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Ink
1. 필기 관련 도구
1.1. 역사
1.2. 구조
1.3. 종류
1.4. 제조 회사
1.4.1. 만년필 & 캘리그래피용
1.5. 기타
2. 잉크젯 프린터에 장착되는 소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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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기 관련 도구


필기, 회화, 인쇄 등에 사용되는 색소나 안료를 포함한 액체 혹은 고체 물질. 간단히 말해서 끝에서 흘러나오는 액체, 그리고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 카트리지나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 문신용 잉크 등을 넓은 의미에서의 잉크라 할 수 있다. 잉크의 순화어가 먹인 점에서 먹과 잉크는 미묘한 관계다.

1.1. 역사


최초의 잉크는 고대 이집트나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당시의 잉크는 검댕이나 타르 같이, 검은색 물질을 아교나 기름 같은 것으로 굳히거나 혹은 그런 끈적한 효과를 보이는 여러 종류의 화학 물질, 그리고 방부제와 섞은 다음 물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자급자족하던 시절엔 개인이 만들어 쓰곤 했는데,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감옥에 갇혀 있던 파리아 신부가 감옥 안 난로에 쌓인 검댕을 식사로 나오는 포도주에 녹인 것으로 만들어 낸 잉크가 그 일면을 보여준다.
이후, 여러 색상의 잉크와 문서를 장시간 보관하기 위해 보존성이 좋은 잉크 등 수많은 종류의 잉크가 생겨났으며, 단순히 필기용 외에도 특정한 용도에 사용하기 위한 잉크[1]나 야광 잉크, 변색 잉크 등 찾아보면 다용도의 제품이 많다.
인쇄용 잉크는 15세기 무렵 유럽에서 생겨났다. 그 당시 유럽에서 사용되던 잉크는 금속 활자를 이용한 인쇄에는 사용하기 어려웠고,[2] 이에 유럽 인쇄술의 발명가인 구텐베르크는 인쇄에 어울리는 새로운 종류의 잉크를 개발한다. 이런 인쇄용 잉크는 현대의 프린터용 잉크나 토너 등으로 계승 되었다.
동양에서 각종 식물을 태워 만든 숯가루 등을 이용해 먹을 만들고 다시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들어 쓰는 것도 잉크로 볼 수 있다.

1.2. 구조


잉크는 색을 내는 염료/안료와 잉크 베이스, 염료나 안료가 종이에 잘 스며들도록 하는 화학물질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된다. 손에 묻거나 닿는 정도로는 문제 없지만, 잉크를 먹는 건 몸에 유해할 수 있다.

1.3. 종류


일반적으로 다수의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인쇄를 위한 용도의 잉크, 직접 기록을 남기거나 자필로 책을 쓰거나 하는 용도의 잉크, 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도의 잉크가 있다.
만년필 공용이 아닌 '''"캘리그라피 전용 잉크"''' 라고 나와있는 잉크 대부분은 유성 잉크로, 잘 번지지 않으며 방수성이기 때문에 사용 후 펜촉을 꼼꼼히 닦아주어야 한다. 닦지 않으면 펜촉에 안료가 말라 굳어 재구매가 아니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이런 캘리그라피 잉크나 특수 잉크[3]는 '''절대로 만년필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피드가 막히거나 녹을 우려가 있고, 도금이 벗겨지거나 착색이 될 수 있다.
많은 만년필 제조사는 만년필용 병입 잉크를 함께 취급한다. 잉크 한 병당 가격은 보통 몇 천 원대에서, 비싸게는 몇 십만원의 가격까지 다양하다. 사치품이라는 만년필의 특성상, 잉크도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온갖 상품이 줄비한다.
각 제조사마다 잉크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파커사의 큉크[4]나 펠리칸 4001, 오로라 블랙 등이 유명한 만년필 병입 잉크다.

1.4. 제조 회사



1.4.1. 만년필 & 캘리그래피용




1.5. 기타


  • 시중의 여러 잉크 중, 특히 미술용 잉크는 고가품과 저가품의 차이가 크게 체감된다고 한다.
  • 잉크와 잉크를 섞어 새로운 색을 조색하는 '잉금술'(잉크+연금술)을 시행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 행위는 잉크의 안정성을 떨어트려 만년필 피드를 상하게 할 우려[5]가 있으니 웬만하면 한 가지의 잉크를 구입해 쓰고, 자주 세척하고 그리고 만년필 혹은 딥펜 세척액을 사용하자[6]. 단, 플래티넘사의 믹스 프리 잉크는 예외.[7] 이쪽은 아예 혼합해서 쓰라고 나온 물건이다. 최근에는 모나미에서도 잉크 DIY 키트가 출시되었다.
  • 범죄에 악용된 사례도 있다. 투기업자가 신축 빌라를 싼 값에 매수해 다시 되팔려고 하는데 시세를 낮추려고 빌라 관리인과 짜고 검은 물이 나오게 하려고 상수도관에 구멍을 뚫고 검은 잉크를 쏟아부어 빌라에서 검은 물이 나오게 한 사건이 있었다.[8]
  • 잉크는 손과 같은 피부에 닿는 경우가 많아, 화장품과 동일한 안전 검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에 파버 카스텔의 회장은 자사의 잉크가 인체에 무해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실제로 잉크 한 병을 마셨다.[9]

2. 잉크젯 프린터에 장착되는 소모품


잉크 카트리지 항목으로.

[1] 예를 들어 일부 국가에서 투표용지의 위조 방지를 위해 투표용지 전용으로 만든 잉크.[2] 자체적으로 잉크를 흡수하는 종이나 목판과 달리 금속활자는 잉크를 흡수하지 않아 일반적인 수용성 잉크가 잘 묻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인쇄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도 처음 금속활자를 개발했을 때 기존의 먹으로는 인쇄가 어려워 전용 먹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3] 제도 잉크, 야광 잉크, 프린터 잉크, 강염기성 잉크 등.[4] 간혹 인터넷의 작은 글자 탓에 퀑크라고 아는 사람들이 있다. 빠르게 마르는 잉크라 해서, Quik + Ink = Quink '''큉'''크다![5] 화학 반응으로 인한 앙금 생성.[6] 만 원 ~ 삼만 원으로 구매해서 오래 쓸 수 있다.[7] 물론 이것도 믹스 프리 잉크끼리만 가능하다.[8] 참고로, 이 사건은 사건은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2016년 1월 27일 방영분에서도 소재로 다루어졌다.( '내 집을 지켜라' 편)[9]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