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몬무스 퀘스트)
1. 개요
イリアス/Ilias
Cv: 시이나 아마네
몬무스 퀘스트 시리즈의 등장인물.[1] 별명은 도부가와(ドブ川/시궁창).[2]
이 세계의 유일 여신으로, 본 세계관의 모든 생물은 일리아스를 통해 태어났다고 한다. 피조물들 중에서 자신의 실수로 태어난 마물을 몹시 싫어해서 용사들에게 마물 퇴치를 명한다. 이러한 여신의 사상을 따라 전 세계적으로 마물을 배격하는 일리아스교가 널리 퍼졌다.
루카가 게임오버당하면 온갖 독설을 퍼붓고 해당 마물을 쓰러트릴수있는 힌트와 공략법을 알려주고 다시 살려준다. 루카의 모험을 지켜보고 격려해준다는 의미에선 이쪽도 훌륭한 동반자. 사실 H씬을 보려는 사람보다 반성회에서 매도당하고 싶어서 일부러 지는 사람이 더 많다나 뭐라나. 이 때, '''능욕회상이 두 개 있다는 것도 알려줄 때가 있다.''' 일리아스를 일정 횟수 이상 접견하면 한심한 루카한테 슬슬 열받는지 다른 용사를 찾아보겠다고 한다. 그러다가 또 일정 횟수 이상이 되면 당신만한 용사는 찾을 수 없었다며 다른 용사 얘기는 쏙 들어간다.
참고로 이때 여신이라면서 매도하는 것도 일품인데 그 내용을 늘어놓으면 다음과 같다.
50회 이상 일리아스를 찾으면 내가 먹은 빵의 개수는 모르지만 당신이 여기 온 횟수는 알겠다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루카에게 창피를 주겠다며 손으로 H를 한다. 전장 도감을 수집한다면 반성회는 틈틈히 볼것.한심한 용사×11, 부끄러운 용사×2, 철면피인 용사, 최저의 용사, 답없는 철면피, 한심함의 극한을 달리는, 한심한 꼬락서니, 한심한×9, 더러운 추태, 연약자, 한심한 한량×2, 한심하기 이를데 없는, 사람으로써 부끄럽다, 최저, 비참한 , 건어물 용사, 한심한 변태, 무슨 추태를 부리냐, 배덕적인 용사, 훌륭한 인간, 용사 실격, 개이하, 비참한 노출공개처형, 구더기랑 비슷한 수준, 소화당하는 인생, 점액 놀이를 좋아하는 당신, 변태 용사, 정말로 비참한, 진짜로 생각없는, 비참함의 극한, 음마의 먹이감, 모험하는 먹이감, 빨리 쏘기 선구의 조루 용사, 인간으로서 잔혹한, 촉수 애호가, 조금 특별, 유아, 조루 페니스, 파리의 생식 상대, 요정의 장난감, 비료 이하, 고자 용사,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추태, 용사에게 있을 수 없는 대실태, 죄많은 용사×2, 죄많고 탐욕스러운 당신, 철면피에 죄많은 그리고 조루인 용사, 오나니 마스터......
이유는 모르겠지만 마물도감에 기재되어있다. 만약 이 사실을 일리아스가 알게 된다면 격렬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한다.
루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세례를 내려주지 않고,.[3] 계속해서 앨리스를 처리하라고 했던 것부터 흑막스러움을 의심하게 만들어왔는데..
[image]
중장 최종보스인 앨리스와의 전투에서 '''앨리스를 쓰러트리지 않는'''[4] 트루엔딩 루트를 밟을 경우 갑자기 마왕성에 나타나 루카를 용사 실격이라 비난하고 루카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흑막이라고 대놓고 알려주면서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썩소를 지으며 본색을 드러내 주변에 매복시켰던 천사군을 일제히 불러온다."역시 더러워진 핏줄은 씻어낼 도리가 없군요...'''그렇다면 이 마왕성을 제 2의 레미나로 만들도록 하죠''', 마물 놈들과 함께 사이좋게 멸망의 길을 걷도록 하세요. 더럽혀진 용사, 루카여."
중장 최종보스인 앨리스와의 전투를 끝내면 갑자기 나타나 루카를 용사 실격이라 비난한다.[5] 일리아스와의 문답을 통해 그녀야말로 비극의 근원임을 깨달은 루카가 칼을 겨누자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는데, 이 때 순간적으로 짓는 썩소는 가히 압권. 그 직후 천사군이 마왕성에 쳐들어오면서 중장의 스토리가 종료된다.
그후에 큐피드에게 항복한후 다시 반성회에 나가면 루카에게 왜이리 화가 났나면서 자신은 일리아스에게 남아있는 최소한의 양심 이라고 대답한다. 그 뒤로 나오는 반성회는 평상시대로 독설을 해댄다.
만약 앨리스를 살리지 않고 죽이면 앨리스에게 패배하는 것과는 또다른 배드엔딩 분기점으로 진입한다.
