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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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er 社의 로고
Parker 社의 구형 듀오폴드 만년필. Parker 제품의 특징인 화살 모양의 클립을 가진 최고가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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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er 社의 51 만년필. 단일 제품 최다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바로 그 펜이다.
1. 소개
2. 역사
3. 만년필
3.1. 현재 판매 중인 만년필 목록
3.2. 단종된 만년필 목록
4. 수성펜
5. 잉크
5.1. Quink
6. 여담
7. 문서가 개설된 Parker 社의 제품


1. 소개


공식 홈페이지
한국 홈페이지
미국만년필필기구 브랜드. 화살 모양 클립이 특징. 표기법 상으로도 파커가 맞지만 국내에선 처음부터 파카라고 상표등록을 했고, 현재까지도 공식 수입원인 항소에서도 공식적으로 파카로 사용하고 있다.#[1] 만년필 전성 시대의 최강자이자, 단일 모델 최다 판매량을 보유한 회사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만년필의 황금기를 지휘한 마에스트로.
과거 본사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영국 브랜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허나 현재는 생산라인과 본사가 워터맨과 통합되면서 프랑스 낭트의 생테르블랑(Saint-Herblain)에 있어서 영국 브랜드라고 하기도 좀 애매하다. 그러므로 본사위치와 생산국가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본래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이므로 미국 브랜드라고 보는게 맞을 듯. 워터맨 역시 파카처럼 미국에서 설립되었는데 왜 파카와 달리 프랑스 브랜드로 간주하는지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워터맨의 경우는 1950년대 경영난으로 폐업한 미국 본사를 프랑스 지사에서 인수해 명맥을 이어온 것이기 때문이다.[2] 그리고 브랜드 자체로도 Paris를 표기하며 프랑스 브랜드임을 표방한다. 영국 더 타임스에서도 파카를 American pen이라고 쓰는 것을 보면 영국내에서도 미국 회사로 인식하는 듯 하다. 다만 파카의 역사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매우 컸던 것은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수입•유통은 워터맨의 수입•유통을 담당하는 항소에서 전담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기종에서 한국의 필기 환경에 알맞는 X닙[3]을 수입해주지 않아 몽블랑, 펠리칸에 비해 외면도 상당히 많이 받고있다.[4]

2. 역사


존 홀랜드 만년필 회사의 중개인 부업을 하던 교사 조지 새포드 파커(George Safford Parker)에 의해 1888년 설립되었다. 당시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던 여러 만년필은 잉크가 멋대로 흘러서 글쓰기에 애를 먹었는데, 이를 개선해 보고자 공구를 들고 이리저리 고쳐 보다 자신이 직접 만드는 펜으로 이어진 것. 1889년에 자신이 발명한 만년필에 특허를 냈고,1893년 잉크 병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펜을 개발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팔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1894년에는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여 잉크가 펑펑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한 럭키 커브(Lucky Curve)를 개발하는데, 이를 계기로 회사는 빠르게 규모를 키워 간다. 그리고 1898년 쉽게 끼우고 뺄 수 있는 펜 뚜껑 특허를 획득하였고 1차 세계대전 전까지 혼자 회사를 운영하던 파커는 1914년에 형제인 러셀을 회사에 합류시킨다. 1921년, 최초로 금촉을 끼워 만든 여성을 위한 빅 레드(big red) '듀오폴드(Duofold) 만년필을 출시한다. 이 제품이 컬러 마케팅의 시초이며 당대의 가장 현대적인 만년필이라고 한다. 듀오폴드는 오늘날까지 파카의 플래그쉽으로 자리잡게 되고, 1988년 창립 100주년 기념 듀오폴드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2018년엔 130주년 기념 듀오폴드가 출시되었다.
파카는 역사적으로 굵직 굵직한 사건들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대표적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도쿄만의 미주리 호에서 열린 일본군의 항복 서명에서 맥아더가 듀오폴드 빅레드를 사용했으며 유럽에서의 독일 항복 서명 때도 아이젠하워가 파카 51을, 장 드 라트르 드 타시니 프랑스 장군이 듀오폴드를 사용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문에 서명할 때도 듀오폴드 모델을 사용하였다.
1939년 출시된 '파카 51'은 단일 품목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만년필로 손꼽힌다.[5] 파카 51이 명기 대접을 받는 이유는 가장 필기에 적합한 만년필이기 때문이다. 51이 출시된 1930년대 후반은 만년필이 평상시에 쓰는 흔한 필기구였다. 시가형의 적당한 굵기의 배럴, 튼튼한 몸체, 후디드닙으로 인한 잉크마름 없는 잉크공급, 단순한 구조는 이러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탄생시킨 것이다. 때문에 20세기 중반에는 만년필 업계에서 '파카 베끼기' 돌풍이 불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오로라88[6], 몽블랑의 대부분 구형 모델, 펠리칸 P1, 중국의 HERO 등이 있다.
파카 45 역시 명기로 분류된다. 이 제품은 콜트 .45 를 오마쥬해서 나온 만년필의 베스트셀러로서, Sheaffer Targa와 함께 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만년필 중 하나이다. 발매 당시부터 닙 부분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필기감을 인정받아 만년필 입문용으로 가장 선택되었으며, 또한 학생용 및 사무용으로도 인기있었으며, 작가들이 선호하는 만년필이기도 했다. 현재 구형 미국산 및 영국 초기 생산품은 중고가 2-3만원선이지만 가격에 비해 명기로 취급받아 일부러 구하는 사람도 꽤 있다.[7] 마지막까지 판매되었던 금장 모델[8]은, 6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단점이라, 실용성이나 필기감만 생각할 경우 현재는 우수한 제품들이 여럿 출시되어 있다. 취향 차이가 있겠지만, LAMYSailor, Sheaffer 제품이 낫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1920년대부터 60년대까지, 볼펜이 개발되기 이전 세계 필기도구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브랜드가 되었다. 1931년에는 빨리 마른다(Quick drying ink)를 나타낸 'Quink'라는 잉크도 내놓게 된다.
파카 51이 만년필 시장의 전설적 존재였다면, 조터(Jotter) 볼펜은 볼펜 시장의 전설이 되었다. 1954년부터 약 50여년 간 '''7억 5천만 개'''에 달하는 판매량이 이를 나타내 준다. 1981년부터 사용된 금빛 화살촉 모양의 클립 역시 파카 펜을 상징하는 요소.
한국에서도 1960년대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덕분에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결혼예물의 하나로 사용되기도(파카 51이 한창 잘 팔릴 무렵). 그래서 집 구석구석을 찾아보면, 부모님(혹은 그 연령 이상의 친척)이 사용하던 파카 만년필이 굴러다니기도 한다. 물론 벡터나 조터 등의 저가형일 경우 오래 되면 잉크 누수가 발생할 수 있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전성기 때는 만년필 브랜드중에서 원탑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 덴마크, 파키스탄, 인도, 브라질, 타이완, 독일(Osmia-Parker)에 생산라인이 있었다. 그러다 1980년대 하향세를 타면서 매년 천만 파운드의 적자를 내다가 1986년 본사를 영국으로 옮기면서 실적이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하게 된다. 그리고 6년 뒤인 1993년 질레트에 인수되고 이 때 미국 제인스빌 공장, 프랑스 메휴 공장, 영국 뉴헤이븐 공장 외에는 남지 않게된다. 2000년이 되자 질레트는 문구류 관련 브랜드를 전부 매각 하게 되는데 뉴웰 러버메이드 그룹 산하의 필기구 부문 담당인 샌포드 사가 이때 파카와 워터맨을 인수하게 된다. 2011년이 되자 파카는 영국 뉴헤이븐 공장을 폐쇄하고 워터맨 공장이 있는 프랑스의 생테르블랑으로 생산라인을 옮기게 된다.[9] 한 공장에서 2개 브랜드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셈. 또한 파카의 현형 모델 중 5세대 기술을 도입한 인제뉴어티 펜 및 저가형인 IM과 Urban 등은 중국 에버비 OEM으로 생산하고 있다.

