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진(천상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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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빠 딸 아니잖아. 무서워. 이 사실이 밝혀질까봐 너무 무섭다고!'''

'''엄만 이 물 주워담을 수 있어? 그럴 능력 있냐고? 우린 천벌받을 거야. 엄마는 나연이가 아빠 딸인 거 알고 더 독하고 모질게 굴었어.'''

'''뭘 그렇게 놀라. 삼촌 알잖아. 삼촌 누나 이런 짓 하고도 남을 사람이라는 거.'''[1]

1. 개요
2. 스토리 전개


1. 개요


천상의 약속의 등장인물로 박하나가 연기하며, 아역은 공수민양이 연기한다.
'''독종'''
나이 : 12세/27세/32세

2. 스토리 전개



백도그룹 박회장의 손녀이자 장경완의 딸로 강태준과 이나연의 사이를 완전히 틀어지게 한 주범. 자기 집에 온 이나연이 아빠의 관심을 받자[2] 자기의 물건을 만지지 못하게 하고 나연을 하녀 부려먹듯 하고 발을 걸어 넘어지게 하는 등 매우 치졸하게 군다. 거기다 깨진 유리조각을 일부러 밟아 나연을 몰아세우는 지독한 모습을 보여준다.[3] 자신의 집에 온 강태준에게 반하고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태준은 세진을 매몰차게 거절하게 되고 이후 이나연과의 연인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이후 어른이 되면서 신문에 첫 등장하는데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한다. 장세진 자신이 이혼의 발단으로 알려지게 되고, 단지 그 부분만 가지고 가십거리가 되었지만, 사실은 의처증인 남편과 헤어지기 위해 외도를 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것이었다. 그 댓가로 이혼을 얻어냈다고...
한편 아버지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우연히 태준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했던 태준을 몰라보지만, 이내 다시 기억하게 되고 갑자기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버지인 경완은 태준을 좋게 평가하며 딸의 과거를 커버하기 위해 함께 유학을 보내게 되고, 이후 귀국을 했는데 태준의 아이를 가진 상태가 된다.
경완의 의도대로 보스턴에서 유학하며 강태준을 꼬셔 아이까지 임신해왔고 결혼하려 하지만 유경의 반대로 결혼을 못하자 부모와 절연까지 하면서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강단(?)을 보인다. 세진을 끔찍이 아끼는 유경이 딸의 초강수에 항복해 허락하는 대신 새별과 나연을 떼어 놔야 겠다는 조건을 내걸자 당황하지만 태준이 차마 그것까지 못하겠다고 하자 나는 엄마와 절연까지 할려고 했는데 당신은 고작 그 정도냐며 다그친다. 아직까지는 엄마인 유경이 더 악녀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점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비중이 높아질 듯.
그리고 44화에서 자신의 유산에 대한 화풀이로 아픈 새별이에게 막말을 하고 충격받은 새별이가 결국 세상을 떠나게 만듬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아이를 죽게 만든 악녀가 되었다.
48화에선 백도그룹 박회장이 죽고나서 유언장의 내용에 박회장의 아들이자 장세진의 삼촌인 박휘경이 부도 위기에 처한 AP식품을 정상화시킬 경우 백도그룹의 회장으로 위임하며 그 전까지는 장경완이 임시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 기회를 틈타 장세진의 엄마인 박유경이 아예 장세진을 차기 후계자로 지정할 속셈으로 장세진과 은행권에 AP식품 부도설을 흘려 박휘경이 AP식품을 살리려는 걸 방해하기 시작한다. 단, 장세진은 자신을 차기 회장으로 만드려는 박유경과 달리 자신의 남편인 강태준을 차기 회장으로 만드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백동진 대표가 AP식품에 투자하면서 휘경을 코너로 몰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백 대표의 투자 조건으로 딸 백도희가 AP식품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투입되는데 나연과 너무도 똑같은 모습에 경악한다.[4] 설상가상으로 도희의 등장 이후 태준이 흔들리고, 딸에게서 태준의 자식을 보길 원치 않았던 엄마 박유경이 영양제라고 속여 피임약을 먹인 것이 들통나며 결혼생활에도 금이 가기 시작한다. 부부관계는 계속 나쁘지만 이후 64화에서 임신을 다시 한 줄 알았으나 결국 상상 임신이었다.
