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보이
'''TALL BOY'''
영국의 지진폭탄. 지진폭탄 아이디어가 최초로 도입된 폭탄이다. 정식명칭은 '''12,000lb MC(Medium Capacity) bomb.'''
영국의 발명가 번즈 웰리스 경이 설계했다. 참고로 이 기사 양반은 폭약에 매우 조예가 깊었던 폭탄마 계열 발명가로 일명 '물수제비 폭탄'이라 불리는 댐버스터 도약폭탄 또한 설계, 개발해내서 독일의 수력발전소 댐을 파괴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폭격의 명중율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적당한 지점에서 물 위에 떨구면 통 통 튀면서 댐까지 날아가서 명중하는 독특한 폭탄인데 안 그래도 전력이 부족하던 독일은 그나마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었던 수력발전소의 댐들이 모조리 박살나는 바람에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렸다고 한다. 애초에 기사 작위도 이 톨보이를 비롯한 각종 지진폭탄을 개발하여 전쟁에 기여한 공로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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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 보이의 내부 구조
본래 웰리스 경은 중량 '''10톤''' 가량의 거대한 폭탄을 계획하고 있었다.
독일군의 견고한 요새를 일반 폭탄으로는 파괴시키지 못하자, 아예 대용량 폭약을 땅속에 박아버린 후 터트려서 지진을 일으켜 버리면 '''요새 지반도 폭싹 무너질테니''' 자연히 무력화된다는 비범한 발상으로 기획한 물건이었다. 당연하게도 이 괴물의 설계도를 처음 받아본 영국군은 모험적인 설계에 자원과 비용을 낭비할순 없다며[2] 웰리스의 설계를 기각했지만, 웰리스경이 제안한 물수제비 폭탄이 효과를 크게보자 중량과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서 다시 설계해줄 것을 주문하여 시험적으로 톨보이를 도입했다.
개발자의 초기 제안에서 줄였다고는 하는데, 실제 개발된 모델 역시 '''길이 6.4m에 중량 5.4톤''' 그 중에서 '''절반이 작약량'''[3] 이라는 흉악한 물건이었다. 그리고 폭탄을 대지에 때려박을 수 있도록 폭파볼트 등이 내장되었다.
폭탄을 지표 아래로 쑤셔넣는 원리는 간단한데, '''저 무식할 정도의 무게가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한다.''' 무른 흙바닥에 돌을 떨어뜨리면 가라앉는 것처럼 폭탄이 땅에 박히면 지연신관이 반응해 터지는 것.[4] 그리고 폭탄의 꼬리의 날개를 개량해서 낙하하는 탄이 강선을 통과한 탄환처럼 뱅뱅 돌게 해 명중률을 높였다. 게다가 폭탄이 관통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로 인접한 건물이나 시설물을 붕괴시킬 수도 있었다.
톨보이의 데뷔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진 직후인 1944년 6월 8일 밤 독일군의 증원 또는 보급로로 사용될 수 있는 소뮈르(Saumur)[5] 철도 터널 폭격이었다. 명중한 폭탄은 '''약 18m의 암반층을 뚫고 들어가 터널을 아예 박살내 버리며 독일군에게 GG를 받아낸다.''' 이후 영국군은 그동안 거슬렸거나 짜증났던 것들을 모조리 파괴하기 위해 '''전선 각지에 톨보이들을 냅다 떨궈대기 시작했다.'''
톨보이에게 주로 폭격당한 대상은 주로 나치 독일의 V2 기지와 프랑스 해안의 유보트 기지였으며, 특히 영국과 가까웠던 프랑스나 네덜란드 해안의 주요 유보트 기지들은 아예 씨가 말라버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톨보이는 약 18000피트(5500m가량)에서 떨어트렸을 때를 기준으로 설계되었는데, 톨보이를 실은 아브로 랭커스터 폭격기는 기껏해야 12000피트(4000m가량)까지밖에 올라갈 수 없었다. 이와 같이 미처 설계고도까지 못 올라간 상태에서 투하를 했음에도 암석층과 콘크리트의 버프를 받는 유보트 기지들을 제대로 작살내면서 그 위력을 과시하였다.
톨보이가 올린 가장 굵직한 전과로는 V3 계획을 엿먹인 것과 비스마르크급 전함 티르피츠를 뒤엎어버린 것이다.
