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릴 오카포
1. 개요
NBA의 농구 선수. 듀크대학교를 거쳐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었다.
2. 행적
2.1. NBA 이전
휘트니 영 하이스쿨을 거쳐 듀크대학교에 입학 하였다. 당시 이미 동포지션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중 한명이였고 첫해 17.3점 8.5리바운드 야투 66.4%를 기록했고 듀크대는 2015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NBA로 진출.
2.2. NBA
섬머리그 데뷔전에서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프리시즌에는 의의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필라델피아 팀 자체가 약체이지만 오카포 역시 첫경기는 12점 2리바운드 야투 60%를 기록했으나 그 다음경기에서는 12점에 야투 33% 그 다음 경기에서는 2점밖에 넣질 못했다.
2015-16 시즌 필라델피아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필라델피아가 리그 최약체 팀인지라 팀 성적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할 정도로 개판을 치고 있다. 오카포 역시도 비교적 골밑이 약한 팀들을 상대로는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반대로 골밑 수비가 좀 단단하다 싶은 팀에게는 여지없이 블락을 당하며 힘겨워 하는 중. 리바운드와 수비 그리고 자유투 또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엘 엠비드에 밀려 2017-2018시즌 거의 출전기회를 받지 못하다가 브루클린 네츠로 닉 스타우스카스와 함게 트레이드 되었다. 단순히 생각해봤을때 네츠는 빅맨 뎁스가 얇은 팀이라 오카포에게는 뉴욕으로 이적한 에네스 칸터[1] 처럼 반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네츠가 추구하는 3점 많이 쏘고 공 열심히 돌리는 농구랑은 전혀 맞지 않았고, 나올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2018 시즌이 끝난 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페인트존에서의 기술이 훌륭한 정통파 공격형 빅맨이지만 리바운드, 스페이싱, 수비에서 못 따라가는 선수'''
기본적으로 골밑에서 주로 활동하고 1 대 1도 능한 빅맨이다.
새로 입단한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골밑 메이드 기술이 좋은 편이고, 스텝이 상당히 훌륭해서 웬만한 선수들을 상대로는 득점이 가능한 선수라 경기당 20득점에 가까운 점수를 생산해낼 수 있는 선수이다. 공격력만 본다면 2015년 드래프트 루키들 중에서 단연 최고이다. 점프볼의 손대범 편집장의 경우에는 공격 스킬이 루키 같지가 않고 3~4년 차 선수를 보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다만 리바운드는 조금 부족한 상황이며 수비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박한 수준. 경기당 8개가량의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있지만 팀에서는 만족을 못하는 상황이며 리그 최약팀인 필라델피아인 만큼 스탯도 약간 과장이 있다는 평가도 듣는 중.
비운의 빅맨인 이유는 데뷔한 2015년 시대에는 3점슛을 비롯한 외곽슛이 주목받고 있어서 점차 정통파 빅맨의 설자리는 없어지 있기 때문이다. 슛거리가 짧고 골밑에서만 활약하는 빅맨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외곽 수비도 좋지 못하고 발도 느린편이라서 스위치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뼈아픈 단점이 있다. 즉 요약하면, 옛날센터라는 것이다. 구시대 센터가 패스받아 1대1 공격을 주로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공격수인데, 그마저도 로이 히버트같이 키라도 커서 요즘 시대에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키까지 작아서 세로수비도 평균이하다. 그래서 골밑 포스트업 외에 딱히 이렇다할 공격옵션을 장착하는데 실패하면서 NBA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을 잃고 만 것.
엄연히 말하면 근래에는 공격에서도 좋다고 보기 힘든 요소가 많은데, 골밑에서의 공격은 준수하긴 하지만 퍼리미터 슛은 장착에 실패한듯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픽앤롤에서 롤맨으로서 볼을 움직이는 능력이나 피딩하는 능력도 부실하다. 이렇기 때문에 공을 잡으면 볼의 유기적인 흐름이 사라지고 답답해지게 만드는 일명 블랙홀 기질이 드러나는 문제점이 있다.
