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일병 구하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Saving Private Ryan''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스티븐 스필버그, 이안 브라이스
'''각본'''
로버트 로댓
'''음악'''
존 윌리엄스
'''출연'''
톰 행크스, 맷 데이먼, 빈 디젤
'''장르'''
전쟁, 드라마
'''배급사'''
[image] 드림웍스
'''개봉일'''
[image] 1998년 7월 24일
[image] 1998년 9월 12일
'''상영 시간'''
170분
'''제작비'''
7,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16,540,909'''
'''월드 박스오피스'''
'''$481,840,909'''
'''상영등급'''
'''15세 관람가'''
'''북미등급'''

1. 개요
2. 줄거리
2.1. 스토리 상세
3. 평가
4. 등장인물
4.1. 미합중국 육군 제2레인저 대대[1]
4.2.1. 누빌 주둔 부대
4.2.2. 라멜 주둔 부대
4.3. 기타 인물
5. 자막 및 번역 논란
6. 국내 방영
7. 흥행
8. 고증오류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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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mission is a man'''

'''목표는 한 명의 남자'''

- 영화 태그라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1998년전쟁영화. 제 2차 세계대전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시작으로, 라이언이라는 병사를 구하기 위한 구출부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전쟁 영화의 바이블,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흥행 면에서도 대성공하였다. 사실적이면서도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 묘사는 이후 전쟁 영화들이나 게임 등에 큰 영향을 주었다.

2. 줄거리



액자식 구성으로 스토리를 전개한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추모 공원에서 눈물을 흐느끼며 젊은 날의 전쟁을 회상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2]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라이언 가(家)의 4형제가 모두 미군으로 참전했는데, 그중 막내를 제외한 세 명이 태평양 전선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오마하와 유타[3] 해변, 뉴기니에서 각각 전사하고 만다. 그리하여 라이언 4형제의 어머니는 세 아들이 전사했다는 비보를 동시에 전해 듣게 된다. 이 장면에서 미 국방성 군무원이 타자기로 전사통지서를 작성한다. 심지어 하나 남은 막내 아들도 살아 있는 지 죽었는 지, 살아 있어도 언제 전쟁터에서 죽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4] 아이오와 주 시골에서 라이언 4형제의 어머니는 아들 넷을 육군과 해병대에 입대시키고 별 4개가 새겨진 페넌트를 창문에 걸고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먼 벌판에서 오는 차를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정복 입은 육군 장교들과 군종목사(군에서 장병들을 위해 목회하는 개신교 목사)가 차에서 내리는걸 보자마자 넋을 잃고 주저앉는다. 아무리 1940년대 미국이라지만 깡촌 중에서도 깡촌인 아이오와 주의 시골에 그런 고급 세단이 온다는 것 자체가 직감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는지, 라이언 형제의 어머니는 현관으로 나갈 때부터 휘청거렸다.
조지 C. 마셜육군참모총장은 이 사실을 듣고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이라도 살려서 집에 보내자 판단하고, 그리하여 미 국방성은 육군 레인저 부대의 밀러 대위를 지휘관으로 하는, 총 8명의 라이언 일병 구출팀을 파견한다.

2.1. 스토리 상세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기본적으로 라이언이 집에 돌아가기까지의 구출팀이 겪은 일을 1998년(작중 현재)의 늙은 라이언이 회상하는 구조지만, 실제로 라이언이 회상할 수 있는 부분은 구출팀과 만난 후뿐이다. 그 전까지 라이언은 구출팀과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라이언의 회상이 오롯이 영화로 표현됐다고 이해하기 보단 주제 의식의 더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영화적 장치로서, '회상하는 구조'가 선택됐다 정도로만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구출팀 중 생존자가 2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그 둘이 전역하기 전의 라이언에게 그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줬다고 가정하면 앞뒤가 맞을 수도 있다. 이 2명의 생사여부는 확실치 않다. 노르망디 전투 이후에도 제 2 레인저대대는 프랑스의 브레스트 전투, 휘르트겐 숲 전투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업햄이 속해 있던 제 29보병사단의 경우 전쟁이 끝날 때까지의 사상률이 무려 200%가 넘었지만 업햄은 비전투병이었으니 무사히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 이야기는 미 해군의 경순양함 USS 주노에 탑승했던 수병들인 설리번 5형제태평양 전쟁 때 과달카날 해전에서 USS 주노가 격침되면서 전부 전사해버린 비극에서 시작되었다. 이 사건 이전부터 미군에는 가족 관계인 장병들이 같은 함정에 탈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지만,[5] 이 사건 이후로는 더더욱 철저히 지켜진다.[6]
왜 극중에서 구출부대가 파견됐는가 하면, 라이언 일병 (극중 또다른 주인공이자 제101공수사단 소속의 공수부대원)이 있었던 D+7일 전후의 노르망디 지역은 산개된 공수부대 중 약 7~80%의 대원이 궤멸당하고, 생존한 부대원들마저 아직 모두 모이지 못하여 계속적으로 희생당하는 극한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이언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살아 있다면 어디 있는 건지 제대로 된 확인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구출 부대라는 것이 편성되어 파견된 것. 실제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즉 오버로드 작전의 성공은 D+30일에도 성공을 겨우 확신하냐 마냐 하는 수준이었다. 오버로드 작전 자체가 파리 수복까지가 작전 계획인지라 상륙한 게 전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극중 라이언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2차 대전 당시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 501연대 3대대에 복무중이었던 프레더릭 닐랜드 병장(Frederick Niland)이다. 이 사람에 대해서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짧게 언급된다. 이지 중대의 워렌 먹과 도널드 멀라키와는 입대 전부터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
영화속 라이언과 비슷하게 이들 네 형제들은 설리번 형제와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각각 다른 부대에 흩어져서 복무 중이었음에도, 비슷한 시기에 형제 셋이 태평양 전선 뉴기니와 노르망디의 유타와 오마하에서 전부 죽거나 실종되었다.[7] 이 때문에 하나 남은 닐랜드는 본토로 귀국조치 되었다고 한다. 영화와 달리 감동적인 구출작전같은 것은 없었다. 상부에서 귀국조치를 명령하자 전우들을 버리고 갈 수 없다고 버텨서 아버지까지 설득하러 와야 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3부에 나오는 카랑탕 지역에서 열심히 싸우던 중에 닐랜드가 속한 501연대의 군종신부가 닐랜드의 집으로 이들 형제의 사연을 편지로 알린 것이 계기가 되어 귀국조치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3. 평가


''' '''
'''스코어 91/100'''
'''유저 평점 8.9/10'''
''' '''
'''신선도 93%'''

'''관객 점수 95%'''
''' '''
'''유저 평점 8.6/10'''
(IMDb Top 250 29위)

'''사용자 평균 별점 4.2 / 5.0'''
''' '''
'''네티즌 평균 별점 4.19/5.0'''
''' '''
'''네티즌 평균 별점 8.3/10.0'''
'''douban'''
'''사용자 평균 별점 8.9/10.0'''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4.1 /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없음/10
'''
'''관람객 평점
없음/10
'''
'''네티즌 평점
9.38/10
'''
'''다음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없음 / 10
'''

