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래커블급 항공모함
1. 제원
2. 개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취역한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1] 본격적으로 비행갑판이 장갑화된 두 번째 항공모함이였다. 기본적으로는 일러스트리어스급 항공모함의 개량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부족했던 함재기 탑재 수가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배수량을 이전 함급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개량을 해야 해서 비행갑판의 장갑 두께는 3인치로 유지되었지만, 다른 장갑들은 배치가 수정되거나 두께가 얇아진 곳도 있었다.
장갑으로 보호받는 2층 격납고 구조이며 격납고 높이가 4.3m밖에 되지 않아 전후 대형화된 제트기를 운용하는 데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었다.[2] 격납고를 한 층으로 합치는 개장도 고려되었지만, 비용과 공사 기간 문제로 결국 빠르게 퇴역하고 만다. 경항공모함이였던 콜로서스급이나 마제스틱급이 단층의 높은 격납고를 지녀 전후에도 간단한 개장을 거쳐 오랫동안 운용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다음 함급으로 배수량을 늘리고 비행갑판 장갑 두께가 4인치였던 오데이셔스급 항공모함이 있는데 전쟁 중 건조에 들어갔지만, 전후에 건조가 완료되었다.
3. 활동
3.1. 임플래커블(Implacable, 확고한)
1944년 8월 26일에 취역했다. 이 배가 처음으로 수행한 임무는 비스마르크급 전함의 2번함인 티르피츠를 습격하는 것이었다.[3] 그 후 영국 태평양 함대에 소속되어 작전을 수행했다. 전쟁 후에는 태평양 지역의 연합군 포로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임무에도 투입되었다. 1946년에 영국으로 돌아왔으며 그후 홈플릿에서 훈련업무에 종사하다가 1950년에 홈플릿의 기함이 되었다. 1952년에 훈련함으로 임무가 전환되었으며 현대화 개장이 고려되었으나 비용 문제로 취소되었다. 1955년 10월 27일에 매각 후 스크랩 되었다.
3.2. 인디패티거블(Indefatigable, 포기하지않는)
1944년 12월 8일에 취역했다. 처음에 수송선단을 호위하는 임무에도 투입되었으며 그후 자매함인 임플래커블과 함께 티르피츠를 공격하는 임무에도 투입되었다. 미군과 함께 오키나와 전투와 일본 본토 공습에도 참여하였다. 종전후 한동안 수송업무를 수행하다가 1946년에 영국으로 돌아왔으며 예비함으로 돌려졌다. 그후 1950년에 재취역하여 훈련 업무 등에 종사하다가 1954년에 다시 퇴역한 후 1956년 9월에 매각 후 스크랩 되었다.
4. 기타
- 임플래커블급이 전부 퇴역한 이후에도 일러스트리어스급의 빅토리어스는 현역에 남아서 활동했다.
5. 외부 링크
영문 위키
HMS INDEFATIGABLE & IMPLACABLE
6. 미디어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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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val Creed:Warships에서 영국 항공모함 정규 트리 4티어 2차 함선으로 등장한다.
[1] 임플라커블이란 이름을 받은 함선으로써는 세번째이다. 1대 임플라커블은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 직후 영국에 노획된 프랑스 제국 해군의 테메레르급 전열함 HMS 임플라커블 함이며, 2대는 1899년 건조된 포미더블급 전함 3번함 HMS 임플라커블 함이다.[2] 4.3m라고 하면 높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2차대전 당시 미군의 함재기 중 콜세어는 날개를 접으면 높이가 4.9m에 달했다. 또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이 5.33m의 격납고 높이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제트기를 정비하는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았으며 F-14의 경우에는 아예 일부 정비가 불가능해서 운용 자체를 못 했을 정도이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4.3m는 심각하게 낮은 셈.[3] 물론 티르피츠를 격침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티르피츠는 후에 RAF의 크고 아름다운 톨보이에 맞고 격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