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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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와일드캣츠 No. 1
이현중
'''생년월일'''
2000년 10월 23일 (24세)
'''출신지'''
경기도 용인시
'''학력'''
삼일상업고등학교
레이크 지닌델라 칼리지[1]
데이비슨 대학교
'''포지션'''
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
'''키'''
202cm (6' 7'')
'''윙스팬'''
208cm (6' 10'')
'''체중'''
94kg (207lbs)
'''소속팀'''
데이비슨 와일드캣츠
'''등번호'''
삼일상업고등학교 - 35번
데이비슨 대학교 - 1번
'''가족관계'''
아버지 이윤환, 어머니 성정아
1. 소개
2. 커리어
2.1. 유년기 ~ 중학교시절
2.2. 삼일상고 ~ NBA Global Academy 시절
2.3. NCAA 시절
3. 플레이 스타일
4. NBA 입성 전망
5. 여담
6. 관련 문서


1. 소개


NCAA 디비전1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농구 선수.

2. 커리어



2.1. 유년기 ~ 중학교시절


'''어머니(성정아)가 무려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에'''[2], 아버지(이윤환)도 역시 하승진을 지도한 삼일상고 농구부의 감독인지라,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자연스레 접했다고 한다. 중학교에 입학할 때는 170cm이라는 작은 신장 때문에 가드롤을 맡아 각종 드리블과 미들 슛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는 탄탄한 기본기를 쌓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182cm인 어머니와 192cm인 아버지의 우월한 유전자는 속일 수 없었는지, 중학교 들어와서 폭풍성장을 거듭해 중3 때 190cm을 찍어버린다. 이렇게 기본기가 갖춰진 상태에서 피지컬이 강화되자 그야말로 중학 무대를 씹어먹기 시작했고, 수비 때는 센터, 공격 때는 가드를 보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중학교에서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2015 FIBA U-16 아시아 선수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며 여기서 우승까지 따낸다.

2.2. 삼일상고 ~ NBA Global Academy 시절


이후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삼일상고에 입학했다. 한국 농구의 현실을 고려하면 거의 2m가 다 되어가는 그는 센터로 뛰어야 하겠지만, 다행히도 팀 내에 본인보다 키가 큰 선배가 2명 있어 전에 하던 것처럼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2016년 U-17 농구 월드컵에 차출되어 16강에서 중국을 이겼지만, 8강에서 끝판왕 미국을 만나 버려서 8강에서 탈락하고 만다. 그렇게 세계 무대의 높은 수준을 경험하고 돌아온 다음부터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전국 대회 5관왕을 휩쓸었으며, NBA가 주관하는 아시아 퍼시픽 팀 캠프에 초청된다. 그리고 거기서 캠프 올스타에 선정되며 NBA Global Academy에서 입학 제의를 받게 된다. 미국에게 패배한 이후 해외 유학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그는 이를 승낙하고 호주로 떠나게 된다.
NBA Global Academy에서는 초반에 동양인인지라 오픈 3점 찬스임에도 패스를 내주지 않는 등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기도 했지만 성적도 잘 관리하며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018년, U-18 아시아 농구 챔피언쉽에서 중국전 33점을 꽂아넣는 등 대활약을 펼쳐 무려 경기 당 26점 10.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득점, 어시스트 전체 1위를 가져갔으나 8강전에서 중국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G리그 쇼케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SAT 성적을 잘 관리하면서 20개의 미국 대학으로부터 오퍼를 받았고, 여기서 스테판 커리가 나온 사립 리버럴아츠 칼리지인 데이비슨 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한다.