그리고 강태준과 백도희(이나연)의 사이를 계속 의심하다 결국 사람을 붙이는데 이를 안 백도희가 그 사람을 역으로 매수해 일부러 더 의심이 가도록 둘이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찍게 시켜 장세진에서 전송하게 했다. 하지만 이들이 호텔을 찾은 건 회사 직원들끼리 회의를 하기 위함이었고, 나연의 설계에 낚인 세진은 호텔에 찾아가 태준의 뺨을 때리며 난동을 피우다 회사 직원들 앞에서 개망신을 당하고 내려오다 뒤따라온 나연이 도발하자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엄마인 박유경이나연의 엄마인 이윤애에게 수십년 전에 그랬던 듯 차로 돌진하는 척 하다 앞에서 급정거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이나연에게 똑같이 한다. 다만 당시 박유경에게 위협을 받은 이윤애는 놀라 주저앉았으나 이나연은 장세진이 자신을 치지 못할 거라는걸 알았는지 무덤덤한 표정으로 계속 서있었다.
앞서 언급되었지만, 이나연이 백도희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 이후 태준이 나연을 회상하며[5]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멘탈이 붕괴되고 있는 듯 하다. 이전까지는 말도 안되는 이혼을 겪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있는 모습[6]이었으나, 나연이 태준의 곁에 있는 모습만 봐도 표정이 바뀌고 매우 격한 반응을 보인다. 태준은 그런 극단적인 세진의 모습을 보다 못해 같이 병원에 가보자고 할 정도가 되었다.
이후 AP식품과 양말숙의 치킨집이 계약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AP식품으로 파견받은 직원 한 명이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하게 되자 그 직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양말숙의 치킨집 레시피를 빼돌리도록 시키고, 또 다른 사람을 매수해 양말숙 치킨집에 대포폰으로 치킨을 100마리 주문시킨 후 계좌를 부르라고 해서 치킨 값인 척 하면 계약금을 몰래 마음대로 입금해버린다.[7] 그후 타사에서 해당 치킨을 먼저 출시해버리는데 그 회사가 백도희의 아버지 백동진 회장이 운영하는 BSS그룹의 자회사였다. 백도 이사회에선 레시피를 빼돌린 게 BSS그룹의 백도희라고 의심을 했으며 뻔뻔한 장세진은 백도희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한다. 눈엣가시같은 백도희와 앞으로 라이벌 관계가 될 수도 있는 휘경을 모두 곤경에 처하게 하려했던 것.
하지만 장세진이 매수한 직원의 수상한 행적을 목격한 강태준은 세진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세진의 음모를 간파한 나연이 레시피를 받은 경쟁사 직원의 계좌 추적으로 세진을 역습하려 하자, 장세진과 이나연[8] 사이에 끼어버린 강태준 자신이 덮어쓰기를 자처하며 상황은 사실상 종료되었다. 당분간 치명타는 면하겠지만 태준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듯 하다.
게다가 앞으로의 상황도 좋지 않은 것이 무리한 트랩으로 백도희를 공격하려다가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게 되어, 남편인 태준과 몇 번씩 크게 다툼을 하게 되었고 그 때마다 극단적인 행동을 했는데, 문제는 이런 행동을 했던 시간은 본부장으로써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여야 하는 시간이었다. 결국 아버지인 경완 조차도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엉망이고, 갑자기 회의에 조차 참석하지 않는 등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에 매우 실망하였다고 했기에 경완의 진짜 딸인 이나연이 그룹 내에서 승승장구하면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불확실해 질 수 있어, 박유경의 생각대로 백도 그룹을 물려 받는 것이 순탄하지 않을 듯 하다.
