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이스라엘 관계

 



[image]
[image]
'''이집트'''
'''이스라엘'''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수교 이후부터 무바라크 몰락까지
2.2. 무슬림 형제단 집권기
2.3. 무슬림 형제단 몰락 이후
3. 관련 문서


1. 개요


고대에는 고대 이집트가 유대인들을 지배했고, 현대 이스라엘 탄생 이후 4번이나 전쟁을 벌였을 정도로 앙숙이지만 1979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으로 수교하면서 일단 외교관계는 맺고 있다. 그래서 아랍권에서 요르단과 함께 이스라엘의 수교국이자 왕래가 가능한 나라이다. 플래툰에서 소개한 이집트 영화도 있는데 이집트 군악대가 이스라엘 가서 연주하는 코믹영화도 있다.
1980년 6월 12일에는 유적지 치안을 맡던 이집트 사병이 갑자기 이스라엘 관광객들을 마구 쏴 여러 사람을 죽인 적도 있었다. 그래서 또 이슬람 과격파 짓인가 말도 많았으나, 법정에서 그 군인은 아버지가 6일 전쟁 당시 사병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했는데, 이제 자기가 군인이 되어 복무하는데 아버질 죽인 나라 놈들이 조국에 와서 웃으면서 유적지에 사진찍어대는 꼴을 보니 너무나도 화가 나서 저절로 쏴 죽였고 자신은 이슬람 과격파 어디에도 들어간 적 없다고 증언했다. 조사 끝에 이 군인이 과격파와 접촉한 것도 없음이 드러나서 이집트에선 이 병사를 무기징역으로 복역하게 했다. 이스라엘과 전쟁으로 이가 갈리는 이집트 사람들 마음을 대표한다고 하면서, 이스라엘 극우들이 울컥했지만 그를 사형시키면 이집트 민중들이 더 폭발한다고 이집트에서 하소연했을 정도였다.
그래도 일단은 잠잠하게 지내는 중이지만 아직까지도 이집트인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감정은 그다지 안 좋기에[1] 함부로 이스라엘 이야기 하지 않는게 좋다. 이스라엘 표지판 달린 차 끌고 이집트 국내를 돌아다니는 것은 날 좀 죽여줍쇼라고 광고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불가능하다. 사나이 반도의 휴양지, 이집트내 유대교 성지 방문을 위해 양국 국경이 열려있다.
여러번에 걸친 전쟁도 그렇고, 시나이 반도같은 지역 피서지로 오는 이스라엘인 관광객들의 손놈중의 손놈 짓거리가 이스라엘 혐오증을 부채질한다고 한다.[2]

2. 역사적 관계



2.1. 수교 이후부터 무바라크 몰락까지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대화를 시도했던(캠프 데이비드 협정)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전 대통령은 1981년에 암살당했다. 또 1981년부터 집권한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는 사다트의 후계자. 즉 2011년이면 집권 30년이 될 터였는데, 하필이면 그 때 혁명이 터졌다(...). 결국 2011 이집트 혁명에 따라 무바라크는 실각하여 혼수상태에 빠졌다.

2.2. 무슬림 형제단 집권기


이집트가 원체 가난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원자재가 들어간 이집트제 공산품은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전혀 안붙고 이집트는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이스라엘에 천연가스를 팔고 있다. 물론 손해분은 미국이 충당해주는 중. 덕분에 이집트는 이걸로 아랍세계에서 반은 왕따가 돼버렸지만 사우디에 이어서 미국을 등에 업고 중동 문제에 큰 소리를 칠 수 있게 됐고 실제로 쭉 그래왔다. 하지만 무바라크의 파멸 이후로 상황이 달라졌다.
2011년 무바라크가 물러나고 무슬림 형제단이 12월 하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뒤 이스라엘 정책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뜻을 밝히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비상이 걸렸다. 그리고 2012년 6월, 치뤄진 대통령 선거에서 무슬림 형제단의 무함마드 무르시가 당선되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똥씹은 반응.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은 하마스헤즈볼라와 매우 친한 사이라서 이스라엘은 더더욱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무슬림 형제단은 이스라엘을 인정한다며 온건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집트 야당 살리피스트 누르당의 총재 알 가드 아이만 누르는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은 부당한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5차 중동 전쟁이 터지는 거 아닌가 불안에 시달렸는데 앞서 말한 대로 2011년 12월 하원 선거 및 총선 1차에서 무슬림 형제단과 와하브파 극우 성향의 알누르당이 선거에서 높은 지지율로 압승을 거뒀다.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 그야말로 반이스라엘 여당이 당당한 선거로 집권하며 이스라엘을 포위하는 일이 벌어지는 셈이다.
결국 2011년 12월 이집트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상당한 강경파인 무슬림 형제단과 그보다 더한 극우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의 알 누르당이 선거에서 높은 지지율로 선전하면서 이스라엘은 비상이 걸렸다.
...인줄로만 알았지만...혁명 후 풍요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슬람주의 정권의 집권과 실책들로 인해서 경제가 파탄나자 민중들은 다시 신정권의 퇴진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2.3. 무슬림 형제단 몰락 이후


결국 보다 못한 이집트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무르시 대통령과 무슬림 형제단 세력을 축출하고 대신 헌법재판소장에게 대통령 직무를 이양시키는 과도정부를 설치하기에 이른다. 이 사건으로 이집트 내부의 반응은 엇갈렸고 국민들은 군부의 행동에 찬성하는 친군부 세력과 반쿠데타+친무르시, 무슬림 형제단 세력으로 갈리어 국론이 분열되는 양상으로 이르게 된다. 그리고 2013년 이집트 정부에서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단체로 규정했다!'''[3] 물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아 양측과 잘 지내고 있다. 그러나 국가간의 관계와는 별개로 이집트 일반국민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감정은 여전히 험악한 상태이다.# 다만 이슬람문제에 지쳐서 팔레스타인 문제때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일단 현재까지는 이스라엘 입장에서 요르단과 함께 사이가 원만한 나라가 이집트이다.
그리고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안보에 이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1월 15일에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이집트투데이 등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게다가 트럼프판 중동평화구상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미국을 지지했다.#
11월 7일에 이집트 외무부는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마을을 파괴한 것은 국제법 위반행위라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3. 관련 문서



[1]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이집트엔 무슬림인데도 이슬람에 반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서 팔레스타인 문제때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2]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 만큼이나 민폐를 많이 끼치기로 악명 높다.[3]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 집권 1년반만에 테러단체 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