일리아스가 루카만을 데리고 천계로 복귀한다. 앨리스 패배루트의 마왕성의 시간을 영원히 동결시킨 앨리스처럼 '''그 무엇도 신경쓰지 않고''' 영원을 루카와 둘이서만 보낸다는 내용으로 흘러간다. 이 경우 다른 마족들이나 천족들, 인간들이 죽을 일도 없고 천사군 세력은 여전히 그대로니 검은 앨리스나 프로메스틴등이 별개로 행동하지도 않을테니 어찌보면 세계가 고통받지 않는 나름의 해피엔딩일 가능성도 있다. 종장 최종전투나 패러독스에서의 언급을 보면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자신을 배신하면서 이해자가 없는 채로 서서히 미쳐가다가 완전히 틀어지기 전에 루카를 자신이 품게 되면서 광기가 루카를 향한 성욕과 애정으로 변환된 것으로 보인다.
2. 과거
중장에서 미카엘라에 의해 밝혀지는 진실에 따르면 일리아스는 인간의 창조주는 맞으나 마물의 탄생에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었다.
먼 과거, 대기를 떠돌던 성소가 뭉친 것에 자아가 싹틈으로써 홀로 태어난 일리아스는 자신을 괴롭히는 고독을 잊기 위해 자신의 분신으로 쌍둥이 천사 미카엘라와 루시피나를 창조해 길러냈다. 일리아스는 두 딸을 깊이 사랑했으나, 그녀들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이어서 천사 양산 시스템을 만들어내 세번째 에덴과 하위 천사들도 대거 만들어냈지만 미카엘라와 루시피나와는 다른 이들 양산형 천사들로는 일리아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없었다. 그녀의 마음을 달래주지 못하는 천사에게 흥미를 잃은 일리아스는 중간계로 시선을 돌려 그곳의 양서류 생명체를 쓸어버리고, 자신과 흡사하게 생긴 포유류가 번성할 환경을 조성한 뒤 온갖 노력 끝에 영장류가 탄생하게 하는 데 성공. 이로써 태어난 '인류', 인간들은 강림한 일리아스를 신으로써 숭배했다. 마침내 일리아스는 고독을 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랜 인고끝에 찾아온 행복은 짧았다. 인간들은 이내 일리아스의 반대 꼴로 어둠에서 태어난 재앙신 앨리스피즈의 피조물, 마물들과 어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서로 껄끄러운 감정은 있을지언정 별다른 반목 없이 지내던 둘이었으나, 간신히 얻은 신앙을 빼앗기게 될것이란 위기감에 분노한 일리아스가 다짜고짜 전쟁을 선포하고 마물들을 학살하자 이에 격분한 앨리스피즈도 곧장 반격하는 것으로 상황은 단숨에 최악으로 치닫고 마는데, 바야흐로 전설로서 현재까지도 전해져 내려오는 성마대전이 발발한 것이었다.
막상 전면전에 들어서자 앨리스피즈와 육조의 상상 이상의 힘에 일리아스 측은 패퇴를 거듭한 끝에 순식간에 천계에서 농성을 해야할 지경까지 몰렸지만, 두 신적 존재의 격돌로 인해 싸움이 더 지속될 경우 천계도 지상도 모두 붕괴할 지경에 이르자 앨리스피즈는 더 싸우는 것을 망설인 반면 일리아스는 도리어 그 모든 생명을 볼모로 삼아 항복을 종용하는 비열한 수준을 넘은, 말그대로 광기에 가까운 협박으로 앨리스피즈와 육조가 스스로 봉인되게 하여 상처뿐이지만 최종적인 승자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다.
다만 앨리스피즈와 육조가 바보도 아니었고 자신들이 봉인되고 나면 일리아스의 세력에 대항할 힘이 사라진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앨리스피즈 1세는 마물이 일정수 이상 살해당해 중간계에 마소농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본인과 육조의 봉인이 풀리도록 봉인에 손을 써놨고 만일을 대비해 감시역으로 육조중 하나인 타마모가 힘의 일부를 봉인에서 벗어나게 한채 현계하도록 조치했던것.
일리아스도 이를 알아채고 눈뜨고 코베인 상황이 되자 계속 봉인을 풀지 않고 마족을 쓸어버릴 우회책을 찾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마도 연구를 했다는 죄로 무기징역으로 갇힌 프로메스틴을 풀게해 오히려 연구를 부추겨 신종 마물을 제작하는등 별별 수단을 다 시도해봤으나 획기적인 방법은 찾지 못했다.