V3의 경우 항공정찰 결과 "저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거대한 시설 수준을 봐서는 ''''엄청 중요한 곳' 같으니 일단 던지고 보자!"'''란 판단 하에 투하되었고, 티르피츠에는 항공 폭탄을 아무리 던져도 끄떡하지 않자 '''"던질까요?", "그러죠 뭐."''' 라며 쿨하게 떨궜다. 원래 반복된 폭격에 대비하기 위해 티르피츠는 피오르 협만 내부의 모래톱 옆에 자리를 잡고, 주변에 어뢰 방어 그물까지 깔아놓아서 최악의 경우 침몰해도 똑바로 가라 앉아서 착저상태가 되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전함을 다시 인양하기도 쉽고, 수리하기도 좋으며, 최악의 경우라도 약간 수선한 다음에 고정포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나름대로 최선의 방어책을 내놓고 실천에 옮긴 것인데... 상대가 너무 안 좋았다.
총 3회의 톨보이 폭격이 있었는데, 9월 15일의 첫번째 폭격에서 지근탄이 엔진 기능을 망가트려 티르피츠를 사실상 고정포대로 만들었으며, 10월 29일 폭격 때는 구름 때문에 눈먼 폭탄 32발만 떨어트리고 왔지만 11월 12일 폭격에서 4발의 지근탄과 2발의 명중탄으로 티르피츠를 끝장냈다. 주변에 빗맞은 톨보이가 모래톱에 거대한 구덩이를 판데다가 특히 티르피츠 상부 포탑에 맞은 톨보이가 배의 갑판 하부까지 뚫고 들어가서 폭발하는 바람에 보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탔다. 덤으로 앞서 빗맞은 톨보이 때문에 주변의 모래톱 바닥 자체가 구멍이 생기고 반쯤 붕괴되었기 때문에 경사면이 만들어졌으므로 침몰하던 배가 바닥에 닿아서 기울어지면서 구덩이에 빠지는 바람에 다수의 인원이 탈출도 못하고 사망했으며, 배를 다시 수리할 엄두도 못 내게 만들었다. #
그리하여 영국 공군 폭격대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목표물에 총 '''854개의 톨보이'''를 투하했다.
"어디 한번 폭탄으로 백날을 두드려 봐라, 이게 깨지나" 라며 안심하고 있던 나치 독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다.
물론 이후 콘크리트를 더 두껍게 바른다거나 하는 식으로 대비를 하여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기는 한데, 그 광경을 본 희대의 폭탄마 번즈 경은 '''원래 설계대로 더 크고 아름다운 폭탄을 영국군에게 소개하게 되는데…'''
이 톨보이를 주제로 한 깡갤러가 그린 개그만화[6] 가 있다. 2차대전 썰을 깡갤러가 병맛 작풍의 만화로 각색한것. (...)
비슷한걸로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 편, 트롤러 프랑스(…)편 이 있다. 만화 속 오류를 찾자면 윌즈 경이 처음부터 톨보이를 추천한건 아니였고 그랜드슬램 → 기각 → 톨보이 → 그랜드슬램 순서였다. 물론 코미디에 가까운 역사만화인 만큼 넘어가자.
현지시각 2020년 10월 12일, 폴란드의 항구도시인 시비노우이시치에 인근의 해저에서 톨보이 불발탄이 발견됐다.#
발견된 뒤 폴란드군이 인근 주민들을 대피 시킨뒤 폭파시켰다.# 폭발로 인한 인명이나 기반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버마를 배경으로 한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에 정글을 지나던 중 기둥처럼 세워진 톨보이의 불발탄이 나온다.
이는 나중에 람보가 도주하던 도중 추격대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되며, 람보가 심어둔 클레이모어의 폭발로 인해 톨보이도 같이 폭발하게 되어 불기둥이 수십 미터씩 치솟고 충격파가 산 전체를 휩쓰는 파괴력을 보여준다.
톨 보이
번즈 웰리스가 개발한 12000파운드[1]
관통폭탄.주로 617 비행대에서 많이 운용하였으며, 유보트 기지나 V2 기지에 대한 공격,
그리고 1944년 11월 12일 전함 티르피츠 폭격 등에서 활약하였다.
영국왕립공군 박물관에서 대여함.
1. 개요
영국의 지진폭탄. 지진폭탄 아이디어가 최초로 도입된 폭탄이다. 정식명칭은 '''12,000lb MC(Medium Capacity) bomb.'''
