 차분하게 임했다면 안정적인 경기 진행으로 승리했을지도 모른다.
초기 탈락자지만 플레이어 개인으로 보면 얻은 게 많은 것으로 보인다. 바둑 기사로서 이름도 알리고 유명세와 함께 책도 하나 냈으며 케이블에서 바둑 관련 방송까지 맡게 됐다. 또 비방송인들과의 친분도 매우 두터워졌다고 하니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의 플레이어 중 몇 안되는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4]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 시즌 2의 불운으로 인해 너무 일찍 탈락했을 뿐 조용한 다크호스였던지라 재출연을 원하는 더 지니어스 팬들도 많았지만, 여성 바둑 대회 일정 문제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여성 참가자로 대체됐다. [5]

2. 플레이어간의 접점



[1] 사실상 무적인 이상민을 빼면 남은 이들은 모두 남휘종의 팀이었다. 이 중 두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건 필연이었다.[2] 조유영의 이다혜를 향한 바본데?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별다른 해명을 해주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작진과 피해 당사자가 구체적 증언이나 증거로 해명해주지 않는 것을 보면 조유영의 SNS 해명은 거짓이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3] 하연주와 박은지의 경우 강자로 평가받지는 않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장기 생존에 성공하였고 전략적 데스매치에서도 승리하는 등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줬다.[4] 그조차도 바본데 라는 말에 대한 해명을 잘 한다는 가정하에서다.[5] 사실 3회전 탈락자들을 따져보면 모두 강자로 평가받는 이들이었다. 차민수는 넘사벽 게임이해도를 지닌 프로갬블러였고, 강용석은 게임 이해력은 상위권에 속하진 않으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는 의의를 남겼으며, 그랜드 파이널의 3회전 탈락자는 '''메인매치 우승횟수 1위의 초강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