3. 만년필


2016년 기준 하이엔드이자 주력인 듀오폴드(Duofold), 프리미어(Premier), 또 하나의 주력인 소네트(Sonnet), 인제뉴어티(Ingenuity), 어번(Urban), 아이엠(IM), 조터(Jotter), 벡터(Vector)의 다양한 라인업[10]을 가지고 있으며, 제법 저렴한 제품도 있는데 파카 측에서는 듀오폴드와 소네트를 주력으로 밀어주고 있다. 실제로 듀오폴드가 복각되어 나오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수많은 라인업이 출시됐지만 한 차례도 단종되지 않고 2019년 현재까지 계속 명맥을 잇고 있는 제품군은 듀오폴드와 소네트 둘뿐이다.[11] 만년필 한정판도 거의 듀오폴드와 소네트 위주로만 출시한다.
독일이나 일본 기업들과는 달리 14K 금닙을 쓰는 현행 모델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과거 미국, 영국 공장 위주로 돌아가던 시절에는 14K 닙 모델도 많이 생산되었다. 아니, 오히려 18K 금닙을 쓰는 모델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51, 45, 61, 65, 75, (구형) 듀오폴드 등의 주력 모델 모두 14K 닙이 장착되었다.[12] 그나마 14K는 금으로 인정받을 수 없고 18K 이상은 되어야 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국내법으로 인해 프랑스에서는 51이나 75 등에 18K 금닙을 달기도 하였으며, 자체 생산한 35 등의 모델에는 18K 닙을 달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조는 1987년 듀오폴드가 복각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14K 금닙을 썼던 옛 듀오폴드와는 달리 18K 금닙을 단 것이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45의 14K 금닙은 차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1993년 75와 프리미어가 단종되고 소네트가 런칭되면서 파카에서 14K 금닙을 단 만년필은 사실상 사라졌다. 소네트를 비롯하여 이후 출시된 일립스, 100, (신) 프리미어 등 듀오폴드를 제외한 모든 금닙 모델들은 모두 프랑스에서만 생산되었으며, 모두 18K로 출시되었다. 그리고 듀오폴드마저도 2011년 영국 뉴헤이븐 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로는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말까지는 라인업이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소네트 이후 출시된 프론티어, 일립스, 100, 인플렉션, 리플렉스, 래티튜드, 인시그니아, 에스쁘리, 패시트 등 수많은 모델들이 런칭되었지만, 16년 정도 생산된 프론티어, 8년 정도 생산된 인시그니아, 리플렉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모두 출시 5년도 안 되어 모두 단종되었으며, 볼펜 라인업 역시 정신 없이 교체되기 일쑤였다. 특히 51과 더불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45도 2007년 단종되었으며, 88 리알토, 100 등도 2007년 단종되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2009년 준플래그십 모델인 신형 프리미어가 런칭된 이후로는 라인업이 안정을 찾아갔다.
2016-18년 대규모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었다. 듀오폴드를 시작으로 벡터를 제외한 모든 모델과 잉크병과 로고 등 대부분이 변경되었다. 전체적으로 기존 틀은 유지한 채 디자인이 화려해지고 로고 각인이 선명해졌으며 특히 프리미어와 어번이 대격변을 맞았다. 듀오폴드와 소네트 사이에 끼어서 크게 존재감이 없던 프리미어는 아예 캡을 여닫는 방식이 스크류 방식으로 바뀌고 투박하던 클립이 화려해졌으며 어번은 유선형 디자인의 틀만 남기고 아예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 2018년 출시된 조터의 경우는 색이 화려해지고 재질이 스텐스틸로 변경되었으며 클립 고정부에 각인이 새로 추가되었다.[13] 그리고 듀오폴드와 벡터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각 모델마다 제각각이던 화살 클립의 모양이 거의 비슷하게 통일되었다. 기존의 45나 조터등에서 볼수있던 클립의 형상과는 좀 다르지만 더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변한 편. 다만 소네트의 경우에는 클립이 통일되면서 기존보다 투박하게 변했고 18K 금닙 버전의 경우 그립의 색이 닙을 따라가게 바뀌였다. 아쉽게도 IM과 어번의 원산지는 트랜스포메이션(..)되지 못했는지 그대로 중국산이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로고도 미묘하게 바뀌였는데, PARKER 글자에서 P와 R부분이 다른 글자들보다 살짝 크던 로고가 과거처럼 같은 크기로 통일되었다.
'''파카는 모든 만년필에 대해 구매후 28일 이내에 구매자가 요청하면 원하는 닙으로 무상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교체 가능한 닙의 종류는 듀오폴드 기준 EEF~EEB 까지 8가지 굵기가 가능한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외국의 교체 경험담에 따르면 요청시 이탤릭이나 오블리크 같은 특수닙으로도 교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고급 라인업인 듀오폴드만 모든 닙이 가능하며, 아래로 내려갈 수록 가능한 닙 종류가 크게 줄어든다. 저가형은 F나 M만 가능. 그러나 '''국내 수입사인 항소에서 이를 시행하지 않아''' 닙을 교체하는 것은 직구하거나 파카 공식 사이트에 별도로 연락해 요청하는 매우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3.1. 현재 판매 중인 만년필 목록


한국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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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 투톤닙을 달고 있는 플래그십 기종으로, 1920년대에 나와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구) 듀오폴드를 파카 창립 100주년인 1987년 복각한 것이다. 100주년을 기념하여 복각된 기종이기 때문에 구 시니어 사이즈에 해당하는 일반 모델은 '센테니얼(Centennial)'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보다 조금 작은 구 주니어 사이즈 모델은 '인터내셔널(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14] 한때는 인터내셔널보다도 훨씬 작은 '미니(Mini)' 모델도 있었지만 현재는 단종되었다. 2016년 리뉴얼 이후로는 기존의 플라스틱 배럴이 아닌 황동 배럴로 만든 고급형 '프레스티지(Prestige)' 모델도 나오고 있다. 황동 배럴인 만큼 상당히 무겁다. 대략 52g 정도. 그리고 기존의 플라스틱 배럴 모델은 '클래식(Classic)'으로 묶였다. 인기 모델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태평양 전쟁 종전 문서 서명시에 썼던 모델과 같은 컬러의 빅 레드(Big Red), 그리고 프레스티지 라인업에서는 블루 쉐브론(Blue Chevron)이 있다. 플래그십 기종인 만큼 한정판도 상당히 많다. 1921년 출시된 (구) 듀오폴드의 출시 100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에 100주년 한정 모델이 출시되었다.