이렇게 500년이 흐르고 마왕도 시간이 흘러 앨리스피즈 8세가 군림하던 시절 일리아스는 아예 '''마소가 흐르는게 문제면 마왕보고 마소를 관리하게 하자'''라는 생각에 도달, 한창 난장판을 만들던 앨리스피즈 8세 통칭 검은 앨리스를 자신의 부하로 삼고 마소관리담당으로 만들기로 하고 이렇게 하기 위해 한번 죽여야 했기에 하인리히 하인을 용사로 간택, 루시피나를 통해 타검 엔젤헤일로를 만들어 그에게 건네주거나 정령에 대해 알려주는등 갖가지 직간접적인 간섭을 통해 하인리히를 성장시켜 검은 앨리스를 쓰러트리게 했고 이후 검은 앨리스가 완전히 소멸하기 전 그 잔해를 모아 천계에다 검은 앨리스를 자신의 부하로 만드는 제약을 건채 부활시켜 재창세계획을 벌여 마소가 넘칠때 그녀에게 마소를 흡수하여 비율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한다. 결국 검은 앨리스를 포섭하며 1세와 육조가 부활할 일은 사실상 없어졌고 이때부터 작정하고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다만 하인리히도 검은 앨리스를 죽인 이후 일리아스의 계획을 알아채고 4정령을 모두 본래의 위치로 보내버리고 혼자서 엔젤헤일로를 들고 천계를 침공, 말그대로 천사를 수없이 죽였으나 그 과정에서 인간의 몸으론 감당안되는 수준의 성소에 침식당하는 탓에 결국 버티지 못하고 전투불능이 되어 남은 천사들에게 죽어버리고 영혼은 만에하나 부활하지 못하게 죄인의 봉뇌에다 봉인시켰다. 결국 계획을 실행시키기 직전 검은 앨리스라는 키카드를 얻기 위해 만든 하인리히에게 천사군 정예가 모조리 날라가며 그탓에 천계 전력이 극도로 약해지자 결국 계획실행은 한없이 뒤로 밀려지게 된다.[6]
안그래도 성마전쟁 당시 자신들까지 끌고 죽으려 했던 일리아스에 대한 분노를 그때까지 간직하고 있었던 루시피나는 하인리히의 참혹한 최후와, 다른 것도 아니고 마왕과 결탁하는 행태에 일리아스가 인간을 다 죽이고 말것이라 확신하여 반란을 결심하고 미카엘라에게 협력을 요청했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일리아스에 대한 충성심이 남아있었던 미카엘라는 승낙하지 않았다. 에덴은 애초에 고려하지도 않았는지 작중에선 언급이 없다. 어쨌든 루시피나는 반란을 일으켜 일리아스에게 도전했으나, 자매인 미카엘라에게 패배해 반란은 가로막히고 지상으로 타천, 이후 반란을 일으켜도 유이하게 총애했던 천사중 하나인 미카엘라를 버리지 못한 일리아스가 에덴을 포함해 수많은 천사들을 보냈지만 말단천사는 죄다 쳐죽여버리고 에덴을 머리를 짓밟은 다음 반송시켰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본편이 시작되기 30년 전, 자신의 교리를 어기고 마물들과 어울리며 마도연구에 몰두하는 레미나에 격렬하게 분노하여 천사들을 보내 인간 마물 할것없이 쓸어버린 다음 마물들의 소행으로 위장해 인간과 마물의 사이를 재차 갈라놓았다. 이런 일리아스의 도를 넘은 광기에 결국 미카엘라마저 루시피나가 옳았음을 인정하게 되고, 그간 일리아스의 행보에 의구심을 품던 천사들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다른 천사도 아닌 미카엘라의 반역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일리아스가 직접 나서서 반란군을 박살내버리고, 지상으로 타천하여 도망친 미카엘라는 살아남은 천사를 모아 엔리카를 짓고 숨어 지내게 된다.
타천한채 숨어지내던 루시피나는 앨리스피즈 15세 재임시절 용사인 마르케르스와 맺어지게 되고 주인공인 루카를 낳아 기르게 된다. 다만 마르케르스가 앨리스피즈 15세를 토벌하다가 그녀의 폭주로 동료들을 상당수 잃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 방황하는 동안 일리아스는 뒤늦게나마 루시피나라도 다시 돌아와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녀에게 병을 내리나 루시피나는 차라리 죽으면 죽지 일리아스에게 돌아가진 않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끝까지 버티다가 사망, 이후 일리아스는 정작 자기가 병을 퍼트려놓고 병약해진 그녀와 그녀의 아들인 루카를 박해해온 마을 놈들탓에 저런 병도 제대로 못버티고 인간계에 남은채로 죽었다 생각해[7] 루카를 뺀 마을 사람들 전원에게 역병을 퍼트리고 루카를 뺀 모든 마을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한다.
