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시몬스
[clearfix]
1. 소개
호주 출신의 NBA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의 농구 선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를 거쳐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었다.
2. 커리어
2.1. NBA 지명 이전
[image]
아버지가 오클라호마 대학교 농구선수 출신인 농구 집안으로 7살부터 농구를 시작했으며 고교 시절부터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은 선수. 몽베르드 고교를 전미 챔피언십으로 이끌었고 본인도 올 어메리칸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15세의 나이에 FIBA U-17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오스트레일리아 국대로 선발된 적도 있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넓은 시야가 특징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맥스 컴패리즌으로 꼽힐 정도.
[image]
실제로 그가 표지모델로 나온 'SLAM' 매거진은 과거 르브론 버전을 그대로 재현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LSU) 시절 한 경기 43득점을 기록하며 샤킬 오닐 이래 LSU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일찌감치 드래프트 1순위감으로 꼽혔으며 1학년을 마치고 바로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2016 NBA 드래프트에서 당연하게도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었다. 참고로 정확히 20년 전인 1996 NBA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로 앨런 아이버슨이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사실 때문에, 시몬스도 아이버슨처럼 필라델피아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2.2.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2.1. 2016-17 시즌
서머 리그 데뷔전에서 1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는 2/9로 부진했지만 뛰어난 패싱 능력과 운동 능력을 선보였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8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필드골은 3/8에 턴오버를 7개나 했다.
거물급 신인의 데뷔를 모두 기대했으나, 9월 말 캠프에서 발목골절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시즌의 절반을 날릴수도 있는 상황. 사유는 시즌 전에 무리하게 몸집을 113kg(250파운드)까지 키운 게 몸에 무리를 준 것이라고..
데뷔를 고대하던 시몬스, 그리고 시몬스의 활약을 기대하던 팬들 모두에게 날벼락같은 소식이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에 이어 또다시 거물급 신인이 데뷔하기도 전에 부상당하는 불운을 경험하는 중. 루머 중에는 에이전트가 시몬스의 내년 데뷔를 원한다는 소식도 있어 팬들을 슬프게 하는 중이고, 복귀는 빨라도 시즌 후반에나 이루어질 것 같다. 결국 2016-17 시즌 전체를 결장하기로 결정했고, 늦깎이 데뷔를 하게 되었다.
무리하게 몸을 키운 관계로 일어난 부상이기 때문에 트레이너들과 의사들의 권유에 따라 회복 기간 동안 10kg(20파운드)를 감량하면서 이전의 속도를 되찾았다.
2.2.2. 2017-18 시즌
그리고 2017-18 시즌이 개막했다. 워싱턴 위저즈와의 개막전에서는 18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했으나 팀은 115:120으로 패배했고 이어지는 경기에서 11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18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했으나 모두 패배했다. 10월 23일 NBA 데뷔 4경기만에 21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게되고 필라델피아는 97:86으로 디트로이트를 꺾는데 성공했다. 이번 트리플 더블은 '''NBA 역대 데뷔 이후 최단 기간 트리플 더블'''로[3] , 루키로서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 그 다음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경기들에선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하면서 필라델피아의 3연승을 이끌었다.
그 이후 평균 1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다가 11월 30일 개막전 이후로 다시 만난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 득점인 '''31득점'''에 마찬가지로 커리어 하이 리바운드 '''18리바운드'''라는 충격과 공포의 스탯을 찍어내면서 118:113으로 간신히 승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계속해서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는 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로 스틸 커리어 하이를 세우지를 않나, 바로 다음 경기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경기에서는 '''15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세우면서 그야말로 미친놈이 되어가는 중이다.
위의 활약들처럼 시즌 24경기 동안 3개의 트리플 더블과 더불어 평균 17.6득점, 7.6 어시스트, 9.3 리바운드로 시즌 초반에 비해 떨어졌어도 신인왕에 가장 근접한 성적을 내고 있다. 다른 신인왕 후보로 예측되었던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론조 볼 등 동 포지션 선수들에 비해선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고, 전체 포지션으로 넓혀 봐도 카일 쿠즈마, 라우리 마카넨 정도를 제외하면 적수가 없다. 8.2 어시스트는 당시 기준 '''전체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몬스의 활약으로 필라델피아는 9경기 중 5승 4패를 거두었다. 또, 각종 농구 관련 사이트에선 벤 시몬스 칭송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벤 시몬스의 능력이 대단한 것은, 지난 12년간 5할 승률을 넘지 못했던 필라델피아가 5할 승률을 넘고 있음은 물론이고
인데 시몬스로 인해서 경기의 조율이 가능해졌고 패싱 게임이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점. 마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보는 듯한 경기 운영이 가능해 졌다. J.J. 레딕, 코빙턴 등의 슈터들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시몬스는 날개를 단 듯이 활약하고 있다. 강력한 돌파 능력과 경기 조율로 르브론 제임스 효과를 본 클리블랜드처럼 필라델피아가 강해진 것. 조엘 엠비드, 마켈 펄츠등의 각광받는 재능들도 있기에 필라델피아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81경기 33.7분 15.8득점,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 야투율 54.5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 상당히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찍었다. 특히 신인왕 경쟁자인 도노반 미첼과의 기록 비교에서 평득, 3점 슛, 자유투 정도를 제외하곤 모든 기록에서 앞서면서 신인왕을 거의 확정지은 듯 하다.
시즌 막판에는 평균 득점이 줄어든 대신 어시스트에 맛을 들여 3,4월에 경기당 10개에 육박하는 어시스트를 기록[5] 하며 팀의 16연승과 동부 컨퍼런스 3위 등극을 도왔다. 당연히 '이달의 루키' 상도 그의 몫.