2.3. NCAA 시절


데이비슨 대학에서 주로 식스맨으로 출전하고 있지만, 1학년 치고는 많은 기회를 받고 있으며 2020년 2월 7일 VCU와의 경기에서 커리어하이인 20점을 꽂아넣는 등 평균 20.9분을 출전해 8.4점 3.1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잘 적응하고 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NCAA 애틀란틱 10 컨퍼런스 올 루키팀'''에 선정되면서 나름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마무리했다. 19-20 시즌 하이라이트
2020년 11월 25일 하이포인트와의 개막전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사실상 1옵션으로 활약하며 23점 5리바 9어시 2블록(!) 야투성공률 57.1% 3점 성공률 50%를 기록하며[3]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증량의 결과가 빛을 발하는지 수비가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고, 주전 가드 선배가 졸업하면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도 길어져 어시스트도 대폭 늘어났다. 이대로 활약을 유지한다면 NBA 입성이 정말 꿈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시즌 6경기를 치른 현재 이현중의 스탯은 평균 16.8득점 4.8리바운드 3.3어시스트에 야투율 54.1%, 3점 성공률 47.5%, 자유투성공률 100%(!)로 가히 A10 컨퍼런스 내 최고 슈터로써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국인 남자농구 선수 중 최초로 NCAA에서 확실한 주전을 차지했을 뿐더러, 기록 자체가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180클럽 기록도 꿈은 아닐듯 하다.
12월 19일 로드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도 16득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야투율 60%, 3점 성공률 67%)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팀이 이현중을 밀착마크했음에도 개의치 않고, 중요한 시점마다 득점을 쌓아주었다.
12월 23일 밴더빌트와의 경기에서 2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도 4개 시도 3개를 적중시키며 고감도 슛감을 이어갔다. 자유투를 3개 흘린게 다소 아쉬웠다.

3. 플레이 스타일


포지션은 2번과 3번을 오가는 스윙맨이며, 3점이 매우 정확한 샤프 슈터다. NCAA에서 1학년 기준 야투 성공률은 46.7%, 3점슛 성공률은 37.7%를 기록하고 있고 자유투는 85.7%의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상당히 빠른 릴리즈를 가져가는 슛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캐치앤 샷이 정확하다는 것이 특히 큰 장점으로 꼽히고, 오프 더 볼 움직임도 매우 좋아 3점 캐치앤 샷과 컷 인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데이비슨 감독은 BQ가 상당히 높다고 칭찬했는데, 이 BQ는 누가 가르친다고 해서 또는 경기를 많이 뛴다고 해서 쉽게 늘지 않기 때문에 굉장한 장점이 될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명확한데 바로 약한 힘과 느린 발이다. 202cm이라는 동포지션 대비 결코 작지 않은 신장임에도 몸무게가 너무 가볍다.[4] 운동능력이 부족하고 볼핸들링도 평범한 수준이라[5] 돌파에는 강점이 없으며, 따라서 잘 시도하지도 않는다. 현재까지는 전형적인 스팟업 슈터에 가까운 공격스타일이기 때문에, 옵션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점이다.
본래는 수비가 강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약점에 가까웠으나 2학년 들어서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 포지션에 비해 월등한 신장과 좋은 BQ로 도움 수비와 세로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신입생 때는 거의 보여 준 적이 없던 블록도 종종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가장 일취월장한 것은 리딩 능력으로 볼 소유 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 말고는 내세울 게 많지 않았던 선수에서 전천후 선수로 진화하고 있는 것.

