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이아키니

''' 이탈리아의 축구감독 '''
''' 이름 '''		'''주세페 이아키니''' '''Giuseppe Iachini'''
''' 출생 '''		1964년 5월 7일 (60세) / 이탈리아 마르케주 아스콜리 피체노
''' 국적 '''		이탈리아
''' 신체 '''		키 174cm
''' 직업 '''		축구선수(미드필더 / 은퇴) 축구감독
''' 소속 '''	''' 선수 '''	아스콜리 칼초 (1975~1981 / 유스) 아스콜리 칼초 (1981~1987) 엘라스 베로나 (1987~1989) ACF 피오렌티나 (1989~1994) US 팔레르모 (1994~1996) 라벤나 FC (1996~1997) 베네치아 FC (1997~2000) US 알레산드리아 (2000~2001)
	''' 감독 '''	베네치아 FC (2001~2002 / 코치) AC 체세나 (2002~2003) 비첸차 칼초 (2003~2004) 피아첸차 칼초 (2004~2007) AC 키에보베로나 (2007~2008) 브레시아 칼초 (2009~2010) 브레시아 칼초 (2011) UC 삼프도리아 (2011~2012) AC 시에나 (2012~2013) US 팔레르모 (2013~2015) US 팔레르모 (2016) 우디네세 칼초 (2016) US 사수올로 (2017~2018) 엠폴리 FC (2018~2019) ACF 피오렌티나 (2019~2020)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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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00년대~2010년대 세리에에서 소방수하면 떠오르는 인물 로, 과거에는 세리에 B의 승격 청부사였으나 요즘에는 중하위권 팀에 부임해 그저 그런 성적을 내다가 얼마 못가 경질되는 레파토리를 반복하고 있는데, 2002년 감독 데뷔 이후 수많은 클럽을 거쳤음에도 아직까지 한 팀에서 3년을 넘긴적이 없다. 말하자면 이탈리아의 닐 워녹, 혹은 그 이상인 감독. 다만 이러한 경력과는 상반되게도 감독을 미친듯이 갈아치우기로 유명한 팔레르모의 잠파리니 구단주 밑에서 가장 오래 (2년 2개월) 연임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항상 야구모자를 쓰고 다니며, 부임하는 팀이 바뀔때마다 모자도 그 팀의 로고가 들어간 모자로 바꿔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1]