  • 소네트 (S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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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출시된 제품으로, 바로 직전까지 판매되었던 파카 75의 후속작이다. 당장 파카 75의 특징이었던 Cisele[15] 무늬를 간직하고 있는 모델이 바로 이 소네트다. 여러 번의 리뉴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Cisele 패턴 모델만큼은 닙 각인이나 그립섹션 재질만 바뀌었을 뿐 계속 생산되고 있으며 스털링 실버 재질인만큼 가격도 다른 소네트에 비해 비싸다. 18K 원톤닙[16] 버전과 스틸닙 버전 둘 다 있다.[17] 당연히 두 버전 사이의 가격 차이가 큰 편.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 일립스, 인플렉션, 100, 래티튜드, 인시그니아, 패시트, 프론티어, 리플렉스, 에스쁘리[18] 등 수많은 다른 라인업이 단명하였던 것과는 달리 25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한때는 소네트 프리미어 (Sonnet Premier)라고 해서 고급형 모델도 나온 적이 있으며, 특히 준플래그십 라인업을 노렸던 일립스와 100이 단명하면서 한동안 소네트가 준플래그십 라인업을 차지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잘 팔리는 모델은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꽤나 성공하여 중국산 짝퉁이 많은 펜 가운데 하나다. 만일 이베이 등에서 구매할 경우 짝퉁에 유의해야 한다. 2016년 리뉴얼 이후의 모델은 짝퉁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대체로 뉴소네트 2 이전의 구형이 짝퉁이 많은 편이다. 2018년에는 한정판 모델이 출시되었다.
  • Parker 51 사진
    • 1940~72년 생산, 2021년 복각. 만년필계의 레전드. 14K 후디드닙을 단 모델로, 30여 년 간 4억 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만년필이다. 역사상 첫 후디드닙 모델이기도 하다. 파카 숫자 시리즈의 시초 모델로, 파카의 창립 51주년인 1939년 개발이 완료되었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 초기형의 경우 버큐매틱 필러를 사용했으며, 1952년부터는 에어로메트릭 필러로 변경되었다. 1948년 디자인이 1차적으로 변경되었으며, 1969년 재차 변경되었다. 1972년 단종되었으나 이후로도 현재까지 수요가 꾸준히 있는 모델이다. 2002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정 복각되기도 했으나 닙은 겉으로만 후디드닙이지 원본 51과 완전히 다른 형태였고 배럴의 내구력이 약해 대대적인 교체를 진행하는 등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파카 51 스페셜이라는 모델도 있는데, 이 모델은 14K 금닙이 아닌 스틸닙이 달려 있다. 구매 시에 주의해야 한다. 2021년 2월 단종 49년 만에 복각되어 출시되었다. 복각판은 원형과는 달리 스크류 캡이고, 전통적인 원통형 닙이 아닌 벡터와 같은 형태의 닙파트가 사용되었다. 필링 방식도 카트리지/컨버터로 바뀌었다. 닙은 18K와 스테인리스 2종으로 출시되었다.
  • 어번 (U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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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출시되었으며, 만년필 라인은 2009년 출시되었다. 스틸닙 모델. 한때 요상한 유선형 외형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16년 리뉴얼 이후로는 디자인이 괜찮아진 편. 닙은 원래 IM과 같이 벡터에 쓰이는 창형 닙[19]을 사용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로는 IM처럼 일반적인 오픈닙으로 바뀌었다. IM 닙과 인그레이빙은 다르지만 같은 닙이다. 캡을 꽂고 쓸 수는 있으나 완전히 맞물리는 구조는 아니라 다소 불편하다. 캡 구경이 배럴보다 굵어 공간이 남는다. 상위 라인업과는 달리 중국 OEM 생산이다.
  • 아이엠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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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벡터의 대형 버전을 콘셉트로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벡터 XL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으며, 사촌뻘인 3-in-1이라는 별개의 모델도 있었다. 이 당시에는 만년필은 없었으며, 볼펜만 출시되었다. 하지만 2006년 만년필이 출시되면서 미국에서는 이 두 모델이 IM으로 통합되었으며, 영국에서는 잠시 프로필(Profile)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원래는 영국에서 생산되었으나 2010년부터는 어번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OEM으로 생산되고 있다. 2016년 트랜스포메이션 전까지는 벡터와 같은 닙[20]을 사용했는데, 이는 IM 자체가 원래 벡터의 대형 고급 기종을 콘셉트로 출시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6년 이후로는 일반적인 오픈닙으로 출시되면서 벡터와의 연관성은 없어졌다. 오히려 상위 기종 어번과 같은 닙을 쓰면서 어번과의 연관성이 더욱 커졌다. 2019년에는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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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이 메인이지만 만년필도 유명하다. 다만 1979년 만년필이 처음 나왔을 때는 믹시(Mixy)라는 별개의 이름으로 나왔으며, 1980년 파카 15로 바뀐 이후로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별개의 라인업이었다. 한때 만년필 라인업은 단종되었지만 2018년 리뉴얼하여 다시 생산되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가성비도 좋고 황동 배럴임에도 가볍다. 게다가 서양 만년필 치고는 가는 편이라 입문기로 추천되는 기종이다. 2019년에는 플라스틱 배럴을 갖고 있는 조터 오리지널스(Jotter Originals)라는 라인업이 출시되었다. 해외에서는 M닙으로만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F닙으로만 출시되었다.
* 벡터 (V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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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출시되었다. 벡터는 해외 브랜드의 만년필 중 1만원대로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병잉크 리필에 필요한 컨버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비슷한 1만원대의 세일러 리크루트 등에서 병잉크 리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장점이다. 일반 플라스틱 모델은 인터넷에서 12000원 대면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다. 저가형이지만 컨버터도 쓸 수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모델의 경우 바디의 플라스틱 두께가 얇기 때문에 오래되면 잉크가 샐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돈을 더주고 스테인레스로 된 벡터를 구매하면 장땡.[21]현행 중에는 최장수 모델일 정도로 오래됐기 때문에 다양한 한정판이 출시되었다. 2017년 이후 한때 단종되어 카탈로그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으나 2018년 다시 생산되기 시작했다. 외형상 바뀐 건 없고 그린, 퍼플 컬러가 추가되었다.

