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게임 원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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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게임 원화가.
메이플스토리 공식 아트북에서의 언급을 보면 M.K라는 닉을 쓰는 것 같다. 닉네임의 유래는 본인의 본명 초성에서 따온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맡았다. 처음에 배경디자인으로 참여했다가 에반을 시작으로 캐릭터 디자인을 하며 일러스트 파트장을 맡고있는데 자그마치 '''12년'''을 몸 담아오며 작업했다고 한다.
작가 본인이 어린시절부터 SD화풍에 관심을 보여 관련된 애니메이션등을 보고 낙서를 하며 지금에 이르는데 있어 밑천이되는 그림을 그려왔다고 한다. 본인말에 따르면 닥터 슬럼프나 더 피너츠 같은데서 영감을 받았다고.이로 인해 작품들의 영향을 받아 낙서를 할 때 대상을 사실대로 묘사하는 것보다 조금 더 단순화하고 귀엽게 만드는 습관이 생겼고 이러한 습관은 본인에게 '사물을 보이는 것보다 좀 더 단순하게 표현하고 왜곡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쉽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가치관으로 이어졌며 지금의 메이플스토리 원화로 이어졌다고 한다. 사용 툴은 어도비 포토샵.
대략 2007년 즈음 메이플스토리의 배경 일러스트 디자이너로 넥슨에 입사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캐릭터 디자인으로 입사한게 아닌셈. 리엔, 에레브, 에델슈타인 등 인게임에 삽입되는 배경과 오브젝트에 대한 작업을 맡아왔다가 2010년경 에반의 일러스트를 맡으면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에반 문서에도 언급되있지만 에반의 구 일러스트부터 현 일러스트까지 본인이 작업한것 이라고한다.
그 이후로도 맵 디자인과 캐릭터 일러스트를 맡아오다 일러스트 쪽 반응이 좋아 캐릭터, 인게임 연출, 기념일 일러스트를 전담하게 됐다고 한다.
여담으로 게임내 최애하는 진영은 군단장과 영웅이라고 한다. 스토리적 대비가 잘 나타나 애착이크다고 하여 작업하는데 즐거웠다고 한다. 또한 이들과 별개로 가장 좋아하는 최애캐는 다름아닌 키네시스라고 한다. 키네시스 전후로 캐릭터 디자인이 크게 바뀐 분기점이기도 하고 디자인 자체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것도 키네시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격차가 큰걸보면 납득이 된다.
2. 화풍
넥슨in 기자단 인터뷰
디스이즈게임 인터뷰
게임 자체 디자인이 사실 몸이 얼굴에 반밖에 안 될 정도로 머리가 크기 때문에 머리를 가장 많이 신경 쓴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일러스트를 보면 머리쪽에 디테일이 상당히 세밀한것을 볼수있다. 본인은 보통 SD 디자인은 다른 디자인보다 인상이나 표정이 캐릭터의 특징을 좌우하기 때문에 눈코입과 헤어, 모자 등을 가장 공들여 작업하고 그다음 인체와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포즈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새로운 캐릭터를 맡게 되면 아트유닛 콘셉트 파트에서 먼저 1주일 동안 초기 콘셉트를 잡는 시간을 가지며 캐릭터의 주요 설정을 읽어보고, 여태까지 작업했던 다른 캐릭터를 참고하고 전체 스토리도 돌아보며 캐릭터의 얼개를 맞추는 시간을 소요한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대략 자료를 수집하며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 시간은 2주 정도 걸린다고.
메이플스토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SD 캐릭터를 선호하는 편이다. 가끔 개인작으로 비율이 더 긴 캐릭터나 배경을 그릴 때도 있는 모양이다.
메이플이 원화가 쪽을 공개를 하지 않는지 이분 이외엔 원화가가 따로 공개되지 않아서 이전부터 모든 일러스트를 담당한 것인지 불명했는데 넥슨에서 나온 NDS일러스트북을 보면 대략 본인외에 3명정도가 디자인에 임하며 작업하는것으로 보인다.
화풍 자체가 확실히 보이기 시작한 것은 팬텀 이후 2000년대 중반기이후 선을쓰는 스타일이 크게 바뀌었다고 한다.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업데이트 이후 삐침머리나 반쯤뜬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디자인이 잦아졌다. 영웅 항목에도 언급되어 있듯 키네시스 일러스트가 올림머리와 삐침머리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이후로 갱신된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영웅캐릭터들의 신규 일러스트를 보면 팬텀과 아란을 제외한 모든 영웅들의 일러스트가 삐침머리에다가 날카롭고 반쯤 뜬 눈으로 변한 데다가 기존에 비해 컨셉과 맞지 않는 디자인 등으로도 혹평이 많았다.
다행히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될 때는 전부 수정되었지만 여전히 혹평이 있는 편 이다. 사실 이에 대해선 본인도 알고있으며 스스로도 화풍과 디자인이 가장 급격하게 변한 시기라고 한다. 스토리 자체가 진중하고 무거워져 진지하고 날카로운 방향으로 콘셉트를 바꾸며 변화를 취했다고 한다.
메이플스토리의 원화의 화풍은 아기자기하고 밝고 화려한 컬러링과 그 특징에 어울리는 짤막한 SD가 큰 특징이자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다.
초창기의 경우에는 SD긴 하나 지금의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화풍은 아니였음을 알 수 있다.[1]
또한 시간이 갈수록 퀄리티와 등신대가 묘하게 조금씬 길어지고 섬세해진다. 그점이 잘 드러나는 게 위의 나인하트 일러스트. 스탠딩일러는 블랙헤븐(2014)때 그려진것이고 옆의 컷씬 일러스트는 에스페라(2018)때 그려진 것이다. 눈크기나 전체적인 디테일 상당히 오른것을 볼수있다. 명암처리 역시 셀식에 가까웠던 전에서 반쯤 수채화에 가까울정도로 부드럽고 경계선이 연해졌다.
이때는 그저 게임을 대표하는 간판 정도의 역할에 그친 데다가 도트로 반영된 것도 전혀 아니기에 일러스트 자체는 인기가 전혀 없었지만 원화가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때 이후에는 업데이트마다 큼직한 일러스트가 나오고 캐릭터들만의 스탠딩 일러스트가 생겨 메이플 주요 등장인물들의 문서를 보면 해당 캐릭터의 스탠딩 일러스트가 하나씩 걸려있는 데다가 도트에 맞게 생김으로써 메이플의 또 다른 문화로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 셈이다.
오죽하면 일러스트를 수집하거나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를 공유하는 사람들도 생길정도. 결론적으로는 교체된 후의 일러스트와 원화가 메이플의 또다른 매력으로 통하게 되어 크게 인기를 끌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과언은 아니란 말.
이례적으로, 해외 직업인 묵현의 메인 일러스트와 스탠딩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해외 전용직업이라도 국내에서 개발에 관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나머지 일러스트는 해외 메이플 원화가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