플레이오프에서도 시몬스의 활약은 이어졌다. 마이애미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7득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6] 로 아깝게 리바운드 하나 차이로 트리플 더블을 놓치며 팀의 130:103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맹활약하면서 4차전에서는 1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시리즈 평균 18.2득점 10.6리바운드 9.0어시스트로 거의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기록을 남기면서 필라델피아의 4-1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보스턴과의 2라운드에서는 슛없는 가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차전에서는 1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였지만 턴오버가 무려 5개로 비효율적이었다. 또한 2차전에서는 아예 1득점으로 묶이고 말았다. 보스턴에서는 철저하게 시몬스에게 압박수비와 새깅 디펜스로써 대응하고 있다. 시몬스의 돌파가 48분 내내 먹히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전략이 먹히고 있다. 슛 없는 퓨어 가드에 대한 보스턴의 전략은 시몬스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결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매우 실망적인 모습으로 보스턴에 패퇴했다. 같은 루키인 제이슨 테이텀에게 공수에서 완전히 발렸다. 위에 언급한대로 보스턴의 새깅디펜스 완전히 갇혀서 돌파도 못하고 어정쩡한 폭탄 돌리기만 하다가 팀을 말아먹었다. 덩크 실패, 레이업 미스 등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걸 증명한 한 해였다. 그래도 루키라는 걸 감안하면 팀을 정말 오랜만에 플옵에 올려놓고 2라까지 간 것은 칭찬해줘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시즌 후 올 -루키퍼스트팀에 도노반 미첼과 같이 가드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신인왕 투표에서도 101표 중 90표의 1위 표를 얻어 2017-2018시즌 신인왕의 영예를 누렸다.
2.2.3. 2018-19 시즌
오프시즌 열심히 슛연습을 하는 모습이 많이 돌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슛이 작년보다도 안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페인트존 바깥에서는 공격력이 없다시피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몬스의 슛차트를 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데, 평균 슈팅 레인지는 단 5피트에 불과하며, 시즌 절반 가까이를 소화한 시점임에도 3점 슛을 단 한 차례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시즌 평균 스탯은 16.9점 8.8리바 7.7어시를 기록하여 약간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며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되었다.
하지만 PO에선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소속팀은 2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된다.
이 후 소속팀과 5년 1억 7000만 달러에 이르는 맥스 계약에 합의했다.
2.2.4. 2019-20 시즌
오프시즌에 농구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알고보니 슛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번에야 말로 슛 장착에 성공한다면 All-NBA 입성도 꿈은 아닐 듯.....?
한편 한국시간 10월 9일, 중국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드디어 데뷔 첫 3점슛 득점에 성공했다!!!
현지시각 11월 20일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2번째 출전 경기에 자신의 시즌 첫 3점슛 시도를 NBA 커리어 첫 3점슛 성공으로 연결시켰다.'''[7] 그에 큰 환호를 보내는 필라델피아 관중들의 반응도 압권. ## [8]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1월 12일 현재 동부 5위에 그치는 아주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가 빠진 토론토, 알 호포드가 빠져 골밑이 무주공산이 된 셀틱스에게도 쳐지는 5위. 특히나 사인 앤 트레이드로 지미 버틀러를 얻은 마이애미 히트가 2위 자리를 공고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아쉬울듯. 여기에 문제의 중심으로 벤 시몬스의 미드레인지 부재가 떠오르고 있다. 현재 팀은 알 호포드라는 정상급 스크리너를 보유, 조엘 엠비드와 막강한 트윈타워를 구축하고 있으나 벤 시몬스 위주의 전술플랜을 짜는 와중에 호포드와 엠비드의 능력이 전혀 살지 못한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차라리 시몬스를 4번자리로 포지션 변경을 한 후 알 호포드를 매물로 야투가 되는 포인트가드를 영입해오자는 썰도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호포드를 원하는 팀이 많지도 않고, 샐러리 캡이 매칭되는 팀 역시 거의 없다. 시몬스의 야투 장착이 하루빨리 더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시즌 슛장착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전반기 막바지 각성하며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평균 16.9득점 7.9리바운드 8.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또한 이번 시즌 2차 스탯에서 가드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재능 자체는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결국 코로나 브레이크 이후 팀과의 시너지가 나지 않던 알 호포드는 벤치로 내리고 포인트 가드 포지션을 맡던 시몬스의 포지션을 파워 포워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아무리 시몬스가 돌파가 좋고 패스를 잘 찔러준다 해도 슛 없는 가드의 한계를 명확이 맛봤기에 결국 시몬스를 파워 포워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8월 5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3쿼터 중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후 왼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이탈하였고, 경기종류 후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슬개골이 탈구되면서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 플레이오프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사실상 시즌아웃은 확정적이고 어느 시점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한 상황. 뿐만 아니라 사이즈와 운동능력으로 슛고자를 커버하던 선수가 운동능력에 하락이 생길지도 모르니 다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결국 시즌아웃 되었고 팀은 플옵 1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4대0 스윕을 당하면서 이렇게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서 이번에 데려온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알 호포드가 눈이 썩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시몬스의 존재감이 이렇게나 높다는게 확인이 되었다.
비록 특유의 슛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비력이 더더욱 발전했다는 증거로 '''디펜시브 퍼스트팀'''을 수상하며 디포이 레이스에서도 4위에 올랐고, 무엇보다도 '''All-NBA Third team'''을 수상하여 자신이 그저 빛좋은 개살구가 아닌 명백한 올스타급 플레이어임을 확실하게 증명하였다. 팀성적은 아쉬웠지민 생애 첫 디펜팀과 올느바를 동시에 수상하며 시몬스 개인으로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데 성공한 셈.