'''네티즌 평점
8.9 / 10
'''
전쟁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시들어가던 2차 세계대전 전쟁 영화의 제2의 유행을 불러일으켰고, 이 영화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게임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 이후 수많은 FPS 게임에서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참고했을 정도다.[8]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당시 할리우드에서 베트남전 영화에 밀려있던 2차 대전 영화가 부활하는 계기가 된다.
영화 기법면에서도 다른 장르의 영화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는데, 오래된 필름 느낌을 주기 위한 거친 입자의 영상, 흔들리는 시점의 핸드헬드 기법을 적극 사용해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주었다. 특히 이 영화 이전까지 전쟁 영화에서의 전투씬은 실제의 전투장면이라기보다 주인공 위주의 카메라샷과 드라마적 연출이 가미된 게 대부분이었고, 실제 전투 장면과도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핸드헬드 기법을 이용해서 영화를 넘어서 전쟁의 현장 자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고증 면에서 흠결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매니아가 아닌 이상 쉽게 흠 잡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은 양호하며 연출의 디테일도 훌륭하다. 실제 참전용사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나서 눈물을 흘리며''' "그때와 달랐던 건 냄새 뿐이었다'''''고 말한 인터뷰가 유명하고, 몇몇 참전용사는 영화를 보고 PTSD 증세를 일으키기도 했을 정도다.
사실적인 전투 장면을 위해 카메라가 주인공을 뒤쫓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전투가 벌어지고 장병들이 쓰러지거나 산산 조각 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폭음에 귀가 먹먹해지는 장면, 내장이 튀어나온 채로 엄마를 부르짖는 병사, 한 쪽 팔이 날아간 병사가 잘린 팔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모습, 얼굴이 포탄에 뭉개져서 사망한 통신병, 수통에서 피를 쏟는 의무병 등 잔혹한 장면이 제법 나오는데도 15세 관람가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이전까지 전쟁 영화가 묘사해 왔던 지나치게 낭만적인 분위기나, 허황된 묘사를 완전히 뒤엎었다. 이 영화에서는 단순히 피아 식별을 뛰어넘어 전쟁의 참혹함과 허무함 그 자체에 집중한다.[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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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데, 좌측의 의무병이 정신없이 치료를 하던 중 총알 한 발을 피격당하고 수통에서 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맑은 물이 나오다가 점점 새빨간 핏물로 변한다. 그리고 피격 당한 의무병은 그제서야 피격을 인지하고 붕대 한 무더기를 자기 엉덩이 쪽에 집어넣고 치료를 계속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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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부분이 명장면이지만, 특히 영화 초반 30분간 펼쳐지는 오마하 해변 상륙 장면은 영화 역사 상 최고의 전쟁 시퀀스다. 개봉한지 20년이 훌쩍 넘은 2021년을 기준으로 해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뛰어넘은 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는 마치 관객이 직접 해변에 상륙한 것처럼 느껴지는 사실적인 현장감을 자랑한다. 덕분에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이 가정에 보급될 무렵 매트릭스와 함께 사운드 테스트용 타이틀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상륙 신은 아일랜드의 커라클로 해변에서 4주간 스토리보드 없이 촬영되었고, 1,000명에 가까운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는 데 그 중 20~30명은 실제로 팔이나 다리가 없는 장애인들이었다. 덕분에 컴퓨터 그래픽 없이 특수 분장만으로도 당시의 참상을 재현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한다.
이 영화 이후 나온 2차 대전 소재 게임들은 거의 무조건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상륙 장면을 적극 차용했다. 당시 출시된 대작 2차 대전 FPS게임인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메달 오브 아너에 공히 멀티맵으로 수록되어있고, 메달의 경우 싱글맵에도 있다. 특히 메달 오브 아너에서는 대사까지 전부 다 써먹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첫 시작도 오마하 해변 상륙으로 시작했으며, 제1차 세계 대전이었을 전장의 발큐리아,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에서는 심지어 AT로 이 장면을 오마주했다. 로빈 후드(2010년 영화)에서는 영국에 상륙하려는 프랑스군과 이를 막는 영국군의 전투장면으로 오마주됐다. 상륙전은 아니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은 아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조언을 받고 글래디에이터(영화)의 시작부를 게르만족과의 대규모 전투씬으로 채워넣었다. 또한 사우스 파크Imaginationland 에피소드의 테러리스트 습격 장면에서도 오마주되었다.
이와 반대로 HBO의 전쟁 드라마 더 퍼시픽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오마주했는데, 과달카날 상륙작전 씬에서 마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비치 상륙작전 씬과 비슷하게 실감나게 묘사했고, 정작 로버트 레키 일행이 해변에 도착하자 이미 먼저 평온하게 상륙해있던 선발 병력들이 "웰컴 투 과달카날"이라며 농담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11] 물론 다음에 벌어지는 펠렐리우 상륙 작전에선 영화 못지 않은 지옥도가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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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에 로버트 카파의 사진을 많이 참고했는데, 로버트 카파는 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로 실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가장 처음으로 상륙을 맡은 제1파 부대와 함께 해안에 상륙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 경력이 있다. 이 과정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100여 장의 사진을 찍었으나 인화 과정에서 대부분 손실되고[12] 살아남은 10여 장을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에 참고했다. 카파의 사진은 사실상 유일한 전투 현장 사진 기록이다.
그 외에도 미국 영화사 단독 제작 영화로서는 1970년작 켈리의 영웅들(Kelly's Heroes) 이후 30년 만에 최고의 고증을 자랑한다. 이전까지의 퀄리티 문제는 플롭 전차는 유지비가 많이 들어 제작자가 꺼렸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관객들이 고증에 관해서는 무관심한 탓도 있다. 사실 유럽이나 소련 영화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개조된 프롭 차량들이 많이 등장했다. 합작 영화까지 치면 머나먼 다리 같은 영화도 있다. 이 영화의 빵빵한 특수효과 등은 밀덕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마저 정신줄을 쏙 빼놓게 만든다. 의상 디자이너 조애너 존스턴은 중고 군복 시장을 돌면서 구형 군복 3천 벌을 구했고, 군화 2천 켤레를 제조한 다음 헌 것으로 보이려고 마구 밟아서 준비했다. 대충 구한 것도 아니라 부대, 병과, 보직별로 장구류도 제대로 지급했고, 구석에 있어 몇 초 나오지도 않는 미합중국 해군 폭파반 등도 제대로 된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총기 전문가는 총기 제작자로도 이름이 높은 사이먼 애덜턴이었는데 구형 총기의 위험성 때문에 총기류를 2천 정이나 새로 찍어냈다. 덕분에 M1 소총의 클립 튀기는 소리까지 재현해냈다.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배우 겸 군사자문가인 데일 다이를 군사 자문 및 훈련 전문가로 고용하여[13] 출연 배우에게 1주일간 군사훈련을 받도록 했다. 가장 문제였던 차량은 영국의 군용차량 동호회인 SBG(Second Battle Group)가 제공한 전차와 장갑차를 활용했다. 특히 이중 스티비 라몬비라는 사람이 소련제 T-34를 초기형 티거로 개조했다. 이건 순전히 스티비 라몬비의 취향이었다고 한다. 앞의 3가지는 전문가의 영향이라고 해도 마지막 전차부분은 양덕후의 무서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엑스트라는 아일랜드 육군이 동원되었다. 아일랜드 육군은 브레이브 하트 당시에도 병력들을 엑스트라로 동원해 명장면을 연출한 전례가 있다.
심지어 대체로 나름대로 흐지부지되는 최후반부 시가전에서 P-51 머스탱이 두 대나 나와서 티거를 잡아준다. 스필버그 감독이 말아먹은 영화 태양의 제국에서 '하늘의 캐딜락'이라면서 주연급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머스탱이다. 역시 공군(당시엔 미 육군 항공대).
물론 그렇다고 영화적 허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유명한 초반부 노르망디 상륙 장면만 해도 실제와는 차이가 있다. 영화상에서는 오마하 상륙장면에서 해안가의 폭이 100미터도 채 되지 않고, 그 너머 돌벽에 거대한 기관총 벙커가 솟아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썰물 때여서 모래사장이 더 넓었고 방어선은 잘 은폐된 벙커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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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 항복하려다가 사살당하는 독일군들은 계속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애걸하는데, 알고 보면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은 체코어다. 내용은

체코인 독일군1,2: (체코어로) '''"쏘지 마세요! 저는 독일인이 아닙니다! 체코 사람이에요! 누굴 죽인 적도 없어요! 저는 체코인입니다!"'''[14]

미군 1,2: What? What?(뭐라고?)

(항복한 독일군 병사를 그대로 사살함)

미군 1: "What did he say? What did he says?(뭐라는 거야? 뭐라고 한 거야?)"

미군 2: "'''Look, I washed for supper.("봐봐. 나 저녁 먹으려고 손 닦았어.")"'''

미군 1, 2: "'''(낄낄거리며 웃는다.)"'''

''''전쟁이란 이런 것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개봉 당시 인터뷰.

이 사람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초반에 독일이 점령한 동유럽 국가들에서 끌고 와서 독일군에 강제 징집한 체코 출신 병사들이라는 설정이지만[15],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했을 때 이 대사에 자막을 달아주지 않아서 관객들은 대부분 그저 독일군이 독일어로 살려달라 간청하다 죽었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한국도 마찬가지.[16] 그러나 이를 시청한 체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한다.
작품의 현재 로튼토마토 점수는 '''93%'''이며 , 메타크리틱 점수는 '''91점'''이다.

4. 등장인물



4.1. 미합중국 육군 제2레인저 대대[17]


