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지하철
한국어 : 이스탄불 메트로
터키어 : İstanbul Metrosu
영어 : Istanbul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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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9월 3일에 개통된 이스탄불의 도시철도로 터키 최초의 도시철도이다. 2020년 현재 총 7개의 노선이 운영 중이며 104개 역이 운영 중에 있고 4개 노선, 64개의 역이 공사 중에 있다. 터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답게 이스탄불 지하철의 승객은 2015년 한 해에 무려 3억 8,490만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총 길이는 115.3km이며 철도 궤도는 1,435mm 표준궤를 사용 중이다.
사실 이스탄불 도시철도의 역사는 생각보다 매우 오래되었다. 이미 오스만 제국 시절인 1875년 1월 17일에 이스탄불 최초의 지하철인 튀넬(Tünel)이 개통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지하철인 동시에[1]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철도이다. 다만 이 튀넬이란 것은 길이 573m에 역 2개짜리 미니 노선이라 도시철도라고 부르기는 심히 민망한 수준이다.[2] 본격적인 도시철도 건설 논의는 1912년에 프랑스인 엔지니어인 L. Guerby가 고안했다. 그러나 당시 오스만 제국이 말기에 접어들어 재정이 빈약한 상태라 도시철도를 뚫을 여력이 없어 좌절되었다. 애초에 트램 노선의 전철화가 바로 전 해인 1911년에야 이루어졌다. 당시 계획한 노선은 톱카프(Topkapı)와 쉬쉴리(Şişli) 구를 포함하고 금각만을 잇는 노선으로 총 24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각 역은 75m 승강장을 갖추고 역 간 거리는 220~975m 간격으로 배치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노선에 대한 청사진은 이스탄불 공과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후 1936년 프랑스의 도시 계획가 앙리 프로스트(Henri Prost)가 탁심(Taksim) 구와 베야즛(Beyazıt) 구 사이를 잇는 지하철 노선과 금각만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을 제안했으나 이 역시 당시 터키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으로만 끝났다. 또 1951년 10월에 네덜란드 회사인 네데코(Nedeco)에서 15년 전 앙리 프로스트가 제안했던 계획과 유사한 탁심과 베야지트를 잇는 노선을 제안했으나 계획에만 그쳤다. 1952년 9월에 파리 교통국장 마르크 랑주뱅(Marc Langevin)이 14장(Chapter)짜리 보고서를 준비했고 더불어 그의 동료 루이스 메이조넷(Meizzonet)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려 하였고 다른 도시 대중교통의 통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모두 이루어지지 못했고 1987년까지 무기한 보류되었다가 1987년에야 비로소 현대적인 이스탄불 지하철 공사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1989년 9월 3일에 이스탄불 지하철 1호선인 M1이 개통되었다. 당시 M1의 노선은 악사라이(Aksaray) 역~코자테페(Kocatepe) 역까지 총 6개 역으로 이루어진 6.5km짜리 짧은 노선이었다. 그리고 그 해 12월 18일에 에센레르(Esenler) 역까지 연장 개통되었고 1994년 7월 31일에 오토가르(Otogar) 역과 M1A 지선 라인이 개통되었다. 그리고 2012년에 또 다른 지선인 M1B 라인 연장을 시작했고 2013년 6월 14일에 개통되었다. 그 사이에도 다른 노선이 공사 중이었는데 2호선인 M2 노선의 경우 1992년 9월 11일에 착공되었으나 공사 현장에서 수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어 이 때문에 공사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심지어 일부 구간은 공사가 완전 백지화되었다고 한다. 2000년 9월 16일에 탁심역에서 4. 레벤트역을 연결하는 8.5km의 M2가 1차적으로 개통되었다. 2009년 1월 31일에는 4. 레벤트역에서부터 아타튀르크 오토 사나이역과 탁심역에서 쉬쉬하네역을 이어주는 노선이 개통되었다. 2014년 2월 15일에는 금각만 건너편의 예니카프역까지 연장된 노선이 개통되었다.