3.2. 단종된 만년필 목록


  • Parker 180 사진
    • 1977~85년 생산. 양면닙을 달고 있는 모델이다. 180도 돌려서 쓸 수 있다는 뜻에서 180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14K 금닙을, 1983년 이후로는 스틸닙을 달고 나왔다. X/M닙, F/B닙 모델이 출시되었다. 배럴이 상당히 가는 편이라 손이 크면 사용하기 불편한 면이 있다. 95나 리알토, 벡터보다 가늘다.
  • Parker 105 사진
    • 1979~82년 생산. 기본적으로 14K 금닙을 달고 있던 모델로, 금속 배럴을 가진 고급 모델이었다. 다만 플라이터 모델의 경우 스틸닙을 달았다. 특히 1981년에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을 기념하여 1000자루 한정판이 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의 호응을 별로 얻지 못한 채 1982년 단종되었다. 닙 디자인이 심플 그 자체인데, 14K 585밖에 안 써있다.
  • Parker 100 사진
    • 2004~07년 생산.[22] 18K 후디드닙을 달고 있는 모델이다. 후디드닙의 선구자인 파카 51을 계승한 컨셉트로 출시되었으며, 듀오폴드 다음의 준플래그십 급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금속 배럴이었던 탓에 너무 무거웠고, 굵기도 굵었지만 그에 비해 닙이 무른 편이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밸런스가 잘 맞고 가벼웠던 51의 특성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무엇보다 만년필이 취미 도구 내지는 사치품으로 완전히 전환되어 사람들이 크고 시원시원한 닙을 선호하는 시점에서 닙이 바디 안에 숨겨져 있는 후디드닙은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국내의 경우 듀오폴드에 맞먹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당시 정가 50만원)이 책정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3년밖에 생산되지 못한 채 2007년 단종되었다.
  • Parker 95 사진
    • 1987~94년 생산. Parker Arrow가 단종되고 출시된 모델로, 파카 88, 벡터와 비슷한 굵기를 지녔다. 그립부의 경우에는 88/리알토 및 벡터보다도 훨씬 가늘다. 전작 Arrow와는 클립과 캡탑 정도를 빼고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으며, 캡이나 배럴 역시 호환이 된다. 88과 리알토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정도. 88과 마찬가지로 금속 배럴을 갖고 있었으며, 스틸 도금닙이 쓰였다. 오픈닙과 후디드닙의 중간 단계에 있는 펜이었다. 소네트가 출시된 직후인 1994년 단종되었다.
  • Parker 88 / Rialto 사진
    • 1987~2007년 생산. 1994년까지는 '88'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1995년부터 단종 때까지는 '리알토'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1995년 리알토로 개칭된 이후로도 닙 디자인에 88 무늬가 그려져 있어 사실상 같은 라인업으로 분류된다. 다만 88과 리알토는 닙 파트 및 배럴 체결 나사산 규격이 달라서 부품 호환이 안 된다. 외관은 위의 95와 유사하며, 스틸 도금닙이 쓰였다는 점도 같다. 다만 그립부가 크게 차이가 나며, 닙 디자인이 벡터처럼 창형 오픈닙을 쓰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1988년까지 생산된 88 닙에는 아무런 글자가 적혀 있지 않았으며, 1989년부터는 PARKER라는 제조사명이 들어갔다. 1995년 리알토로 바뀌고 난 뒤에는 앞서 설명했듯 닙에 88 무늬가 추가되었다. 20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생산되었지만 2007년 파카의 라인업 대규모 정리 때 단종되었다. 슬림 펜의 선배 격인 벡터와 비교했을 때 디자인이나 닙 재질 면에서 별 다른 차별점을 보이지 못했고, 금속 배럴이라는 이유로 스틸닙 치고는 가격은 꽤 센 편(일반 모델 기준 13.5만원)이었기 때문에 경쟁력을 잃었다.
  • Parker 85 사진
    • 1979~82년 생산. 프랑스에서만 생산된 모델로, 75와 같은 닙을 사용하였다. 닙은 14K와 18K로 나왔는데, 아무래도 프랑스산이다 보니 18K가 기본형으로 출시되었다.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한 채 1982년 단종되었으며, 프리미어가 그 뒤를 이었다.
  • Parker 75 사진
    • 1964~94년 생산. 51이나 45 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한 인기를 끈 모델이다. 삼각 그립이 채택된 모델인데, 사용자의 필각에 맞게 닙 각도를 조정할 수 있게 해놓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카의 75주년인 1963년 개발이 완료되어 75라는 넘버링이 붙었다. 치즐(cisele)이라고 불리는 격자무늬 스털링 실버(은 92.5%) 바디를 가진 모델이 가장 유명하다. 당대 파카의 주력 플래그십 기종[23]이었지만 현행 조터 만년필과 동일한 길이일 정도로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이 작은 여성들도 무리 없이 쓸 수 있었다. 1715년 침몰한 스페인 선박의 은화를 녹여 1965년 출시한 스패니시 트레저(Spanish Treasure) 모델은 단 4821자루만 생산한 한정판이었는데, 이는 만년필 역사상 최초의 한정판으로 기록되었다. 스털링 실버 치즐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었다. 14K 닙이 기본이었지만 프랑스에서는 18K로도 생산되었다. 1993년 출시된 소네트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되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애용하는 만년필이었다고 한다. 주변인들에게도 많이 선물했다고 한다. 캡이 닫힐 때 일반 푸시업 캡과는 달리 '철컥'하고 닫혀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 Parker 65 사진
    • 1967~83년 생산. 영국에서만 생산됐다. 후디드닙과 오픈닙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모델로, 꽤 사이즈가 큰 닙을 달고 있다. 14K 금닙을 사용하는 모델이며, 외관은 1960년대 후반 이후 변경된 파카 51 Mk.3와 유사하다. 다만 51과는 달리 캡탑과 배럴 엔드 모두에 달려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래의 파카 61과 동일한 사이즈를 갖고 있으며, 닙 파트를 제외한 부품도 서로 완벽히 호환된다. 두 모델은 1983년 같은 해에 단종되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주의할 점으로 피드와 컨버터를 연결하는 검은색의 플라스틱 부품인 콜렉터가 굉장히 쉽게 망가지는데 단종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황동으로 된 애프터 마켓 부품이 이베이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 Parker 61 사진
    • 1956~83년 생산. 14K 후디드 닙을 달고 있다. 파카 65와 닙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외관을 갖고 있다. 닙 파트 디자인이 특이한데, 닙 위쪽 그립부 쪽에 화살표 모양의 금속이 박혀 있다. 이 부분은 닙과 연결된 것은 아니고 그냥 장식이다. 초기 모델의 경우 캐필러리 필러라고 해서 스펀지처럼 잉크를 빨아들이는 형태의 독특한 필러를 채용하였다. 배럴을 열고 펜을 뒤집어 컨버터를 잉크병에 넣으면 되는 방식이었다. 나름 신선하고, 잉크병에 잉크가 소량 남았을 때도 충전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세척이 매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결국 1969년을 기점으로 캐필러리 필러 방식은 단종되었으며, 카트리지/컨버터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1977년부터 서서히 단종되기 시작했으며, 위의 65와 같은 1983년 프레지덴셜 61까지 생산이 중단되면서 최종 단종되었다.
  • Parker 50(Falcon) 사진
    • 1978~82년 생산. 닙 파트와 닙이 일체형인 인테그랄닙 모델이다. '팔콘'이라는 이칭을 갖고 있다. 1970~71년 짧게 생산된 세계 최초의 인테그랄닙 모델 T1의 후속작으로, T1의 문제점을 개선한 모델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한 채 4년 만에 단종되었다. 스틸닙 사용.
  • Parker 45 사진