  • 존 H. 밀러 대위 (Cpt. John H. Miller) :
> 마이크! 내 과거에 걸린 상금이 얼마지? 300달러? 그래! 나는 학교 선생이었다. 지난 11년간 펜실베이니아의 애들리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토마스 엘바 에디슨 고등학교에 있었어. 봄에는 야구부 코치를 맡기도 했었고.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내 직업을 말하면 그들은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었지. 근데 이곳에서는... 그게 엄청 큰 미스테리가 되더라고. 그러니 아무래도 내가 변하긴 한 모양이야. 가끔은 내가 너무 변해버린 탓에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날 못 알아볼 거라는 걱정도 돼. 아내한테 어떻게 오늘 같은 일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라이언... 난 라이언이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 나한텐 아무 의미없는 사람이야. 그냥 이름일 뿐이지. 하지만... 라멜에 가서 그를 찾고 집에 돌려보내서 내게도 아내에게 돌아갈 자격이 생긴다면... 그런다면... 그게 내 임무야. 여길 떠나서 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좋아, 말리지 않겠다. 전출 명령서도 써주마. 다만 난 사람을 죽이는 매 순간마다 점점 고향에서 멀어져가는 걸 느낀다고.
>
> - 웨이드의 죽음 이후 명령 불복종하는 레이번에게[18]
> 제임스... 값지게 살아라. 값지게...[19]
>
>-마지막 숨을 거두며 라이언에게 남기는 유언[20]
주인공, 배우는 톰 행크스, 미 육군 제2레인저대대 C중대장이며, 1910년생. 개인화기는 톰슨 기관단총M1911. 완고한 인상이지만 의외로 유머 감각도 있고 자상한 면도 있다. 매사에 하도 FM이었는지 부하들 사이에서는 중대장의 과거 배경을 알아내는 놈한테 몇백불 단위의 판돈까지 걸려있었고 장교양성 학교인 OCS에서 죽은 미군들의 시체들을 조립하여 만든 인조 인간이라는 개드립까지 돌았지만 웨이드가 죽고 레이번까지 울분을 토하며 서로 멱살잡고 총 들이대는 상황이 벌어지자 군복무 전에는 고향에 있는 토마스 알바 에디슨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했다는 인생사를 스스로 밝혔다.[21] 이런 배경은 사실 이미 암시가 되었는데, 하룻밤 쉬어가던 중에 업햄이 책에서 읽은 문장을 인용하자, 곧바로 그것이 랄프 월도 에머슨의 어록임을 알아봄으로서 전쟁 이전에는 상당한 수준의 지식인이었음을 슬쩍 보여주고 있다. 전투 스트레스로 오른손을 떠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지만, 사기 저하를 우려했는지 최대한 본인은 가장 신뢰하는 호바스 중사를 제외한 다른 부대원들에게 이것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22] 평범한 과거를 숨기는 이유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웨이드가 전사한 뒤 혼자 구석으로 빠져서 부대원들 몰래 서럽게 흐느끼며 그의 엉망진창이 된 정신상태를 반영하듯이 오른손을 부들부들 떨어대는 장면은 실로 예비역들의 심금을 울린 명장면으로 꼽힌다.
갖은 고생 끝에 라이언을 찾아내지만, 적들에게 포위당한 부대원들을 위해 끝까지 남겠다는 라이언의 의견에 동조해 같이 싸우게 된다. 영화 첫부분의 상륙 직후부터 이따끔씩 셸 쇼크를 겪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도 증상이 도져서 다리 위로 비틀거리며 올라갔다가 엄폐한 채 총을 쏘던 독일군들 중 하필 자신이 살려보냈던 스팀보트 윌리[23]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이 부상을 입고 쓰러져 절망적인 상황에서 굴러오는 무장친위대 사단의 티거를 향해서 권총을 체념한 듯이 쏘다가 갑자기 티거가 폭발하는데, 사실은 미 육군항공대의 P-51의 공습. 이후 라이언 일병에게 유언을 남기고 자신의 전쟁에 마침표를 찍는다.
톰 행크스의 화려한 필모그래피에서 최고의 연기를 논할 때마다 포레스트 검프 등과 함께 절대 빠지지 않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MBC 방영 당시 성우는 권혁수[24]
사족으로 톰 행크스는 엄청난 타자기 덕후인데, 영화 초반에 자신의 타자기를 들고 가도 되냐는 업햄의 멍청한 질문을 받고는, 연필을 보여주며 그 타자기를 집어던진다.
  • 마이크 호바스 중사 (T/Sgt.[25] Mike Horvath) :
>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저 녀석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뭘 했길래 이런 특권을 받아야 하는지 묻잖습니까? 여기서 남고 싶으면 남으라 하고 우리끼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른 면에는... 만약에 어느 이유로 우리도 여기에 남아 저들과 함께 싸우고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겁니다. 만일 훗날에 옛일을 다시 되돌아 보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이 더럽고 지랄 같은 전쟁에서 한 유일한 “옳은 일”이라고 회상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대위님 말대로 만일 우리가 남아 싸우면 모두 다 집에 갈 권리를 얻는 겁니다.
>-라이언 일병이 집으로 안 돌아가고 전우들과 남아 끝까지 싸우겠다는 떼를 쓰자 어찌할 줄 몰라 난감해하는 밀러 대위에게
배우는 톰 시즈모어. 한국판 성우는 박조호. 밀러 대위의 충실한 부관 역할을 하며, 중대 행정보급관으로 보인다. 무기는 M1 카빈 소총을 쓴다. 천성적인 군인 스타일. 밀러를 따라다니며 지금까지 싸운 격전지들의 흙을 통[26]에 퍼담는 취미가 있다.[27] 작중 대사를 들어보면 북아프리카 전선부터 밀러 대위와 함께 싸웠다고 한다.[28] 본인도 구출임무에 약간 회의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간에 웨이드의 죽음으로 부대원들(특히 레이번)이 폭주하자 권총까지 뽑아들면서 강압적으로 몰아붙여 심한 의견마찰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밀러 대위에 듬직한 오른팔이며 마지막 전투 직전에는 고뇌하는 밀러에게 같이 남아서 다리를 사수하자는 제안을 한다. 마지막에 독일군의 총격으로 가슴에 부상을 입고 밀러 대위 앞에서 사망한다.
이 역을 맡은 톰 시즈모어마이클 베이진주만(영화)에도 나온다. 리들리 스콧블랙 호크 다운에서도 맥나이트 중령으로 출연했다. 이쯤되면 미군 전문 배우로 봐줘도 무방할 듯? 히트에도 로버트 드 니로의 은행강도 동료 마이클 역으로 나왔다. 2020년에는 음주운전, 마약 혐의로 체포된 상태이다.
  • 리처드 레이번 일병 (Pvt.Richard Reiben) :
>누가 저한테 이거 좀 알아듣게 설명해 보십시오. 아니, 한 놈 구하러 여덟 명이 목숨 거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영화 초반에서 명령을 받고 궁시렁 거리며 행군하며
>라이언 어머니께서는 참으로 기뻐하셨으면 좋겠네요. 잘난 애새끼 목숨이 우리 부대원 두 명의 목숨보다 더 값지니까요! 근데 아직도 그 새끼를 찾지도 못했잖습니까! 안 그래요?
>-웨이드의 죽음 이후 분노하며 구출 작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레이번
극중에서 일병 계급장을 달고 있는데 캐스팅에는 축약표기로 Pvt.라고 적혀 있다. 뉴욕 출신으로, 야상점퍼 등짝에 브루클린을 적어 브루클린 출신임을 알리고 있다. 트러블 메이커이며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인 면이 있지만 밀러 대위에 대해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잘 따른다. 하지만 사람 하나 구출하자고 애꿎은 8명의 목숨을 거는 정신나간 명령에 초반부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 탓에 호바스 중사와도 마찰을 빚었으며 밀러 대위의 중재가 아니었으면 중사의 총에 죽을 뻔 하기도 했다. 고생 끝에 발견한 라이언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는 열받아서 "야 이 개새끼야, 잘 들어! 네 놈 하나 찾자고 우리 애들 둘이나 죽어나갔어!"하며 죽은 동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욕을 퍼붓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싸울 때는 엄청 잘 싸운다.[29] 마지막에 부대원들이 거의 다 몰살하는 와중에도 분대 중에서 업햄과 함께 살아남았고[30] 밀러 대위의 죽음을 눈앞에서 허망하게 지켜본 뒤 밀러 대위의 편지를 직접 수거한다. 분대 지원 화기 사수(자동소총수)라서, M1918 브라우닝을 쓴다.
배우는 영화 15분에서 주인공인 화재 조사 소방관 역을 맡았고 당대의 모델 크리스티 털링턴의 남편인 에디 번즈. 성우는 송준석.
  • 다니엘 잭슨 이병 (Pvt. Daniel Jackson) :
>저는 신에게 축복을 받은 거 같습니다. 아주 훌륭한 전장의 무기가 되었죠. 그게 무슨 뜻이냐 하면 말입니다, 저랑 이 저격총을 아돌프 히틀러와 1마일 거리를 두고 배치시킨 후 시야만 잘 확보해 준다면 말입니다. "얘들아, 짐 챙겨라, 전쟁 끝났다. 아멘" 이거 아닙니까?
>-밀러 대위에게


카리스마 넘치는 저격수. 저격 실력이 빼어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 특등사수로 추정된다. 사용 총기는 스프링필드 M1903.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적을 저격할 때마다 구약 성경시편을 외우는 것이 특징이다. 기도 모음 왼손잡이라 그런지 사격자세가 꽤 특이하며 덕분에 한 발 쏘고 나서 왼손으로 낑낑대며 장전 손잡이를 다시 당기는 모습을 보면 참 힘들게도 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한다.[31] 카파조가 저격당했을 때에는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스코프를 뚫어서 저격하는 화려한 저격 실력을 보여준다. 마지막 전투에선 종탑 위에서 저격으로 적병들을 연달아 사살하다가, 적의 마르더에 위치가 들켜 폭사하고 만다.

배우는 배리 페퍼.[32] 성우는 최원형.

