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퍼머스
1. 개요
플레이스테이션 2의 간판 프랜차이즈 게임인 슬라이 쿠퍼 시리즈의 제작사인 서커 펀치 프로덕션의 플레이스테이션 3용 오픈월드 슈퍼히어로 게임. [1]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에서 나올 법한 '슈퍼히어로'인 전기 초능력자 콜 맥그레스를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으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은 세계관이라 전체적인 스토리는 굉장히 무겁고 진지하다.[2]
주인공이 시작부터 폐허가 된 도시에서 깨어나서 시작한다거나, 도시는 봉쇄돼서 미치광이 소굴에 가깝게 변했다거나, 주인공이 테러범으로 몰리는 일도 있다. 예를 들면 1의 주배경이되는 통제된 엠파이어 시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비로 방송을 하는 녀석이 콜을 테러범이라고 처음에 방송하자[3] , 나중에 콜은 이 녀석(자신이 테러범이라고 방송한 녀석)을 혼내주고 싶지만, 사는 곳이 어딘지 몰라서 분해하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선루트에서는 얘는 열심히 떠드는데 사람들은 개소리로 치부하며 무시해서 더 열폭하며 떠들고 있다.
프로토타입과 여러가지로 유사하여 대립각을 세웠지만, 정작 까고 보니 정 반대의 스타일을 지니고 있어서 화제가 됐다.[4] 게다가 나름대로 양쪽 제작사도 서로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듯.
스토리 부분은 정말로 말이 많다. 초반에는 몹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다가 후반부 가면 갈수록 후반부, 3번째 도시에 들어선 '모든 것을 끝내야 할 시기'라서 그런지 전개가 급박해지는 부분이 있다.[5] 캐릭터들도 개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부랑자(?)처럼 살고 있는 주인공이 좀 많이 참신해서 묻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엔딩의 임팩트가 워낙 큰지라...
전체적으로 첫번째 작품으로선 훌륭하다는 평가. 동시기에 발매된 프로토타입과는 정반대 성향으로, 프로토타입이 정신없이 날아다니며 근접전으로 박살내는 쪽이라면 인퍼머스는 원거리전을 중심으로 싸운다.[6] 다만 원거리전만 너무 집중되다 보니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였다.
특징으로는 전기라는 컨셉에 맞게 광원이 매우 표현이 잘 되어 있으며(특히 새로운 기술을 익힐 때) 투자를 많이 한 스파크 효과를 보여준다. 전기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격한 진동이 발생해 마치 자신이 전기기술을 사용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 외 샌드박스이면서도 직접 뛰어보면 맵이 아주 크지 않게 느껴지며 탈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전선을 이용하여 그라운딩으로 빠르게 질주할 수 있으며 철도를 이용해서 철길을 따라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그리고 맵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건물을 올라올 수 있으며 기술이 많지 않은데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TPS 성향이 약간 있지만 수류탄, 기가와트 해머(중화기), 충격파 등으로 일반 TPS에 비해 잔탄이나 장비의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회복이나 충전도 근처에 주변에 전류가 흐르는 것만 있으면 충전이 되고 배치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 주변의 충전을 잘 이용해야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 외 벽을 타는 모션은 제작사의 이전작인 슬라이 쿠퍼와 매우 흡사하다.
인퍼머스 시리즈의 특징으로는 게임 중 행동에 따라 카르마(성향)가 선/악으로 나뉘는 시스템이 있는데, 스토리의 경우 부임무가 약간 달리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엔딩 외에는 스토리상 차이는 거의 없다. 게임 플레이는 악이 좀 더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일단 일부러 적을 죽이지 않고 제압만 하거나 시민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플레이할 필요가 없어져 진행이 쾌적해지며, 기술도 화려하면서 범위도 넓고 대미지도 훌륭하며 성우의 목소리가 상당히 거친 편이라서 선 성향으로는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다. 거기에 선으로 플레이 할 경우 노골적으로 착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 외 주임무든 보조 임무든 카르마 분기에서 악으로 선택할 때 얻는 이득이 좀 더 크며 애초에 이 게임의 제목부터 '''인퍼머스(악명 높은)이다!'''
하지만 악으로 플레이할 시에는 시민과 경찰들까지 주인공을 적대하기 때문에 안전 지대가 엄청 줄어들고 스토리상 일단은 선 엔딩이 정사이다.
2. 등장인물
3. 용어
[1] 인퍼머스라는 단어가 지독한 악명(extremely bad reputation)을 가진다는 뜻이다.[2] 제작자 말로는 배경은 배트맨 시리즈의 대형 이벤트 '노 맨스 랜드'와 버티고 계열인 'DMZ'에서 주인공 콜 맥그레스는 스태틱 쇼크에서 따왔다고 한다.[3] 이 부분은 원본도 자막이 없어서 그런지 한글판, 일본어판을 불문하고 자막이 없다.[4] 그렇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점이 몇가지 있다. 시간 내에 목적지에 가야 하는 게임, 보물찾기(프로토타입은 렌드마크&기억을 가진 인간, 인퍼머스는 존이 남긴 암호 형식으로 녹음된 음성과 블래스트 샤드 찾기), 맵 형식(가려고 하는 위치를 점으로 표현되어있어서 그쪽으로 가면 된다.), 경험치로 기술을 강화 등... 그런데 사실 이런 건 프로토타입과 인퍼머스만의 개성이 아니라 오픈 월드 게임 전반의 공통점이다.[5] 맵도 마지막 섬이 제일 작다(...) 단, 옥상 위에 지뢰가 깔려서 돌아다니기가 어려운 데다가 일반몹들까지 꽤 강해서 긴장감이 따른 섬에 비해서 높지만, 그래도 클리어 타임이 짧은 건 사실.[6] 기가와트 블레이드라는 근접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기술이라는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