    • 1960~2007년 생산. 파카 만년필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장수한 모델로, 큰 디자인 변화 없이 총 47년간 생산되었다. 세미 후디드닙 모델. 최초의 공식적인 카트리지/컨버터형 만년필 모델[24]이며, 45구경짜리 콜트 리볼버에서 착안하여 45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치 카트리지를 끼워서 쓰는 것이 리볼버에 탄환을 채우는 것 같기 때문. 긴 생산 기간에서도 알 수 있듯 굉장히 성공적인 모델이었으며, 파카 51과 더불어 파카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고급형인 코로넷, 인시그니아 등부터 저가형 스쿨펜인 CT(a.k.a 애로우) 모델까지 나오면서 모든 세대의 취향에 맞추었다. 닙 역시 14K를 기본으로 하였지만 10K 금닙 역시 쓰였으며, 후기로 갈수록 스테인리스 스틸닙으로 점차 바뀌었다.[25] 바디 컬러 역시 엄청나게 다양한 색상이 나오면서 그야 말로 색깔놀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출시 당시인 1960년대 초 당시 가격이 5달러 수준으로 저렴했다는 점 역시 성공의 큰 요인이었다. 한국에서도 선물용으로 많이 쓰였기 때문에 집을 뒤지다 보면 이 만년필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만년필이 완전히 사치품 내지는 수집품이 되면서 큰 닙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고, 동시에 작은 세미 후디드닙을 가진 45의 인기도 크게 떨어졌다. 동시에 2000년대 이후 45의 품질 역시 저하되기 시작하면서 결국 2007년 파카의 라인업 대개편 때 긴 역사를 뒤로 한 채 단종되었다. 파카 45가 단종되면서 파카의 특징이었던 숫자 모델 시대 역시 막을 내렸다.
  • Parker 41 사진
    • 1956~58년 생산. 옥타늄 후디드닙을 달고 있는 모델이다. 파카 51에 비해 저가이면서 사이즈도 조금 작아 여성과 학생을 겨냥한 모델이었다. 특히 코랄, 터키옥, 페일 그린, 핑크, 아쿠아 등 쨍한 색깔의 바디를 생산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41 Debutante 모델은 캡 디자인이 화려해 여성을 겨냥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똑같은 옥타늄닙을 달고 있는 파카 21과 파카 51 스페셜[26], 일반 파카 51보다 사이즈를 조금 더 작게 만든 51 데미에 팀킬을 당하면서 2년 만에 단종되고 말았다. 현재는 희소성 때문에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 Parker 35 사진
    • 1979~86년 생산. 프랑스에서만 생산된 모델로, 18K 금닙을 달고 있다. 파카 75와 180을 적절히 섞은 듯한 외관을 갖고 있으며, 닙 형태가 75와 유사하기 때문에 '베이비 75'라고도 불렸다. 닙 외에 다른 외형은 180과 닮았다.
  • Parker 25 사진
    • 1975~94년 생산.[27] 스틸닙을 단 저가형 모델. 하지만 배럴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되어 있으며, 필기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당연히 바디가 스틸이기 때문에 내구도도 뛰어나다. 배럴 뒤쪽이 가는 야구 배트 모양의 독특한 모양을 갖고 있는데, 캡을 뒤에 꽂으면 딱 맞게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파카의 일반적 특징인 화살 클립이 아닌 플랫한 클립을 갖고 있는데, 대신 파카의 화살 로고가 작게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라 그런지 나름 20년 정도 장수했다.
  • Parker 21 사진
    • 1948~65년 생산. 옥타늄 후디드닙을 달고 있는 모델. 디자인이 그냥 51과 똑같다. 필링 방식 역시 51과 마찬가지로 에어로메트릭이다. 애초에 '스쿨펜용 저가형 51'을 목표로 나온 모델이기 때문. 플라스틱도 더 저렴한 소재를 써서 원가를 절감했으며, 닙도 옥타늄닙을 달았다. 초기형은 그냥 플랫한 클립을 달고 있으나, 1953년 파카의 특징인 화살 클립으로 변경되었다.[28] 클립이 변경되면서 Super라는 이름이 붙었다. 1960년 이후 카트리지/컨버터 방식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한 45가 출시되면서 인기가 급락했다. 결국 1965년 파카 45에 완전히 밀리며 단종되었다. 저렴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크랙이 있는 제품들이 많다. 중고 구매시 유의해야 한다.
  • Parker 19 사진
    • 1961~63년 생산. 캐나다에서만 생산되었으며, 14K 금닙을 달고 있는 모델이다. 원래는 파카가 인수한 에버샤프 10 000(Eversharp "10 000")이라는 모델이 19의 모태다. 파카는 1958년에 이 모델을 통해 새로운 카트리지/컨버터 방식을 시험했으며, 결과적으로 1960년 45가 출시되면서 빛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에버샤프 10 000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여 45 Arrow와 유사한 19가 출시되었다. 하지만 이내 파카 45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미지가 겹치는 19는 출시 2년 뒤인 1963년 단종되었다.
  • Parker 17 사진
    • 1962~72년 생산. 14K 후디드닙을 달고 있다. 1962~63년 두 해 동안은 '17 듀오폴드'와 '17 슈퍼 듀오폴드' 두 종류로 나왔는데, 이 시기에는 후디드닙이 아니라 부리 모양의 오픈닙이었다. 1950년대 생산된 NS 듀오폴드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었다. 1964년 후디드닙으로 변경된 이후로는 두 모델에서 '듀오폴드'라는 이름이 빠지게 되었다. 참고로 '슈퍼'가 붙은 모델은 중결링이 훨씬 두껍고 주얼 크기가 더 크며, 일반 모델은 일반적인 얇은 중결링을 사용했다. 1967년에는 여성향 Lady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디자인이 좀 더 45와 가깝게 만들어졌다. 그 이후로는 17 Deluxe라고 해서 스틸닙을 단 저가형 모델이 나왔으며, 1972년 파카 17은 완전히 단종되었다.
  • Parker Vacumatic 사진
  • Duofold(Vintage) 사진
  • Parker Frontier 사진
    • 1996~2012년 생산. 스틸닙을 단 저가형 모델. 그러나 기본에는 충실한 모델이었다. 20달러라는 가격에 비해 상당히 큰 사이즈의 닙[29]이 사용되었으며, 디자인적으로도 단색부터 투톤, 반투명 배럴 등 꽤 예쁜 디자인을 채용했다. 때문에 입문기로 추천되곤 했다. 다만 그립부가 우레탄으로 코팅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쓰다 보면 일어나 벗겨지는 문제점이 있다. 2007년 닙 인그레이빙이 바뀌고 대개편도 넘기면서 장수하는 듯했지만 2012년 단종되었다. 다만 인도에서는 파카 만년필을 유통하는 Luxor사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여전히 계속 생산하고 있다.[30]
  • Parker Classic 두 번째 이미지
    • 1967~94년 생산. 원래는 고급 볼펜 라인업이었다. 그러다가 1985년 180이 단종된 직후 이듬해 180과 닮은 꼴로 만년필 모델도 출시했다.[31]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한 채 1994년 단종되었다.
  • Parker Arrow
    • 1982~87년 생산. 황동 배럴을 가진 슬림 모델. 1987년을 끝으로 단종되었으며, 애로우와 유사하게 생긴 95로 계승되었다. 후속작인 95와 부품 호환은 완벽히 된다. 차이점이라고는 클립과 캡탑 정도가 전부.
  • Parker Premier (구형)
    • 1983~94년 생산. 2009년부터 생산 중인 현행 프리미어와는 완전히 다른 기종이다. 구형 프리미어는 61, 65, 85, 105 등이 단종된 1983년 런칭되었는데, 75의 고급화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사이즈도 당연히 프리미어가 더 컸다. 유럽 시장 전용이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만 생산되었는데, 그래서 75와는 달리 18K 금닙만으로 생산되었다. 여러 외관적 특징이나 색상은 75와 비슷했으며, 1992년 카탈로그에 등장한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 다만 1994년까지 소량 생산되기는 하였는데, 이 시기에는 영국 뉴헤이븐 공장에서 생산되었다고 한다.
  • Parker Inflection
    • 2001~04년 생산. 기존과는 달리 미래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던 펜이다. 스틸 도금닙을 사용했으며, 닙 모양은 당시 준플래그십 모델이었던 일립스와 많이 닮은 세미 후디드닙이었다. 1994년 단종된 95와 외관상 유사했으나, 클립 모양이 많이 달랐다. 또한 노랑, 빨강, 파랑, 검정 등 원색 계통으로 생산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2004년 단종되어 래티튜드로 계승되었다.