잭슨을 쏜 마르더.
[image]
실존하는 돌격포로 스웨덴에서 독일에게 노획된 체코38(t)를 개조한 물건이며 영화의 차량은 이것을 마르더의 목업차량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름은 Sav m/43.
  • 스탠리 멜리시 이병 (Pvt. Stanley Mellish) :
>이제 유대인 빵 자르는 칼이네.
>-카파조한테서 히틀러 유겐트 칼을 건네 받으며
>유대인. 난 유대인이야, 알아? 유대인이라고.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 목걸이를 보여주면서 포로로 잡힌 독일군들을 조롱하며
초반에 노르망디에서 히틀러 유겐트의 칼을 얻으면서 안식일에 이걸로 빵이나 썰어야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직후 복잡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인다. 유대인이라서 중간에 포로로 잡힌 독일군들의 면전에 유대인임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이 그려진 목걸이를 보란듯이 흔들며 조롱하는 장면이 있다.[33][34] 원래 밀러 대위는 비즐리 일병을 데려가려고 했었는 데 비즐리가 노르망디에서 전사하는 바람에 대신 뽑히게 된 인원이다.
후반부 전투 중 탄약 부족으로 고전하던 중 독일군과의 격투 끝에 사망한다. 탄약이 없어 대검을 빼어들고 싸우는데, 대검을 독일군에게 뺏긴 뒤, 그 대검에 가슴을 찔려서 사망한다. 이 장면에서 스필버그 감독은 대검 날이 천천히 가슴에 박히면서 죽어가는 멜리시의 얼굴만을 클로즈업하면서 연출했는데, 영화 내에서 수십 수백명이 찰나의 순간에 산산조각나며 죽지만, 이 장면에서는 삶과 죽음이 양분되는 순간을 매우 완만하고 세세하게 그려냈다. 이런 점에서 오마하 해변 이상의 장면으로 꼽는 이들도 있을 정도.# 칼을 필사적으로 찌르려하고, 막는 와중에 살고 싶은, 또 죽이고 싶은 이들이 서로 독백하듯 주고받는 대화가 인상적이다.(이때 SS 병사의 대사는 "Gib auf, du hast keine Chance. Lass es uns beenden! Es ist einfacher für dich, viel einfacher. Du wirst sehen, es ist gleich vorbei. Sch... -포기해, 네게 다른 선택은 없어. 여기서 끝내자고. 이게 너한테는 아주 쉬운 방법이야. 아주 쉽지. 너도 이미 끝났다는 거 알고 있잖아. 쉬잇...") 전쟁 영화에서 보기 고통스러운 죽음 1위로 꼽힌 적도 있다.#
멜리시를 살해한 인물과 풀려났다가 업햄이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만나 사살한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멜리시를 살해한 인물은 슈츠슈타펠(SS친위대)이다. 복장을 자세히 보면 옷깃에 번개 모양도 다르고, 배우도 다르다.
멜리시의 배우 애덤 골드버그도 《프렌즈》 시즌 2에서 챈들러와 조이가 대판 싸우고 조이가 이사를 나갔을 때 챈들러의 새 룸메이트로 이사들어왔던 정신나간 친구로 나왔었다.참조 성우는 김호성.
  • 에이드리안 카파조 일병 (Pvt. Adrian Caparzo)[35] :
>중대장님, 최소한 옆 마을까지 데려다 주는 게 옳은 일입니다!
>-전쟁터가 된 프랑스 마을에서 어린이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 줘야된다고 항의한다.[36]
배우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빈 디젤. 개인화기는 M1 개런드. 이탈리아계로 부대원 중 처음으로 사망한 병사이기도 하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어떤 프랑스인 가족이 자기네 딸을 이웃 마을로 데려다 달라는 부탁에 아이를 안아 들다가 재수없이 독일군 저격수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37] 저격수에게 맞은 카파조를 다른 레인저 대원들이 구하려 했으나 독일군 저격수의 존재로 인해 발만 동동 굴리다가 시간을 놓쳐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이때 죽어가면서도 고향에 계신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옮겨 적어 달라고 멜리시에게 부탁하는 것이 명장면이다. 편지에 자신의 피가 묻었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종이에 다시 편지를 써 주길 바랐다. 이 편지는 후에 웨이드에게 넘어간다. 사실 카파조의 죽음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게, 죽기 전 이동하면서 저격수가 지휘관을 저격한다고 업햄에게 밀러 대위한테 경례를 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카파조는 죽기 전에 솔선수범해 아이를 안아들고 손가락으로 어디를 가르키는 등 리더십 있는 행동을 하다 오히려 소대장으로 오인받고 저격당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빈 디젤을 염두에 두고 카파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극중에서는 멜리시와 서로 투닥거리곤 한다. 호바스 중사가 놀고 있는 주인공들을 소집할 때 카파조에게 대뜸 하는 말부터가 대단한데, "넌 똥꼬에 치즈 한덩이 꽂힌 상태로 성조기에 싸여 귀향할 거다. 새꺄."라고 한다. 성우는 최석필
  • 어윈 웨이드 기술병장 (T/4 Medic Irwin Wade) :
>어이 레이번, 그 불쌍한 자식의 어머니를 생각해 봐.
>-왜 여덟 명이 한 명을 구하러 목숨을 걸아야 하는건지 물어보는 레이번에게
>엄마가 인턴이셨을 때 밤 늦게까지 일하셨거든. 그래서 낮에 주무실 때가 많았어. 그래서 우리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밤이었지. 그래서 나는 침대에 누워서 최대한 오래 깨있으려고 노력했는데 저절로 잠만 자게 되더라. 안 자려고 노력할수록 더 빨리 잠들어버리더라고. 웃긴 건 가끔씩 엄마가 일찍 들어오실 때도 내가 계속 자는 척만 했다는 거야. 엄마는 문 밖에서 날 쳐다보시고... 난 눈만 감고 있고... 엄만 그냥 내 하루가 어땠는지 알고 싶으셨던 것뿐인데... 그래서 일부러 대화하시려고 일찍 들어오셨는데... 그래도 난 눈만 감고 자는 척을 했어...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
>-철없던 시절을 회상하며[38]
배우는 조반니 리비시. 구출 팀원들 중 유일한 의무병. 부상당한 환자는 치료할 수 있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확고한 사명감이 있다. 상륙작전 때 부상을 입고 쓰러진 대대 군의관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을 치료하고자 고군분투한다. 밀러와 수하 장병들이 죽을 힘을 다해 해변으로 기어 올라온 뒤 웨이드가 필요하다는 말에 그를 데려오려 한다. 하지만 부상병한테 거의 달라붙다시피 해서 돌보고 있던 웨이드는 이를 알지 못한다.
모두들 고함치듯 웨이드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과, 군의관의 출혈을 가까스로 멈췄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군의관의 머리가 꿰뚫리자 눈이 뒤집혀 쌍욕을 해댄다. 직후 보다 못한 다른 부대원들에 의해 끌려가듯이 겨우 합류한다.[39] 중간에 보면 심지어 총 맞고 쓰러져 있는 독일군을 살피기도 한다.[40] 카파조가 저격으로 쓰러졌을때도 엄폐물 밖으로 삐져나오면서까지 상태가 어떤지 밀러 대위에게 계속 물어보다가 호통을 듣고 힐 하사에 의해서 제지당한다. 이때 그는 "정신차려 임마, 너 쓰러지면 누가 널 돌봐주냐!" 하며 웨이드를 끌어내린다.

어머니는 비서인데 일에 바빠 거의 만난 적이 없다고 하며, 철없던 시절 어머니가 밤늦게 지친 몸으로 퇴근했어도 그냥 자는 척만 했던 걸 떠올리며 눈물짓는다. 전사한 동료 카파조의 편지를 입수해 새 편지지에 옮겨 쓰기도 하고 공수부대원들이 골골대는 마당에 라이언 일병이 작전 중 전사했기를 내심 바라며 공수부대 전사자 인식표로 포커 흉내를 내고 노는 동료들을 훈계하는 등 자기 일에 충실하면서도 심성이 착하다.
중간에 꼭 공격할 필요는 없었지만, 밀러 대위는 다른 부대가 기습당할 것을 우려해 독일군 기지를 공격했는 데, 웨이드는 이 과정에서 적의 기관총 탄환 네다섯 발에 피격당한다. 고통과 쇼크를 참아가며 의무병으로서 응급처치를 지시하고 본인에게 자가 진단을 시도했지만, 총알이 간에 맞았음을 알자 치명상임을 직감하고 모르핀을 더 놔달라는 말을 한 뒤 엄마를 부르며 숨을 멎는다.[41] 더빙판 성우는 손원일로 웨이드가 죽을 때의 연기는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정도로 뛰어나다.
웨이드는 개인화기가 없다. 의무병들은 당시 제네바 협약으로 보호되는 대상이었으며 총기 휴대는 가능했지만 공격용으로 사용한다면 조약의 보호를 포기하는 것이다. 다만 웨이드는 아예 총기 휴대도 하지 않은걸로 봐선 아마도 개인적인 신념으로 집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태평양 전쟁을 다룬 2016년작 핵소 고지주인공과 묘하게 비슷하다. 실제 핵소 고지를 감상하고 라일구의 웨이드를 떠올린 팬들이 많았다고.
배우인 리비시 역시 《프렌즈》 에서 피비의 막장 남동생으로 여자 선생님과 눈이 맞아 누나에게 대리모 해달라는 역으로 나왔었다.
  • 티모시 E. 업햄 기술상병 (T/5[42] Timothy E. Upham): 항목 참조. 유일하게 개별 문서가 만들어진 이유는 문서를 읽다보면 알 수 있다.
이 임무로 레이번과 업햄을 제외한 나머지 대원들이 사망했다. 카파조의 편지가 웨이드, 밀러, 레이번의 순서로 거쳐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4.2. 제101공수사단



4.2.1. 누빌 주둔 부대


  • 힐 하사 (SSgt. Hill)[43]
>전쟁 끝나기 전에 휠체어를 타게 생겼구만.
>-누빌 거리를 이동하는 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배우는 명품 조연으로 유명한 폴 지아마티. 밀러 대위 일행이 누빌에 도착했을 때, 분대 병력을 이끌고 독일군과 대치 중이던 101공수사단 하사이다. 밀러 대위와 레인저 대원들을 보고 지원병력인 것으로 알고 반가워했으나 그것이 아님을 알고 크게 실망한다. 누빌에서는 밀러 대위 일행의 큰 조력자가 된다. 밀러 대위 일행과 합류해 하밀 대위가 있는 마을 건너편까지 동행하며 이동 중간중간 누빌의 지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콧수염을 기른 외모에 입이 꽤나 걸걸하며 통신병을 갈궈대는 것을 보아 성깔이 제법 있는 듯.
  • 프레드 해밀 대위 (Cpt. Fred Hamill)
>여기 남아서 우리와 함께 싸워주면 좋겠지만 당신 임무도 이해돼요. 꼭 녀석을 찾아서 집에 보내주길 바랍니다.
>-밀러 대위와 담소를 나누며
배우는 당시 영화 <세 남자와 아기> 시리즈로 유명했던 테드 댄슨. 101공수부대 패스파인더 소속으로 밀러 대위 일행이 갑자기 무너진 벽을 사이에 두고 독일군들과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대치한 상태가 됐을 때 뒷쪽 난간 위에서 기관단총을 난사해 구원하는 장면으로 등장. 누빌 주둔 공수부대의 최고 지휘관으로 보인다. 골격이 다부진 무골 스타일의 외모이며, 자신의 어린 동생들이 죽은 것으로 착각한 동명이인이자 자신의 부하 라이언 일병이 흐느끼며 나는 여기 있으면 안된다며 엄마가 보고 싶다며 절망하자 손을 꽉 잡아주고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해주는 자상한 면도 보인다. 밀러 대위와는 동계급인 장교라 전쟁의 경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라이언을 찾아야 하는 밀러의 임무에 대해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라이언을 찾아 집으로 보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을 보인다.
  • 미네소타 출신 제임스 프레드릭 라이언 일병 (Minnesota Ryan)[44]
>여기 오기 전에 편지도 썼는데. 빨리 집에 가야 돼요. 빨리 집에 가야 돼요.
>-밀러가 라이언을 잘못 찾았다고 사과하자[45]
훗날 성우로도 유명해지는 네이선 필리언이 연기했다. 매우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의 라이언 일병과는 성과 이름만 같고 미들네임과 출신지도 전부 다른 동명이인. 레인저 부대가 먼저 발견해서 이제 집에 가는 줄 알았지만, 적당히 면담을 하다가 밀러 대위에게 "그런데 내 형제가 왜 죽었죠?"라며 묻자 당연히 밀러 대위는 전투 중 전사했다고 말했지만 실제 그의 형제는 초등학생이었다. 얘가 아닌가벼하고 다들 떠나버린다. 덕분에 이 영화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는 감상평도 있다. "띨띨하게 생겼네"라며 원망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레인저들이, 라이언이 비보를 듣고 통곡하는 모습을 보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4.2.2. 라멜 주둔 부대