2.2.5. 2020-21 시즌
닥 리버스 감독이 부임하고 원래 포지션인 포인트가드로 돌아갔다. 리버스 감독은 보스턴에서 시몬스와 비슷한 스타일인 라존 론도를 지도한 바가 있고 우승도 경험했었다. 시즌 준비를 하면서 몇가지 변화가 생겼다. 그를 보좌할 슈터인 세스 커리와 대니 그린이 영입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거기에 새로 영입된 타이리스 맥시와 식스맨 셰이크 밀턴이 시몬스의 백코트 자원 부족으로 인한 과부하를 덜어주게 되었다. 또 개인 코치가 아닌 팀 코치인 샘 카셀에게 집중적으로 슛과 기술 훈련을 받았다.고집을 꺽고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새해 기념으로 올랜도 전에서 3점 포를 터트렸다!
닥 리버스 감독 하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출전시간이 다른 시즌 대비 1~2분정도 감소한 32.7분을 소화하고 있다. 시몬스도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닥 감독과 맞춰나가고 있다.
트리플 더블은 여전히 꾸준히 달성하나 2021년 1월 19일 기준으로 경기 당 12.2점의 커리어 최저 득점을 기록 중이다. 사실 하프 코트 공격 전개 시 득점력이 굉장히 약한 편이다.
그러던 중 현지시각 2월 15일 유타와의 경기에서 '''42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했디, 야투 26개 중에서 15개를 성공시켰으며 자유투도 13개를 던져 단 1개만 못넣었다, 그러면서 전부 다 3점 슛 시도는 전혀 없었다는게 깨알 포인트, 하지만 팀은 11점 차로 패했다.
3. 플레이 스타일
단독으로 드리블 돌파가 가능한 가드/포워드. 빠른 주력을 갖고 있고 볼 핸들링이 사이즈 대비 최고 레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드리블 능력이 여타 정상급 포인트가드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피지컬[9] 대비 매우 좋은 편이며, 이러한 장신 핸들러들이 어깨로 수비수들의 컨택을 견뎌내며 들어가는 데 반해 시몬스는 드리블 만으로도 상대를 벗겨낼 수 있는 손놀림을 갖고 있다.
스피드도 전성기 데릭 로즈 급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것이 실제 측정에서 드러났다. 기본적으로 선패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가속도를 활용해서 다양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45도 지역에서 미들슛 옵션을 실험 중이고 이 지역에서 동료 선수와의 패싱 게임을 즐긴다.
킥아웃 패스가 일품이다. 돌파하는 척하면서 공중에서 3점 슈터를 찾아 주는 패스도 주요 옵션이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른 가속도를 이용해 돌파를 즐기기도 하는데, 비슷한 스타일인 르브론 제임스와의 차이점은 레이업 마무리가 잘 안된다는 것. 바디 밸런스가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독특하게 훅슛이나 플로터를 던진다.
르브론과 다르게 아이솔레이션 덩크나 피지컬을 우위로 두는 레이업은 선호하지 않는다. 르브론의 경우 45도 지역에서 볼을 잡고 자기보다 작은 사이즈의 가드들 한테는 힘으로 빅맨을 상대로는 스피드로 레이업이나 덩크로 마무리하지만 시몬스는 이런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 애시당초 시몬스는 어깨 싸움 개념이 아예 탑재되지 않은 수준이라 자신보다 20~30cm 작은 가드들이 붙어도 제대로 이겨내면서 돌파할 능력조차 없다.[10] 르브론에게 항상 따라붙는 꼬리표인 '수비수를 완전히 제끼지 못하면 득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는 차라리 시몬스에게 어울리는 평가다. 그나마 2년차 부터 장착한 양손 훅슛 정확도는 꽤나 높은 편이며, 사거리도 그럭저럭 길다. [11]
공격 조립 이외에는 공격시 컷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포스트 근처에서 사이즈의 우위를 살려서 대기한다. 팀원이 찔러주는 앤트리 패스를 받아서 이것을 다시 키패스로 연결하는걸 즐긴다. 아니면 포스트업 상태에서 훅슛으로 마무리도 한다. 첫시즌의 그의 모습을 보면 르브론 제임스와 스타일이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시몬스가 엄청난 속도와 점프력을 갖고 있음에도 1대1 공격시 골밑 돌진을 잘 못쓰는 이유는 미드레인지와 3점이 없기 때문이다. 상대로서는 돌파를 막는 데만 전념하면 된다. 심지어 그 돌파조차도 퍼스트 스텝이 압도적이지 않다는 점이나 경합을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도 아니다.
NBA로 와서 알게된 것은 수비력이 상당히 좋다는 것. 공격시엔 주로 포가롤을 보지만 수비시엔 사이즈와 기동성을 바탕으로 1번부터 4번, 경우에 따라 5번까지도 수비를 해낸다. 수비시엔 압박 능력이 상당히 좋아서 NBA 전문가들도 칭찬을 했다. 빠른 발로 돌파 공간을 잘 안내주고 점퍼시에 컨테스트를 꾸준히 해준다. 평균 스틸 1.7개로 빠른 발과 손놀림을 활용해서 스틸한 후에 속공으로 덩크를 찍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다만 팀 디펜스시에는 상대를 간혹 놓치는 실수를 하는데 이는 보완해야 한다. 특히 덩치가 너무 크다보니 픽을 피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 피지컬 덕에 파이트 쓰루 자체는 잘 되는 편이긴 하다.
벤 시몬스의 포지션 변경은 필라델피아의 신의 한수로 꼽힌다. 브렛 브라운 감독은 그의 뛰어난 운동 능력과 패싱 능력에 주목하여 시몬스의 입단 때부터 포인트 가드로 종용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부상 복귀 후 다른 가드 마켈 펄츠가 공백으로 빠지자 시몬스를 가드로 기용하여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게 하였다. 벤 시몬스 또한 자신이 포인트 가드로 뛰는 것에 크게 만족했으며 새로운 목표로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3.1. 장점
3.1.1. 피지컬과 운동능력
드래프트 워크아웃에서 보여준 신체조건은 아래와 같다.