  • Parker Reflex
    • 2000~07년 생산. 스틸 세미 후디드닙을 채용한 저가형 모델이었다. 그립부가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 특징이 있었다. 2007년 라인업 대개편 때 단종되었다.
  • Parker Ellipse
    • 2000~02년 생산. 18K 투톤닙을 달고 있는 모델로, 당시 듀오폴드 바로 아래 준플래그십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너무 무거운 무게, 지나치게 현대적이고 이질적인 클립 디자인, 너무 불룩해 지면에 닿는 피드 등의 문제가 겹치며 고작 2년만 생산된 채 2002년 단종되었다.
  • Parker Latitude
    • 2005~09년 생산. 스틸닙을 달고 있는 모델. 인플렉션을 계승한 모델로, 클립 디자인이 특히 비슷하였다. 다만 캡에 줄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닙 역시 세미 후디드닙이 아닌 잎사귀 모양의 오픈닙으로 바뀌었다. 나름 중간급 라인업에 있었고, 밸런스나 필감, 그리고 디자인에 있어서 나름 괜찮다는 평을 받았으나, IM과 어번이 생산되면서 2009년 단종되었다.
  • Parker Insignia
    • 1991~2008년 생산. 원래는 고급 볼펜 및 샤프 전용 모델이었으나 1997년 스틸 도금닙 만년필로도 출시되었다. 그러나 카탈로그에는 포함되지 않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만년필 닙은 소네트, 프론티어와 유사하며, 피드도 같았다. 그러나 2001년 경 만년필 라인업은 자취를 감추었다. 카탈로그에 정식으로 올라가지 않아 정확한 단종 시기는 확인되지 않으며, 소량만 생산되었는지 생각보다 구하기 어렵다.
  • Parker Facet
    • 2008~11년 생산. 스틸닙을 달고 있는 모델. 이 기종은 원래 파카가 런칭한 것이 아니었고, 원래는 로트링이 개발하여 Newton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 출시했던 기종이었다. 파카, 워터맨, 로트링을 모두 갖고 있던 샌포드 그룹이 아트펜을 제외한 로트링 만년필 라인업을 전부 단종시키면서 이 모델은 2008년 이후 파카에서 패시트라는 이름으로 재출시되었다. 그러나 대만 OEM으로 생산되었으며, 파카가 개발한 모델이 아니라서 그런지 2011년 단종되었다.
  • Parker Esprit
    • 2008~11년 생산. 스틸닙 모델. 텔레스코픽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용하여 펜의 길이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컨버터와 일반 카트리지를 사용할 수 없으며, 짧은 카트리지만 쓸 수 있었다. 저가형 라인업이었지만 꽤 고급스러운 케이스를 썼다. 그런데 사실 이 모델 역시 위의 패시트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로트링이 출시했던 것이었다. 이름은 똑같이 에스쁘리였다. 패시트와 마찬가지로 대만 OEM으로 생산되었으며, 파카가 개발한 모델이 아니라서 그런지 2011년 단종되었다.
  • Parker Premier (신형)
[image]
2009년 출시된 준플래그십 기종으로, 18K 원톤닙[32]을 달고 있었다. 1990년대까지 나왔던 (파카 75를 바탕으로 한) (구) 프리미어와는 완전히 다른 기종이다. 준플래그십이지만 길이상으로는 오히려 듀오폴드 센테니얼보다 길다.[33] 황동 배럴로 되어 있어 상당히 무게감이 있으며, 기존의 파카 만년필과는 다소 다른 외관과 구조, 필감을 보여주고 있다. 혹자는 워터맨스럽다고 평할 정도. 실제로 닙 크기나 모양이 워터맨 필레아와 거의 같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델이라 일부에서는 단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PVD 처리되어 있어 바디가 모두 새까만 모노크롬 블랙 모델이 가장 인기 있다. 구형은 푸시업 캡이었지만 2016년 이후 신형은 스크류 캡으로 변경되었다. 닙 디자인 역시 화살닙에서 방패닙으로 바뀌었다. 클립 위치도 다소 조정되었다. 2021년 초 파카 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서 삭제되면서 단종이 확인되었다.
  • Parker VS
  • Parker VP
  • Parker T1
    • 1970~71년 생산. 세계 최초의 인테그랄닙 만년필로, 50 팔콘의 전신이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1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펜으로, space pen을 콘셉트로 나온 모델이라 우주 항공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닙 아래쪽에 나사가 하나 있는데, 이 나사를 조정하면 F닙 펜의 경우 M닙으로, M닙 펜의 경우 B닙으로 바꿀 수 있었다. 하지만 당대 티타늄 가공 기술이 좋지 못해 원료를 다량 폐기하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안 그래도 비싼 티타늄 가공 소재인데 그립부까지 일체형이다 보니 닙 고장시 통째로 교체해야 했기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것은 덤이었다. 무엇보다 이리듐 티핑이 티타늄에 잘 붙지 않고 떨어지는 일이 많아 실용성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파카는 이 펜으로 손해만 보게 되고, 104,000개만 출하된 채 출시 이듬해에 단종되었다. 이후 1978년 50 팔콘으로 계승되나 이 모델도 몇 년 안되어 단종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30달러라는 그냥저냥한 가격이었지만 1년밖에 생산되지 않아 일종의 한정판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현재는 매물 자체를 찾기도 힘들며, 있다 해도 수십만 원을 호가한다.