  • 제임스 프랜시스 라이언 일병 (Pvt. James Francis Ryan) :
>왜죠? 왜 저만 가야 하는 거죠? 전우들은요!? 이 친구들도 저만큼 열심히 싸웠습니다!
>-밀러가 군장을 챙기고 따라오라는 명령에 항명하며
>어머님께 전해주세요. 저를 찾았을 땐 전 제게 마지막으로 남은 형제들과 최후를 같이 했었다고요. 그리고 그들을 절대로 저버리지 않았다고요. 어머님께서는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밀러가 "부모님께 네 전사자 통지서를 건낼 때 어떤 말을 해야 하는 거냐?"라고 물어보자
>최소한 대위님의 눈에는 모두의 희생이 헛되지 않아 보였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장면 초로의 모습으로 밀러 대위 묘비 앞에서 회한의 눈물을 붉히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배우는 맷 데이먼, 해리슨 영/성우는 안지환. 천신만고 끝에 밀러 대위가 그를 찾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자신의 형제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기 전에는 형제들과 함께 죄다 굉장한 말썽꾸러기였다고 한다. 못생긴 여편네와 거사를 치르려던 큰형을 지켜준답시고 몰래 지켜보고 있다가 다 벗고 있는 사이에 헛간을 습격했고, 큰형은 노발대발하여 날뛰다가 헛간을 통째로 불질러버렸다. 이후 형제들은 서로 다른 부대로 배치되었기 때문에 그것이 입대 전 형제들끼리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었다.[46][47]
복귀해서 집에 가자는 밀러 대위의 의견에 동료들을 내버리고 나 혼자 갈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애꿎은 밀러 대위와 구출팀들을 사지에 내몬 주범. 하지만 반대로 라이언이 책임감 및 정의감으로 가득찬 참군인으로 그려짐으로서 밀러 대위 일행이 겪은 희생의 여정이 결코 무가치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라이언을 구해야 한다는 밀러 대위의 명령에 마지막 전투에서 포지션 없이 그저 밀러 대위 곁을 따라다닌다. 결국 밀러 대위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졌으며 값지게 살라(Earn this)는 대위의 유언을 듣는다. 그 이후 본국으로 복귀한 듯하며 영화 초반과 후반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으로 나와 밀러 대위의 무덤 앞에서 과거를 회고한다. 그리고 밀러의 유언을 매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아내에게도 나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해달라고 할 정도로... 이때 잘 보면 가슴 포켓 주변에 제101공수사단의 부대 마크인 "울부짖는 독수리(Screaming Eagle)"의 뱃지가 붙어 있다.
참고로 라이언은 506연대 1대대 베이커 중대소속인데, 실존 베이커 중대 소속 인물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이지 중대의 소블 대위를 대체한 미헌 대위가 있다. 미헌 대위는 베이커 중대 선임소대장이었다가 연대 최고참 소대장으로 소블 대위의 인사이동 후 이지 중대장을 맡은 것.
  • 헨더슨 상병 (Corporal Henderson)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위님 부대가 지원군이라면 나중에라도 국방부에 민원을 넣고 말겠습니다.[48]
>-밀러 대위의 6명 부대원들과 조우하고
라이언 일병의 선임으로 다리에 남은 부대원들 중 최고참(원래 대위가 지휘했지만 장교나 고급 부사관들이 전부 전사해서 상병이 가장 높은 상태였다)으로, 마지막 전투에서 멜리시와 함께[49] 30구경 기관총으로 거점 방어 임무를 맡아 분투하지만 기관총 탄약이 떨어진 뒤 목에 총상을 입고 전사한다. 멜리시와 독일 병사가 격투를 벌이는 동안 옆에서 카아아악 하는 비명을 내지르며 몸부림치면서 굴러다니다가 얼마 후 절명했다. 멜리시도 그렇고 이쪽도 매우 고통스럽게 죽었다. 멜리시와는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음에도 둘은 먹던 껌까지 나눠먹던 사이였다. 501연대 이지 중대원이다. 라이언의 경우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 부대인 506연대 소속인데, 2대대 이지 중대는 아니고 1대대 베이커 중대.[50] 고작 상병임에도 불구하고 장교나 부사관들은 모두 전사해서 멘붕하고 남을 상태이지만 차분하게 대처하는 인물으로 보어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로 보인다. 배우는 영화 퍼시픽 림에서 허크 핸슨 역을, 드라마 더 유닛에서 맥 게르하르트 상사 역을 맡았던 맥스 마티니.[51]

4.3. 기타 인물


  • 드윈트 중위 (1st Lt. Dewindt) :
>어떤 빡대가리 새끼가 장군을 보호한답시고 글라이더에 철판을 붙여놓고 보고도 안 했더라고요. 전 이륙을 한 후에야 알았죠. 글라이더가 아니라 하늘에서 기차를 모는거 같았어요. 겨우 안정시키는데 팔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무게를 초과해도 너무 초과했어요. 추락만큼은 막으려고 어떻게든 버텼지만 유성처럼 떨어졌어요. 그래서 이 꼴됐죠. 다른 녀석들은 우리 만큼은 아니었을 거에요. 우린 너무... 너무 무거웠어요. 잔디도 젖어 있고... 내리막길까지 있어서... 22명이나 죽었습니다.
>-어떻게 자신의 글라이더가 추락했는지 설명하며
101사단의 집결지에 수많은 부상자들 중 유일하게 멀쩡한 몇몇 군인 중 한명이다. 알고보니 추락해서 겨우 살아남은 육군 항공대 99 병력 수송 대대의 글라이더 조종사 중위로, 내용을 들어보면 ☆ 하나를 보호한답시고 정비팀에서 항공기 밑에 철판을 용접해놨는데 조종사에게 말해주는걸 잊어서 글라이더의 적재량을 초과하는 바람에 떨어졌다고 한다. 기적적으로 자신은 멀쩡했지만 부조종사의 목은 날라가 버리고 장군을 포함한 22명의 승객들은 전원 사망 했다고 한다. 자신이 모은 군번줄을 밀러에게 주면서 라이언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는데, 이 군번줄들을 가지고 레인저 부대원들은 라이언을 찾는답시고 포커 치듯이 내기를 하고 히히덕덕거리는 무개념 짓을 대놓고 해댄다. 이때 지나가는 공수부대원들의 분노와 원망어린 시선이 인상적. 웨이드의 난입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 지나가는 공수부대원 한 명이 뚜껑이 열려 싸움이 날 때까지 계속 했을듯 하다.
글라이더라고 하니 의아해할 수 있는데, 2차 대전 당시 낙하산 강하 외 공수 방법은 글라이더 공수였다. 항공대 소속 조종사들이 글라이더를 태운 병력들을 착지 시키는 것 임무다. 물론 좋으면 "착지"이지 대다수 인원들이 심하게 다치지 않을 정도로 착지하면 된다. 다만 이것도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위에 나온 사연 처럼 승객들이 죽는 사태도 있었다고... 물론 조종사들도 적지에 있고 글라이더를 비행기 처럼 띄울 수 없기 때문에 착륙한 보병들과 함께 싸워야 한다. 드윈트 중위 복장이 보병 장비와 복장을 착용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추락사건 자체는 각색된 얘기지만 실화에 기반하는데, 실제 노르망디 공수작전 중 101사단의 부사단장인 돈 프랫 준장이 글라이더를 타고 강하하여 착지 중 목뼈가 부러져 전사하였다. 그는 오버로드 작전 전체에서 최고위 계급의 전사자였다. 그리고 프랫 준장을 대체하여 맥클리프 준장이 101사단 부사단장으로 부임하였는데, 그는 이후 독일군의 아르덴 대공세 당시에 워싱턴에 가있던 테일러 장군 대신 101사단 전체를 지휘하여 바스토뉴를 수호해내어 전황을 좋은 쪽으로 유지시켰으며 항복을 권하는 독일군에게 "NUTS!"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그외 중간중간에 갖은 고생을 하며 돌아다니는 구출팀의 처지를 투영한 듯한 타 부대원들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계속 등장한다.

