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중단

 


대전 액션 게임의 용어, 영어로는 Instant overheads. 일본의 표현을 빌려 올라중단이라고도 한다.
본래 점프공격은 격투게임의 초창기부터 중단 판정을 가지고 있어서 앉아서는 가드할 수가 없지만 뻔히 보이는 공격이기 때문에 거의 의미가 없다. 이 때는 중단 판정을 가진 특수기 개념도 없어서 점프공격만 빼면 앉아서 막다가 잡기만 조심하면 하면 됐기에 가드를 뚫기가 난감했다.
점프공격이 막기 쉬운 것은 뛰어올랐다가 내려오면서 공격하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공격은 뛰어오르며 사용하면 바닥에 앉아 있는 적에게 적중하지 않는다. 하지만 점프공격 중에 발동이 빠르고 범위가 아래쪽으로 넓은 공격은 뛰어오르며 사용해도 앉아 있는 적에게 적중하는 것도 있다.
점프 중단은 바로 이 빠르고 판정이 아래로 쏠린 점프기본기를 점프와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다. 상대가 앉아있었다면 그 발동속도 때문에 예상하지 않으면 100% 맞게 되어있으며 백점프로 사용하였다면 상대방의 반격에도 비교적 안전할 것이다.[1] 이것은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부터 존재했던 유래가 매우 깊은 스킬로써 특히 류, 켄, 춘리가 잘 써먹었다.
그 점프기본기가 캔슬 가능한 기본기일 경우 금상첨화, 대표사례로 킹오파에서 레오나 하이데른의 점프 중단D - V슬래셔가 특히 악명높으며, 길티기어에서는 파우스트의 점프K를 폴트리스 캔슬, 통칭 폴캔이라는 테크닉을 이용해서 점프 중단스럽게 사용 후 캔슬 점프 ↓+K로 연결해 콤보로도 활용한다. 또한 점프 필살기가 중단일 경우 그 필살기를 저공으로 사용하는 것으로도 가능하다. 이쪽에서 유명한 것은 타치바나 우쿄츠바메가에시.
단점이라고 하면 이것으로 상대를 끝내지 못하면 반격을 당할 확률이 높으며 상대의 앉은키가 작을 경우 헛짓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쉽다.
이것의 변형으로 'F식'이 있는데 길티기어 시리즈, 멜티블러드, 스트리트 파이터 4,스트리트 파이터 5등의 2D 격투게임에 통용[2]된다. 상기한 게임은 가드도중에 가드방향을 '상-하-상'등으로 바꾸어도 일정 프레임 동안 가드모션을 유지하는데(가드방향은 상관없음)[3][4], 이것을 이용해 본래는 상대의 앉은키가 작아서 안 맞을 점프 중단을 맞출 수 있다. 사용하는 방법은 점프공격을 낮게 가드시킨 뒤 바로 점프중단을 하는 것, 이 사이에 상대가 하단공격을 의식해 하단가드를 땡겼다면 맞을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모션은 중단가드인데 사실은 하단가드인 셈'''이라 본래는 안 맞을 점프 중단을 어쩔 수 없이 쳐맞는 것. 이것으로 악명 높은 것이 바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AE 2012Ver아돈. 점프공격과 수직점프 중킥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특히 수직점프 중킥에서 EX공중 재규어킥이 캔슬로 이어지고 EX공중 재규어킥이 맞으면 다시 강제다운이 되기 때문에 흉악한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사가트가 이 패턴에 무진장 약하기 때문에 작중에서 아돈은 사가트 최고의 상성 중 하나이다. 그리고 현재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도 악랄함을 자랑하는데 소위 덩치캐라 불리는 피콜로, , 쿠우라, 인조인간 16호, 브로리[5] 키가 큰 캐릭터들이 F식을 시전하기 쉬워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덩치캐를 꺼려한다. 고수들 사이에선 F식이 굉장히 쉽게 보이기 때문에 이런 캐릭터들을 사용하는 게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프로씬에선 그런 점이 더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이 점은 크게 문제시돼서, 시즌 3에서는 최고 위치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의 점프 공격은 앉은 상태의 상대에게 맞지 않게 조정되어 F식과 점프중단이 삭제되었다.
특정 격투게임에선 굉장히 말이 많은 기술로, 수비 옵션과 공격 옵션에서 선택을 강요당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조리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보고 반응할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이지선다를 찍어야되고, 이 이지선다를 맞춰도 상대에게 공격권이 그대로 남아있고, 이지선다를 틀리면 큰 피해를 받은 후에 똑같이 상대에게 공격권이 남아있다.
KOF 시리즈에서는 이것이 없지는 않으나 제작진들도 F식을 반기지 않는다. 98같은 경우 다이몬 고로나 킹 처럼 점프 강발로 중단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으나 발동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등의 조정으로 차츰 사라져갔다. XIV 베타 당시에는 F식이 가능했지만, 이후 의도하지 않은 사항이라며 수정했다. 사실 4가지나 되는 빠른 점프공방이 주가 되는 게임 특성상 F식까지 신경쓰면 F식이 가능한 캐릭터는 날아오르고, 덩치캐들은 죽어나는 것이 뻔하기 때문. 물론 스트라이커나 태그가 존재했던 시리즈에서는 가드경직을 이용한 대놓고 가불이 가능했다.[6]
[1] 상대가 리치가 어마어마하고 발동이 빠른 기술을 갖고 있다면 반격 확정.[2] 정확하게는, 2D 격투게임 중에서 각 캐릭터의 동작 별로 고정된 프레임이 설정되어있고, 타격 판정과 피격 판정이 그래픽에 맞물리도록 정교하게 짜여있는 게임인 경우에 해당한다.[3] 예를 들면 켄의 용권선풍각을 한번 막기 시작하면 도중에 가드모션을 하단으로 바꿀 수 없고 계속 가드데미지를 입어야 한다. 그래도 시스템상으로는 하단을 가드하고 있다.[4] 이는 시스템 상으로 해당하는 공격을 막았을 때의 경직 프레임이 전부 별도로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본래 경직 프레임 동안에는 어떠한 조작을 해도 캐릭터가 반응하지 않게 되어있다. 선입력이 가능한 게임일 경우, 입력을 해 두면 경직이 풀린 후에 반응한다.[5] 대표적으로 덩치가 가장 큰 캐릭터들이고 F식을 맞는 캐릭터들은 이들 말고도 다수 존재한다.[6] 예: 00 ST 어나더이오리나 XI 가토의 영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