이는 엄청난 운동 능력이라 할 수 있는데, 빅맨의 신장을 가진 선수가 3/4 코트를 3.05초만에 뛰는 것과 레인 어질리티를 10.61초로 돌파하는 경우는 거의 보기가 힘든 수준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탑10 가드처럼 점프를 하고, 드웨인 웨이드처럼 달리는 빅맨인 것이다.맨발 신장: 6' 9" (206cm)
착화 신장: 6' 10.25" (209cm)
체중: 240lbs (약 108.9kg)
윙스팬: 7' 0.5" (약 214.6cm)
스탠딩 리치: 8' 11" (271.8cm)
손 크기(세로 길이): 10.25" (약 26.04cm)
스탠딩 버티컬: 31.5" (80.01cm)
원 스텝 버티컬: 33" (83.82cm)
맥스 버티컬: 37" (93.98cm)
3/4 코트 달리기: 3.05초
레인 어질리티: 10.61초
과거 블레이크 그리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같이 신인때부터 엄청난 운동 능력을 보여준 빅맨들보다 시몬스의 수치가 높다. 신체 능력만 봐도 엄청난 포텐셜을 가진 선수임을 드러나는 것이다.
더불어 체격조건도 208cm, 103kg으로 좋은 조건을 갖췄는데, 이 수치는 르브론이 처음 데뷔했을 때보다 체중과 신장이 더 낫다.
3.1.2. 패싱력
포인트 가드급의 패싱력과 시야를 지니고 있는게 또 하나의 큰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득점보다 패스를 먼저 보는 선수며 시야가 넓다 보니 제대로 된 패스들이 많이 나오고 어시스트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오는 게 특징이다.
루키 시즌인 2017-18 시즌에서는 주전 포인트 가드로 중용되면서 진짜 포인트 가드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돌파 후 슈터인 J.J. 레딕, 로버트 코빙턴에게 킥아웃 패스로 3점을 내는 플레이를 많이 하며, 그와 동시에 필라델피아의 핵심 에이스인 조엘 엠비드와의 픽앤롤 플레이와 컷 인 플레이도 상당히 잘 전개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씩 엠비드에게 날려주는 앨리웁 패스는 단연 일품.
다만 굳이 필요없는 상황에서 A패스를 찔러주려고 하는 성향이 있어 효율적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능력이 필요해 보인다.
3.1.3. 범용성
매직 존슨이 생각나게 하는 범용성 또한 장점이다. 아직 매직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유사성이 있다는 것이다. 매직은 원래는 포인트 가드지만 득점이나 리바운드 등에 있어선 빅맨의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상황에 따라선 3~5번 슬롯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강점이 있었다. 시몬스도 마찬가지로, 핸들러로 뛰다가도 라인업에 따라선 윙맨이나 빅맨 포지션을 소화해 줄 수가 있다. 실제로 필라델피아는 특정 포지션에 공백이 생기면 일단 시몬스부터 찾는다.
3.1.4. 수비력
의외로 시몬스의 스타일을 논할때 자주 언급되지 않는 부분인데, 리그에서 매우 뛰어난 수비수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2019-2020 All Defensive First Team에 선정되며 수상 실적으로도 이를 입증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제임스 하든 조차도 아이솔레이션을 할때 껄끄러움을 느낄정도로 뛰어난 수비수.
착화 7풋에 가까운 신장임에도 핸들러를 충분히 압박할 수 있음은 물론 스윙맨부터 빅맨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마크할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이다. 앞선수비와 뒷선수비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슛은 여전히 발전이 없는데 비해 수비력이 워낙 걸출하기에 맥스 연봉값을 공격이 아닌 수비로 하려는건가 싶을 정도(...)로 수비면에선 꾸준히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
3.2. 단점
3.2.1. 슈팅 능력
너무 명확한 약점을 가진 선수로, 점프슛이 전혀 없다. 심하게 말해 NBA 주전 가드 중에 이렇게 슈팅 능력이 없는 선수가 있나 싶을 정도. 점퍼가 약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라도 웬만하면 가끔 시도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게 일반적인데 이 선수는 진짜 말그대로 아무리 오픈이라도 아예 던질 생각 자체를 안한다.
대학 시절에서도 3점 슛은 거의 없고 슛차트만 봐도 7할이 골밑 득점이다. 현대 농구에서 특급 선수로 활약하기 위해선 당연한 것이지만 특히나 1~3번 포지션의 선수라면 기본적인 슈팅력은 필수이다. 팬 중에는 1시즌 쉬는 동안 슛 연습 열심히 해서 슛 능력이 일취월장한 엠비드처럼, 시몬스도 쉬면서 슈팅 연습을 하라는 여론도 있다. 그러나 17-18 시즌 종료 후 인터뷰에서 본인은 슈팅 기량을 끌어올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슈팅을 장착하기 위해서 서머 리그 내내 노력하는 것 같다. 코치진도 부담없이 슛을 쏘라고 주문하고 이 선수의 슛팅을 장착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양새다. 슈팅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고 왼손잡이라는 특성상 좋은 코치진을 만나면 슛팅이 개선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팬서비스 영상을 보면 글씨는 오른손으로 쓴다. 몇몇 팬들 사이에서는 원래 시몬스는 오른손잡이인데 농구할 때만 왼손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슈팅 핸드를 바꾸는 논의도 있었다.[12]
자유투 성공률 역시 5할대 중후반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여러 포인트 가드들 중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57% 정도로 론조 볼(50%)과 함께 최악이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포인트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핵 어 시몬스' 작전이 나오고있다. 시몬스가 한 단계 더 도약을 하기 위해선 적어도 골밑 마무리 능력과 자유투 성공률 상승은 필수다.