5. 자막 및 번역 논란


국내에 가장 많이 돌고 있는 자막은 아주 개판이다. 옛날 비디오판의 자막을 그대로 베낀 것이 인터넷에 돌았고, 그것이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자막이었다. 이게 오역, 원래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는 의역은 물론이고 긴 대사를 엄청나게 생략해 한 문장으로 때리는 등 여러모로 영화의 재미를 대폭 깎아 먹는다. 문제는 이 따위 자막이 블루레이에도 그대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영화 후반부의 라이언이 판처슈렉을 들고가는 독일군을 보고 외치는 대사가 ' 팬저 ㅆ발!'이라고 외치는 발번역은 아주 가관. 후반부에는 뜬금 없이 독일어에 한글 자막을 넣었는데 독일군 전차장의 포격 명령(Das haus auf zwei hundert Meter, elf uhr/ The house at two hundred meters, eleven o'clock)은 미군들에게 '늬들은 이제 다 죽었다'라고 외치는 것으로 해놨고 업햄이 후퇴하는 독일군을 위협하는 이벤트에서의 자막은 밑에 언급된 '톰슨가젤'의 번역과 비교해보면 정말이지 소설이 따로 없다. 주고받는 대사가 혼잣말이 되어 있다.
대작 전쟁영화치고 국내에 제대로 된 자막이 없었으나, '톰슨가젤'이라는 블로거가 아주 괜찮은 자막#을 만들었다. 오역과 의역은 거의 다 수정되었고 생략되었던 부분을 모두 채워 넣었을 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심지어 상륙 당시 잠깐 등장하는 독일군 소속 체코인들(손들고 항복하지만 총맞아 죽는 그 두명 맞다)의 체코어까지도 번역했다.[52] 잭슨이 읆는 성경 구절이 어디 출전인지도 적어놨다. 특히나 작중 내내 미군들이 내뱉는 줄임말 욕인 FUBAR을 '개좆망'으로 번역해 놓은 것은 센스가 돋보인다.
EBS 상영판에서도 자막 오류들이 대폭 수정되었지만 방송국이 방송국이다보니 잔인한 장면에서는 모자이크가 되어있거나 욕설이 검열되는 등 완벽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영화채널 MPlex에서는 자막을 새로 제작했는지 오역이 대폭 수정되었다. 특히 FUBAR를 똥망진창으로 해놓는 센스도 돋보이고 라이언이 외치는 대사를 오역했었던 '팬져다 씨X'이 제대로 수정된 점이 눈여겨 볼 점이지만, 마지막 즈음 업햄이 독일군을 위협하는 이벤트에서는 자막이 아예 없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라이언 '''이병''' 구하기'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일단 Private가 이병과 일병 모두를 포함하기도 해서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53]. 단, 극중 잘 보면 라이언의 계급장은 그려져 있다. 작전중에 현장에서 급하게 진급됐다. 물론 D+1~5일께의 공수부대니 보고도 못했으며 서류상으로 '이병'이었으니 어느 쪽이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일병은 PFC, 즉 Private 1st class를 축약하여 쓴다. 다만 부를 때에는 '프라이빗 퍼스트 클래스!'라고 부르거나 '피에프씨!'라고 부르기 힘들어 웬만하면 그냥 프라이빗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라이언의 계급은 일병이고, 자신이 직접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사병 계급장은 지금과 약간 달랐다. 당시에는 이등병은 아무런 마크가 없었으며, 일병의 계급장이 'Λ'마크 한개였다. 즉, 라이언, 레이번, 카파조의 계급은 일병, 멜리시, 잭슨의 계급은 이병이다. 그러나 미군은 이병과 일병 사이의 상하관계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아 둘다 'private'으로 묶어서 보는 경향이 있어 큰 의미는 없다. 극중 인식표를 뒤지는 부분에서 이병인 잭슨이 일병인 레이번에게 험한말을 하기도 하고.[54]
그런데 이 부분은 정확하게 번역하기 힘든 게 미군, 특히 영화에서 나오는 레인저들이 군기가 한국군에 비해서 풀린 것으로 나온다. 예를 들자면 위에 서술한 듯이 잭슨 이병은 선임인 레이번에게 닥치라고 하기도 하고. 레이번은 호바스 중사에게 농담으로 "중사님이 뒤로 하는 거 좋아하시지 않습니까?" 드립을 시전하기도 한다. 게다가 멜리시 이병은 상병인 업햄이 인사하려고 툭 치자 "ㅆ발 뒤지기 싫으면 더러운 손 치워라."라면서 화를 낸다. 사실 일본군의 더러운 습관을 물려받아 군번을 쓸데없이 빡빡하게 따지는 한국군과 달리 미군의 경우 그 때부터 지금까지 병 계급 사이에서는 계급을 별로 안 따지는 편이다. 또한 이것은 전시라는 특수성 역시 감안해야 한다.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 군기놀이를 할 여유따윈 없고...

6. 국내 방영


국내에서는 2002년 2월 10일에 MBC에서 특선영화로 방영되었다. 아주 약간의 삭제 장면을 제외하고(내장이 배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엄마를 부르짖는 병사가 나오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초반 전투 신은 거의 다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대로 보여줬고, 당시 MBC 성우극회를 대표하는 간판 성우들이 모두 출연해서 호연을 보여줬다. 출연한 성우부터가 권혁수, , 최원형, 최석필, 안지환, 김영선, 손원일, 송준석, 안장혁, 신성호,최한 등등의 말 그대로 MBC의 베테랑 성우들이 거의 대부분 출연했다. 그리고 이 들 대부분은 훗날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빙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
번역은 매우 깔끔하게 되었다. BAR을 자동소총으로 번역하고 극중 미군 중대 이름도 비디오판 자막이 멋대로 의역해서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걸 제대로 살려냈다. 다만 번역하기가 애매한 부분은 그냥 원음 그대로 갔다. 레인저 부대라든가...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지상파 3사 외화 더빙에서 웬만해서는 듣기 힘든 '''욕설이 많이 나왔다.''' 위에 얘기한 스팀보트 윌리 독일군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미군 앞에서 히틀러 개x끼하고 욕을 하는데 그걸 성우가 고스란히 한다. 그밖에 개 같은 x끼 등등... 그동안 외화 더빙에서 순화된 욕들만 들었던 시청자들 중에 갑자기 더빙 외화에서 욕설이 나오자 당황한 사람들도 몇몇 있었다.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인 데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꽤나 전쟁을 참혹하게 다루어서인지 심의 기구에서도 적당히 넘어가준 듯 보인다.
영화 초반부 노르망디 상륙작전 장면에서 체코인들이 체코어로 미군들에게 양 손을 들며 "쏘지 마세요! 우리는 체코인입니다! 아무도 안 죽였어요!"라고 말하는데, 그걸 알아듣지 못한 미군이 독일군인줄 알고 그들을 쏴죽이고 비웃는 장면이 있다. 이 부분도 많은 국내 자막에서는 체코어를 번역하지 않아 '대체 왜 저러는거지? 독일군인데 항복하겠다는건데 그냥 쏜건가?'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국내 EBS방송에서는 이 체코어까지 번역해서 전쟁의 비극성과 참혹함을 더 잘 드러냈다. EBS편에서는 심각한 혈흔과 장기가 터져나오는 등의 잔인한 묘사를 모자이크 처리했는데, 15세 이용가로 방영하였기에 이런 쪽에 더 신경을 쓴 듯하지만, 원작의 섬세하고 적나라한 전쟁에 대한 묘사를 지워내려한 것이나 다름 없기에 비판 받기도했다.

7. 흥행


제작비 7천만 달러로 북미 2억 1600만 달러 및 해외 2억 6500만 달러까지 모두 4억 8천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 대비 7배 가까운 흥행으로 크게 성공했다. 한국에서도 흥행은 일단 성공했지만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흥행이었다. 1998년 당시 서울관객 집계만 남은 상태인데(전국관객 집계는 2003년 이후에나 가능) 서울관객 59만(전국관객 집계는지 서울관객 3배 정도로 추산했기에 전국 150만 정도)을 기록하면서 당시 배급사인 UIP코리아는 엄청나게 실망했다.
왜냐하면 스필버그 감독의 전작인 쉰들러 리스트가 서울관객 84만, 쥬라기 공원이 서울관객 106만을 기록했던 것보다 못했기 때문인데 당시 월간 키노에서 서울 100~150만 이상은 기대했다고(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이 서울 197만(전국 550만 정도)을 거둔 것이 자극이 되었을 듯, 물론 사랑 갈등이 없기에 타이타닉을 넘긴 어렵다고 봤다)개봉 전 UIP 코리아 관계자 인터뷰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내에서 1998년 극장 흥행 '''1위''' 작품이다.
2017년 덩케르크가 개봉되기 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2차 세계 대전 영화였다.

8. 고증오류


전쟁 영화의 바이블로 평가되는 작품이지만 역시 사소한 오류들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극 중후반 티거와의 전투씬으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당시 대부분의 티거1들은 영국군의 관할에 배치되었다. 미군은 주로 판터와의 조우가 잦았는데 때문에 마지막 장면도 티거1보다는 판터의 모습을 한 레플리카를 사용하는게 고증에 적합했을 것이다. 다만 상징성 면에서 판터보다는 티거가 더 메리트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이 오류는 감독의 다른 작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상륙 장면에서 오마하 비치의 미 육군 제29보병사단이 미합중국 해군 상륙정을 타고 상륙하는데, 실제 29사단은 영국 해군 상륙정을 이용했다. 또한 너무나도 눈에 잘 띄는 오류로서 해변가의 장애물[55]이 방향이 잘못 되어 있다는 점. 본디 높은 쪽이 내륙쪽을 향하게 해 밀물때 상륙정이 장애물에 걸려 올라가면 통나무 끝의 텔러 지뢰가 폭파하게 설계된 장애물이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캠페인 첫 컷씬에서 제대로 배치된 장애물의 역할을 볼 수 있다.

