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삼국지)
1. 후한 말 익주의 호족
任岐
(? ~ 191)
후한 말의 인물.
촉군 사람으로 건위태수를 지내다가 유언이 유력 호족인 왕함, 이권 등 십여 명을 죽여 익주에서의 입지를 잡으려 하자 이에 반발해 진초와 함께 유언을 공격했다가 격파되어 사망했다.
1.1. 미디어믹스
소설 삼국지 정훈전에서는 처음에만 임기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임위라는 이름으로 잘못 나온다.
건위속국의 상으로 익주목 정훈이 왕함, 이권 등 익주의 호족 세력을 평정하자 주제, 운남 등으로 도망간 역적 잔당을 토벌하겠다는 격문을 퍼뜨리자 임기는 익주의 각 군에 정훈에게 대항하자는 뜻을 전해 반란을 일으켰다.
병법에는 도통하지 않았고 정훈과 싸우기 위해 가룡의 계책을 받아들여 군사들을 지휘해 싸웠으며, 정훈이 역적들은 포박을 받으라고 하자 정훈에게 익주에서 선정을 베풀지 않고 주색잡기만 한다면서 도강언 공사를 구실로 호족들의 힘을 빼앗는다고 비난했다. 정훈군의 장수인 관우, 장비, 감녕, 장합 등과 싸우다가 뒤에서 기습한 정훈군의 장수 엄안의 기습을 받고 가룡과 함께 전사했다.
삼국지: 한말패업에서 능력치는 군사 66, 지모 58, 인사 41, 용무 65, 정무 47, 외교 49이고 158년생으로 나온다.
토탈 워: 삼국에서는 유언 휘하의 초기 장수로 186년부터 임관한 것으로 되어있고, 190년 시점의 나이는 35세.
유형은 선봉장, 칭호는 전사, 특성은 친절함, 진실됨, 허영심, 능력치는 최대 200을 기준으로 전문성 31, 결의 46, 책략 26, 본능 86, 권위 62.
2. 후한 말 유비군의 장수
任蘷
(? ~ 218)
후한 말 유비군의 장수.
한중 공방전 당시 마초의 부장이던 오란의 아장으로 정찰 임무를 띈 오란을 부추겨 조홍을 공격한다.
조휴에게 움직임이 발각되어 조홍군과의 격돌에서 대패해 본인은 참수되었으며, 함께 하변에 진을 치던 장비와 마초도 후퇴했다. 오란도 전투 중에 강단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2.1. 미디어 믹스
소설 삼국지 여포전에서는 뇌동, 오란과 함께 서주로 도망친 유비의 세 부장 중 한 명으로 나오며, 부하들을 이용해 먹으려고만 하는 유비에게도 이전의 부하들에 비해 능력이 없다고 폄하당한다. 뇌동, 오란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고 임기는 본래 오란의 수족과 같은 자라고 언급하면서 워낙에 쓸 장수가 없기에 장수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라고 한다.
정익이 찾아오자 그를 맞이했고 정익이 겉으로 근심하는 척 하면서 유비에게 할 말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병사들만 봐도 오금이 저린다면서 자신을 지켜달라고 하자 임기는 정익이 장원 안에서 유비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해줬다.
유비의 명령으로 자신이 아끼는 패검을 태사자에게 줬는데, 자신이 아끼는 것이 주지 않으려 했지만 유비의 강압으로 인해 태사자에게 어쩔 수 없이 줬다. 그러나 태사자도 내색하지 않았지만 임기의 검을 좋은 검이라 여기면서도 그런 보검을 얻은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하면서 임기는 태사자에게 보검을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