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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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오대십국시대 오월의 제4대 군주이다. 자는 융도(隆道)이며, 구오대사, 신오대사, 송사에서는 추존 황제인 선조 조홍은의 이름을 피휘하여 전종으로 기록했다.
2. 생애
오월의 제2대 군주인 문목왕 전원관의 아들로, 제3대 군주인 전홍좌의 아우이다. 947년 전홍좌가 사망할 당시, 전홍좌의 아들들이 어려서, 전홍종이 뒤를 이어서 즉위하였다.
전홍좌가 즉위할 당시 오월의 무관들이 전횡을 부리고 있어서, 전홍좌 사후 즉위한 전홍종은 이들을 억제하려는 정책을 폈지만, 이 개혁이 성급하게 진행되어 오월의 장수 중 1명인 호진사(胡進思)의 반발을 불러왔다. 전홍종의 개혁에 위기김을 느낀 호진사는 밤중에 정변을 일으켰고 전홍종을 유폐시킨 다음, 전홍종의 아우인 전홍숙을 오월의 군주 자리에 앉혔다.
전홍숙은 호진사가 형을 해칠 것을 우려하여, 전홍종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보호하였고 호진사는 얼마 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홍숙은 형인 전홍종을 우대하며 그를 월주(越州)에 옮겨 살도록 하였다. 전홍종은 이후 20여년 동안 월주에 거처하다가 개보 연간[2] 에 세상을 떠났고 충손왕(忠遜王)으로 추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