4. 수성펜


  • Parker Ingenuity
    • 수성펜인 Ingenuity도 2017년 리뉴얼되었으나 Ingenuity 자체가 한국에선 인기가 없었는지 아예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버린지라 직구가 아닌 이상 신형을 구하기는 힘들다.
    • 이젠 미국에서조차 단종수순을 밟아 미국공홈에서도 제품정보가 뜨지 않으며, 아마존에서도 남은 재고만 판매중이다. 통상적인 퀄리티도 가격에 비해 좋지 않아 구매자들의 평이 좋지 않았으며, 특히 러버제품은 사용과정에서 라버코팅이 벗겨지는 전형적인 문제점이 발생한다.
    • 평이 좋던 pvd코팅 슬림라인은 전세계의 재고가 씨가 말라 일본에만 소수 판매처가 남아있고, 슬림라인 외 재고들은 미국 등지에서도 판매중이다. 다만 구매층이 워낙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재고떨이임에도 가격할인은 거의 없이 판매되고 있다.
    • 일반적인 평가로 필기감에 대해서는 대부분 호평일색이나, 더 근본적인 문제로서 만년필인척 판매되는 마케팅전략에 대한 비호감과 더불어 만년필 수준의 가격대선정이라는 점이 큰 불호를 일으켜 전체적으로 단종수순을 밟게되었다. 필기감은 펠트팁의 궁극점에 선 기술로서 매우 독특하고 선의 조절이 유려한 특징이 있었다.
    • 2020년 기준으로 리필심 조달은 문제가 없으나, 라인업 전체가 단종되어버려 추후 동일한 리필심을 이용하는 다른 제품군을 발매하지 않는 이상 리필심의 미래를 알 수 없게 되었다.

5. 잉크



5.1. Quink


  •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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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 Black[34]
  • 구형. 마른 뒤에는 녹청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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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마른 뒤에도 흑청색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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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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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shable Blue
  •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서는 수입하지 않고 있다. 2010년대 초반에는 국내에서도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항소에서 공식 수입하지 않고 있다. 재미있게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반대로 일반 블루를 판매하지 않고 워셔블 블루만 팔고 있다. 글씨를 썼을 때는 짙은 파란색이지만 마르고 시간이 지나면 연한 파란색으로 바뀌는 것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잉크다. 다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물에 잘 씻기기(Washable) 때문에 내수성에 약하며 내광성도 좋지 않아 빛이 드는 곳에 오래 보관하면 색이 다 날아간다.[35]
  • 2000년대 중반까지는 그린, 레드도 있었고, 훨씬 오래 전에는 퍼플, 터콰이즈 등 다른 컬러도 생산했으나 모두 단종되었다. 다만 미니 카트리지로는 퍼플, 레드, 핑크, 터콰이즈 색상이 여전히 생산되고 있다.
  • 1990년대에는 '펜맨(Penman)'이라는 고급 잉크 라인업도 있었다. 사파이어(블루), 에보니(블랙), 루비(레드), 모카(브라운), 에메랄드(그린) 등 총 5색으로 출시되었다. 진한 색상을 위해 염료를 큉크보다 많이 넣었는데, 이 때문에 사용을 오랜 기간 하지 않거나 세척을 자주 하지 않으면 피드가 막히는 문제가 생겨 단종되었다. 하지만 시인성과 색감이 좋아 현재까지도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특히 사파이어 색상은 '잉크의 성배'라고 불리며 상당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 브랜드값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흐름이 좋다. 흐름이 나쁜 펜에 넣으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착색없이 세척이 잘 되며 펜에 주는 영향이 적은 안정적인 잉크이기 때문에 빈티지 펜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잉크들 중 하나. 특히 산도가 낮아서 곰팡이 저항성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 독보적인 장점이다. 펠리칸, 쉐퍼, 제이허빈과의 실험에서는 아예 피어오르던 곰팡이도 죽여버리는 걸 볼 수 있다.
  • 큉크 블루와 블루 블랙 색상은 색 바램이 있다. 필기한 내용이 반 년이 되지 않아서 색이 상당히 옅어져, 공부한 내용을 필기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거나, 기록용으로는 잘 추천하지 않는다.[36]
  • 다른 잉크에 비해 장점이 많고, 단점이 적어서 사실상 표준 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병잉크 입문용 또는 잉크 떨어지는데 딱히 사고 싶은 잉크도 없고 기존에 애용하던 잉크도 없을 때 많이 추천되는 잉크이지만, 지나치게 평범 무난하고 색 가짓수도 적어서 쓰는 재미가 없는 심심한 잉크라는 평도 있다.

6. 여담


  • 파카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왕실의 공식 납품 업체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자주색 파카 51을 사용했으며 2016년에 열린 행사에서 서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2차 대전이 끝나고 일본의 항복 문서 서명 때 맥아더가 파카의 듀오폴드 빅레드를 사용하였다. 유럽에서 독일의 항복 문서 서명 때는 아이젠하워가 파카 51을 사용하였다.
  • 최초로 검정색이 아닌 밝은 색깔을 쓴 만년필은 파카 듀오폴드다.
  • 2017년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문서에 서명할 때 듀오폴드를 사용하였는데 브렉시트에 비판적인 일부 영국 언론은 과거 공장을 영국에서 프랑스로 옮겼던 파카의 만년필을 브렉시트 서명에 사용한 것을 두고 영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 비꼬기도 했다.
  • 파카의 컨버터/카트리지와 라미의 컨버터/카트리지는 비공식적[37]으로 호환된다.[38]

  • 북한 간첩들이 파카 만년필을 모방한 독총을 만들어서 쓴다. 맹독을 발사할 수 있어 맞으면 즉사한다고 한다.