2017-18 정규시즌 81경기 선발 출장에 3점 슛 시도가 11개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성공한 3점 슛이 하나도 없다.[13] 다른 팀의 매치업 상대들과 비교했을때 피지컬 툴이나 운동 능력, 리바운드, 패싱 능력은 모두 겨뤄 볼만 하지만 슈팅 능력이 없다는건 정말 크나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시몬스가 가드로 뛰기 위해선 앞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3점 능력은 필수이다.
그래서 상대팀들은 시몬스에 대한 대응책으로 외곽이나 3점 라인 밖으로 빠져있는 시몬스가 있으면 수비를 헐겁게 하 고 있다.[14] 3점 슛이 약한 만큼 외곽 수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필라델피아에 그만큼 손해라 할 수 있다. 매직 존슨은 3점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에 있었지만 그런 그도 말년에는 3점 슛 성공률을 0.380에 달할 정도로 끌어 올렸고 포스트업 스킬은 예술의 경지였으며, 미드레인지-롱 2 구간 점퍼도 큰 키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던졌다. 매직의 슛 안정성은 자유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8할대에 머문다. 점퍼가 약점으로 불린 포인트가드인 제이슨 키드나 리키 루비오, 라존 론도 같은 경우도 시몬스처럼 아예 오픈슛도 못던지는 수준은 아니었다.[15] 게다가 현대 농구의 트렌드는 그 때와 달리 4, 5번도 3점 슛을 노리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포인트 가드들 또한 슛을 장착해 듀얼 가드를 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몬스가 듀얼 가드까지는 아니어도 더 좋은 가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곽슛 혹은 미드레인지 장착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수비가 타이트하고 돌파가 어려워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이 단점이 크게 부각되며, 제한된 공격반경 때문에 팀 전술 짜기가 어려워지고 조엘 엠비드와 시너지가 잘 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또한 약팀 상대로는 대단한 활약을 펼치다가도 강팀 상대로는 작아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 과연 슈퍼스타 레벨로의 성장이 가능할지 의문부호가 찍힌 상황이다.
17/18 시즌이 끝날때만해도 슛 장착은 딱히 생각이 없다며 대놓고 언론에 얘기하던 시몬스였지만 18/19 시즌, 2년연속 2라운드 탈락을 맛보고 감독인 브렛 브라운, 팀 동료이자 1옵션인 조엘 엠비드까지 시몬스의 슛에 대해 언급할 지경에 이르자 이젠 슛 연습을 해보겠다면서 비시즌인 현재, 슛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언론 인터뷰에서까지 언급할 만큼 감독이 공개적으로 요구할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19/20년 시즌까지도 슛을 기피하고 있는 중으로 향후 슛이 장착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들도 많아졌다. 실제로 자유투 성공률 역시 이전 시즌과 별다를 게 없는 모습.
3.2.2. 돌파 완성도 문제
시몬스는 분명 돌파가 괜찮은 선수다. 하지만 돌파에서도 그의 단점은 여실히 드러난다.
[image]
벤시몬스의 2017년 슈팅차트이다. 공격이 심각할 정도로 단조로운 페인트존 슛에 그쳐있고 3피트 바깥의 훅 슛 지역에서 성공률도 그다지 높지 않다. 무슨 얘기냐면 시몬스는 공격무기가 골밑 슛 밖에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17-18시즌 플옵에서 시몬스가 마이애미 히트와 전에서 좀 편하게 공격하고, 보스턴 전에서 고생한 이유는 보스턴은 볼핸들러 수비가 매우 좋아서 전지역을 다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평균적인 사이즈도 매우 좋다.
이렇게 될 경우 시몬스는 무리해서 돌파를 시도해야 한다. 안그러면 상대는 슛이 없는 시몬스를 버린채로 골밑과 외곽 수비로 사실상 5대4 수비를 해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내에서 보스턴은 상대 3점 슛 루트를 철저하게 봉쇄해서 시몬스의 패싱루트마저 차단해버렸다. 문제는 새깅당한 상태에서 시몬스는 르브론 제임스처럼 힘으로 밀고 들어가 상대 골밑을 찢어버릴 능력이 없었다. 결국 시몬스 새깅작전은 보기좋게 성공했고 필라는 2라에서 아쉽게 탈락하게된다.
시몬스는 앞으로 파워를 보완해서 돌파시 컨택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밸런스를 갖춰야하는 숙제를 남겼다.
20-21 시즌까지 보여준 시몬스의 모습은 엄연히 말해서 드라이브(돌파)가 특별한 선수로 볼수 없다. 탑에서 볼을 몰고오면서 돌파하는 흔히말하는 탱크식 돌파에 적합하지 않은 유형이다. 몸을 밀고서 스텝을 밟으며 림어택을 시도할 경우 효율이 생각보다 떨어진다.
사실 시몬스의 돌파시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의 몸 그 자체다.
시몬스는 거의 파워 포워드 사이즈로 포인트 가드의 드리블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다. 다만, 반대로 얘기하면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그만큼 돌파에 필요한 공간도 어쩔수 없이 늘어나게 되어있다. 때문에 17-18시즌까지만해도 슛없는 가드들에게 하는 일반적인 새깅 디펜스가 생각보다 잘 먹히지 않았다. 새깅을 너무 노골적으로 해버리면 퍼스트스탭이 그다지 폭발적이지 않은 시몬스에게 첫발을 내디딜 공간을 내주게 되고, 이러면 이미 사이즈와 운동능력에서 밀리는 상대 가드 입장에선 밀고 들어오는 시몬스에게 뭘 제대로 해볼 기회가 없어지게 된다. 가드의 신장으로 어차피 블록이나 컨택 시도는 불가능하니 동료 중 누군가가 헬프 디펜스를 와야하는데 이럼 패싱 찬스가 자연스럽게 나게된다. 이게 슛이 없는데 아무리 돌파를 대비하고 패싱 레인을 끊어도 17-18시즌 초중반 내내 시몬스가 고성적을 내는 비결이었다.