9. 기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흥행에 힘입어 이후 2차 대전 배경의 밀리터리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에미상을 받는다.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2010년에 '''더 퍼시픽'''을 발표하여 다시 에미상을 받았다. 그리고 세 번째 2차 대전 밀리터리물로 HBO에서 방송될 예정인 밀리터리 미니시리즈 드라마 마이티 에이트의 콘셉트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2차 대전 독일 본토 항공전에서 활약한 육군 항공대 제8군, 그리고 폭격기에 동승하여 따라다니던 종군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제8군은 현재 미 공군에도 남아있다. 이 마이티 에이트의 이 트레일러를 보다보면 '''"Mama!!!!! Mama!!!!"'''하고 울부짖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비치 장면에서 배가 갈라지고 내장이 흘러나온 채 죽어가던 한 미 육군 장병이 울부짖던 그 목소리가 들린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인 듯. 본 영상 1분 22초 즈음에 나온다. 또 1분 5초에 상륙씬 초반 밀러 대위가 끌고 가다 포탄에 하반신 전체가 날라갔던 중위가 질렀던 비명 소리도 들린다.
라이언 일병 역을 맡았던 맷 데이먼은 후에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의 주연 배우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56] 영화 준비 기간 당시 전 배우들이 고강도의 군사훈련을 받았는데, 이때 다른 배우들이 죽어라 뺑이치는 동안 스필버그 감독은 맷 데이먼을 일부러 탱자탱자 다른 배우들 앞에서 놀도록 했다. 영화 내에서 라이언 일병에게 으르렁대는 다른 부대원의 살기어린 시선은 연기가 아니었다... 이 영화 이후 맷 데이먼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프랑수아 피에나르 역을 소화하기 위해 몸무게를 100kg까지 만들었다. 제2의 로버트 드 니로이자 외국판 설경구. 물론 무작정 체중만 죽어라 늘린 게 아니라 닭가슴살 등 단백질 위주로 섭취를 하면서 근육 늘려서 현역 럭비 선수와 비슷한 몸을 만들었다 카더라 이쯤 되면 근성가이. 그리고 노인이 된 라이언 일병 역을 맡은 해리슨 영은 나중에 한국 영화계에 충격과 공포를 몰고 온 어떤 영화에 출연하는데...
카파조 일병은 트리플 X로 유명한 빈 디젤이며, 잭슨 일병 역의 베리 페퍼는 그 후로도 위 워 솔저스에서 종군기자 역을 맡거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 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호바스 중사 역의 톰 시즈모어블랙 호크 다운에서 지상 부대(레인저) 소속 대니 맥나이트 중령 역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웨이드 병장역의 조반니 리비시는 아바타에서 RDA소속 관할자인 파커 셀프리지 역을 맡았다.
초반에 등장해 라이언 일병 구출 작전을 허가하는 국방부 소속 외팔 장군은 브라이언 크랜스턴으로, 에미상을 휩쓴 TV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인 월터 화이트 역을 맡은 배우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흥행 이후에도 2002년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4년 터미널을 통해 감독과 배우로서 두 번 더 만나게 된다. 세 작품의 장르가 판이하게 다름에도 모두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스필버그의 연출력과 행크스의 연기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2015년 개봉한 스파이 브릿지에서도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 개봉으로 인해 1998년 당시 영화를 본 참전자들이 안고있던 PTSD가 재발되는 사건이 늘었었다. 초반의 잔혹한 30분을 버티지 못하고 퇴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끝까지 보고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미국 보훈부(참전용사들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대대적인 정신과 카운슬링을 펼쳐야 했을 정도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이다.#
G.I. Joe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1세대 1/6스케일을 기반으로 한 밀러 대위의 한정판 피규어가 나오기도 하였다. 해당 한정 박스에는 톰 행크스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있다. # G.I. Joe의 시작이 2차 세계대전 피규어 시리즈였던걸 감안하면 의미가 깊은 1세대 복각 라인업중 하나다.[57]
정훈이씨네21에서 영화대 영화 패러디 만화에선 한국어 표기가 같은 사자(Lion)로 그렸다. 이름하여 제2차 동물세계 대전. 당시 사자인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인 밀러 대위와 부대가 찾으러간다. 처음에 부하들은 라이언 일병을 찾아오란 명령을 전해듣자마자 "이런 개같은!"이라고 흥분했다가 진짜 개인 밀러 대위가 빡쳐서 얼차려를 받는다. 고생하여 찾은 라이언 일병은 개와 여러 동물인 부대원들을 보고 입맛을 다시다가 '아참, 난 진짜 사자가 아니지'하고 멈춘다.
웹툰인 트라우마에서도 패러디되었는데, 여기서 최고참이 라이언 일병을 겨우 찾아내고 한다는 말이 일단 대가리 박고 시작하자. 이다.
한편 미국의 포르노 제작자들은 이 영화의 제목을 패러디해서 "S'''h'''aving Ryan's Privates" (라이언 일병 제모하기)라는 게이 포르노를 만들었다. #
또한 패밀리 가이에서 브라이언스튜이가 입대하는 에피소드에서 이 영화의 제목을 패리디하기도 했다. 일명 "'''브'''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Brian).
일부 전교조 교사, 한총련 같은 집단에서는 미국 패권주의, 미군의 전쟁 범죄를 미화하는 작품이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당시 좌익 민족주의 진영에서 반미주의가 팽배했던 시절이다보니 대표적으로 독일 병사를 쏴죽이고 낄껄거리는 장면에서 "미국놈들이 그러면 그렇지" 하는 비난 여론이 대다수였다. 당연하지만 전쟁 그 자체에 대한 맥락 파악을 못한 것일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묘사만을 보고 현실에 대입해 분노하는 꼴이다.
그리고 한국의 장우룡이란 이름의 작가가 새만화책이란 출판사를 통하여서 내용등을 대부분 각색하고 리메이크한 알라모라는 만화책 단권을 출판하였다. 그작품의 특징은 찾아내 데려가야하는 인물이 라이언에서 에반스라는 인물로 변경, 전사하는 인물인 웨이드가 기관총 진지에서의 전투가아닌 평원에서 장갑차와 1개의 소대와의 전투에서의 전사로 변경. 밀러대위의 소대는 원작 영화와는 내용이 각색되어서 대부분 거의다 생존으로 변경된다. 원작과 같은것은 카파조와 밀러대위의 전사뿐이다.
[1] 통역 역할로 파견 온 29사단 소속 업햄 상병 포함.[2]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모방되었다.[3] 유타 해변 독일군은 투항한 소련군 포로들로 구성된 부대가 방어하고 있어서 사기가 매우 낮고 자연히 동부전선에서 빼온 최정예 병력이 방어중인 오마하 해변에 비해 저항도 덜했다. 그 덕에 미군 사상자도 비교적 적은 197명이 나왔다.[4] 이 영화의 바탕이 된 실제 사례에서는, 태평양 전선에서 실종된 형은 후에 포로로 생존했다. 라이언 일병 구출작전의 정당성을 위한 장치인 듯하다.[5] 설리번 형제는 해군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특별히 허가를 받아 함께 복무한 사례.[6] 이 사건은 감독판에서 언급된다. 라이언 형제는 동반입대로 원래 29사단 같은 중대에서 복무했는데 설리반 형제 사건이후 재배치 되었다고 한다. 짤린 이유는 밑에 라이언 일병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맷 데이먼의 애드립인 헛간 사건 때문에 동반입대 설정이 붕괴되었기 때문. 다만 편집된 극장판에서도 사소하게 오류가 생기는데, 작중 라이언 형제의 어머니가 전사 통보를 받을 때 네 아들이 같은 부대의 군복을 입고 찍은 기념사진이 얼핏 보여진다. 이상한 건 제임스 라이언이 공수부대로 재배치 되었다는 건데, 공수부대는 철저히 지원제였고 훈련때 퇴출 당하면 다시 못 돌아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는데 그쪽으로 재배치 되었다는거다. 하지만 재배치 될 때 공수부대로 희망해서 훈련을 무사히 통과하고 배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극장판에서는 어차피 이 설정이 잘렸으니 상관은 없지만.[7] 뉴기니에서 실종된 형은 나중에 일본군포로로 잡혔다가 석방되면서 생존이 확인되었다.[8] 현대전 장르에 큰 영향을 미친 영화는 블랙 호크 다운이다. <블랙 호크 다운>은 차갑고 사실적인 현대전의 양상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최초의 영화였으며, 이 영화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중심이던 FPS 게임계 역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필두로 현대전 테마가 보급되었다.[9]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여러차례 참전 용사였던 아버지를 위한 영화라고 말 해왔고, 그렇기에 관객들에게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19금에 해당하는 R등급을 받더라도 사실적인 전쟁 영화를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다행히도 몇몇 국가의 상영 금지를 제외하면 꽤나 후하게 등급을 책정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10] 후반기 교육 부대 뿐만 아니라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신병교육대, 부사관학교, 학군교 등의 여러 교육 부대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밴드 오브 브라더스 편집본 등을 정훈 교육에 활용한 사례가 있다. 물론, 대개는 인물들이 산산조각나며 죽어나가는 장면보다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을 뛰어다니는 의무병이나 폭격 속에서 무전을 시도하는 통신병 등, 극한의 전투 상황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용맹한 군인의 모습 위주로 보여준다. 군 내 사기 문제도 있겠지만 시청각 자료로 영화의 의도와는 상당히 다르게 사용되는 모습.[11] 실제 전사(戰史) 그대로를 묘사한 장면으로, 과달카날 상륙작전은 미군의 기만으로 일본군이 거의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해변 상륙에 성공했다. 물론 이건 시작일 뿐이고 그 뒤 6개월간 처절함의 극치를 달리는 전투를 펼쳐야 했지만..[12] 사진 인화를 할 때 사진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온도를 너무 올렸다가 대부분이 손실됐다. 매우 씁쓸해 했다는 뒷이야기는 덤.[13] 데일 다이는 미합중국 해병대이등병으로 입대해 베트남 전쟁에 정훈병으로 참전한 참전용사로 정훈부사관을 거쳐 정훈장교로 임관 대위로 퇴역했다. 퇴역 후에는 영화, 게임 등의 군사 자문가로서 수많은 영화와 게임 메달 오브 아너의 군사 자문을 했다. 한편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육군 대령역의 단역으로 잠깐 출연하기도 했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자문과 함께 506연대장 싱크 대령 역으로 출연했다.[14] "Nestřílejte, já sem Čech, já sem nikoho nezabil, nestřílejte, já sem Čech!"[15] 그와 동시에 항복하는 적군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며 낄낄대는 모습은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항복을 하고도 죽은 장병들만 피해자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PTSD 참고.