이리하여 현재 이스탄불에는 M1~M6까지 총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추가로 4개 노선이 더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운행 중인 89개의 전철 역 중 73개가 지하에 있고 6개가 고가형이며 9개가 경사면 혹은 지상에 있고 2개가 반지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현재 운행 중인 이스탄불 지하철 노선은 아래에 표기된 6개이다. 그 중 1호선인 M1은 수도권 전철 5호선과 같이 2개의 지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M1A 지선은 이스탄불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고 M1B는 키라즐르로 향하는데 이곳에서 3호선인 M3과 연결되어 있다. 6호선인 M6는 4개 역밖에 없는 미니 노선인데 이것이 끝인 듯하며 현재 연장 계획도 전혀 세워져 있지 않다고 한다.
지하철과 별개로 터키 국철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통근 전철(Banliyö treni) 마르마라이선이 있으며 일부 역에서 지하철과 환승할수 있다. 마르마라이선은 독일의 S반과 유사한 시스템이며 마르마라이 해저터널을 통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 할칼르역과 게브제역 간 운행된다.
마르마라이선 이외에 메트로 등 다른 철도교통으로 유럽 지역과 아시아 지역을 연결할 계획은 없다.
2017년 12월, 현대로템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제작 중에 있는 마흐뭇베이 (Mahmutbey) 에서 카바타쉬 (Kabataş) 까지 가는 24.5km 길이 M7 노선에 들어가는 롤링스톡 75편성에 이어 마흐뭇베이 (Mahmutbey) 에서 에센유르트 (Esenyurt) 까지 가는 18.5km 길이 M7 연장 노선에 들어가는 4량짜리 무 운전자 롤링스톡 20편성과 보스탄츠 (Bostancı) 에서 두둘루 (Dudullu) 까지 가는 14.3km 길이 M8 라인에 들어가는 4량짜리 무 운전자 롤링스톡을 10편성 추가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터키어 : İstanbul Metrosu
영어 : Istanbul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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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9년 9월 3일에 개통된 이스탄불의 도시철도로 터키 최초의 도시철도이다. 2020년 현재 총 7개의 노선이 운영 중이며 104개 역이 운영 중에 있고 4개 노선, 64개의 역이 공사 중에 있다. 터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답게 이스탄불 지하철의 승객은 2015년 한 해에 무려 3억 8,490만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총 길이는 115.3km이며 철도 궤도는 1,435mm 표준궤를 사용 중이다.
2. 역사
사실 이스탄불 도시철도의 역사는 생각보다 매우 오래되었다. 이미 오스만 제국 시절인 1875년 1월 17일에 이스탄불 최초의 지하철인 튀넬(Tünel)이 개통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지하철인 동시에[1]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철도이다. 다만 이 튀넬이란 것은 길이 573m에 역 2개짜리 미니 노선이라 도시철도라고 부르기는 심히 민망한 수준이다.[2] 본격적인 도시철도 건설 논의는 1912년에 프랑스인 엔지니어인 L. Guerby가 고안했다. 그러나 당시 오스만 제국이 말기에 접어들어 재정이 빈약한 상태라 도시철도를 뚫을 여력이 없어 좌절되었다. 애초에 트램 노선의 전철화가 바로 전 해인 1911년에야 이루어졌다. 당시 계획한 노선은 톱카프(Topkapı)와 쉬쉴리(Şişli) 구를 포함하고 금각만을 잇는 노선으로 총 24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각 역은 75m 승강장을 갖추고 역 간 거리는 220~975m 간격으로 배치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노선에 대한 청사진은 이스탄불 공과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후 1936년 프랑스의 도시 계획가 앙리 프로스트(Henri Prost)가 탁심(Taksim) 구와 베야즛(Beyazıt) 구 사이를 잇는 지하철 노선과 금각만을 남북으로 잇는 노선을 제안했으나 이 역시 당시 터키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으로만 끝났다. 