미래의 코어로서 모습이 아니라 판단한 건지, 2017 드래프트 1순위를 획득한 식서스가 유력 1순위인 벤 시몬스를 위해 널렌스 노엘과 자릴 오카포를 트레이드 블락에 올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빅맨 뎁스가 두텁지 못한 네츠의 특성상 자리를 잡을 수 있을거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그에 무색하게 별로 인상적인 모습을 못보여줬다. 같은 2015년 드래프트 동료들 중 1픽은 늑대왕, 4픽은 뉴욕의 왕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습.
드래프트 순위가 NBA 성공을 보장하는 게 아님을 또 다시 증명하는 표본선수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2]
4. 기타
- 2005년 NBA 신인상 수상자이자 전 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에메카 오카포의 먼 친척이다.
- 가족관계는 아버지와 누나 그리고 2명의 남동생이 있다. 어머니는 오카포가 9살 때 돌아가셨다. 당시 오카포와 여동생, 어머니 Dee가 Chuck E. Cheese's에 가서 식사를 하는데[3] 갑자기 어머니의 폐에 문제가 생기며 쓰러져서 그대로 사망한 것. 심지어 911을 부른 것도 어린 오카포 본인이었다고 한다. 당시 오카포의 부모님은 이혼해서 오카포의 어머니와 아이들은 오클라호마, 아버지 처키는 고향인 시카고에서 살고 있었는데[4] , 처키는 이혼한 후에도 자릴에게 매일 전화하고 매년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를 보낼 정도로 사이가 좋았는지라 디가 사망한 이후 아이들을 시카고로 데려와서 키웠다고 한다. 처키는 아이들을 위해 조용한 동네로 이사를 할 정도로 아이들을 신경써줬고, 엄마 없이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 교사였던 누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썼기에 아버지와 사이는 좋은 편이다.
- 11월 26일 보스턴의 한 Bar 앞에서 시비를 거는 팬에게 오카포가 주먹을 날리는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데뷔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팀은 속수무책으로 연패하고 있어 속이 상할 대로 상해 있을 19살의 젊은 선수에게 한 팬이 "필라델피아는 형편없는 팀이고, 너희들은 모두 패배자(루저)들이다. 필라델피아는 한 게임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막말을 해버린 것.[5] 마침 미국이 추수감사절 기간이라 징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팀에서 큰 역할을 해주던 오카포가 출장정지를 당할 경우 필라델피아는 더 깊은 연패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결국 2경기 출장정지도 먹었으며, 신인왕도 못 탈 확률이 높아졌다.[6]
- 위의 폭력 사건이 터지자마자 그 전에 있었던 속도위반 사건도 밝혀졌다. 40마일 맥시멈인 구간에서 100마일로 달리다가 잡혔다고 한다.
[1] 칸터는 OKC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2] 사실 전체 3순위 선수가 이 정도로 크게 존재감이 사라진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다. 10년 전 09년부터 18년 드래프트까지 선발된 선수들을 보면 하든 부터 페이버스, 칸터, 빌, 포터 주니어, 엠비드, 브라운, 테이텀, 루카 돈치치까지 모두 '''최소 주전''' 선수들임을 알 수 있는데 오카포는 '''루키 시즌이 커리어 하이'''이며 5번째 시즌만에 벌써 3번째 팀(NOP)을 맞이하는 중이다.[3]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으로 피자같은 패스트푸드와 함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 게임에서 딴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을 구비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4] 처키 오카포는 농구 유망주였으나 사고를 여러번 치는 바람에 여러 대학에서 쫓겨난 상태였다. 그러나 나중에 정신을 차려서 석사학위까지 땄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오카포의 어머니 디와 이혼한 후 시카고에 돌아간 것도 대학을 마치기 위해서였던 것.[5] 이 팬이 식서스 팬인지 셀틱스 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6] 사실 위 사건이 없어도 타운스나 포르징기스에게 밀리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