[16] 이 부분은 왓챠나 EBS 방영본과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번역되어 나온다. 다만 현실감을 극도로 중시한 영화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현실에서도 미군 병사 역시 체코어와 독일어를 구분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관객들과 미군이 같은 입장이므로 도리어 그렇게 오해하는 게 더 현실성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17] 통역 역할로 파견 온 29사단 소속 업햄 상병 포함.[18] 콜 오브 듀티: WWII의 윌리엄 피어슨하고 비슷한 면이 있다.[19] 원문은 "Earn this... Earn it." 죽어가며 남긴 말이라 매우 함축적이며, 때문에 번역하기 까다로운 문장이다. 좀더 풀어서 의역하자면 "우리의 희생을 보람있게 해 다오" 정도의 의미. 이를 다시 의역하면 이들의 임무는 마지막 남은 라이언 형제중 마지막 남은 제임스를 구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 였기 때문에 "꼭 살아서 돌아가, 우리 몫까지 잘 살아야 돼" 로도 해석할수 있다. 이후 이어지는 무덤 앞의 장면에서 노년의 라이언이 "대위님이 하신 말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잘 살아보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부족함 없이 살아왔습니다. 적어도 대위님과 대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서였습니다." 는 대사가 나온다.[20] 영화에서 최고의 명대사중 하나로 손꼽히자 라이언뿐만이 아니라 당시에 영화를 보는 사람(미국인, 영국인, 캐나다인들 등 참전 국가의 시민들)에게 남기는 말이기도 하다. 수많은 장병들의 몇십 년 전의 희생을 잊지 말고 그로 인해 일궈낸 평화 속에 값지게 살라는 뜻.[21] 극중 1910년생이니까 극중 배경인 1944년 당시는 만 34세이다. 원래 복무하던 직업군인이 아니라 전쟁기에 긴급히 초급장교 수요가 폭증하며 지원자를 마구마구 받아들일 때라 30대 중후반 연배로 중대장을 하고 있다. 실제 이 시절 미 육군의 초급장교들은 밀러 정도 연배로 소대장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반대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리처드 윈터스처럼 젊은 나이에 쾌속 진급을 통해 영관급에 이른 경우도 많았다.[22] 하지만 이마저도 라이언을 찾는 과정 중 귀가 멀어버린 공수부대원에게 라이언에 대한 소식을 듣고나서 지도를 펴고 향후 브리핑을 하는 과정에서 전쟁으로 인한 심한 수전증이 생겼음을 들키고 마는데 휘하 병사들이 모두 굳은 표정으로 안쓰럽게 쳐다보는 장면이 또다른 백미. 특히 호바스 중사의 표정이 밀러 휘하 병사들의 불안한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표정이다.[23] 본명은 당연히 아니고, 포로로 잡혔는데 밀러의 부하들이 이 병사를 죽이려고 하자 목숨을 구걸하려고 미국에 대해 자기가 아는대로 말해 친근하게 보이려고 한 것 중에 스팀보트 윌리가 있었다.[24] 톰 행크스 전담은 오세홍이 더 유명하지만, 모종의 사건 때문에 MBC에 출연하지 않아 MBC 한정으로 권혁수가 전담을 맡는다. 권혁수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선임상사 립턴 역을 맡았다. 아래 호바스를 맡은 박지훈은 상관이였던 윈터스를 맡았는데 상하관계가 역전됐다.[25] Technical Sergeant는 지금은 공군 하사 계급에 남아있는 명칭이지만 이 당시엔 육군 중사 계급명으로 쓰였다. 국내에 도는 자막에서 간혹 상사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계급장을 보면 중사가 맞다.[26] 입담배통이다. 초반 상륙 장면에서 검정색의 무언가를 계속 질겅질겅 씹는데 이게 입담배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입담배라는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게 미역줄기인 줄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었다.[27] 퍼담을 때를 보면 아프리카 전선과 이탈리아에서도 전투를 치뤘단 걸 알 수 있다.[28] 미군의 참패였던 카세린 고개 전투 때부터 알았다고 한다.[29] 마지막 무장친위대와의 전투장면에선 6-7Kg가 넘어가는 자신의 BAR을 들고 달리면서 연발로 쏴갈긴다. 그리고 아군 병력 대부분을 순식간에 쓸어버렸던 20mm 기관포병들도 쓸어버리고 다진 고기로 만들어 버린다.[30] 라이언 구출 임무에 가장 부정적이었던 두 사람이 살아남았다. 꽤 역설적인 부분.[31] 구형 총기는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했다.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최신형 소총은 왼손 오른손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Ambidextrous) 설계되는 것이 보통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 뿐 아니라 반대쪽 손으로 쏴야 하는 상황(예컨데 모퉁이에서 주로 쓰는 손 방향으로 사격해야 하는 경우 최대한 은,엄폐하기 위해 손을 반대로 잡고 쏜다)에서 편히 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다만 잭슨이 쓰는 것과 같은 볼트액션 소총은 구조의 한계 때문에 지금도 왼손잡이용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그 모양새가 매우 간지나서 볼트액션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따라해보려고 한다.[32] 아버지의 깃발에서 해병대 분대장 마이크 스트랭스 역으로 다시 등장한다. 톰 행크스의 이후 작품인 그린 마일에서 다시 부하 교도관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고,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도 톰 시즈모어와 함께 출연한다. 멜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저스에서는 종군기자 역할로 출연하고,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던 상병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전쟁 영화 이미지에 딱 어울리는 인물인 듯.[33] 노르망디 당시 유대인들은 나치가 유대인에게 한 일을 정확하게는 모르더라도 유대인 탄압정책을 펼치고 추방하던 사실은 알고 있었다.[34] 그 이전에는 나치의 프로파간다 방송을 향해 "니 애비는 랍비한테 할례 받았다, 이 새끼야!"라고 외쳤다.[35] Private First Class의 축약표시로 Private(Pvt.)라고 적혀 있다.[36] 결국 이 발언 직후 저격총에 맞아 쓰러진다.[37] 이 아이는 저격수를 피해 숨어서 업햄 옆에서 엉엉 울다가 잭슨이 적 스나이퍼를 처리한 후에야 아빠한테 돌아가서 아빠 얼굴을 퍽퍽 때리며 운다. 설정상 불어, 독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능력자인 업햄이 불어를 하는 유일한 장면. 잘 보면 아이를 받으면서 아이를 달랠 요량으로 목에 있던 묵주를 풀어 아이에게 주는 사망 복선이 있다.[38] 처음에는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는 집에 돌아가고 싶은 눈빛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심금을 울린다.[39] 멜리시가 가서 진정시키고 데려간다.[40] 벽이 무너져 독일군과 코 앞에서 대치하게 되는 그 장면이 끝나고서의 행동이다. 실로 대인배가 아닐 수 없다. 웨이드 주변에 있던 의무병들도 어마무시한 멘탈의 소유자들인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가운데서 대충 앞의 시체를 총알받이 삼으면서 대대 의무관의 지혈을 진행한다. 심지어는 왼쪽 의무병이 수통 쪽에 총을 맞아 물이 새더니 피까지 졸졸 새는 마당에도 와중에도 엄폐는 커녕 응급 처치에만 집중한다.[41] 간 이외에도 이미 몸에 총알구멍 서너발이 더 있었던데다, 간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총알이 관통하는 경우 상처가 수축하지 않으므로 지혈이 불가능해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 밖에 없다. 강력한 진통제인 모르핀을 놔달라는 말은 편안히 죽게 해달라는 말인 것.[42] 여기까지 읽은 사람들은 계급명이 오늘날과 많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을 텐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 미 육군의 2차대전기 사병 계급체계에서 의무병과 통역병 같은 기술행정 특기의 사병들은 전투병들이 이등병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전문성을 고려하여 입대하자마자 바로 기술상병 계급이 부여되었다. 이런 기술행정 특기병 계급은 기술상병부터 기술하사(T/3)까지만 있었고, 각 특기별로 부사관 권한이 부여되는 계급이 달랐다. 또한 기술행정 부사관들은 전투병들에게 부사관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고, 기술행정병에게만 부사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 체계는 하사의 윗계급인 중사에서 Technical Sergeant라는 통일된 명칭이 되며, 이런 테크니션 계급은 1985년을 끝으로 폐지된다.[43] SSgt는 Staff Sergeant, 즉 하사를 뜻한다.[44] 엔딩 크레딧의 배역명. 대사도 있는 조연급에다가 오마하 해변 상륙전투 씬에 등장하는 병사도 아닌데 어쩐 일인지 크레딧 아래쪽에 해변의 병사들(Soldiers on the Beach)그룹 중간에 끼어 있다. 크레딧 제작시 오류인듯.[45] 자기 형제들은 무사할 텐데 갑자기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자 급격한 공포와 불안감이 몰려왔을 듯. 개그신처럼 보이지만 사실 파병 장병들이 몇만 리 고국에 떨어져 싸우는 고립감 때문에 안전한 고국에서도 가족이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제대로 표현한 것이다.[46] 이 마지막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맷 데이먼의 애드립이었다.[47] 감독판을 보면 초반에 라이언 형제는 동반입대하여 같은 중대에 있다가 설리반 형제 사건 이후 흩어졌다는 설정이 있는데, 맷 데이먼의 뛰어난 애드립 때문에 설정붕괴를 막기 위해서 극장판에는 잘라냈다. 다만 제작진이 신경을 미처 못 쓴 것인지 라이언 형제의 어머니가 사망통보를 받는 장면에서 라이언 4형제가 입대 후 군복을 갖춰입고 한데 모여 찍은 기념사진 액자가 얼핏 보여진다.[48] 20-30명 남짓한 인원으로 독일군 전차대대를 맞서는 상황이었다.[49] 멜리시에게 "껌 좀 남은거 있어?"라고 물어보자 입에 있던걸 나눠준다. 그리고 헨더슨은 넙죽 받아 먹는다.[50] 에이블, 베이커, 찰리는 1대대, 도그, 이지, 폭스는 2대대이다.[51] 재미있게도 2013년 영화 캡틴 필립스에서는 톰 행크스가 분한 필립스 선장을 구출하려는 SEAL 팀 지휘관으로 등장한다.[52] 하지만 이는 실제 연출한 감독의 의도와 다르므로 영화를 처음 보는 이들은 감상시 이 점에 유의할 것. 원판에도 타국어는 번역이 안 되어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관객이 적국의 언어를 못 알아 듣게 해서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했다.[53] private이라는 단어는 영어에서 명령권이 없는(즉, 공적(public) 권한이 없는) 말단병, 다시 말해 '''졸병'''을 뜻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도 80년대까지는 졸병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는 편이었다.[54] 확인한 인식표는 헷갈리지 않게 따로 모으라는 레이번의 말에 잭슨은 "입 좀 다물래요, 레이번?"이라 대꾸한다.[55] 두개의 나무로 지탱해놓은 전봇대 크기의 기다란 통나무[56] 맷 데이먼은 당시만 해도 하버드 출신 우등생 꽃미남 이미지였다. 그리고 이후 그가 출연하는 영화 중 맷 데이먼이 받은 배역이 구출받는 스토리면, 팬 들은 그 영화를 맷 데이먼 구하기 시리즈로 부른다.[57] 이쪽 복각품중에 '세계의 병사들' 시리즈도 있다. 그쪽에는 독일군, 소련군, (구) 일본군, 프랑스 레지스탕스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