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평양 함대
1. 개요
'''British Pacific Fleet'''(BPF)
2차 세계대전 초반 말레이 해전에서 영국동양함대가 궤멸하고 실론 해전에서 다시 한번 지면서 영국 해군은 동인도양의 제해권을 완전히 상실하였고, 남은 함대는 지중해, 대서양 등지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처칠을 비롯한 영국 수뇌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전쟁 후반 태평양에서 일본에 대항할 목적으로 영연방 국가들의 군함들로 구성된 영국 태평양 함대를 편성하게 된다.
이 함대는 1944년 11월 22일에 편성되어 1945년까지 활동하였다. 종전 당시 전함 4척, 항공모함 6척, 경항공모함 4척, 호위항공모함 9척 순양함 11척, 그리고 다수의 보조함, 잠수함, 수송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영국 해군 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함대중 하나였다. 함대 사령관은 브루스 프레이저 제독.[1]
2. 구성
2.1. 소속된 군함
- 정규 항공모함 6척
- 임플래커블급 항공모함 2척: 임플래커블(HMS Implacable), 인디퍼티거블(HMS Indefatigable)
- 일러스트리어스급 항공모함: 4척 포미더블(HMS Formidable)[2] , 일러스트리어스(HMS Illoustrious), 인도미터블(HMS Indomitable), 빅토리어스(HMS Victorious)
- 경항공모함 4척
- 콜로서스급 항공모함(1942년 설계 경량 함대 항공모함) 4척: 콜로서스(HMS Colossus), 글로리(HMS Glory), 버너러블(HMS Venerable), 벤전스(HMS Vengeance)
- 항공정비모함 2척
- 유니콘급 항공모함 1척: 유니콘(HMS Unicorn)
- 콜로서스급 항공모함 1척: 파이오니어(HMS Pioneer)[3]
- 호위항공모함 9척
- 보그급 호위항공모함 8척: 스트라이커(HMS Striker)[4] , 아비터(HMS Arbiter), 체이서(HMS Chaser), 펜서(HMS Fencer), 룰러(HMS Ruler), 리퍼(HMS Reaper), 슬링어(HMS Slinger), 스피커(HMS Speaker)
- 나이라나급 호위항공모함(Nairana-class escort carrier) 1척: 빈덱스(HMS Vindex)
- 전함 4척
- 킹 조지 5세급 전함 4척: 하우(HMS Howe)[5] , 킹 조지 5세(HMS King George V), 듀크 오브 요크(HMS Duke of York), 앤슨(HMS Anson)
- 순양함 11척
- 리앤더급 경순양함 1척: 아킬리스(HMNZS Achilles)
- 다이도급 경순양함 3척: 아고너트(HMS Argonaut), 유레일러스(HMS Euryalus), 블랙 프린스(HMS Black Prince)[6]
- 타운급 경순양함 1척: 벨파스트(HMS Belfast)
- 크라운 콜로니급 경순양함 4척: 버뮤다(HMS Burmuda), 뉴펀들랜드(HMS Newfoundland), 우간다(HMCS Uganda), 감비아(HMNZS Gambia)
- 미노토어급 경순양함(Minotaur-class Cruiser)[7] 2척: 스위프트셔(HMS Swiftsure)[8] , 온타리오(HMCS Ontario)
- 구축함 35척
- 호위함 14척
- 잠수함 31척
- 항공기 750여기
3. 활동
오키나와 전투와 일본 본토 공습에 참전하였다.
4. 기타
- 어니스트 킹은 영국 해군 함대가 태평양에 들어오는것을 반대하였는데 이미 미 해군이 끝내가는 전쟁에 숟가락을 얹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윈스턴 처칠이 이러한 킹의 의중을 파악하고 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게 승인을 받아버렸고 태평양의 지휘관들이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9] 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10] 물론 킹이 반대한건 단순히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다는것 이외에도 보급 등의 문제도 같이 있기는 했다.
[1] 샤른호르스트급 전함의 샤른호르스트를 격침시켰으며 일본의 항복식에 영국 대표로 참석한 사람이다.[2] 제1 항공모함전대(1st Aircraft Carrier Squadron) 기함[3] 유니콘급과 다르게 완전한 정비함으로 함재기를 전혀 탑재하지 않는다.[4] 제30 항공모함전대(30th Aircraft Carrier Squadron) 기함[5] 제1 전투전대(1st Battle Squadron) 기함[6] 다이도급의 하위 함급인 벨로나급이다.[7] 스위프트셔급(Swiftsure-class)라고도 한다.[8] 제4 순양함전대(4th Cruiser Squadron) 기함[9] 카미카제와 같이 일본군의 발악에 가까운 저항이 극에 달하던 시기라 함대의 피해와 일선 장병들의 스트레스 또한 급증하고 있었다. 거기에 숟가락이든 뭐든 아군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다는 얘기도 있었다.[10] 다른 지휘관도 아니고 체스터 니미츠 제독과 레이몬드 스프루언스 제독이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나섰기 때문에, 이들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던 어니스트 킹도 한발 물러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