그래도 덕분에 마을 인원의 대부분이 외부인원으로 물갈이가 되어서 폐쇄적인 정서가 사라졌다. 솔직히 이전까지 이 마을은 그 나뭇잎 마을을 넘어서는 개막장 수준이었다. 역병에 걸린 환자를 격리시킨건 그렇다쳐도 도구점에서는 약을 구하러 온 루카에게 외부인한테는 약 못판다고 뻗대고 그래도 사정하는 루카를 두들겨패서 쫓아냈고, 그나마 도움을 청하러간 교회에서조차 너네 가족은 집에 처박혀서 너네들끼리 죽으라고 했으며, 이걸 일리아스의 전언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다. 회상장면 이후 루카가 역병이 퍼져서 마을사람이 다 죽고 외부인원으로 물갈이가 되었다고 앨리스피즈에게 얘기하는 대목에서 통쾌함까지 느껴질 정도다. 원인이 일리아스에게 있긴 했지만, 애초에 루카네 가족이 정착한 마을 성향이 저따위였으니만큼 이때 물갈이를 해놓지 않았다면 루카가 성장할때까지 계속 박해를 받았을 가능성이 100%라 루카가 리리 꼴이 났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따라서 코끼리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 그제서야 어느정도 화가 가신 일리아스는 루시피나의 혈육인 루카를 눈여겨보고 그를 자신의 '계획'의 키 맨으로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결국 이전에 마물과 이어지게 된 인간들이나 제일 아끼는 두 천사와 최초의 용사가 자신을 배신하고 그 후로도 긴 시간을 지켜본 결과 인간전체가 언젠가 자신을 완전히 외면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일리아스는 아예 현재의 인간을 쓸어버리고 프로메스틴이 개발한 자신만을 숭배하는 '신인류'로 세상을 채우는 '재창세 계획'을 준비하고 루카가 중장 최종전투에서 앨리스를 살리는 길을 선택하자 마지막 망설임까지 사라져 결국 재창세 계획을 실행한다. 인간성이 없는 양산형 천사에 질려서 인간성을 가진 인간을 창조했으면서 결국 자신만을 보는 신인류를 만들려는 시점에서 일리아스가 얼마나 삐둘어진건지 알 수 있는 대목.[8]
3. 최종결전
천사들에게 마왕성을 공격하게 한 뒤로 에덴의 잇달은 실책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지시나 조치도 없이 그저 천계의 심처에 머물러 있다가 프로메스틴의 육조대박주에 걸려 성마융합의 비약 '흰토끼'를 손에 넣은 앨리스피즈 8세에게 포식당하지만, 앨리스피즈 8세가 죽자 그 잔해에서 성마융합된 모습으로 계획대로 를 외치며 등장한다. 쓰러지는 검은 앨리스의 뱃속에서 부활하는 과정에서 성마융합의 비약과 마소를 흡수하여 진화하는 방식을 통해 한단계 위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일리아스의 진정한 계획이었던 것이다.[9] 즉 이를 위해선 일리아스를 흡수한 마왕조차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강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구태여 루카를 방치하며 반성회 시스템을 통해 이제껏 그를 성장시켜왔던 것. 종장을 시작하고나서 바로 반성회에 가면, 일리아스는 자신이 일리아스의 양심이라 주장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셈이다. 최종형태로 변신하기 전에 패배하면 예의 썩소로 맞이해주며 '내가 일리아스의 양심? 그걸 믿었어요? ㅋㅋㅋㅋ'하고 플레이어를 비웃는다. 그저 게임 상의 시스템인 줄 알았던 반성회가 엄연히 정규 스토리의 일부였다는 반전에 힘입어 몬무스 퀘스트의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부분 되시겠다.
이미 작중에서 누구도 당해낼 자가 없는 강자인 일리아스가[10] 왜 이런 번거로운 방법까지 써가면서 굳이 더 강한 힘을 원했느냐면, 단순히 '''앨리스피즈 1세와 육조를 자기 힘으로 짓밟고 싶어서.''' 고작 더 강한 힘을 얻겠다는 이유로 프로메스틴과 검은 앨리스, 그리고 지상의 모든 이들이 이용당했단 사실에 루카와 앨리스는 다시 한번 분노하고, 일리아스는 잠시 놀아주듯 루카의 몸을 희롱하다가 이내 루카가 봐주면서 상대할 레벨을 넘었음을 인정하고…
[image]
마침내 성과 마 두 힘을 모두 합친 최종형태로 변신하는 일리아스. 이때 일리아스의 스테이터스는 난이도 하드 기준으로 '''레벨 999, HP 600000.''' 바로 전 보스인 검은 앨리스의 레벨이 256이고 HP는 65000인걸 생각하면 정말 경악스러운 능력치. [11]보십시오, 이 신성한 모습을....이것이야말로 절대 유일의 신의 모습입니다...!
앨리스와 루카 두사람이 싸우고 있을 때 사천왕이 차례대로 달려와 돕는데, 이때 각각 일리아스와 대치하며 나누는 대화도 제법 명장면.
일리아스:음마여... 모든 마물 중에서도 저는 당신들을 가장 혐오합니다. 쾌락을 즐기는 것 따위, 생명의 존엄함을 짓밟는 배덕──
아르마 에르마:어머, 쾌락이야말로 생명의 근원인걸, 즐거움이 사라진 인생 따위가 뭐가 재밌다는 거야...? 쾌락을 즐기는 것조차 용납치 않는 편협함, 그것이 인간과 마물을 어긋나게 만들었어. 사람은 그저 신에게 따르고, 기쁨따윈 필요없다 이거야...? 당신이 신이라는 것만으로 잘난 체 하지 말아줬음 좋겠는데.[12]
일리아스:에르베티에... 당신은 인간을 증오했던 것이 아니었나요? 어째서 몸을 던져서까지 용사 따위를 지키려고 하죠?