때문에 수비 좀 하는 팀들은 후반기부터 시몬스에 대한 수비법을 바꾸기 시작했다. 대놓고 새깅을 하지 않고 시몬스와 매치업된 선수는 픽이 오거나 말거나 시몬스에게 블리츠를 걸어서 스탭을 넣을 공간을 없애버려 픽을 타거나 단독 돌파 시도 자체를 막아버리고 나머지 선수들이 패싱 레인에 버티는 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되자 슛도 없고 포스트업 스킬도 없는 시몬스는 핸즈오프로 동료에게 공을 넘겨주거나 억지로 패스나 돌파를 시도하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물론 재능이 재능이니만큼 어느정도 스탯은 뽑아주지만 팀의 하프코트 오펜스가 단조롭고 뻑뻑해지는건 어쩔수 없다. 이 약점은 당연히 18-19시즌에도 전혀 고쳐지지 않았고 다른 팀들도 이 수비법을 카피해서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18-19시즌에 기대치에 비해 경기력이 널을 뛰는 원인들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또한 가진 프레임이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신체접촉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어 데뷔시 비교대상이었던 르브론 제임스의 돌파와는 다르게 동선이 묘하게 골밑을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특유의 안전빵 성향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페인트존 진입 후 발을 틀어 상대 빅맨이 버티는 골밑의 바깥쪽으로 빠지면서 훅슛이나 플로터 등을 올리거나 킥아웃을 시도하는 것이다. 아무리 시몬스의 손끝 감각이 좋다고 해도 이는 결국 마무리 확률의 저하를 불러오게 되며, 안그래도 넓지 못한 볼소유시의 옵션을 더욱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드래프트 컴바인에 나온 신체 능력을 잘 활용 못하는 면도 있다. 즉 컴바인 기록은 엄청난데 인게임에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3.2.3. 마인드
우선 워크에틱은 좋다. 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고칠려고 하지않는게 문제다. 대표적 문제인 중거리와 3점은 데뷔때부터 나온 얘기지만 4년차가 지난 지금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매 오프시즌에 연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본시즌에 들어가면 그대로다. 감독도 '시몬스가 중거리나 3점을 더넣어야 한다' 라고 얘기하지만 감독의 말을 전혀 듣고 있지 않는 모양이다. 이에 대해 필라델피아 팬들은 우려를 하고있다. 특히 18~19시즌 플옵에서 토론토 랩터스에게 디나이 당해서 지미 버틀러가 볼 핸들러가 되어서 겨우 박빙으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19~20시즌이 되어서도 그대로인게 문제다. 디나이 당해서 시몬스는 아무것도 못하고 엠비드가 고군분투하다가 지는 시나리오가 슬슬 늘어나고 있다.
당장 시몬스와 슛차트가 거의 비슷했던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경우 시몬스보다 훨씬 뛰어난 피지컬 및 돌파력과 샤킬오닐을 소환할 정도의 골밑 마무리를 가진 상위호환격의 선수이다. 그러한 그마저도 플레이오프에서 슛의 부재로 인해 다소 한계를 느끼자 슈팅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이고 있으며,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운 슈팅에 발목을 잡힐 정도로 가드~포워드에게 슛의 유무는 중요하다. 3점 슛이 없다면 최소한 주변에 슈터들을 배치하여 본인의 숏미들로나마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16] 그에 비해 시몬스는 슛을 쏠 의지도, 용기도 없는 모습을 보이며 필라델피아 팬들의 한숨을 자아내는 중.
4. 종합
현재 시몬스를 종합해보자면 시몬스는 211cm의 장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함께 안정적인 볼 핸들링, 그리고 여기에 더해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센스까지 뛰어나다. 대학시절부터 슛을 제외한 모든 것(돌파, 패스, 속공전개, 공격조립, 수비 리바운드)을 갖추었며 NBA에서도 공수겸장&멀티포지션 플레이어로 확실하게 입지를 확보했다. 다만 슛의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시몬스의 강점들을 깎아먹고 있는 것. 앞으로 슛장착 여부에 따라 매직과 르브론을 연상케하는 슈퍼스타 장신가드/포인트포워드가 되느냐, 아니면 한계가 명확한 슛고자 가드가 되느냐로 갈리게 될 것이다.
19-20시즌 현재 슛의 단점이 전혀 교정되지 않은 상태로, 그로인해 로테이션 자체가 에이스이자 1옵션인 조엘 엠비드가 아닌 본인의 1번 롤을 보조하는 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슛을 좀 쏘라는 감독과 동료들, 팬들의 요구가 전혀 통하질 않으니, 남은 시즌 동안 1번으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 결국은 4번으로 전향해야 한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는 중. 결국 시몬스를 1번으로 쓸 경우 그 유니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메인 핸들러로써 너무나도 빈약한 슈팅능력하나때문에 발목이 잡힌다.
사실 시몬스는 빅맨으로써의 스킬셋도 그다지 풍부하다고 보긴 어려운 편이다. 트렌드에 걸맞는 스트레치4마냥 골밑을 넓혀주는건 당연히 불가능하고, 엠비드처럼 다양하고 수준높은 골밑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 돌파 득점과 컷인 플레이, 포스트업에 이은 훅 샷 정도가 주무기라고 할 만 하지만, 그것들만으로 매경기 안정적인 고득점을 뽑아낼만한 완성도에는 이르지 못했기에 슛이 없는 지금으로썬 득점루트가 한정된다.