72화에서 윤영숙에 의해 장경완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나 장경완은 아직 모른다. 사실 이전에도 윤영숙이 박유경이 예전에 만나던 남자를 언급하며 박유경을 돌려서 공격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 남자의 딸인 듯 하다. 장세진 본인 또한 본인이 장경완의 친딸이 아닌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장세진의 할아버지인 죽은 박회장 또한 장세진이 장경완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있었다. 또 극 초반에 이윤애도 장세진과 장경완의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고 박유경을 협박 한걸 보면 이 사실을 모르는건 장경완 본인 뿐인 듯(...)
장세진 본인의 말에 따르면 12살 때, 박회장이 유전자 검사를 했던 것을 보게 되었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9]이 떠날까봐 두려워 그 결과지를 찢어버렸다고 하였다. 이나연은 강태준에게 장세진을 버리고, 세진을 통해 가질 수 있었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오면, 자신은 박휘경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였고, 태준은 실제로 이혼 서류까지 준비하였으나 세진이 직접 말한 과거의 일들이 안쓰러웠기 때문인지 결국 이혼 서류를 파기하게 된다.
74화에서 치매에 걸린 윤영숙의 말에 의해서 아버지 장경완에게 친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 딸이 이나연이라는 사실을 짐작한 듯 하다. 엄마 박유경이 요양원에 보려고했던 윤영숙을 데리고 자동차로 단둘이 이동해서, 꽃을 구경하던 윤영숙을 한적한 시골 어느 공원에 버리고 오며 본인이 직접 현대판 고려장을 시전하셨다. 하지만 이것 또한 장세진에게 사람을 붙여둔 백도희에 의해 무산이 되었으나 성공한걸로 알고 죄가 들통날까 불안해 하고 있으며 사실 윤영숙은 백동진의 집에 숨어있었다. 그러나 윤영숙은 본인이 장세진에 의해 버려지게 되어서 백동진의 집에 가게 되었다는걸 전혀 기억을 못하는듯(...)
한편 박유경은 조금씩 세진의 백도그룹 복귀를 언급하고, 장경완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나 어쩐 일인지 남편인 태준은 아직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말을 하며, 달갑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 이것이 부인인 세진을 견제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일단은 후자 쪽의 의미였던 것으로 보인다.
77회에서는 박유경의 뜻대로 백도그룹의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하게되고, 회사로의 복귀 및 취임식을 갖지만 앞서 윤영숙을 버린 행적을 파악한 이나연은 장세진을 방해하기 위해 언론을 이용해 할머니인 윤영숙을 몰래 버린 사실을 알린다. 아빠인 장경완에게 뺨까지 맞고 쫓겨나며 순조로운 취임식은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이후 박휘경을 보고도 사과를 안 하고 뻔뻔하게 자신의 심정을 아냐며 오히려 소리를 치다 박휘경에게도 뺨을 맞는다. 그리고 아버지 장경완 회장의 뜻에 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무릎까지 꿇으며 대국민 사과를 하는데, 여기서 윤영숙 때문에 박유경과 그녀의 어머니가 한 많은 세월을 보내야 했다는 백도 그룹의 비밀스런 안방 사정을 털어 놓으며 '할머니가 치매 때문에 자꾸 엄마의 아픈 기억을 헤집는 걸 딸로써 도저히 두고보기가 힘들었다'는 하소연으로 순식간에 비난 여론을 동정 여론으로 바꿔버리는 저력(?)을 보여준다[10] . 거기에 장 회장이 직접 딸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자식을 잘못 가르친 아버지의 책임이니 자신에게 돌을 던져달라'고 하면서 백척간두에 서 있었던 위기 상황을 돌파해내는데 성공한다.
장경완의 조언에 따라 하루 만에 부사장직을 사퇴하며 도로 백수가 되었다(...) 강태준과 이나연이 함께 있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으며, 이나연이 단추를 꿰매준 강태준의 외투를 가위로 찢어버리기까지 했다. 태준이 나연의 복수를 멈추기 위해 독하게 마음 먹고 세진과 갈라서려고 하자, 때로는 '우리, 분가해서 살자'며 살갑게, 때로는 '널 죽여서라도 갖고 말 거야'라며 거칠게(...) 떠나가는 태준의 마음을 붙잡으려고 안간 힘을 쓰는 중이다.
