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유리치
1. 개요
크로아티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9년 부터 엘라스 베로나 FC 감독을 맡았다.
2. 선수 경력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1993년 프로 데뷔를 했다. 1997년까지 스플리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1997년 세비야 FC[1] 로 이적했다. 2000년 잠시 알바세테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그러다가 2001년 이탈리아 세리에 B의 FC 크로토네로 이적했다. 크로토네로 오자마자 3부리그 세리에 C1 강등의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2003/04시즌 가스페리니 감독의 지휘 하에 세리에 B로 복귀하는데 공을 세웠다. 2001/02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총 148경기에 나서며 10골을 득점했다. 2006년 은사 가스페리니 감독이 제노아 CFC로 팀을 옮긴 후, 그를 따라 제노아로 이적했다. 제노아로 이적한 뒤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한 시즌 만에 팀이 세리에 A로 승격하는데 보탰고, 나중에는 부주장 자리에 오른다. 세리에 A에서 3년을 보낸 뒤 2010년 6월에 은퇴하였다.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선수생활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하부리그에서 보냈고, 은퇴를 1년 앞둔 2009년에야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09년 2월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를 했고, A매치 총 5경기에 출전하였다.
3. 감독 경력
은퇴 후 2010-11시즌 제노아 CFC의 유스팀을 이끈 뒤 2011년 6월 UEFA A 코칭 라이선스를 통과하였다. 한 달 뒤, 은사 가스페리니가 인테르 감독이 된 후, 그의 부름을 받아 인테르의 코치가 되었으나, 시즌 시작 후 5경기에서 1무4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가스페리니가 불명예 경질되면서 같이 잘렸다. 이듬해 가스페리니가 팔레르모의 감독이 되자 수석코치로 부름받았으나, 가스페리니가 성적부진으로 잘리자 같이 옷을 벗었다. 팔레르모를 떠난 뒤, 2013-14시즌 스승 가스페리니를 따라 제노아의 유스팀 감독을 맡았다가 2014-15시즌 3부리그 만토바 FC에서 첫 감독 생활을 했다.
만토바에서 1년 감독 생활을 한 뒤, 친정팀 FC 크로토네의 감독이 되었다. 그리고 세리에 B 2위를 차지하며 크로토네의 106년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 A 승격을 이끌었다. 크로토네를 승격으로 이끈 뒤 아탈란타로 떠난 스승 가스페리니의 뒤를 이어 제노아 CFC의 감독이 되었다.
세리에 A 감독 데뷔전 칼리아리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라운드 지난시즌 자신이 승격으로 이끌었던 크로토네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거두었다. 이후 다소 부침을 겪다가 11월 27일 유벤투스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3:0으로 앞서나가며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11월 28일 13라운드까지 5승4무4패, 리그 11위를 기록 중이다. 2017년 2월 19일 경질되었다.
2017년 4월 10일 안드레아 말도나도를 대신하여 제노아 감독에 다시 선임되었다. 11월 다시 경질되었다.
2018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불안으로 중위권에 머물던 제노아 CFC의 감독에 재선임되었다. 2016년, 2017년에 이어서 세번째 선임. 재밌는건 전임자인 발라르디니 감독도 제노아에서만 세번 감독에 선임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면 결국 또다시 경질되고 체사레 프란델리가 후임감독이 되었다.
19/20 시즌 엘라스 베로나 FC와 1년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19/20시즌 현재 유벤투스를 2대1로 이기는 등 베로나의 돌풍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스승이자 아탈란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스페리니와 유사한 축구를 선보임에 따라 그를 눈여겨 보는 팀들이 늘어났고 무능력한 감독들을 선임함에 따라 성적이 낮은 피오렌티나가 그를 감독으로 선임하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시즌 중 소방수 격으로 주세페 이아키니를 선임했으며, 20/21 시즌 초반에 이아키니를 경질하고 체사레 프란델리를 선임했기에 없던 일이 되었다.
20/21 시즌에도 7라운드 기준 세리에 A 최소실점을 달리며 순항 중이다.
[1] 당시 2부리그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