에르베티에:내가 지키는 건, 이 세계 전체의 희망.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절대 사라지게 두진 않아...!
일리아스:비참하기도 하군요, 타마모... 주군도 다른 육조도 봉인되어, 고작 혼자서 저를 상대해야 한다니. 그 시절의 동료들이 그립지요? 한발 먼저 무간지옥에서 기다리는게 어떤가요...?
타마모:흥, 내가 혼자일 것 같으냐...초대님의 피는 끝없이 이어져 내려, 앨리스피즈 16세에게 깃들었다. 용사 루카, 현 마왕, 사천왕...네년의 지배에 굴하지 않는, 새로운 세대가 이렇게 너와 싸우고 있다! 동포가 그리울 이유가 없지...'''나는 지금 이 순간도, 새로운 동료와 함께 싸우고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온 그란베리아가 체력이 떨어져 리타이어하고, 일리아스가 숨통을 끊으려는 순간 미카엘라가 천군의 검을 날리며 난입한다. 지상에서 라푼젤과 대치했던 미카엘라가 천군의 검이 진작에 녹슬어서 못쓰게 됐다고 말한 걸 똑똑히 기억하는 일리아스는 경악하지만, 미카엘라는 담담하게 일리아스가 듣고있을게 뻔하니 한번은 더 쓸수 있었지만 거짓말을 했다고 정정한다. 미카엘라는 이번에야 말로 힘이 다했다며 돌아가는 척하다가...'''천군의 검을 한방 더 날린다!''' 미카엘라는 도대체 적의 말을 왜 곧이곧대로 믿느냐며 한심하다는 듯 일리아스를 쳐다보다가 이번에야말로 그란베리아를 부축해 떠난다.[13]일리아스:왔나요, 검을 휘두르는 것 빼곤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야만인...
그란베리아:부정하진 않겠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검을 휘두르는 것밖에 모른 여자.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검을 휘둘러온 나의 삶, 그 몸에 새겨주마!
사천왕과 미카엘라에 의해 서서히 누적된 데미지로 일리아스에게서 피로한 기색이 드러나자,[14] 마지막으로 루카가 4대정령들의 힘을 모두 모은 것에 자신의 성속성과 앨리스의 마속성까지 담은 최종오의 '쿼드라블 기가'[15][16] 로 일리아스를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일리아스는 일정 hp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마지막에 공격을 아무리 해도, 심지어 샛별로 공격을 카운터 하려고 해도 무시하고 빅뱅으로 루카를 쓰러트린다.)
3.1. 최후의 반성회
최후의 순간, 일리아스는 먼 옛날 결코 자신과 맞물릴 수 없는 어둠 외에 그 누구도 없던, 오직 자신 혼자뿐인 세계에서 또다른 지성체가 태어나기만을 기다리던 외로움과 고독을 떠올린다. 마침내 태어난 인간이 일리아스에게 '신'이라는 존재의의를 부여함으로써 고독을 잊을 수 있었고, 자신은 그것을 모두 잃고 다시 고독 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두려웠을 뿐이라는 끔찍한 사실도. 인간이 일리아스를 필요로 했던게 아니라, 일리아스가 인간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그런 일리아스를 지켜보던 루카는, 용사라는 입장에 묶여 일리아스의 진상을 느끼면서도 외면해왔던 자신과, 마왕이란 입장에 얽매여 인간과 함께 사는 길을 외면했던 앨리스처럼 누구나 입장이란 것에 속박되며 그것은 일리아스도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에 측은함을 느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에 대한 감사인지, 일리아스는 한번쯤은 신다운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루카의 몸을 침식하던 성소를 제거해주고,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둔다.[17]사람이 신을 잊고, 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저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요....
잊혀진 신 따위, 뭘 위해 존재하는 건가요....
그런 세계...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세계...
그런 건, 저에겐...
마지막으로 하나쯤은 신다운 일을 하고 가야지요...세계를 구한 용사를 축복하는 건 여신으로서 당연한 책무랍니다.
'''그럼 가세요'''. 진정한 용사 루카. 싸움은 끝났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가기를──
4. 패러독스
[image]
패러독스의 세계관에서는 어째서인지 육조대박주에 걸려 로리화(!)하여 등장한다. 보다시피 노팬티에 반투명한 천 한장만 둘둘 두른게 전부인 엄청난 상태. 앨리스와 함께 메인 히로인 중 하나로, 게임 초반에 앨리스와 일리아스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심각한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고.[18] 말하는걸 보면[19] 전작 세계에 기초한 역사의 일리아스로 여겨지며[20] , 세계가 자신의 기억과 다르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다. 패러독스의 루카가 캐릭터가 많이 옅어지기도 해서[21] 전장의 일리아스 루트는 반쯤은 일리아스가 주인공.
