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

 

영어명 : '''Force of nature''' [1]
1. 클리셰
2. 현실에서의 자연의 섭리
2.1. 인간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 안된다?
3. 가상에서의 자연의 섭리
4. 기타


1. 클리셰


대중매체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클리셰 중 하나다. 주로 거의 전지전능한 유일신이 피조물을 부활시킬 수 없는 이유로 설명된다.
예를 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니 너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 주 패턴이다.[2]
이 클리셰는 다양한 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의 캐릭터가 자신의 세계관에 간섭하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있거나[3], 과학이 무진장 발달된 사회에서 기존의 윤리를 파괴시킬 기술이나 발명품을 개발할 때, 그 기술(=발명품)을 파괴해야 된다는 세력의 근거로 이용된다. 이를 소재로 가장 유명한 작품은 '''프랑켄슈타인.'''
환경운동가나 환경을 사랑하는 캐릭터들이 무분별한 자연 개발이나 오염되는 자연을 보고 이 단어를 언급하며 과도한 개발을 그만두라고 하거나 극단적일 경우에는 산업화 이전의 문명으로 돌아가는 사태를 벌이는 명분으로 사용한다. 석기시대에도 인간의 존재로 환경오염이 있었다는건 넌센스. 일부 성소수자 혐오자들도 밑도 끝도 없이 이들이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기에 교정해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때로는 약한 것은 죄악을 이것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캐릭터들이 간혹가다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경우는 대게 100 찌질하거나 이뭐병 취급 받고 주인공 일행에게 얻어터지거나 몰락하고 반박 당한다.
그리고, 자연의 냉혹함이나[4] 자연재해로 인하여 막대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난 상황에서 몇몇 인물들이 이 단어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2. 현실에서의 자연의 섭리


  • 물리 법칙
  • 죽음[5]
  • 진화
  • 노화[6]
  • 자연재해
  • 생존본능
  • 현실
  • 경쟁[7]
  • [8]

2.1. 인간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 안된다?


현실에서 이러한 대사를 종종 들었을 것이다. 사용되는 예시는 위에서도 언급이 되어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에서 간과하는 점이 있으니, 바로 인간 역시 자연에서 비롯된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들은 '자연의 섭리'에 대하여 지나치게 편협하게 이해하고 있다.
자연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좁은 의미의 자연, 그리고 또 하나는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와 자연계를 의미하는 넓은 의미의 자연이다. 좁은 의미의 자연은 인간을 포함하지 않는 개념이므로 거스를 수 있지만, 넓은 의미는 거스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리 법칙을 어기는 물질이 존재할 수 없는 것처럼.
예를 들어 인간이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나는 것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다. 하늘을 나는 동안에도 중력 자체는 계속 존재하며, 단지 공기동력학을 이용하여 그 이상의 양력(揚力)을 얻었을 뿐이다. 인간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서로 협력하여 사회를 구성하는 방식을 선택하였을 뿐이다.
생태계 보호의 경우, 자연은 그 어떤 종의 생물에게도 멸종받지 않을 권리를 부여하지 않았고 인간이 등장하기 전에도 많은 생물들이 멸종했었다.[9] 물론 생태계가 파괴되면 그것은 인간에게 피해로 돌아온다. 허나 이것을 자연의 징계 등으로 해석하는 것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생태계의 보호도 궁극적으로는 생물다양성이 인간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바라보고 인간과 대립시키는 것은 그 본질을 호도하게 된다.
인간의 발자국 때문에 해변에서 죽어가는 새끼거북들 이 영상의 댓글만 봐도 자연의 섭리라고 무작정 주장하는 내용들이 얼마나 편협하고 이분법적 사고인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는 자연주의의 오류까지 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데 결국 자연환경 보호를 통해 살아남는건, 그리고 자연보호를 하는 이유는 인간이다. 지구는 인간이 환경오염으로 멸종하건말건 관심없다. 인간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멸종한 것뿐.
A : 촬영할 시간에 발자국에 갇힌 새끼거북들이나 좀 도와주지.
B : 안돼. 안타깝더라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놔둬야 해.
A : 뭐? 인간이 찍어놓은 발자국에 갇혀 죽는 거북이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거냐?
특히 인간이 다른 동물을 구조하는 행위를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는 것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종의 생물을 구조하는 행위는 비단 인간들만이 하는 행위가 아니다. 자연의 동물들도 다른 종의 동물을 이타적으로 돕는 행위가 종종 있다.
요약하자면 사람이 '인공적'인 것은 역시 '자연적'의 일부분이며, 사람의 모든 행위는 자연적인 법칙 안에서 하게 되어 있다. 사람이 자연의 섭리을 거스른다는 것은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문구만큼이나 원론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3. 가상에서의 자연의 섭리


  • 방관하는 초월자 항목에 나오는 몇몇 초월자들.
  • 닥터 스트레인지[10]
  • 코즈믹 호러물에 나오는 대다수 초월적 존재들. 특히 크툴루 신화가 대표적이다.
  • [11]
  • [12]

4. 기타


자연의 섭리 주제와 관련된 3D 단편 애니메이션이 존재한다.

[1] 또는 '''Course of Nature'''라고 불린다. 여담으로, '''Force a nature(자연에 섭리)'''가 맞는 철자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잘못된 표기이다. [2] 이 상황에서 자비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신일 경우는 눈물을 흘리거나 그에 준할 정도로 슬픈 표정을 지으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면서 안아주거나 위로한다. 반면 엄격하거나 냉혹한 신은 자신이 만든 질서를 피조물인 인간이 자신들의 잣대로 질서를 바꾸지 말라며 화를 낸다. 또는 그냥 무덤덤한 얼굴로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겪는 주인공과 그의 동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신일 경우, 그 신이 무감정, 운명론적 사상을 지니거나 인간을 하찮게 여기는 설정이 주 패턴이다.[3] 자신이 만든 규칙을 잘 지키는 존재가 법칙이나 사건에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부분은 방관하는 초월자 문서에도 포함된다.[4] 특히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주인공'인 동물이 새끼를 잃거나 병이나 사고로 목숨을 잃는 고난을 겪을 때 나레이션이 이를 언급할 때가 많다.[5] 가상이나 현실이나 부활에 대해 언급하면 부활에 대해 부정적인 자들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린다는 주장을 한다.[6] 하지만 죽음과는 다르게 이를 극복할 방안이 생기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7] 생존에 필수적인 활동 중 하나이며, 죽음과 더불어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 중 하나이다. 이 예로 든 곰벌레가 워낙에 경쟁안하고 살기에 최적화된 몸을 가지고있다.[8] 예방접종은 자연의 섭리에 거부하는 행위이므로 자신의 자식에게 예방접종을 맞게 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취소선을 그었지만 미국에서는 예방접종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접종시키지 않아 방역과 예방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9] 여러가지 재해로 인한 멸종 외에도, 다른 생물과의 경쟁에서 밀려 멸종한 생물들도 많다. 즉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인간이 특별히 사악하기 때문에 많은 생물들이 멸종한 것이 아니라, 다른 생물들은 인간과 같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러할 기회가 별로 없었을 뿐이다.[10] 스파이더맨이 저격수에게 살해당한 메이 숙모를 살려달라고 하자, "이것은 자연의 섭리이자 과거를 바꿔도 메이 숙모는 결국 죽는다는 결론에 도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11] 자칭 자연'에' 섭리라고 말한다. 참고로 "자연 섭리"라는 무기는 있다.[12] 아야모미 관련 태그로 '아야모미는 자연의 섭리(文椛は自然の摂理)'가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