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릿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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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나이트런에 등장하는 괴수. 여왕괴수 E-12가 생산한 영식. 본편 시점에서 197년 전인 우주력 233년, 대전쟁 말미에 출현했다. 별명은 '''고대 영식'''[1] 이며, 최초의 사상병기 모글레이의 원주인이다.
2. 작중 행적
대전쟁 말미 인류는 사실상 괴수와의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단정짓고, 수 대의 블랙홀 엔진과 모든 기술력을 총 투입한 이민선 아이온을 만들어 타은하로 도망가려 했다.
이때 잉그릿드가 출현해서 모글레이를 이용해서 아이온을 파괴한다. 당시 이민선 탑승이 시작되기 직전이라 인류의 상당부분이 이동용 콜로니와 이민함선으로 집결되어 괴수의 공격에 AE의 방어 대응이 난항을 겪었는데 공개되지 않은 어느 집단이 참전해서 잉그릿드를 격파함으로서 수습하는데 성공했다. 사실상 기사단의 데뷔상대.[2] 회상을 보면 자일가의 마지막 황제와 다비드 레온하르트, 소피 비스타가 참전했다. 그렇게 본편 시점으로부터 200여년 전 격퇴되어 등장하는 일은 없을 듯 했으나...
2.1.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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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상에서도 격퇴라고 표현되었고, 당시 인물들도 죽었다고 확신했을 만큼 파손당했지만 문 편에서 재등장한다.''' 비켜라... 너희로는... 무리다...'''
달은 방어시설이 아니라 봉인시설로, 비숍을 통해 강력한 괴수를 회수하고 수리해 저장해 왔다. 달 주포의 동력으로 쓰이던 가디언이 달이 파괴되고 풀려나 모비 딕을 습격하는데, 너희들(=지구군)로는 무리라며 가디언의 가슴을 찢고 튀어나온다. 문 101화에서 달에서 쏜 주포가 잉그릿드의 것과 비슷했던 것이 재등장의 복선.
이후 달 잔해 부근에 있던 모글레이 크림슨[3] 을 호출한다.
처음 격퇴되었을 때 노심이 있는 우측 가슴이 완전히 부서졌는데[4] UN은 노심 관련 기술이 없어 그 자리에 에너지 공유기를 심었다.[5] 지구 주위의 링 모양 건축물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출력은 원래 노심보다 높다.
나오자마자 문 공략 함대에게 피해를 입히고 프로즌에 모글레이를 꽂아 소피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이후 빔포격으로 추가타를 가하는데 자멸을 각오한 소피가 본체인 행성의 혼과 동기화해 사용한 오리지널 눈꽃에 밀려서 피해를 입는다.
모비딕 공략전에서 맡은 역할은 탱커. 주변 함대들의 포격을 우월한 출력으로 생성하는 실드로 막아내고 똑같이 포격타입 영식인 파이어하이웨이를 비롯한 식스캐논, 바톨라와 연계해서 화력으로 맞상대하는 중이다. 이후 콜드히어로들이 집결하자 영식들 역시 집결한다.
이쪽이 상대하는건 또다른 가이아였던 비비안의 후예 에드윈 비발디. 치열하게 싸우다가 에드윈 최대급 기술 플래닛버스터 레일건에 직격당하자 프로즌에 꽃혀있던 모글레이를 회수해서 그대로 전장에 꽃아버리는 발악을 시전하며 동시에 코어만 분리, 에드윈에게 노심포격을 가한다.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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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약 120m. 주력 전함인 노튼급의 전장이 150m 가량이니 전함에 버금가는 덩치다. 대함/거대 공성 타입 영식으로, 기동성과 소형기의 이점을 앞세워 함대 사이를 휘젓는 일반적인 영식과는 많이 다르다.
전함형 괴수와 성질이 유사해서 빔 화력과 실드에 특화되어 있다. 손가락과 몸 곳곳에 내장된 빔포를 통해 발사되는 빔은 적의 실드를 침식해서 효과적으로 파괴한다. 실드는 패널 2게 세트로 화력을 집중한 타이탄급의 포격도 무시할 정도다.
