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숲
1.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에 등장하는 맵
오프닝이 끝난 이후 가장 처음 나오는 맵이다. 미로가 이 곳으로 내려온 후 이동 간 불편했는지 이딴 고물차를 주냐며(...) 차를 박살내버린 후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작은 숲이라는 이름처럼 맵은 매우 작으며, 오른쪽으로 한걸음 내딛으면 바로 다섯손가락 마을이 있다. 그 이외에는 별 쓸모없는 맵이다. 밑쪽의 나무가 우거진 곳을 뚫고 가면 소소한 템을 주는 상자가 숨겨져 있으니 챙겨가자. 환상서유기에 존재하는 수백개의 '숨겨진' 보물상자들의 시작이다.
여담으로 소나타와 사디야가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과 우마왕과 사마왕, 사디야, 지그자겔이 디아몬드로 이동하기 전에 회의를 벌이는 장면에서 잠깐 등장하는 맵이 이 근방으로 보인다.[1]
2. 만화가 지망생
DCinside, 도전만화 등지에서 취미로 만화를 그리는 아마추어 만화가. 스스로 블로그에 밝힌 바에 따르면 60대이며, 경비원으로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간다 한다. 2014년부터는 특급호텔 청소부로 근무한다고 한다.
블로그. 한때 폭파되었으나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2015년에 적었던 한 교회 홍보글 빼고 글들을 다 내렸다. 도전만화에 올렸던 만화들도 두 작품 빼고 다 내린 상태.
2.1. 작품의 특징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무언가 70년대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감성이 특징. 작위적인 연출과 대사, 부자연스러운 표정, 뭔가 있을 듯 있을 듯 하다가 결국 아무 결론도 안나는 스토리 등등 구닥다리스러운 느낌이 팍팍 묻어나는 만화를 그린다.
그의 작품 <비밀>은 무려 3달동안 연재해 45여편에 달하는 장편이었는데 '''아무 내용도 없었다.'''
사실 <비밀>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반전이 없는 게 반전이다'''. 오히려 허탈하다 못해서 헛웃음이 나올정도로 허무. 하지만 이런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의 만화 대부분이 병맛이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작품이라서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림체의 전체적인 특징으론 딱 꼽아 표현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반공만화 그림체'''. 참고로 본인은 많은 이들이 북한 만화라고 놀리는 것 때문에 열 받은 상태인데, 북한은 라이언 킹의 원화를 담당하기도 했었고, 그걸 떠나서 애니메이션 및 작화의 질은 무시하기 힘들다. 좀 냉정하게 말해서 내용의 병맛을 빼면(…) 이동네보다 더 연출을 잘한다. 그러니 이 사람 만화를 북한 만화라 놀리지 말자.
작품 은유적으로 작중 등장인물들이 현 사회의 환경 및 정치와 사상을 풍자하는 대사가 '''뜬금없이''' 삽입되지만 오히려 팬들은 이러한 점을 '''개그로 받아들이는''' 것도 큰 특징.
작은숲의 만화는 스토리나 그림의 완성도보다 다찌마와 리를 볼때 같이 촌스럽고 부자연스러운 대사나 연출, 허술한 전개, 말도 안되는 상황이나 뜬금없고 부조리한 기승전결따위에서 오는 허탈함을 즐기는 것이 더 정석에 가까운 감상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작 작은숲 본인은 만화를 꽤 진지하게 그리는 거 같지만...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만화라는 평가도 있다.http://clockoon.egloos.com/2538562
2.2. 평가 및 말
근래 들어서는 쓰이지 않는 옛말이나 특이한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이런 점을 즐기기 위해 보는 사람도 존재한다.
작은숲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비밀>에선 ''''베라처먹을''''이라는 명대사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외 표현들도 매우 독특한데, '''오호호, 깔깔깔'''과 같은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웃음소리를 자주 애용하며,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다'라 할 표현을 ''''뇌'''가 좋다'고 표현하는 등 묘한 어휘력을 가지고 계시다..
2.3. 작품 목록
- 비밀 (전 45회로 完)
일반적인 만화에서 볼 수 없는 센스에 처음엔 배잡고 웃지만 한 20화 지나면 작가님도 인식했는지 좀 의도성이 보여서 덜 웃기게 된다.