그리고 태준과 유경이 손잡고 황금 트로피 사건을 일으켜 휘경을 뇌물 수수죄로 검찰에 집어넣자 누구의 짓인지 눈치를 채고 태준을 찾아와 '이 사건은 분명히 엄마 작품이고, 엄마 혼자 이런 짓을 벌일 수는 없을 텐데 그럼 엄마와 손을 잡을 만한 사람이 태준이 너 밖에 없다. 그리고 두 사람이 뜻을 함께하고 있는 일은 하나 밖에 없다. 강태준과 장세진의 이혼'이라며 태준을 추궁한다. 태준은 '의심병이 또 도졌냐'며 부정하였지만 세진은 전혀 믿지 않았다. 오히려 태준이 세진을 피하며 집무실에서 나가자 '난 절대 너랑 안 헤어져'라며 혼잣말을 하는데, 꼭 태준과 유경의 거래를 망쳐놓기 위해, 다시 말해 태준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 오히려 나연과 함께 박휘경 사장 구하기에 나설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87회 후반부에서 '''백도희의 정체가 이나연임을 알게 되었다.'''
나연이 자신이 장경완의 친딸이 아닌것을 알고 그것으로 협박을 하자 출발하려던 나연의 차에 뛰어들어서 나연이 장경완에게 자신이 경완의 친딸이 아니라는것을 밝히는걸 막는다.
91화 후반부에서는 이나연에게 받은 이기만의 연락처를 통해 친아버지인 이기만을 만난다. 그러나 니가 내앞에 나타난 다섯번째 혼외자라고 말하고 나머지 넷은 돈을 주니 조용히 사라졌는데 이미 돈 많은 집 딸인 장세진은 돈이 아닐꺼고 원하는게 뭐냐고 말하는 이기만의 태도에 화가나서 이기만에게 물을 뿌려버리며 여섯번째 혼외자가 나타나거든 그 사람보고 다섯번째라 말하고 난 빼달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92화 끝에서 술을 먹고 이나연에게 "너한테 아무것도 안뺏긴다"며 술주정을 하는데, 이나연이 끔찍하니까 술먹었으면 가서 잠이나 자라고 화를 내자 나연을 모함하기 위해 일부러 계단에서 구른다. 이 때문에 말초신경이 손상되었고, 의사에 따르면 하반신 마비의 위험도 있다고 했다. 이나연이 더 이상의 자해극을 막기 위해 휘경과 헤어지고 양말숙 집으로 돌아가지만, 알고 보니 '''페이크'''. 신경 손상은 퇴원 전에 이미 나은 상태였고, 가엾게 보이기 위해 지체장애 코스프레를 한 것이었다.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해도 하는 미친년이다. 어릴때 나연을 모함하려고 유리컵을 깨뜨려 일부러 밟아 발에서 피가 나게 하였으며 나연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로 협박할땐 출발하던 나연에 차에 뛰어들기도 했으며 93화에서는 나연이 자기보고 끔찍하다며 술먹었음 잠이나 자라고 화를 내자 계단에서 뛰어내려 나연때문에만 자해를 3번이나 한다...
하반신 마비가 '''페이크'''임을 알게 된 나연이 이를 계기로 머리를 풀고 '''각성'''하게 되면서 이제 더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나연의 폭로쇼로 박유경의 그동안의 악행이 드러나고 본인의 출생의 비밀과 장애인 코스프레까지 들통나자 장경완과 강태준에게 버림받지 않으려고 검찰에 증인으로 출두, 엄마인 박유경의 통수를 쳤다. 그리고 강태준이 풀려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남편과의 이별을 막기 위해 엄마를 배신하기까지 했지만, 강태준은 "네가 어떻게 해도 내 마음은 안 변한다"며 짐 싸서 오만정의 집으로 가버린다.[11] 이에 오열하더니 진정제까지 먹는다.
