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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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6월 22일생. 41세.
중학교 2학년 때 학생 잡지 모델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몇 편의 CF에 출연했고, KBS 드라마 《왕과 비》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 후 고등학교 1학년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성춘향 역으로 선발되어 영화 개봉을 한 2000년, 정식으로 배우 데뷔를 한다.
문제는 비록 어렴풋이기는 하지만, 당시 만 16세였던 그녀의 신체 노출이 있었고 말타기 놀이 사설 장면도 연기를 했다는 점이었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문제제기를 했다. 그 후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결국 유야무야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슷한 논란으로 이상아의 길소뜸(1986), 이정현꽃잎(1996) 등이 있었다.[1] 이효정은 당시 이몽룡 역으로 선발된 단국대학교 2학년 조승우와 함께 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조승우와 이효정은 둘 다 신인이었으나, 조승우가 이 영화 이후 대성한 것과 달리 이효정은 이 영화를 끝으로 소리소문 없이 활동을 접고 말았다.[2] 물론 연기 경력이 전무했던 이효정과 달리 조승우는 애초에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었고 학교에서 연극 경력도 적게나마 있었다. 후일담으로 학업에 전념한 끝에 2004년 연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해 평범한 여대생이 되었으며, 그 후로는 일반인으로 살고 있는 듯하다.
춘향뎐 감독 임권택이 배우 강제 노출 및 베드신 논란이 있었고 이몽룡 역을 맡았던 조승우 조차 베드신 촬영 후 고통스러웠다는 인터뷰가 있었던 것을 보면 그녀는 그보다 더한 고통에 시달리고 영화계에 염증을 느껴 춘향뎐을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활동하고 그 후에는 별 작품이 없이 조용히 은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호평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미래가 창창했던 배우였는데, 감독을 잘못 만나 커리어를 끝낸 여러모로 안타까운 인물이다.


[1] 이상아는 이효정이나 이정현보다 당시 나이 만 14세로 더 어린 나이였는데, 물론 뒤태 정도만 노출되었지만 논란이 굉장했다. 그리고 이정현은 당시 만 16세였는데 작품 내에서의 광기어린 열연이 돋보였지만 전신 노출이 논란 거리가 되었다.[2] 그래서인지 이효정이라고 치면 남자 이효정만 잔뜩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