7. 문서가 개설된 Parker 社의 제품


[1] 오래 전 파카를 처음 접한 어른분들은 여전히 파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한국 포털 등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이 검색된다. 김소운 작가의 수필 '외투'에서도 파커를 파카, 워터맨을 오터맨, 콘클린을 콩쿠링으로 표기하고 있다.[2] 휠라스무디킹의 경우를 생각하면 된다.[3] 파카에서는 전통적으로 Extra Fine닙을 EF가 아닌 X나 XF로 표기한다.[4] 사실 해외(특히 미국)에서도 대부분 F닙과 M닙만 판매하는 곳이 많다. 아마존에서도 이 두 닙만 취급하고 있다. 그나마 유럽 쪽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 전문 샵의 경우 X, B, 오블리크 닙 등을 팔기도 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Nib Exchange Programme이라고 해서 구입 1개월 이내에 닙 굵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교체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듀오폴드와 같은 고급 기종은 XX, BBB, OB, 이탤릭 닙 등 다양한 굵기를 선택할 수 있다.[5] 30여년간 무려 '''4억 달러''' 어치를 팔아치웠다.[6] 현재 나오는 88이 아니라 구형모델을 말한다. 2차대전 직후 점령군으로 온 미군이 쓰는 파카 51을 보고 충격을 받고 만든것으로 유명하다.[7] 하지만 중고 물건의 경우 가끔 관리가 잘못된 것은 잘 막히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시 주의를 요한다.[8] 이마저도 2008년 단종되었다. 재고가 많아서 오래 운영한 문구점에는 여전히 팔고 있다.[9] 뉴헤이븐 공장이 문을 닫은 건 2011년이지만 2009년도에 나온 듀오폴드 DNA 한정판의 경우 만년필은 영국산이지만 카트리지 잉크는 프랑스산이다. 2011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옮겼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소네트는 이전부터 프랑스에서 생산하였다.[10] 만년필만이 아닌 파카의 모든 제품을 나열했다. [11] 조터, 벡터의 경우 1987년 이전에 출시된 제품군이다. 또한 조터는 한때 만년필이 단종된 적도 있었으며, 벡터 역시 2017~18년 경 생산이 중단됐던 적이 있다. (아예 카탈로그에서도 빠졌었다.)[12] 파카 45는 10K 금닙도 쓰였다.[13] 기존 플라스틱 배럴의 조터 역시 2019년 '조터 오리지널(Jotter Originals)'로 리뉴얼되었다.[14] 인터내셔널 사이즈는 센테니얼보다 조금 늦은 1990년에 출시됐다.[15] 스털링 실버(은 92.5%) 재질의 캡과 배럴에 검은색 선이 격자무늬를 이루고 있다. 옛날 영국인들이 쓰던 코담배 케이스의 무늬가 모티브라고 한다.[16] 과거에는 투톤닙 버전이 있었지만 현재는 단종되었다.[17] 재미있게도 18K닙은 브리더 홀과 슬릿이 약간 떨어져 있고, 스틸닙은 붙어 있다. 원래 초기형은 18K닙도 붙어 있었지만 리뉴얼을 거치며 변경되었다.[18] 이상 모두 소네트보다 나중에 출시된 기종들이다.[19] 인그레이빙은 달랐다.[20] 다만 인그레이빙은 달랐다.[21] 사실 펠리칸(물론 고급형은 모두 피스톤필러)이나 라미(2000 모델 제외) 등의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컨버터를 모두 지원하긴 한다. 특히 펠리칸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갤러리는 학생용으로 나온 모델이지만 펜의 길이가 벡터보다 긴 편이라 손이 큰 성인이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만년필이 허세용 아이템쯤으로 여겨지는 현실 때문에 각 브랜드의 가장 저렴한 모델들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세필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취향에는 M촉만 있는 이런 모델들이 그다지 들어맞지 않는다.[22] 다만 2003년 4분기부터 생산한 건지 2003년 데이트 코드를 가진 펜도 찾아볼 수 있다. 아무래도 자동차처럼 그 다음 해의 숫자를 쓰는 모양인 듯하다.[23] 그렇지만 가격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당시 만년필은 아직 사치품으로 인식되기 전이었다.[24] 실질적으로는 45 출시 전 이미 51에도 카트리지/컨버터 방식을 실험적으로 적용했으며, 일부 시중에 풀리기도 했다. 또한 1950년대 말 파카가 인수한 자회사 에버샤프가 10 000이라는 모델을 통해서도 이 방식을 실험했다. 다만 이것들은 프로토타입이었고, 파카에서 공식적으로 최초의 C/C형 만년필 모델로 밝히고 있는 모델은 45다.[25] 물론 6~70년대에도 스틸닙이 없던 것은 아니며, 금닙과 혼재되어 있었다.[26] 이상 두 모델의 닙과 에어로메트릭 시스템이 완벽히 호환된다.[27] 카탈로그상으로는 1989년까지만 나와 있으나, 1994년 데이트 코드를 가진 펜을 찾아볼 수 있고, 1999년까지도 생산됐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28] 파카 21의 클립은 45와 동일하다.[29] 크기와 모양이 소네트와 비슷하다. 피드도 거의 같다.[30] 물론 파카 본사 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인도 Luxor사는 프론티어 외에도 IM, 벡터, 조터 역시 독자 생산하고 있으며, 베타(Beta)라는 독자 모델도 파카 상표를 붙여 생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Ellipse(본사의 Ellipse와는 다르다), Ambient, Odyssey, Aster 등의 독자 모델을 생산한 바 있다. 물론 본사 정식 라인업에는 이 모델들 역시 포함되지 않았다.[31] 다만 180과는 달리 단면 닙이었다.[32] 2017년 리뉴얼 이전에는 투톤닙 버전도 있었다. 이 시기의 닙 디자인은 지금의 방패닙이 아닌 화살닙이었다.[33] 다만 캡을 꽂을 시에는 프리미어가 더 짧다. 듀오폴드는 캡이 깊숙이 꽂히지 않기 때문.[34] 2017년 리뉴얼 직전 세대는 마른 뒤 녹청색으로 변하며, 현행을 포함한 다른 세대 블루블랙 잉크들은 마른 뒤에도 흑청색.[35] 기본적으로 블루 잉크는 안료 잉크가 아닌 이상 내광성이 좋지 않다.[36] 150일 사이에 색이 변한 신형(현행) 블루 블랙 큉크.[image][37] 두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공식적.[38] 본 서술자가 직접 Parker 45Lamy의 바이브런트 핑크 카트리지를 끼워 본 결과, 아무 이상 없었다. 이는 두 제조사의 컨버터/카트리지 구경이 3.2MM로 동일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