4. NBA 입성 전망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 시점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힘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일정 수준 보강할 수 있고 실제로도 체중을 어느정도 불리는 데 성공했으나, 순발력과 민첩성 등 운동 능력이 NBA의 스윙맨 선수들에게 대입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며 이건 후천적으로 늘릴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한 부분이기 때문. 또한 이현중의 대학 1학년 경기 통계를 바탕으로 NBA 진출 가능성을 전망한 영상을 보면, NCAA 1년차에 주로 시도한 공격 루트는 스팟업(42%), 오프스크린(17%), 컷인(13%)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픽앤롤, 트랜지션(속공), 아이솔레이션 등에는 별다른 강점이 없다는 소리. 롤 모델인 클레이 탐슨이 이현중과 달리 NCAA에서 나름 올라운더 스코어러였음을 고려하면, 이제와서 이현중이 추가 공격옵션을 NBA에서 통할만한 수준으로 갖추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실상 슈팅&오프볼 어빌리티 만으로 NBA 입성을 노려야 하는 상황.
흔한 동양인 농구 선수들에 대한 편견으로, 볼핸들링과 같은 공격 스킬이나 높이, 힘 같은 피지컬적인 면은 딸려도 높은 농구 지능과 슈팅 능력에서 강점을 가진 '슛도사' 유형의 선수들이 NBA 같은 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믿음이 만연해 있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지금까지 NBA에서 잠시라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동양인 선수들은 대부분 신체적인 면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야오밍 같은 경우는 키가 230cm에 가까운 초장신이였으며, 운동능력이 떨어진다지만 그마저도 신장 대비로는 뛰어난 수준이었다. 그러면서도 당대 NBA 센터 누구보다 공격 스킬이 다양하기까지 했다. 또한 한때 열풍을 일으켰던 제레미 린이나, 한 시즌이나마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할 수준은 되었던 이젠롄은 '탈 동양인급'으로 아예 NBA 기준으로도 동포지션 상위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이이었다.
하다 못해 타부세 유타, 하승진 등과 같이 "NBA 무대를 밟아보기는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하는 선수들도, 누구보다 빠른 발이든 무지막지하게 큰 덩치든 '피지컬'이 뒷받침되었기에 그 정도 성과라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6] 이런 선수들에 비하면 이현중은 포지션 대비 키가 크다는 것 외에는 피지컬 면에서는 강점이 없다. 동양인 농구 선수에 관한 스테레오타입과 완벽히 들어맞는 유형의 선수인 셈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낙관적인 전망이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2~3번 포지션에서 신장이나 윙스팬 등 타고난 하드웨어에 발목을 잡힐 일은 없다는 점, 뛰어난 3점 슛과 오프 더 볼 무브라는 확실하고 높은 수요의 옵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 카일 코버, 제이슨 카포노, 맷 캐롤, 던컨 로빈슨 같은 선수처럼 운동능력이나 다른 기술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슈팅에 특화된 전문슈터의 수요는 NBA에서 비교적 많이 존재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이제 대학 1학년을 마친 선수이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필요도 있다. 가까운 예로 대학 3학년 이후 약점으로 평가 받았던 수비와 슛거리를 보완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 NBA에 입성한 일본의 혼혈선수 하치무라 루이의 사례도 존재하는 만큼 벌써부터 예단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평.
무엇보다 NCAA 디비전1 리그에서 활약하며, 비록 경쟁이 가장 치열한 메이저 컨퍼런스는 아니라 하더라도 컨퍼런스 올 루키팀에 포함되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이다. 나이가 비슷한 다른 국내 유망주들에 비해 훨씬 수준 높은 환경과 경쟁 속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에, NBA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 농구의 미래로 기대되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이현중 본인도 NBA에 입성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도전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고, 진출을 실패하더라도 NCAA경험이 농구 커리어에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는 점은 확실하다. 상당수 국내 유망주들이 대학에서 큰 폭의 실력향상 없이 4년의 시간을 소모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선진적인 대학농구에서 유의미한 출전시간을 받으며 기량을 갈고닦는 경험은 결코 마이너스가 될 수 없다.

5. 여담


롤모델로 삼는 선수라서 그런지 자유투를 쏘기 전 준비 동작이 클레이 탐슨과 무척 흡사하다. 다른 점은 클레이 탐슨은 쏘기 전 공을 두 번 튕기는데 이현중은 세 번 튕긴다는 것. 실제로 탐슨의 루틴을 따라한 것인데 편안해서 계속 쓴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호주 캔버라에 위치해 있으며 NBA Global Academy와 연계되어 농구와 학업을 병행하는 고등학교이다.[2] 이현중이 출전하는 현지 대학농구 중계방송에서 언급이 많이 된다[3]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블록은 팀내 최다이자 커리어하이이다[4] 본인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벌크업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전까지 80kg대였던 몸무게를 현재 몸무게인 94kg까지 끌어올렸다.[5] 물론 미국 NCAA & NBA 레벨에서의 단점이다. 한국 선수들 상대로는 오히려 신장 대비 빠른 편이며 볼 핸들링도 준수한 편이다.[6]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이 선수들이 슛이 약하거나 농구 지능이 부족한데도 피지컬 하나만으로 NBA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