2.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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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에는 국가대표에 뽑힐 수준은 아니었으나 세리에 A에서 주전으로 뛰며 제 몫은 해주는 정도의 선수였다.[2] 아스콜리 피체노에서 태어나 지역팀 아스콜리 칼초의 유스팀에서 성장, 1981년에는 17세의 나이로 세리에 A에 데뷔했으며, 이후 엘라스 베로나와 피오렌티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1994년부터는 2부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다 2001년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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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생활은 시작부터 화려했는데, 코치 라이선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베네치아에 부임하기 위해 베네치아의 감독이었던 알프레도 매그니와 짜고 편법을 써서 코치를 맡게 되었고, 결국 6개월간 리그에서 퇴출되었다. 한편 베네치아 역시 성적 부진으로 강등당하며(...) 매그니와 묶여 팬들로부터 욕을 배터지게 얻어먹었다. 6개월간의 정직이 풀린 뒤에는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해 3부리그 체세나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이후 비첸차를 거쳐 2부리그의 피아첸차 감독을 맡아 2년 9개월간 팀을 지휘했는데, 이때의 기록이 아직까지도 이아키니의 커리어 통산 최장기간 연임 기록이다.
2007년에는 희대의 강등 전쟁 끝에 세리에 B로 내려온 키에보 베로나에 부임했고, 세르지오 펠리시에르, 다비데 만델리 등 2부리그 레벨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이었던 선수단 덕에 손쉽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의 기쁨을 맛보았으나 감독 커리어 첫 세리에 A 생활에서는 3개월만에 경질, 2009년 10월 또다시 2부리그의 브레시아에 소방수로 선임된다. 이곳에서 이아키니는 인상적인 지도력과 전술을 선보이며 역시 세리에 B에서는 경쟁력있는 감독임을 증명했고, 시즌을 3위로 마감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토리노를 꺾고 승격에 성공하며 2년만에 영광을 재현해낸다. 다만 이번에도 1부리그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시즌 시작 4개월만에 경질되며 추락까지 완벽히 재현해내고 말았다.
2011년 11월에는 다시 한번 2부리그의 삼프도리아에 소방수로 투입, 하위권까지 처져있던 팀을 무섭게 끌어올리며 이번에도 승격에 성공한다. 그러나 구단은 이미 1부리그에서 두차례 실패한 바 있는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고, 짧은 임기 끝에 삼프도리아를 떠나게 된 이아키니는 2012년 12월 세리에 A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던 시에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나 이번에도 상위 리그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의 강등을 함께한다
2013년 9월 25일, 이번에는 현역 시절 친정팀이었던 팔레르모에 소방수로 부임한다. 이곳의 구단주는 감독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마우리치오 잠파리니였는데, 그의 부임에 앞서 모가지가 날아간 전임 감독은 젠나로 가투소였다. 그러나 이아키니는 명성에 걸맞은 능력을 보여주며 직전 시즌 강등되어 2부리그에서도 빌빌 기고있던 팀을 빠르게 추스리는데 성공, 상승일로의 성적을 그리며 세리에 B 우승과 강등 한시즌만의 승격을 달성한다. 이듬해에는 처음으로 세리에 A에서 경질되지 않고 풀시즌을 소화하며 팔레르모의 잔류를 이끌어내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재계약에도 성공하나 15/16시즌 초반 부진을 보이자 또다시 경질병이 도진 잠파리니 구단주에 의해 11월 10일 경질된다. 이후 잠파리니의 사과와 각고의 설득 끝에 2월 15일 3개월만에 팔레르모로 복귀하지만 구단주와의 불화로 한달 뒤 다시 사임한다. 이 시기 팔레르모의 감독 돌려쓰기는 그야말로 개판이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마우리치오 잠파리니 문서 참조.
이후에는 세리에 A 클럽들에 소방수로 부임하고, 얼마 못가 경질되는 패턴의 연속인데, 2016년 5월 우디네세에 대체 감독으로 부임해 간신히 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새시즌 부진이 이어지자 10월 2일에 해고되었고, 2017년 11월에는 크리스티안 부치의 후임으로 사수올로에 합류했으나 반년만에 계약을 파기한다. 2018년 11월, 이번에는 아우렐리오 안드레아촐리를 경질한 엠폴리의 소방수로 투입되어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를 타며 결국 넉달도 버티지 못하고 해고되었다.
그리고 정말 2019년 연말, 지속된 성적 부진과 답답한 경기력으로 경질된 빈첸조 몬텔라의 뒤를 이어 12월 24일 ACF 피오렌티나 감독에 부임하게 된다. 스스로도 선수 시절 피오렌티나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거진 25년만의 피오렌티나 복귀 인터뷰에서 피렌체야말로 제 2의 고향이라며 언젠가는 꼭 돌아오고 싶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 1년 반 정도이며 성적 부진이나 강등시에는 계약이 자연히 소멸된다고 한다.[3]
부임 후 8경기에서 3승 2무 3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는 등, 하위권에 처져있던 팀을 10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구단측은 2020/21시즌 시작에 앞서 그와 재계약을 맺으며 믿음을 보였으나, 그간의 화려한 전적 탓에 팬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그러나 2020/21 시즌에는 리그 7라운드만을 치르고 경질되었다. 후임은 체사레 프란델리.

[1] 국내 세리에팬들에게 모자神, 혹은 모자콜렉터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2] 다만 1988년 올림픽에서는 연령별 대표팀으로 발탁되어 이탈리아가 준결승까지 오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3] 몬텔라가 얼마나 못했으면 이런 스쿼드를 가지고도 강등 걱정을 해야 할 처지인지 계약에서도 드러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