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웨일리
1. 소개
UFC 5대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으로 아시아 파이터 중에서 두번째 UFC 챔피언이고 동아시아인으로는 첫번째 UFC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단체인 TFC 챔피언 출신이기도 해서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선수이다.
2. 전적
- 주요 패: 보밍
3. 커리어
UFC 입성 후 3연승을 달리며 중국대회에서 타이틀샷을 받는다. 챔피언 제시카를 초살시키며 벨트를 따낸다.
그후 UFC 248에서 전(前)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첵과 맞붙어 5라운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둔다. 후에 치뤄진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 요엘 로메로전과 달리, 대중의 기대에 걸맞는 명승부를 펼쳤는데[3] 5라운드 내내 쉴틈 없는 공방전을 벌였다. 매 라운드별로 누가 더 우세하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서로 끊임없이 주먹을 교환하였으나 5라운드 중후반동안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장웨일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경기 통계상으로는 웨일리가 165 유효타, 옌드레이첵은 186 유효타를 기록하였고 이 때문에 요안나의 승리라고 본 격투매체도 꽤 있었다. 두 선수의 351 유효타는 UFC 여성부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이며[4] , 옌드레이첵의 186 유효타는 패배한 선수가 기록한 가장 많은 타격수치기도 하다.
4. 파이팅 스타일
스트로급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매우 저돌적인 성향의 웰라운더. 신체적으로 장웨일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컨디셔닝에 있는데, 여성부 선수임에도 식스팩이 보일 정도로 군살없는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스트로급 중엔 꽤 장신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웬만한 단신 선수보다 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타이틀전이었던 안드라데와의 투샷에서는 확연한 체격차이가 날 정도. 그 체격과 타격스킬이 합쳐져서 강력한 핵빠따로 상대를 부숴버리는 스타일. 일부 팬들은 장웨일리가 125파운드 플라이급을 뛰어도 파워에서 밀리지 않을거라고 보는 중[5] . 더군다나 레슬링 스킬도 나쁘지 않고 월등한 근육량을 바탕으로 한 힘도 매우 좋은 편이라 레슬링 베이스인 선수들을 상대로 그라운드 공방을 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테일러 전이나 토레스 전에서 보여줬듯이 턱도 상당히 강한 편.
아직 검증되지 않은 점이라면 체력적인 부분이 있다. 경기 절반 이상이 1라운드에 끝났을 정도로 매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 공격적인 경기스타일상 방전되지 않고 3라운드 이상을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어있었다. 다만 요안나 옌드레이첵과의 타이틀전에서 5라운드까지 충분히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걱정을 어느 정도 불식시킨 상황이다.
또한 우수한 타격능력을 가지고는 있으나 기술적으로 원숙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복싱으로 따지면 우수한 피지컬과 맷집을 바탕으로 전진하는 브롤러/스워머 성향에 가까운데, 이러한 유형의 타격가들은 거리를 잘 재는 아웃복서나 카운터 펀처에게 약하다. 그래도 여성부에선 손에 꼽히는 타격가인 옌드레이첵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타격공방을 보여준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6]
5. 기타
- 중국의 유명 유튜버이자 종합격투가인 쉬샤오둥은 장웨일리를 평가해달라는 말에 그저 그렇다며 그런 선수들을 응원하는데 과도한 국뽕을 까면서 일침을 날린바가 있다. 일단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이 영상이 바로 장웨일리가 챔피언에 등극하기 바로전이라 보기 좋게 아시아인 최초 UFC 챔피언이 되었으니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1] 번체자[2] 간체자[3] 많은 해외매체들이 'UFC 역사상 최고의 여성부 경기'라고 칭할 정도였다.[4] 남성부로 확대해도 역대 3위의 기록. 1위는 맥스 할로웨이 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400타[5] 실제로 체격이 비슷한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플라이급의 여제로 군림하고 있다.[6] 다만 옌드레이첵도 거리를 잘 재는 타입은 아니고, 펀칭 파워가 강하지는 않은 터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