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로드웰
1. 개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 선수이다.
2. 클럽 경력
2.1. 에버튼 FC
15세의 나이에 에버튼 FC의 리저브 팀에서 데뷔하였다. 이듬해 UEFA컵 AZ 알크마르 전에서 16세 284일의 나이로 1군팀에 데뷔하며 에버튼 FC의 유럽 대회에서 클럽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기록하였다.
2007-08 시즌 29라운드 선더랜드 A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팀 케이힐 대신 교체출전해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하였다.
2008-09 시즌은 바로 비약의 해가되었다. 개막전 블랙번 로버스 FC 전에서 선발 출전하였고, 같은 해 FA컵 5라운드 아스톤 빌라 FC 전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올리는 등 활약을 보였다. 19경기에 출전하며 점차 출장 시간을 늘려갔다.
2009년 2월 20일 에버튼 FC와의 5년 계약에 사인하였다. 2009-10 시즌은 26경기 2골을 넣으며 주전에 완전 정착하였다. 2010-11 시즌 24경기에 출장하였고, 2011-12 시즌에는 14경기 2골을 넣었다.
2.2. 맨체스터 시티 FC
2012년 8월 12일, 맨체스터 시티 FC와 5년 계약에 사인하였다.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에버튼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장기적인 3선 핵심 자원으로 기대받았으며, 이적료도 그에 걸맞게 유망주 치고는 꽤나 비싼 가격이었다. 그러나 2012/13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총 4개월을 넘게 쉬어야 했고, 최종전 노리치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활약상도 없었다.
결국 팀이 페르난지뉴를 영입하면서 로드웰에게 거의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고,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결국 2013/14시즌 리그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전체를 포함해도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2.3. 선덜랜드 AFC
맨시티에서 자리를 못잡으며 결국 2014년 8월 5일 선덜랜드 AFC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이며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적하면서 "유망주들은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가야지 맨시티같은 팀을 가면 안된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말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로드웰의 경우 본인 실력 문제보다는 잦은 부상으로 결장한 케이스인데 이런 인터뷰를 해서 맨시티 팬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1]
맨유를 상대로 한 선덜랜드 첫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1-1 무승부에 일조, 데뷔골을 넣었다. 2015년 1월 친정팀 맨시티 원정에서도 비록 팀은 2-3으로 아깝게 졌지만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예전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처럼 선발 출장 시 팀은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겪었다.
그러다가 2017년 2월 4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선발출장해 4-0으로 승리하며 1,370일 만에 선발 출장 시 무승을 탈출했다.
팀이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맞는 첫 시즌인 17-18시즌에는 아예 1군에서 사라졌다. 몸은 멀쩡하나 그냥 전력 외 판정을 받은 것. 주로 전반기 내내 거의 리저브 팀에서만 경기를 뛰었고 1군에서는 딱 3경기 나왔다. 그 중 2경기는 선발 출장이었는데 징크스가 다시 찾아왔는지 팀은 2경기 모두 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상호 합의 간 계약 해지 형태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팀과 계약 기간은 아직 1년 반이나 남았는데 주급은 6만 파운드씩이나 타가면서 폼은 완전히 망가진 선수를 이적료 주면서까지 데려갈 팀은 없기 때문에 그냥 자유 계약으로 선덜랜드도 놔주려 하는 듯하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몇몇 팀의 이적 제의가 있었고 선덜랜드도 자유 계약으로 풀어주려 했으나 본인이 거절했고 그대로 팀에 잔류했다. 아무래도 대놓고 먹튀짓 하며 주급이나 꼬박꼬박 타가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새로 부임한 크리스 콜먼 감독 체제에서도 여전히 1군 스쿼드에 합류하지 못한 채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소속팀은 EFL 리그 1으로 강등을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확정지었다.
더불어 올 시즌까지 7만 3천 파운드(한화로 1억 1천만원 가량) 수준인 주급도 다음 시즌에는 올 시즌 전 계약서에 추가한 '3부리그 강등시 주급의 40%를 삭감한다'는 조항에 따라 4만 4천 파운드를 수령하게 된다.[2]
물론 4만 4천 파운드의 주급도 소속팀을 포함해 3부리그에서 뛰는 선수에게 지급하기에는 과한 금액이기에 연속된 강등으로 안그래도 긴축 재정에 있는 선덜랜드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런데 경기도 안 뛰는 놈이 저 금액을 챙긴다고 생각하니 구단이나 팬들이나 로드웰에게 고운 시선을 보낼리가...[3]
6월 27일 선덜랜드와 상호해지에 합의했고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했다.