- 변신 (전 4회로 完)
전체적인 내용은 자신의 성 정체성에 고민을 가진 남학생이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여자가 되어 그곳에 있는 한 남성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자신을 여자로 만든 신이 가지 말라고 한 금단의 구역에 가버려 거기있던 뱀에게 꼬드김 당해 과실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지구로 쫓겨나게 된다는 내용.
하지만 주인공은 나이를 먹어 할머니가 되고, 남성은 개가 되고 꼬드긴 뱀도 지구로 쫓겨난다. 그러다 주인공은 자신의 여동생의 손녀딸을 만나게 되어 그 집에 살게 되고, 지구로 쫓겨난 뱀은 서울의 더러운 물맛을 본 뱀이 괴물로 변신하게 되고 그걸 본 주인공은 쫓겨난 뱀이 괴물로 변신한걸 눈치채고 기도하게 된다.
그러자 그 기도를 들은 신이 와서 괴물이 된 뱀을 원래대로 변신시키고 개가 되었던 남성도 원래 남성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신은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면 다시 젊어질 수 있다 말하고 같이 돌아가자 말하나 주인공은 가족과 함께 있고 싶다 말하며 손녀와 손녀딸에게 그 괴물도 개도 다 자기 행성으로 돌아갔다고 말하고 끝난다. 짧지만 굵게 현 사회를 비판하는 고품격 풍자 만화(?) 그나마 작은숲 만화중 정상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가진 그나마 정상적인 작품.
- 여동생 시집보내기 대작전 (전 9회로 完)
- 원한의 여자귀신 (전 10회로 完)
덧붙여 마지막에 사주보러오는 여편네가 왠지 '여동생 시집보내기 대작전'에 나왔던 여자랑 비슷하게 생겼다.(…) 남편이 바람펴서 왔다는데 나온 사주는 '''"너 살빼면 남편이 돌아옴. 몸매좀 가꿔 돼지야."'''이다.(…)
- 내 인생 책임져 (전 8회로 完)
5화에서 주인공의 오빠가 주인공에게 청혼하러 온 부잣집 아들에게 물 흐르듯 매우 자연스럽게 하는 '''"농담하시는거죠 매제?"'''가 명대사.
- 두 남자 (전 6회로 完 )
2화에선 '''BL'''이란 대사가 나와 작은숲신은 BL이란 단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오오
현재 2화에선 운전기사가 호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째선지 운전기사가 사쿠 형제들이랑 묘하게 닮았다. (…)
두 남자가 화해하는것으로 끝을 맺나 싶었지만, '''운전기사의 자살'''로 끝을 맺었다. 작은숲 답지 않은 새드엔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착한 새엄마(전 35회로 完 )
정말 상관 없지만, 1화를 볼때 원제는 '''사랑의 선물'''이었던듯 하다. 하지만 작은숲도 독자들도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 악플 (전 92회로 完 )
이때까지 작가가 연재한 작품 중에서 최장편. 진행은 막장드라마 그 자체다. '''아니? 왜 컴푸터가 갑자기 끄지지?'''(...)같은 대사는 이 작품의 최고 원동력. 어찌됐던 92화로 급완결 되었는데...
최근 작가가 악플2의 연재를 시작했다.[3]
주호민이 추천하기도 했다.#
- 모텔에서 나온 여자 (전 13회로 完 )
* 좀비학생의복수 (연재중)
네이버 도전만화에서 연재되는 만화. 제목은 저렇지만 작가의 블로그 링크엔 동성애 만화 좀비 보러가기라고 적혀있다(...)
[1] 그 이벤트가 전부 남주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2] 그리고 최근 연재작은 '''노총각 오빠 장가 보내기 대작전'''.(...)이지만 현재 악플2의 연재가 시작되어서 연중될 확률이 높아졌다(...)지만, 다른 작품과 함께 연재하다가 호응이 없다는 이유로 8회만에 종결시켰다. [3] 올리고 며칠 후에는 타이틀 수정을 통해 이 작품이 이번에도 단순 분노가 아니라 진지하게 연재할 분위기로 가고 있다. 진지해봤자 그게 그거일텐데...[4] 마지막회에서 작가가 직접 적은 말이다.[5] 그 분노 때문인지 현재 블로그에서는 덧글을 못 달게 되었고, 갑자기 악플2의 연재가 시작됐다.[6] 그 중에는 여장한 동성애자 남자도 있는데, 문제는 마지막에 원혼들이 나올 때 이분은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