영국의 발명가 번즈 웰리스 경이 설계했다. 참고로 이 기사 양반은 폭약에 매우 조예가 깊었던 폭탄마 계열 발명가로 일명 '물수제비 폭탄'이라 불리는 댐버스터 도약폭탄 또한 설계, 개발해내서 독일의 수력발전소 댐을 파괴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폭격의 명중율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적당한 지점에서 물 위에 떨구면 통 통 튀면서 댐까지 날아가서 명중하는 독특한 폭탄인데 안 그래도 전력이 부족하던 독일은 그나마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었던 수력발전소의 댐들이 모조리 박살나는 바람에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렸다고 한다. 애초에 기사 작위도 이 톨보이를 비롯한 각종 지진폭탄을 개발하여 전쟁에 기여한 공로로 받았다.
2. 개발
[image]
톨 보이의 내부 구조
본래 웰리스 경은 중량 '''10톤''' 가량의 거대한 폭탄을 계획하고 있었다.
독일군의 견고한 요새를 일반 폭탄으로는 파괴시키지 못하자, 아예 대용량 폭약을 땅속에 박아버린 후 터트려서 지진을 일으켜 버리면 '''요새 지반도 폭싹 무너질테니''' 자연히 무력화된다는 비범한 발상으로 기획한 물건이었다. 당연하게도 이 괴물의 설계도를 처음 받아본 영국군은 모험적인 설계에 자원과 비용을 낭비할순 없다며[2] 웰리스의 설계를 기각했지만, 웰리스경이 제안한 물수제비 폭탄이 효과를 크게보자 중량과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서 다시 설계해줄 것을 주문하여 시험적으로 톨보이를 도입했다.
개발자의 초기 제안에서 줄였다고는 하는데, 실제 개발된 모델 역시 '''길이 6.4m에 중량 5.4톤''' 그 중에서 '''절반이 작약량'''[3] 이라는 흉악한 물건이었다. 그리고 폭탄을 대지에 때려박을 수 있도록 폭파볼트 등이 내장되었다.
폭탄을 지표 아래로 쑤셔넣는 원리는 간단한데, '''저 무식할 정도의 무게가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한다.''' 무른 흙바닥에 돌을 떨어뜨리면 가라앉는 것처럼 폭탄이 땅에 박히면 지연신관이 반응해 터지는 것.[4] 그리고 폭탄의 꼬리의 날개를 개량해서 낙하하는 탄이 강선을 통과한 탄환처럼 뱅뱅 돌게 해 명중률을 높였다. 게다가 폭탄이 관통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로 인접한 건물이나 시설물을 붕괴시킬 수도 있었다.
3. 실전
톨보이의 데뷔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진 직후인 1944년 6월 8일 밤 독일군의 증원 또는 보급로로 사용될 수 있는 소뮈르(Saumur)[5] 철도 터널 폭격이었다. 명중한 폭탄은 '''약 18m의 암반층을 뚫고 들어가 터널을 아예 박살내 버리며 독일군에게 GG를 받아낸다.''' 이후 영국군은 그동안 거슬렸거나 짜증났던 것들을 모조리 파괴하기 위해 '''전선 각지에 톨보이들을 냅다 떨궈대기 시작했다.'''
톨보이에게 주로 폭격당한 대상은 주로 나치 독일의 V2 기지와 프랑스 해안의 유보트 기지였으며, 특히 영국과 가까웠던 프랑스나 네덜란드 해안의 주요 유보트 기지들은 아예 씨가 말라버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톨보이는 약 18000피트(5500m가량)에서 떨어트렸을 때를 기준으로 설계되었는데, 톨보이를 실은 아브로 랭커스터 폭격기는 기껏해야 12000피트(4000m가량)까지밖에 올라갈 수 없었다. 이와 같이 미처 설계고도까지 못 올라간 상태에서 투하를 했음에도 암석층과 콘크리트의 버프를 받는 유보트 기지들을 제대로 작살내면서 그 위력을 과시하였다.
톨보이가 올린 가장 굵직한 전과로는 V3 계획을 엿먹인 것과 비스마르크급 전함 티르피츠를 뒤엎어버린 것이다.