당초의 목적은 루카를 부하로 삼아 천계로 돌아가려는 것이었지만 타르타로스 진입 후엔 자신의 상태가 급한 게 아니라 판단, 우선순위를 미루고 타르타로스 조사 쪽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침을 전환한다. 터무니없이 약해진 현실에 타협하다보니 마물 동료를 묵인하는 등[22] 원작의 일리아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멀쩡하게 행동하게 되는데, 선악을 초월한 존재를 자칭하며 세상 모든 것을 도구처럼 여기던 일리아스가 릴리스 삼자매의 악행에 루카 이상으로 분노하는 광경은 상당히 신선. 물론 그러면서도 본성은 어디 안 갔는지 입으로는 욕하는 것이 가히 걸레를 물었다고 해도 될 수준이다.[23][24]
입만 열면 마물에 대한 폭언이나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유령에 벌벌 떨거나 밥달라고 조르는 등 하는 짓이 그냥 어린애다보니 원작만큼은 아니라도 일리아스를 충분히 존경하던[25] 루카가 엔딩 직전 쯤 가면 일리아스를 어디가 좀 모자란 녀석으로 취급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능력이 열화되면서 겁쟁이 울보가 된듯하다. 중장에서 그란골드성에 잠입하는 퀘스트가 발생하는데 일리아스 루트를 타면 앨리스가, 앨리스 루트를 타면 일리아스가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걸 발견 할수가 있는데 감옥안에 갇혀 있으면서도 잠입 성공 이라며 허세를 부리는 앨리스와는 달리 일리아스는 꺼내 달라며 징징 대는걸 볼수가 있다. 그 후 마법으로 잠긴 문이라 열수가 없다고 하면 앨리스의 경우에는 화를 내지만[26] 일리아스는 금방이라도 울것처럼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막상 프로메스틴을 동굴에 수백년 가둔게 본인이란걸 감안하면 참 아이러니한 장면...
여담으로, 패러독스 세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정규 역사를 따라가야 한다고 하는데, 전작과 같은 스토리 노선을 따라가야 한다면 마지막에 일리아스가 루카에게 죽어야하기 때문에 일리아스 루트는 일리아스는 물론 함께 여행한 동료를 죽여야하는 루카에게도 극도로 암울한 전개일 것이라 예상하는 유저가 많다. 패러독스의 상황은 대등한 인연을 얻어 고독을 잊고 싶어한 일리아스의 진짜 소원이 이뤄진 세계인데, 정작 자기 자신이 한 일 때문에 죽어야 하는 것이니...[27]
다만 애시당초 루카가 일리아스와 여행하는것부터가 정규 역사에서 벗어난지라 다른 방향으로 갈거라는 유저도 많은 편.[28] 또한 원래부터 패러독스 세계관의 인물이던 앨리스에 비해 아는게 많아서 이쪽으로 진행하는게 작중 복선이나 필요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참고사항으로 이쪽도 앨리스수준으로 먹을것을 좋아하는지 거의 모든 음식을 좋아하므로[29] 호감도를 올리기 쉬운편이다.
참고로 패러독스에서 루카와 같이 여행하는 일리아스와 반성회에서 나오는 일리아스는 다른 존재로 추정된다. 전장 보스전에서 반성회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30]
하쿠토의 대사에 의하면 이 일리아스는 육조대박주 외에 또 다른 이유로 더 심하게 열화되어 있다고 한다.[31] 사실 전작에서부터 육조대박주를 빠져나가느라 로리화한 앨리스의 정신연령이 어느 정도 퇴화한 묘사도 있었으며, 일리아스 본인도 막대한 정보량을 작은 육체에 담다 보니 기억 손실이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32] 그 탓인지 원래 있었던 애정결핍적인 면도 심해져서 미카엘라 ,에덴, 루시피나를 부르며 훌쩍이기도.
팬들에게는 로리 + 일리아스, 즉 '''로리아스'''라고도 불린다.
이후 중장에서 로리아스의 정체가 밝혀진다.
4.1. 패러독스 중장
루카와 같이 여행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한 덕분에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고양이 소녀를 보고 묘하게 붙임성 있어서 귀엽다고 말하거나 백곰소녀의 육구를 만지며 즐거워 하거나 하는 둥 마물들을 극도로 싫어했던 점이 어느정도 누그러졌다. 하지만 그럴수록 속으로는 끙끙 앓고 있다. 워낙 비밀스럽게 저질렀던 일이나 덮어버렸던 사건이 엄청 많으니. 거기다 사실 모든 사건의 원흉이라 할 수있는 존재가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상당히 충격을 받는다.
같이 여행하면서 역사는 바뀔 수 없는 것인가 라며 자주 말하며 자신의 처지에 대한 씁쓸함을 토로하곤 한다.
이후 일리아스 신전자취에서 일리아스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다름 아닌 '''정사 세계의 일리아스의 파편'''. 육조대박주 정사에서 프로메스틴과 검은 앨리스가 그녀에게 반기를 들었을때 걸었던 것이 이어진것이며 기억이나 능력이 딸리는 이유는 이미 정사에서 일리아스가 루카에 의해 죽고 남은 조각이기 때문. 그리고 그와 동시에 패러독스 세계의 일리아스의 행방도 밝혀졌는데 30년전의 대재앙때 제대로 타격을 받아서 세계 침식을 혼자서 버티는 상태로 그녀 자신이 침식의 중심지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전장에서 루카에게 신탁을 내린 것이 바로 이 패러독스 세계관의 일리아스로 안그래도 실시간으로 붕괴되는걸 지연시키는걸로도 한계인 상황에서 그야말로 간신히 강림한 것. 이 쪽 세계의 일리아스는 붕괴지연시키는 도중에도 하쿠토(백토)를 통해서 30년전의 대재앙의 진실을 알려주고 그 이상의 정보를 일행에게 알려주려 하지만 음마 3자매의 공격을 받아 소멸한다.