이는 잉그릿드가 로커스트의 후계기로서 오직 가이아, 즉 소피 비스타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화기이기 때문. 거대한 덩치로 화력을 키운것도 상대가 행성이기 때문이다. 사상병기 모글레이도 행성 살해를 위해 만들어진 맞춤 병기다.
사실 120m 체구는 제1장비, 1무장 등으로 호칭되는 일종의 탑승형 추가무장이었다. 진짜 잉그릿드는 얼굴~가슴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3~4m 정도로 일반적인 영식과 비슷하다.
정확한 랭크는 불명으로 행적은 대단하지만 최초의 S랭크인 사탄이전에 나온 영식인 것을 감안하면 S랭크 이하다.
체구가 거대해 기동전에선 불리하다. 처음 출현했을 땐 호위기 '명멸의 7기'를 대동했지만, 기사단과의 전투에서 파괴되었고 재생산되지도 않았다. 대신 지구전에선 콜드영식들이 호위기 역할을 해 버리기 때문에 예전보다 빡센 상대가 됐다. 콜드영식들에게 위험한 함대포격은 잉그릿드가 받아주고, 소형기 접근전은 콜드 영식이 분쇄하는 분업.
4. 기타
Ingrid는 북유럽에서 쓰이는 여성 인명이다. 뜻은 대략 '아름다운 프레이(Frey)'. 참고로 프레이는 '''남'''신으로, 여신 프레이야의 오빠다.
등장하자마자 적의 최대 전력을 빈사 상태로 만들어 전황을 뒤집은 덕분에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영식들을 앞세웠다면 순식간에 이겼을 것을 자존심 때문에 하지 않았던 비숍이 박한 평가를 받기도.
나이트런이라는 작품 자체가 설정상 크기의 축척이 잘 안 지켜지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전장이 120m에 달한다는 설정이 무색하게 작화에 따라 크게가 계속 변한다. 영식들이 모여있는 장면에서는 기껏해야 10~20m 정도로 보이는 수준. 120m에 달하는 덩치가 10m정도의 크기로 보이려면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작중 전투 상황이나 묘사상으로나 잉그릿드가 그렇게 멀리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난히 거대한 크기, 머리 및 전체적인 실루엣, 손가락에서 쏘는 빔 등 킹 제이더의 오마주로 보인다.
[1] 기술수준이 매우 높고 자일같이 유전자 조작으로 장생하는 혈족도 있기 때문에 잉그릿드를 봤던 인물들이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고대'라고 칭하는게 좀 웃겨보일 수 있다. 더군다나 잉그릿드보다 오래전 출현한 영식들에게도 딱히 고대란 칭호가 붙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대'를 그냥 '옛날' 정도로 생각한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다. 2010년대의 인류가 선사시대-고대-중세-근대-현대 순으로 역사의 큰 덩어리를 나눈다면, 2670년대의 미래인류는 선사시대(지구 시절)-고대(우주력 초기~기사단 설립시)-(중략)...순으로 역사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알키오네 등이 '고함'이라 불림을 생각한다면 그런 우주엘프들 또한 '고대로부터 살아온 사람'으로 여겨져도 이상할 것은 없다.[2] 연표상 아린을 습격한 괴수무리를 거의 무피해로 처리해서 관심을 받은게 기사단의 최초등장이지만 이때는 은하탈출계획이 진행되고 있어서 크게 이목을 받지 못했다.[3] 붉은 모글레이. 잉그릿드가 패퇴할때 가져가서 수거하지 못했던 것으로, 사상력을 통한 물리력 강제가 일반 모글레이보다 강하다.[4] 노튼도 어째서 살아있느냐고 놀랐을 정도의 치명상이었다.[5] 잉그릿드가 지구의 통제가 먹혀들지 않아 봉인당해 있었던 만큼 지구의 허가 없이 힘을 완벽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수복할 때부터 의도적으로 손실된 노심 대신 에너지 공유기를 장착받았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