V3의 경우 항공정찰 결과 "저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거대한 시설 수준을 봐서는 ''''엄청 중요한 곳' 같으니 일단 던지고 보자!"'''란 판단 하에 투하되었고, 티르피츠에는 항공 폭탄을 아무리 던져도 끄떡하지 않자 '''"던질까요?", "그러죠 뭐."''' 라며 쿨하게 떨궜다. 원래 반복된 폭격에 대비하기 위해 티르피츠는 피오르 협만 내부의 모래톱 옆에 자리를 잡고, 주변에 어뢰 방어 그물까지 깔아놓아서 최악의 경우 침몰해도 똑바로 가라 앉아서 착저상태가 되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전함을 다시 인양하기도 쉽고, 수리하기도 좋으며, 최악의 경우라도 약간 수선한 다음에 고정포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나름대로 최선의 방어책을 내놓고 실천에 옮긴 것인데... 상대가 너무 안 좋았다.
총 3회의 톨보이 폭격이 있었는데, 9월 15일의 첫번째 폭격에서 지근탄이 엔진 기능을 망가트려 티르피츠를 사실상 고정포대로 만들었으며, 10월 29일 폭격 때는 구름 때문에 눈먼 폭탄 32발만 떨어트리고 왔지만 11월 12일 폭격에서 4발의 지근탄과 2발의 명중탄으로 티르피츠를 끝장냈다. 주변에 빗맞은 톨보이가 모래톱에 거대한 구덩이를 판데다가 특히 티르피츠 상부 포탑에 맞은 톨보이가 배의 갑판 하부까지 뚫고 들어가서 폭발하는 바람에 보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탔다. 덤으로 앞서 빗맞은 톨보이 때문에 주변의 모래톱 바닥 자체가 구멍이 생기고 반쯤 붕괴되었기 때문에 경사면이 만들어졌으므로 침몰하던 배가 바닥에 닿아서 기울어지면서 구덩이에 빠지는 바람에 다수의 인원이 탈출도 못하고 사망했으며, 배를 다시 수리할 엄두도 못 내게 만들었다. #
그리하여 영국 공군 폭격대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목표물에 총 '''854개의 톨보이'''를 투하했다.
4. 대응책과 후속작
"어디 한번 폭탄으로 백날을 두드려 봐라, 이게 깨지나" 라며 안심하고 있던 나치 독일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다.
물론 이후 콘크리트를 더 두껍게 바른다거나 하는 식으로 대비를 하여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기는 한데, 그 광경을 본 희대의 폭탄마 번즈 경은 '''원래 설계대로 더 크고 아름다운 폭탄을 영국군에게 소개하게 되는데…'''
5. 여담
이 톨보이를 주제로 한 깡갤러가 그린 개그만화[6] 가 있다. 2차대전 썰을 깡갤러가 병맛 작풍의 만화로 각색한것. (...)
비슷한걸로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 편, 트롤러 프랑스(…)편 이 있다. 만화 속 오류를 찾자면 윌즈 경이 처음부터 톨보이를 추천한건 아니였고 그랜드슬램 → 기각 → 톨보이 → 그랜드슬램 순서였다. 물론 코미디에 가까운 역사만화인 만큼 넘어가자.
현지시각 2020년 10월 12일, 폴란드의 항구도시인 시비노우이시치에 인근의 해저에서 톨보이 불발탄이 발견됐다.#
발견된 뒤 폴란드군이 인근 주민들을 대피 시킨뒤 폭파시켰다.# 폭발로 인한 인명이나 기반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버마를 배경으로 한 람보 4: 라스트 블러드에 정글을 지나던 중 기둥처럼 세워진 톨보이의 불발탄이 나온다.
이는 나중에 람보가 도주하던 도중 추격대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되며, 람보가 심어둔 클레이모어의 폭발로 인해 톨보이도 같이 폭발하게 되어 불기둥이 수십 미터씩 치솟고 충격파가 산 전체를 휩쓰는 파괴력을 보여준다.
[1] 약 5.4톤[2] 원래는 이걸 떨굴 폭격기도 따로 만들자는 계획이었다. 빅토리 폭격기라는 이름으로 제안되었는데, 폭탄적재량 10t(그랜드슬램 1발). 최대 속도는 510km/h. 12km 상공에서 6400km까지 비행 가능하고 6개의 브리스톨 허큘리스 엔진을 달은 최대이륙하중 47톤의 거인기였다.[3] 보통 무유도 자유낙하 형식의 항공폭탄은 전체무게의 절반 가량이 폭약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들어 2000파운드 짜리 폭탄(Mk84같은)이 있으면 폭약량은 약 900~1000파운드.[4] 최대 11초까지 지연시킬 수 있었다.[5] 프랑스 서부 루아르강 연안에 있는 도시.[6] 중간의 흑색 배경 장면은 전작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