박유경에게 심하게 당했던 여파로 강태준은 백도그룹에 사표를 던지고 잠적을 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이나연과 장세진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그가 일하고 있는 곳을 찾게 되고, 어렵게 찾은 그 시간에 강태준이 또 다시 이나연을 만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격분하게 된다. 이후 이나연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그녀가 집에 오는것을 보고 갑자기 무작정 나연을 나연의 차 조수석에 강제로 태운 후 본인이 운전석에 타고 과속을 하며 운전해서 어딘가로 가려고 하였으나 박유경이 나연의 차에 사람을 붙여 나연의 차에 교통사고를 내라고 지시해 두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차 번호만 보고 따라가서 사고를 유발해 장세진과 이나연이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여기서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 급히 핸들을 돌려 이나연이 타고 있던 조수석 쪽에 그나마 충격이 덜 가도록 하였다고 하는데, 출발 전 벨트를 하라고 말하기도 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이나연을 구하고 대신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결국 사고로 인하여 자신이 더 큰 충격을 받게 되어 신장 한쪽을 크게 다쳐 적출을 했고 다른 한쪽 신장도 상태가 좋지 않아 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애써 정신을 차린 상태에서 나연이 자신을 보러 왔고, 그 때 왜 핸들을 돌려 자신을 구한 것인지 묻는데, 나는 그런적 없다며 매몰차게 내보냈지만, 잠시 후 나연이 나간 뒤 유경이 교통사고를 사주했던 것을 엿들은 일을 떠올린다. 결국 장세진 본인이 이나연을 구한 것.
이후 이나연은 신장 이식 검사를 받는데, 자신의 신장이 장세진과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계속 고장난 신장 하나로 버티는 것이 한계에 닿게 되어 매우 힘들어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결국 딸을 잃을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박유경은 이나연에게 친모인 이윤애와 자신이 겪은 마지막 일들을 모두 말하며 이번엔 정말 진심있는 사과에 힘입어 이나연으로 부터 신장 이식을 받게 된다.
그리고 5개월 뒤, 수술 후유증으로 인하여 1달만에 깨어난 여파로 예전의 기억을 상당부분 잃은 채로 백도희가 있는 납골당에 들러 그간의 사악했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장경완과 함께 들른 것으로 보아, 계속 경완과 부녀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의 행적만 놓고 보면, 정말로 기억을 잃었는지 기억을 잃은 것처럼 연기를 하는지[12]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백도그룹에서 경영전략 팀장으로 일도 하고 있고, 자신이 직접 이나연의 귀국 때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우연히 강태준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동안 서로에게 있었던 모진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태준과의 인연이 시작되는 듯, 마지막 강태준과 악수하는 모습은 아름답게 나왔다.



[1] 장세진이 장경완의 친딸이 아님을 알고 놀란 박휘경에게 한 말이다. 사생아를 남편의 딸로 둔갑시키는 일 쯤은 박유경에겐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2] 이미 이 때 세진 자신이 아버지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친딸이 아닌게 밝혀지면 아버지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3] 무려 '''15바늘이나''' 꿰맸다. [4] 물론 지금의 백도희는 이나연이다.[5] 정확히는 이나연이 과거 자신과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면서 도발을 하기 때문.[6] 하지만 초반부에 태준에게 했던 말들을 볼 때 내심 속으로는 큰 상처가 되었던 것 같다.[7] 양말숙 식구들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며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대포폰이라 해당 번호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8] 태준은 백도희가 이나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9] 아버지인 장경완과 남편인 강태준[10] 다만 이것이 완전 물귀신 작전에다가 떠넘기기식 발언이라 그 회견장에 있었던 윤영숙의 아들인 휘경의 가슴에 불을 지핀 격이 되었다.[11] 표면상으로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거지만, 그 집은 '''강태준이 이나연과 같이 살았던 집'''이다.[12] 새별이를 잘해줬을거라면서 기억한다던지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던지 강태준을 기억한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