또 1951년 10월에 네덜란드 회사인 네데코(Nedeco)에서 15년 전 앙리 프로스트가 제안했던 계획과 유사한 탁심과 베야지트를 잇는 노선을 제안했으나 계획에만 그쳤다. 1952년 9월에 파리 교통국장 마르크 랑주뱅(Marc Langevin)이 14장(Chapter)짜리 보고서를 준비했고 더불어 그의 동료 루이스 메이조넷(Meizzonet)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려 하였고 다른 도시 대중교통의 통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모두 이루어지지 못했고 1987년까지 무기한 보류되었다가 1987년에야 비로소 현대적인 이스탄불 지하철 공사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1989년 9월 3일에 이스탄불 지하철 1호선인 M1이 개통되었다. 당시 M1의 노선은 악사라이(Aksaray) 역~코자테페(Kocatepe) 역까지 총 6개 역으로 이루어진 6.5km짜리 짧은 노선이었다. 그리고 그 해 12월 18일에 에센레르(Esenler) 역까지 연장 개통되었고 1994년 7월 31일에 오토가르(Otogar) 역과 M1A 지선 라인이 개통되었다. 그리고 2012년에 또 다른 지선인 M1B 라인 연장을 시작했고 2013년 6월 14일에 개통되었다. 그 사이에도 다른 노선이 공사 중이었는데 2호선인 M2 노선의 경우 1992년 9월 11일에 착공되었으나 공사 현장에서 수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어 이 때문에 공사가 무기한 연기되었다. 심지어 일부 구간은 공사가 완전 백지화되었다고 한다. 2000년 9월 16일에 탁심역에서 4. 레벤트역을 연결하는 8.5km의 M2가 1차적으로 개통되었다. 2009년 1월 31일에는 4. 레벤트역에서부터 아타튀르크 오토 사나이역과 탁심역에서 쉬쉬하네역을 이어주는 노선이 개통되었다. 2014년 2월 15일에는 금각만 건너편의 예니카프역까지 연장된 노선이 개통되었다.
이리하여 현재 이스탄불에는 M1~M6까지 총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추가로 4개 노선이 더 건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운행 중인 89개의 전철 역 중 73개가 지하에 있고 6개가 고가형이며 9개가 경사면 혹은 지상에 있고 2개가 반지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3. 노선
3.1. 운행 중인 노선
현재 운행 중인 이스탄불 지하철 노선은 아래에 표기된 6개이다. 그 중 1호선인 M1은 수도권 전철 5호선과 같이 2개의 지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M1A 지선은 이스탄불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고 M1B는 키라즐르로 향하는데 이곳에서 3호선인 M3과 연결되어 있다. 6호선인 M6는 4개 역밖에 없는 미니 노선인데 이것이 끝인 듯하며 현재 연장 계획도 전혀 세워져 있지 않다고 한다.
지하철과 별개로 터키 국철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통근 전철(Banliyö treni) 마르마라이선이 있으며 일부 역에서 지하철과 환승할수 있다. 마르마라이선은 독일의 S반과 유사한 시스템이며 마르마라이 해저터널을 통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 할칼르역과 게브제역 간 운행된다.
마르마라이선 이외에 메트로 등 다른 철도교통으로 유럽 지역과 아시아 지역을 연결할 계획은 없다.
3.2. 건설 중인 노선
2017년 12월, 현대로템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제작 중에 있는 마흐뭇베이 (Mahmutbey) 에서 카바타쉬 (Kabataş) 까지 가는 24.5km 길이 M7 노선에 들어가는 롤링스톡 75편성에 이어 마흐뭇베이 (Mahmutbey) 에서 에센유르트 (Esenyurt) 까지 가는 18.5km 길이 M7 연장 노선에 들어가는 4량짜리 무 운전자 롤링스톡 20편성과 보스탄츠 (Bostancı) 에서 두둘루 (Dudullu) 까지 가는 14.3km 길이 M8 라인에 들어가는 4량짜리 무 운전자 롤링스톡을 10편성 추가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