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2015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초반엔 부진해서 홍성흔과 함께 욕을 양분하더니 중반부터 각성해 어느새 3할대까지 끌어올렸지만 3할만 되면 귀신같이 아웃돼서 돡갤에서는 3할신의 저주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다.
2.2. 5월
2.3. 6월
전반기가 종료될 때까지도 도루 개수가 '''9개'''밖에 안 되어서 죽어라 까이고 있다. 심지어 도루사가 '''8개'''... 주력이 죽은 건지 본인의 주루센스가 떨어진 건지 도루를 영 못 하고 있다.
6월 16일 삼성전에서 상대 팀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가 정수빈 본인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낸 것을 포함해서 연달아 터지자 해설진들이 "정수빈 선수도 나한테 공 오기만 해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을 것"이라며 농담 반 진담 반의 어조로 얘기를 했는데, 진짜로 명장면이 나왔다! 이 날 팀은 6개의 안타로 상대의 16안타를 이기며 중간순위 1위에 등극.
2.4. 7월
7월 말에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5. 8월
8월에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8월 9일 잠실시리즈에서 1군에 복귀하자마자 7회 말 만루 상황에서 쐐기 싹쓸이 3루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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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SK와의 경기에서는 호수비를 선보였는데 수비 후 일어나는 장면이 기묘하게 편집되어 마치 사족보행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8월 29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낮게 뻗어나가는 타구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빠른 판단으로 즉시 1루에 송구, 주자까지 아웃시키는 더블플레이를 만들면서 또 한 번 호수비를 보여줬다. 정수빈의 송구는 물론, 공을 거의 누우면서 잡아낸 1루수 오재일의 포구 또한 일품이다. 영상
2.6. 9~10월
9월 10일 잠실 KIA전에서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아내는 시즌 첫 홈런을 때렸으나 팀이 패배해서 빛이 바랬다.
10월 3일 광주 KIA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에서 천금의 결승포를 날리며 팀이 준PO에 직행하는 데 희망을 살렸다.
보이듯이 가을로 넘어와서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며 두산의 3위 수성에 큰 보탬을 했다.
3. 포스트시즌
그리고 대망의 2015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번트를 대다가 손가락에 공을 맞으면서 큰 부상이 염려되었지만 3차전부터 부상당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한 채로 지명타자 출전을 강행했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타/출/장/OPS는 '''0.571 0.647 1.000 1.647'''을 기록했다.
참고로 저 1.647의 OP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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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역대 한국시리즈 OPS 통산 3위의 기록이다. 얼마나 미쳤는지 감이 안 잡힌다면 같이 있는 이름들을 보도록 하자.
보이듯이 1, 2번 타순에서 허경민[1] 과 함께 엄청난 활약을 하며 '''테이블세터들이 출루를 너무 많이 해서 부담스럽다'''는 뒷 타순 클린업의 간증까지 이끌어냈다.[2]
특히 5차전에서는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을 날리면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었다.
4. 시즌 후
2015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양신 팀의 '''선발투수'''로 출전하였다. 당시 선발 중견수로 유희관이 출전했는데, 정수빈이 던지고 유희관이 수비하는 포지션 트레이드 진풍경이 등장(...)[3] 참고로 당시 호수비를 작렬했던 선발 좌익수는 이 분이었다(!) 이 날 1회에 등판해서 탈삼진 1개를 잡아냄과 더불어 선발 3루수의 날렵한 번트 처리와 안정적인 땅볼타구 처리#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1]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23안타) 신기록 수립 [2] '15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은 '''병살타만 20개'''를 쳤다. 팬들의 속을 엄청나게 터지게 했는데 그만큼 타자들이 출루를 엄청나게 했다는 뜻도 된다. 주자 없는 병살은 없으니까. [3] 이 날 유희관은 네이버스포츠의 하이라이트를 도배할 정도로 공수 쌍방에서 대활약했다. 뜬공처리에서 실책을 한 번 했는데, 그것마저 큰 웃음으로 승화시켰으니(...) 이 때 타석에 섰던 윤석민도 빵 터지며 2루까지 갔고 도착해서도 끝까지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