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이 에리코

 

1. 개요
1.1. 정치 활동
1.2. 불륜


1. 개요


今井絵理子
일본의 여자 아이돌 그룹 SPEED의 메인보컬. 1983년 9월 22일 나하시 출생.
1999년 Eriko with Crunch 명의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SPEED 해체 이후에는 본명으로 활동했다. 2000년대에는 파워풀한 댄스음악 위주의 음반을 주로 내놓았으나, 2010년대에는 다소 말랑말랑한 음악을 내놓았다.
2004년에 175R의 보컬 쇼고와 속도 위반 결혼, 몇 달 후 득남했다. 지금은 쇼고와 이혼하고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중. 다만 전남편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지 가끔 만나곤 한다. 아들 이마이 라이무(今井礼夢)는 태어났을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는 선천성 난청 청각장애인으로 이 때문에 에리코는 수화를 배웠으며, 수화를 다루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히로코와 ERIHIRO라는 이름의 듀엣을 결성하여, 데뷔 싱글 Stars를 발매하였다.
2020년 12월 7일 아들 라이무가 가와사키시 기반의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 HEAT-UP의 신유리가오카 대회에서 만 16세의 나이에 프로레슬러로 정식 데뷔했다.

1.1. 정치 활동


2016년 2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마이 에리코가 일본 자민당의 여름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된 것이 발표되었다. 청각장애인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인기있던 연예인으로서, 자민당의 이미지 쇄신과 오키나와 표심을 잡는데에 적격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당선되더라도 가수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현지 팬들은 실망스럽고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국회의원으로 나온게 뭐가 문제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원래 오키나와는 예나 지금이나 자민당의 험지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나 과거 미군부대를 비롯한 일본 정부의 각종 사건들로 인해 기본적으로 반기득권 성향이 매우 강한 동네이다. 거기다 SPEED는 아무로 나미에와 더불어 거의 오키나와의 자존심으로 통했을 만큼 지역사회의 지지가 높았던 그룹이니 더더욱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한국으로 치면 전라도의 자랑이라고 이미지가 높았던 연예인이 갑자기 미래통합당 의원 하겠다고 나선 것과 똑같은 셈이기 때문이다.
입후보 의견 표명 영상. 과연 연예인 출신 아니랄까봐 수화를 곁들이는 놀라운 퍼포먼스력을 보여주었다.
보수 언론사인 산케이신문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죽을 쒀온 자민당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라는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당내에서는 이마이 에리코의 집표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시선도 있는데, SPEED의 전성기를 체감한 2~30대의 투표율이 낮기 때문이란다.
이마이 에리코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성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남성은 업소를 캬바쿠라라고 말했지만, 실제 종업원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 성행위까지도 갔다고. 출마를 선언한 에리코를 겨냥한 기사로 보인다.
물론 얼굴마담으로 노리고 비례대표에 넣은 것이니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당선이 확정,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다.[1] 하지만 자민당이 노렸던 이마이의 얼굴마담 효과는 거의 없어서, 오키나와에서 자민당은 야권 단일후보에게 참패했고[2] 참의원 통상선거에서도 2016년 이하 요이치, 2019년 다카라 데츠미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되었다.
2019년 9월 13일 불륜 소동 및 자질 논란에도 내각부 정무관에 내정된 것이 알려졌다. #

1.2. 불륜


관련 YTN 보도 다른 것보다 호텔에 기혼 남성이랑 단둘이 있었던 것은 본인도 인정했고(연설문 작성때문이었다고 해명하긴 했지만) 신칸센 객차에서 둘이 연인처럼 손가락겹쳐서 손잡고 있는 사진까지 나와서, 빠져나오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미지가 나빠지면 정치를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그 불륜의 대상이 4살 연상인 고베 시의원, 하시모토 켄(橋本 健)이어서 훨씬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시모토 켄의 경우, 2016년 8월에 이미 부인에게 이혼 통보를 해 별거 중인 상태로 이혼 조정 중이었지만, 아직 유부남이기 때문에 이마이에게 고백을 하였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메인 뉴스에 자주 노출되는 등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고 있으며 강한 비판을 받는 건 당연지사. 게다가 하시모토 시의원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스스로 정정하며 이마이 의원과 '연애 감정'을 느꼈다고 하는 등 말 뒤집기를 하자 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TBS계의 프로그램인 アッコにおまかせ!에서 출연자인 와다 아키코 가 둘의 언행과 행동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하였다.
이 사건 이후 이마이의 정치인 커리어는 박살났어야 맞으나 내각부 정무관에 내정되었다.

[1] 사실 일본 참의원의 비례대표는 한국과는 달리 비례대표 순번이 미리 정해져 있는 방식이 아니라 투표지에 정당 뿐만 아니라 출마자의 이름도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출마자의 이름을 쓴 표에 따라 비례대표 순번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이 선거에서 자민당은 비례대표 19석을 얻었는데, 개인 득표는 자민당 후보 중 5위를 차지했다.[2] 그나마 중의원에서는 표를 건지긴 했다. 비례부활로 의석을 건져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