2.4. 블랙번 로버스 FC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한 후 모든 대회 총합 23경기 1골을 기록했다. 23경기 중 16경기를 센터백으로 소화했고 나머지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2018/19 시즌 이후 블랙번 로버스와 계약 연장이 없어 무소속 상태이다. 현재 선수단 전체가 부상으로 허덕이고 있는 AS 로마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6개월 계약에 매우 근접했으나, 트라이얼 후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로마의 미드진 부재로 수비수인 잔루카 만치니가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고 꽤 좋은 활약을 해준 것도 로마가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데에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2.5.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2020년 1월 이적시장에서 쉐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2020년 1월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FC로의 오피셜이 떴다! 선수 본인으로서는 16-17시즌 선더랜드의 강등 이후로 2년 6개월 만의 EPL 복귀인 셈.
3. 국가대표 경력
잉글랜드 대표로 U-19 대표팀에 소집 된 주장이기도 하였다. 2009년 4월부터 U-21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UEFA U-21 유럽 선수권 대회 2009, UEFA U-21 유럽 선수권 2011에 출전하였다.
2011년 6월 2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교체선수로 A매치에 데뷔하였다.
4. 플레이 스타일
중앙 미드필더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플레이의 면에선 딱히 약점이 없는 선수로 공수가 전반적으로 뛰어나고 의외로 발밑도 좋은 선수로, 간단히 말하자면 뛰어난 육각형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했던 선수.
그러나 이런 장점을 다 까먹는건 '''유리몸'''이라는 점. 그것도 역대급 유리몸으로 같은 팀의 마이카 리차즈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다. 실력적인 면에선 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하지만 한 시즌에 뛰는 경기가 20경기가 안 되는데 어쩔 수가... 그래도 에버튼에선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맨시티에선 부상빈도가 늘어나며 거의 보이지가 않게 되어, 치고 나가야 할때 더 성장하지 못했다.
하도 유리다 보니 별명 중 하나가 낫웰(Not well), '''아프다'''이다...
5. 여담
- 2014년 선덜랜드로 이적한 후 몸만 성하다면 곧잘 주전으로 출장하는 팀의 주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드웰이 선발 출장한 37경기 중 팀은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 흠좀무한 징크스는 2017년 2월에야 로드웰이 선발로 나선 선덜랜드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를 0-4로 잡으며 겨우 깨졌다.
- 큰키와 양발에 공격과 수비가 좋은 육각형인데 급여까지 낮아서 고강화를 하면 왠만한 1티어 중미에 비빌 수 있기 때문에 피파온라인4에서 인기가 많다.
6. 같이 보기
[1] 또한 소속 팀이 아무리 빅클럽이라고 해도 본인의 재능만 확실하다면 경쟁자의 수준이 높아도 어느정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2018/19시즌 현재의 필 포든이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같은 케이스가 대표적이다.[2] 프리미어리그의 탑 미드필더 중 하나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주급이 7만 5천 파운드 정도이다. 물론 토트넘이 엄격한 주급 체계 하에 주급을 정말 짜게 주기로 소문난 구단이긴 하지만 두 선수 간의 주급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로드웰이 선덜랜드에서 먹튀짓을 하고 있는지 대략 짐작이 갈 것이다.[3] 로드웰이 경기를 뛰지 못 함에도 눌러앉아 유스팀에서 존버하고 있는 이유도 주급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폼으로 볼 때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팀은 커녕 EFL 챔피언십에 있는 팀에서도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태이다. 선덜랜드에서도 나이든 리 캐터몰을 제대로 밀어내지 못할만큼 폼이 떨어져있다. 그런데 어느 팀이 미쳤다고 7만 3천 파운드라는 주급을 온건히 보전하면서까지 데려가겠는가? 때문에 선덜랜드를 떠나 이적할 경우 상당한 정도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기에 그냥 눌러앉아 있는 것. 실제로 '죽어도 선더랜드' 방송 분을 보면, 선덜랜드 경영자가 자유계약선수의 주급을 확보하기 위해 로드웰과 이적 관련 미팅을 하지만, 로드웰은 이를 거절하고 팀에 남겠다고 선언한다 (이 소식을 전화로 듣고 욕을 하는 경영자의 모습이 일품...)그나마 선덜랜드 입장에서는 계약 조항에 따라 40% 삭감된 주급만을 계약 마지막 시즌인 다음 시즌에 주고 자유 계약으로 방출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 여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