그래도 4번으로써 경쟁력이 차고 넘치는 하드웨어가 있고[17] , 포기하기 아쉬운 재능인건 사실이기에 감독과 프런트는 시몬스를 파워포워드로 기용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4번 슬롯에서 시몬스의 가속과 패싱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스크리너 및 롤맨으로 써먹는 전술이 엿보이며, 실제로 엠비드가 부상으로 아웃된 19-20시즌 중반에는 시몬스가 4번으로 전향하여 팀내 1옵션급 활약을 펼치며 올스타 딱지에 걸맞는 기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18] 정확히는 속공 상황에서는 시몬스가 핸들러 역할을 맡지만, 지공 상황에서는 조쉬 리차드슨에게 1번 역할을 넘겨주고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 포인트가드 롤을 리차드슨과 분담하는 동시에 시몬스 본인은 4번 역할을 겸함으로써 시몬스가 탑에서 공을 쥐고 있을 때 생기는 문제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슛의 부재를 해결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포지션 범용성으로 약점을 가릴 수 있게 된 셈. 핸들링 타임과 패싱 롤을 보장해준다면 굳이 1번 포지션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고, 픽앤롤의 롤러로써의 성능이 매우 우수함은 물론 리바운드 등의 보드장악력 또한 충분한 만큼[19] 차후 시몬스의 활용 방향성에 대하여 제법 가락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수비수로써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크나큰 플러스 요소이다. 시몬스처럼 전 포지션을 수비 가능하며 앞선수비와 뒷선수비 모두를 수준급 이상으로 해낼 수 있는 선수는 NBA에서도 지극히 드문 전천후 수비자원이며, 장단점이 너무도 갈리는 공격툴에 비해 수비쪽은 아직 어린 나이에도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상태이다. 루디 고베어처럼 공격시 한정적인 롤 하에서 최선의 영향력[20] 을 행사하며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연봉값(...)을 하는 방향성도 있을 수 있다는 소리.[21] 때문에 시몬스의 공격 재능보단 수비 재능에 더 시선을 두는 팬들도 적지 않게 늘어나고 있다.
단, 파트너이자 팀의 에이스인 엠비드의 경우 센터치곤 슛거리가 넓다지만 근본적으로 골밑에서 위력이 나오는 선수이고, 시몬스가 빅맨으로 전향한다 해도 엠비드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선 최소한의 미들슛과 사이드 3점 정도는 갖춰줄 필요가 있다. 최근 엠비드의 부상 이탈 이후 시몬스의 기량이 올라온 덕에 "엠비드가 시몬스의 억제기 아니냐"라는 말도 나오고는 있지만, 필라델피아가 에이스 엠비드를 보조하기 보단 시몬스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한 전술과 로스터를 쓰게되면서 되려 손해를 본 쪽은 엠비드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둘의 시너지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좋진 못하다는게 사실이다.
결국 지금의 실력과 스킬셋으로는 어느 포지션으로 뛰던 최초 기대치[22] 에 걸맞는 활약을 하기 어렵다. 슛빼고 다 되는 포인트가드에서 슛도 되는 포인트가드로 성장하거나, 아니면 몸싸움과 골밑스킬을 향상시켜 유니크한 장점[23] 을 가진 파워포워드로 컨버전하는 등 어떤 방향으로든 플레이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5. 기타
[image]
캠바 워커에게 매우 강하다. 샬럿-보스턴 포함해서 둘은 13번을 맞붙었는데 13승0패로 시몬스가 압살하였다. 우연히도 둘은 포지션이 같아 매치업에서 자주 붙는편이다.,,
팬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얼굴도 상당히 잘 생겨 스타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2010년대를 대표할 거라 생각했던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몰락하고, 앤서니 데이비스는 잔부상으로 주춤하였으며, 앤드류 위긴스는 생각보다 성장세가 더딘 편인지라, NBA로서는 리그 흥행 차원에서라도 벤 시몬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의 뒤를 잇는 리그를 대표할 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역대 1픽 중에서 상당히 드문 왼손잡이 슈터다.[24][25]
여담으로 2015-16, 2016-17 드래프티 선수들과 함께 가상으로 다시 한 번 드래프트가 진행되어도 1픽은 여전히 벤 시몬스가 유력 매체에서 압도적인 1위였다. 그런 것을 보면 벤 시몬스의 유망함을 반증해주는 대목인듯.
흑백혼혈이다. 아빠가 미국 흑인이고 엄마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이다.
칼-앤서니 타운스와 보이스를 함께한 배틀그라운드방송에서 동부 탱킹 1, 2위를 다투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타운스는 내일 경기가 있다며 시간이 없다고 게임을 종료하려 했고, 시몬스는 어떤 팀과 붙냐는 질문에 애틀랜타라고 답한 타운스에게 '시간 많네'라는 개그를 쳐 웃음을 줬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다음날 타운스는 애틀랜타전에서 56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6/8 3P 로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벤 시몬스의 말을 증명했다. 그리고 애틀랜타의 그 다음 경기가 시몬스가 속한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시몬스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필라델피아가 승리했다.
전 여자친구가 티나셰다. 인스타에 같이 찍은 사진이 자주 올라오며, 직접 경기에 관전을 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얼마 후 헤어진 듯하다.
2018년 6월 전후로 켄달 제너와 사귀었다. 그리고 켄달 제너와 사귀던 벤 시몬스가 8월 31일 헤어졌다는 기사가 다수 올라왔다. E! News 그러나 얼마 안 가 시몬스와 제너가 함께 있는 사진들이 발굴되는 것을 봐서는 일시적 불화 후 재결합을 한 듯 하다.