또한 이 때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원래는 정사 즉 전작세계만이 제대로 되었으며 유일한 역사지만 루카를 살리기 위해 반성회라는 과정을 걸치며 시간을 마구 되감는 바람에[33] 시간축에 점점 균열이 가기 시작했는데 적어도 일리아스 본인이 버티는 상황이라면 시간축 균열이 얼마나 나도 버틸수 있고 점점 자가수복이 되겠지만 문제는 '''그 전에 루카에게 일리아스가 죽어버린 것.''' 일리아스와 천계의 성소만으로 간신히 버텨가던 시간축은 그 두 개가 전부 소실되자 바로 박살나버리고 패러독스같은 정사와는 다른점들이 있는 평행세계가 발생한 것.
문제는 이렇게 평행세계가 생기고 땡이 아니라 그 과정이 더 있었는데 일리아스 사후 원래 세계의 시간축부터 맛이 가기 시작해서 그로 인해 생긴 모순으로 원래 30년전 레미나에서 하인리히의 영혼을 부르는 실험에서 30년전 레미나 시점에선 미래인 천계에서 루카에게 개발살나 소멸직전까지 몰린 '''검은 앨리스'''가 소환되어버렸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커졌는데 소멸중에도 검은 앨리스는 여전히 일리아스에게서 흡수한 힘을 품고 있었고 성마융합 실험을 본인에게 적용시키면서 완전한 융합을 이루어 '''요괴들의 신도 천사와 인간들의 신도 아닌 제 3의 신인 혼돈의 신'''으로 각성, 곧바로 이 시점(본편에서 30년전)의 일리아스를 공격해버린 탓에 차원이 갈가리 찣겨져 패러독스 세계같은 평행세계들이 생겨난 것. 그 중에서도 패러독스의 세계는 제일 처음 파생된 세계로 파생세계중에서 제일 영향력이 크기에 여러 분기로 나뉜 다른 평행세계[34] 에서도 이 세계를 얻기위해 이래저래 침입해서 노리면서도 붕괴되면 의미가 없기에 '''기본적인 줄기는 지킨다.'''라는 이유로 자신들이 간섭하는 주제에 세계가 붕괴는 안되는 선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여기에 중장 최종 전투의 반성회에서는 '''다른 그림체의''' 일리아스가 등장. 루카를 '처음 만났다'면서 자신을 '여신, 시작을 만드는 최후의 일리아스'라고 소개한다. 정황상 재앙신 앨리스피즈을 이긴 세계의 일리아스로 추측되고 있다.
또한 이 진실이 밝혀지면서 전작부터 있던 반성회가 게임시스템에서 그치지 않고 공식적으로 일리아스가 루카를 살리기 위해 시각을 되돌리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식 세계인 전작이 아닌 평행세계인 본 세계관에선 상기한 이유로 이쪽 일리아스는 사실상 신으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해져 또다른 평행세계들의 다양한 일리아스들이 각각 소멸하기 직전에 반성회라는 트리거로 이 쪽으로 와서 해당하는 정보를 알려준 뒤 '''소멸하는 것.''' 즉 각 적에 대해 반성회 해주는 일리아스는 모두 다른 세계의 일리아스들이다. 설정상 아무리 타세계라 해도 세계관 최강자인 일리아스가 전장에서 아드라멜렉에게 맥없이 소거당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으로 애초에 소멸중이었기에 간단한 정보만 알려주고 원래부터 소멸당할정도로 약해졌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본작에서의 반성회는 단지 정보를 알려주는것 뿐이고 부활은 사신이 해준다.
소니아 마뉴의 반성회때 나오는 F35211세계의 일리아스는 마지막에 "이것이 최후의 메세지이다"라는 말을 남긴지라 그 후 사망했을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패러독스 중장부터 히로인이 일리아스인가 앨리스인가에 따라 후반부 전개가 바뀌는데, 일리아스 루트만의 오리지널 전개는 이하와 같다.
1. 루시피나와 미카엘라 재탄
일리스아와 에덴에 의해서 루시피나와 미카엘라가 다시 태어난다. PV에 나왔던 루시피나 쨩과 미카엘라 쨩의 정체.
2. 에스터 마을에 나타나는 지천사가 시온으로 등장하며 맞붙게 된다.[35]
에덴, 미카엘라쨩, 루시피나 쨩이 파티로 합류한다.
마지막에 소니아카오스가 아드라멜렉에게서 일행을 지켜주고 사라진다. 그리고 아군으로 그 소니아카오스의 잔재로서의 소니아가 남는다.
