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도시 시리즈

 


'''絶体絶命都市(ぜったいぜつめいとし)''' (Zettai Zetsumei Toshi / Disaster Report)
1. 개요
2.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
3. 부활
4. 시리즈 목록


1. 개요


아이렘에서 제작한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2002년에 발매된 1편을 시작으로 4편까지 나와있다. 외전작으로 거영도시가 있다.
게임계 처음으로 "재해에서 생존한다"는 것만을 내세운 생존게임이었고, 그 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일본에서 발매하였기 때문에 북미 쪽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또한 북미 쪽에 발매할 때에는 음성과 자막이 영어로 나오는 건 물론이고, 배경도 일본이 아닌 미국의 가상도시로 바뀌었으며 '''등장인물 전원이 금발'''이 되었다. 원래 캐릭터 모델링이 일본인인만큼 손쉽게 윤곽 수정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서양인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선택한 듯 하다. 한국판은 북미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을 했는지, 동영상 중간중간에 가끔씩 영어로 나왔다가 순간적으로 한글로 바뀌는 간판이 보인다. 하지만 2편은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고, 3편은 매뉴얼만 한글화하여 발매되었다. 4편은 간판까지 모두 한글화되어 발매되었다.
제목은 한자권에서는 절체절명도시라고 그대로 이름지어졌고, 서구권의 경우 북미 1편은 Disaster Report, 유럽 1편은 SOS: The Final Escape, 2편은 Raw Danger!라는 이름으로 나와 이름들이 중구난방이었다. 4편을 Disaster Report 4로 발표하며 영문 시리즈명은 Disaster Report로 확정.
아이렘 특유의 개그 센스가 어김없이 적용된 작품으로, 쓸데없이 많은 선택지를 통해 작품 곳곳에서 선택지 개그를 터뜨리기도 한다.
재해가 너무 자주 터져서 서로 다른 세계관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시리즈가 하나의 세계관이며 순서대로 이어진다. 그래서 전작의 등장인물이 후속작에서 등장하기도 하며, 등장하지 않더라도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절체절명도시에 등장하는 도시들은 '''기간을 두고 줄줄이 재해를 맞아 괴멸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작중 사람들은 대체 언제 재해가 터질지 모르는 곳에서 어떻게 사는 건지...
절체절명도시에서 발매되기 전인 80년대에 수도이전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 등을 보아 대체역사물로도 볼 수 있다.

2. 도호쿠 대지진의 여파


예전에는 아이렘의 B급 시리즈 취급을 받으며 일부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마이너한 인지도의 게임이었다.
그러나 도호쿠 대지진 발생 이후 재해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발굴되어서 세간에 조명을 받게 되었고, 절체절명도시 3의 '''너무나도 정확한 날짜 예언'''과 함께 세간에 이름을 크게 알렸다.[1]
그러나 도호쿠 대지진의 막심한 피해와 그로 고통받을 피해민들을 생각해서인지 시리즈의 개발 자체가 중단되어버렸다.
4편은 한창 개발중이던 게임이 개발이 중간에 중단되어버렸고, 2011년 3월 29일 1~3편마저 생산 종료 및 전량 리콜이 결정되었다.[2]
하지만 훗날 제작을 담당하던 쿠죠 프로듀서가 밝힌 바에 따르면 4편 개발 중단은 지진과는 관계없이 회사 내부 문제였다는 모양이다. 개발 자체에 차질이 생겨 지진이 일어났든 일어나지 않았든 발매가 힘들었던 상황이었다고. 원래는 2011년 3월 10일 발매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예정대로 발매가 힘들어져서 발매 연기를 하였고, 그 직후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발매를 완전히 포기하게 되었다고.

3. 부활


2014년 말, 아이렘의 제작진들이 독립해서 설립한 제작사인 그란젤라에서 시리즈의 저작권을 아이렘으로부터 넘겨받고 시리즈의 부활을 발표했다.
1~3편의 다운로드 판매가 개시되었고, 4탄의 개발도 재개되었다.
그리고 2017년, 신작인 거영도시가 발매되었다.
2018년에는 절체절명도시 4가 발매되었고, 2019년에 한국어판이 정식 발매되었다.
하지만 부활이 무색하게도 신작들의 평가는 별로 좋지 못하다.
거영도시는 재미는 있지만 전작들과는 좀 이질적인 데다가 게임 볼륨이 너무 적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절체절명도시 4는 문제점이 너무 많아 시리즈 역대 최악의 작품이자 흑역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4. 시리즈 목록


[1] 2011년 3월 어느날, 규모 M8의 지진이 일어난다는 설정. 실제 도호쿠 대지진도 초기에는 M8로 발표되었으나, 추가적인 조사 후에 M9로 수정되었다.[2] 물론 중고 소프트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신품도 아이렘이 얼마 후에 망해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다 회수되지는 못했다. 현재 남아있는 신품들은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고 있으며, 중고 소프트도 덩달아 가격이 폭등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