이 이후로 2019년 초반까지 사귀다 헤어졌다.
최근 자신의 우상 중 하나이자 레전드 포인트가드 매직 존슨에게 배우고 싶은 의향을 내비쳤다. 그러나 매직은 레이커스 사장이었기 때문에 템퍼링 의혹이 일었고 사무국에서 그것에 대해 조사를 하기도 하였다.
6. NBA Career Statistics
[ 정규시즌/펼치기 · 접기 ]
[ 플레이오프/펼치기 · 접기 ]
[1] 2019 재측정 신장이 208이었으나 올해 공식에서 211로 수정되었다.[2] 브렛 브라운 필라델피아 감독이 포인트 가드로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데뷔 시즌은 포인트가드 롤을 수행하게 되었다. 또한 NBA 사이트나 영문판 위키피디아는 시몬스의 포지션을 포인트 가드로 등록했다. 대학교까지는 파워포워드로 뛰었다. 물론 라인업에 따라선 1번이 아닌 포워드로 뛰는 경우도 많다. 단 브렛 브라운 감독과 시몬스가 제일 선호하는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이다.닥 리버스 감독 이후에도 꾸준히 포인트가드로 출장중이다[3] 이 기록은 '''트리플 더블의 제왕''' 오스카 로버트슨과 동률인 기록이다.[4] 이 기록은 후에 같은 팀의 마켈 펄츠가 부상 복귀 이후 만 19세 317일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5] 3월 1일부터 정규시즌 종료까지 평균 10.1개의 어시스트로 이 기간 어시스트 부문 리그 1위였다.[6] 14어시스트는 플레이오프 데뷔전 역대 2위 기록. 1위는 1980년 16어시스트를 기록한 매직 존슨. [7] 사실 그 전에도 3점슛 시도를 한 적은 있지만 거의 대부분 버저비터 상황에서 날린 초장거리 슛이였다. 즉 정상적인 3점슛 시도는 거의 없었던 셈.[8] 이에 더해서 12월 8일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도 3점을 성공시켰다.''' ##[9] 시몬스의 키와 몸무게를 가진 선수들 중에서는 포인트 가드의 롤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현재 리그에서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나마 30년전 당시에 사기적인 피지컬 툴을 가졌던 매직 존슨 같은 경우도 착화 206cm의 키를 가졌는데, 당시에는 그정도면 파워 포워드로 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심지어 매직 존슨은 실제 신장은 203cm정도인데 반해 벤 시몬스는 실제 신장이 거의 6 ft 11 ~ 7 ft에 육박한다.[10] 종목은 다르지만 축구에서도 피지컬값 못하고 어깨 싸움에서 밀려나는 선수들이 종종 보이는데 딱 이 케이스인 셈.[11] 훅슛 성공률과는 별개로 이것도 시몬스가 수비수를 달고서 득점을 굉장히 버거워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훅슛은 보통 수비수를 밀고 들어가듯이 던지는 방식과 수비수에게서 멀어지면서 던지는 방식이 있는데, 시몬스는 전자는 거의 시도하지 않는다.[12] 현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의 트리스탄 톰슨의 경우가 선천적으로 양손잡이이고 NBA에 데뷔할 때만 해도 왼손으로 슛을 쏘던 것을 오른손으로 바꿨다.[13] 다만 이 중 제대로 시도한 3점 슛은 하나고, 나머지는 모두 쿼터 종료시 시간에 쫒겨 던지는 하프코트 샷이었다. 그래서 정확히는 3점 슛 시도를 아예 안하는 것에 가깝다.[14] 실제로 르브론 제임스는 벤 시몬스가 외곽에서 공을 잡자 바로 뒤로 빠져서 다른 사람을 마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15] 제이슨 키드의 경우 커리어 동안 점점 3점슛을 발전시켜 은퇴할 때 누적 3점슛 기록이 NBA All-Time 10위권일 정도였다.[16] 3점 성공률이 급감한 지미 버틀러가 이러한 플레이로 파이널에서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마찬가지로 3점이 없음에도 고득점을 뽑아내던 러셀 웨스트브룩은 숏미들이 하락하자 새깅을 극복하기 어려워하는 중이니, 외곽에서 공을 잡는 선수에게는 최소한 미들과 3점 중 한가지는 갖출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17] 그도 그럴게 센터의 신장으로 가드의 운동능력을 보여주며 파워도 충분하다. 포워드로는 그야말로 환상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 셈.[18] 사실 이미 직전시즌에도 버틀러가 포인트가드 롤을 맡고 시몬스가 4번 역할을 소화했을때 생산성이 좋다는 것을 보여준 바가 있다.[19] 경기당 7~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으며, 빅맨의 역할에 조금 더 치중한면 평균 10개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20] 고베어가 엠비드나 타운스처럼 다양하고 강력한 득점옵션을 가지진 않았지만, 질좋고 양많은 스크린 어시스트와 확률높은 림어택으로 경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21] 물론 시몬스가 현재 고베어, 쿰보, AD같은 디포이레벨 수비수들에겐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걸출한 수비력을 보여주기에 향후 더욱 뛰어난 수비수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22] 약점이 대대적으로 공략되기 전의 시몬스는 향후 리그를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의 알이라는 기대를 받았다.[23] 동급 체격의 다른 선수들과 수준을 달리하는 주력 및 드리블과 패싱스킬.[24] 늘 비교되는 르브론도 왼손잡이이긴 하지만, 르브론은 슛을 오른손으로 던진다.[25] 다만, 시계는 왼손에 차고, 글씨는 오른손으로 쓴다. 필라델피아 구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포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