5. 기타
여담으로 여신님이라 그런지 다양한 H씬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유두와 성기노출은 완벽하게 가드된다 다만 패러독스에서 로리 모습으로 나올때는 이 공식이 깨져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뒤에도 이럴지는 의문.
작중에서 수도 없이 선보이는 다혈질적인 면모와는 달리 사실 굉장한 인내심의 소유자. 인간 하나 만들겠다고 수억년이나 빙빙 돌아가며 생고생을 한 것부 터가 그 비범한 집념을 보여주는 증거이고, 뻑하면 털려서 육노예나 되는 용사들의 한심한 꼴에 한탄하면서도 어찌됐건 그들을 끝까지 이끌어 결국 목적을 성취했다. 한 번만 유혹에 넘어가면 정이 떨어졌다며 사라지시는[37] 메인 히로인님과 비교하면 헌신적일 정도가 아닌가.[38] 동굴에 가둬놨더니 정작 이전 보다 더욱 연구에만 심취한 분신 프로메스틴의 광기어린 집념은 사실 본체인 일리아스의 이런 면모를 물려받은 결과일지도.
마물을 싫어한다고는 하는데, 정작 그녀가 만든 천사들의 온갖 괴악한 디자인[39] 이라든가, 신 인류랍시고 준비된 건 웬 오징어 인간이질않나, 신성하다고 자화자찬하는 최종형태는 앨리스의 말마따나 그냥 마물 그 자체다.
루시피나는 일리아스의 창조물, 다시 말해 '''일리아스는 루시피나의 어머니이다. 그런 만큼 루카에겐 있어서는 족보상으로 외할머니가 된다.''' 다만 루카가 일리아스를 외할머니라고 불러버리면 바로 심판의 번개로 숯검댕이로 만들어버린다고. 다만 루시피나의 혈육으로 각별히 여겨 이래저래 챙겨준다던가 최종보스때 일리아스를 쓰러트린 이후 대사를 보면 단지 할머니 소리가 듣기 싫고 어차피 죽여도 부활시킬수 있으니 짜증나서 번개를 쏘는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 일리아스의 대사들을 요약해보면 일리아스가 루카를 향해 느끼는 감정은 루시피나를 대행할 존재이자 이제 사실상 유일하게 자신과 동격에 설 수 있는 이해자[40] 였고, 덤으로 딸들에게 입은 마음의 상처를 유일하게 치료시켜 줄 수 있는 대상으로 여겼다. 그런 만큼 루카를 향한 마음이 각별해 반성회 시스템 등 여러 모로 돕기도 했고 루카가 최후의 최후에서라도 자신을 선택했다면 마물은 전멸시킬 지언정 제창세 계획, 즉 현생 인류의 멸절까진 안 갔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실제로 중장 마지막 노말 엔딩에선 루카가 앨리스를 쓰러트리자 모든 계획을 뒤로하고 루카를 자신처럼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영원을 루카와 관계 맺으며 보낼거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본편에선 미쳐버린 끝에 이런 애정도 뒤틀리게 표현되었지만 패러독스에서 나온 루카가 천사군에 대항하다 죽은 세계선의 평행세계를 본 '''미치지 않은''' 일리아스는 "아무리 그래도 내가 루카를 완전히 죽일리가 없는데?"라면서 당황하기도 한다.
일단 몬무스 퀘스트 세계관에서 유일하게 숭배되는 여신이긴 하지만, 에필로그의 산 일리아 왕의 대사에 의하면 '상상 이상으로 인심을 잃고 있었던 것 같다'고 한다. 실제로 여신 본인이 자주 강림하는 몬무스 퀘스트에서도 일리아스의 계율을 엄격하게 지키며 마물을 배격하는 지역은 일리아스 본인이 수시로 내려오는 지역인 일리아스빌, 일리아스 신앙의 바티칸 격인 산 일리아, 그리고 극렬 광신도 집단인 일리아스 크로이츠의 본거지인 골드 포트 뿐이고, 대체로는 제한적으로나마 마물과 교류하거나 아예 계율 같은 거 신경 안 쓰고 잘만 어울리는 편. 그 탓인지 종장에선 세계관 유일신이 인류를 멸망시키려다가 역으로 반격당해 살해당한 대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졸지에 실업자&실향민 신세가 된 성직자들이나 천사, 신심 깊은 일부 신도들을 제외하곤 멘붕을 일으키는 묘사가 거의 없었을 정도. 대이변에 의해 일리아스가 수십년간 강림하지 못한 세계관인 패러독스에선 아예 마물과 교제하면 안 된다는 규율이 사실상 사문화가 되었는지, 일부 광신도 마을을 제외하면 인간과 마물이 어떤 제한도 없이 사이좋게 공존하며, 심지어 일리아스 신전에까지 마물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꼴을 보며 재창세 때 남김없이 철저히 조져버리리라 맹세하는 로리아스는 덤.
여담으로 인간들을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인간과 마물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것도 모자라 마물들을 말살시키려는 모습 때문에 일부 팬들은 얀데레로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