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15년
1. 시즌 준비
2014년 시즌이 끝나자마자 두산 베어스 프런트는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였으며,# 김태형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두산 베어스의 본래 색깔을 되돌려 놓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1.1. 마무리 훈련
2014년 11월 6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 구장에서 20일 동안 진행했으며, 2014년 11월 26일 한국으로 귀국 하였다.
1.2. 스토브리그
1.2.1. FA
타팀에서는 FA를 신청한 선수가 있던 반면에 유일한 대상자였던 이원석이 군대를 가면서 FA 신청선수가 한명도 없던 두산은 2014년 11월 29일에 장원준을 4년 84억에 계약을 하면서 좌완투수가 한명 더 생겼다.# 참고로 두산이 외부 FA를 잡은 건 팀 역사상 2번째이며, 자팀 출신이 아닌 선수를 잡은 첫 번째 사례이다. 보상선수로는 정재훈이 지목되었다. 대표적인 루즈-루즈 보상픽으로, 롯데 팬들은 묶이지 못한 몇몇 젊은 선수를 두고 뭐하는 짓이냐고 깠고, 두산 팬은 두산과 함께 동고동락한 얼마 안 남은 두산 프랜차이즈를 어떻게 가져가냐고 깠다.
당시엔 이것으로 두산의 불펜이 심각해졌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정재훈은 롯데에서 폭망했기 때문에 두산에 있었어도 멸망한 두산 불펜에 큰 힘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이듬해 2차 드래프트에서 40인으로 풀린 정재훈을 두산이 집어오면서 롯데는 보상선수 없이 장원준을 내준 꼴이 됐다.
1.2.2. 외국인 선수
2014년 12월 11일 유네스키 마야와 총액 6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나쁘지 않은 구위와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 야구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4년 12월 29일에는 모든 두산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총액 150만 달러로 이는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고대우. 이로서 니퍼트-장원준-마야-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역대급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재계약이 길어진 이유로는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영향이 컸다는게 중론.
시즌 초반 마야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어지는 경기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줘 웨이버 공시행이 되고 말았다. 시즌이 아직 만만찮게 남은 터라 이 빈 자리를 메꾸러 클리블랜드의 앤서니 스와잭 을 새롭게 영입. 선두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문제는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의 평가가 그저그런 투수... 결국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가을야구에서는 불펜 등판에 대한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등 태업을 일삼았고 준PO에서 1경기를 뛴 이후 PO부터는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외국인 타자로는 뉴욕 메츠 출신 3루수인 잭 루츠와 계약하였으나 이내 방출되었다. 이 후, 약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내야수 데이빈슨 로메로(28)을 영입, 우투우타이며 1루와 3루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팀에서 온 선수이므로 어떻게 보면 강정호 덕에 마이너 FA 랭킹 1위에 선정되었던 유망주를 두산이 데려올 수 있게 된 셈. 타격영상을 본 일부 두산 팬들은 스윙이 김동주와 비슷하다며 매우 기대했었다. 이적 전 올 시즌 트리플A 전체 OPS 2위를 기록 중이던 타자이니 기대해봐도 괜찮을 듯 싶었으나, 때 마침 2015시즌 두산의 클린업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홍성흔의 기량이 급격히 떨어진데다 새로 데려온 용병 잭 루츠가 최악의 행보를 보이며 두산 팬들은 클린업으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차... 두산팬들이 로메로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컸었다.
영입 직후에 그렇게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그 자리를 꿰차고 있던 홍성흔이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었고, 또 나름대로 타점은 잘 줏어먹는 편이라서 나름대로 만족하는 눈치... 거의 한 경기당 타점을 한 개 꼴로 챙겨, 전반기까지 31경기 29타점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었다. 팬들 역시 타점머신이라 부르며 좋아해주는 중.
그러나 후반기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고 삼성과 벌이는 2015 한국시리즈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1경기 3실책은 덤
1.2.3. 코칭스태프 이동
송일수가 데려온 고다 이사오 코치가 송일수 감독의 해임 과 같이 두산을 떠났다.
전 고양 원더스 타격코치였던 박철우 코치와 NC 다이노스 1군 배터리 코치였던 강인권 코치가 두산의 코치진으로 선임이 되었다.[2] 또한 전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인 이상훈 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 임명된다.
한화 이글스 코치였던 한용덕과 강석천, 조경택 코치가 두산의 코치진으로 선임되었다.
2. 시범경기
8일 시범경기에서 주목받던 신인투수 최병욱이 '''전방 십자인대파열''' 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 되었다.
투타 양면에서 군제대선수들이 많은 성장을 해서 돌아왔다. 시즌 시작 전 약점으로 지적된 뒷문 또한 그렇게까지 나쁜 모습은 아니었고, 김강률같은 과거 터진다 터진다 하지만 터지지 않았던 유망주들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병욱의 이탈은 아쉽지만 그 빈자리를 성장한 김강률의 강속구와 제대한 좌완 파이어볼러 진야곱이 메꾸고 있으며, 윤명준과 오현택도 아직 건재하다. 함덕주와 장민익 등 작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투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체력적인 요소만 잘 해결된다면 기대할만한 부분.
타격 또한, 원래부터 강력했지만 이번 시즌 제대한 정진호 선수가 군대에서 몸을 불려 3월 19일 기아전에서 무려 커브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 정도로 성장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1루의 김재환과 오재일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좋은 능력치 향상을 보여주고 있고, 용병 잭 루츠 또한 적응의 문제를 하나도 보이지 않으며 매 경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경기로 시즌을 예측하는 것은 속단이고, 너무 빠른 예측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히 시즌 전 우려했던 모습은 일단 나오지 않고 있다.
3. 페넌트레이스
니퍼트는 몇년간 두산의 에이스로서 너무나 많은 짐을 져 왔기에 모든 걸 맡기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두산은 과감하게 외부 FA 장원준을 영입해 선발층을 강화한다. 타자들은 민병헌, 김현수, 정수빈, 오재원등이 건재한 가운데 잭 루츠를 영입해서 방망이를 한 층 더 건실하게 했다. 다만 고질적인 불펜의 허약함과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는 점은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서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발은 니퍼트가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를 내겠지만 그렇더라도 또다시 니퍼트를 불펜으로까지 기용하기엔 심각한 부담감이 따른다. 두산으로서는 한시바삐 불펜과 마무리의 해결이 시급하다.
두산 베어스의 2015년 페넌트레이스는 선발투수와 야수진의 힘으로 선두권 싸움을 (7월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원래 야수가 강력한 팀이지만 김경문의 불펜야구를 벗어난 지 어언 4년 차, 강한 선발들이 제대로 자리잡기 시작한 점은 장기적으로 볼 때 팀에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이다. 시즌 극초반 더스틴 니퍼트 - 장원준 - 마야 - 유희관 - 진야곱으로 이루어지는 선발진은 더없이 이상적이었다. 대체 5선발 진야곱이 괜찮게 버텨준 점과 더불어 작년보다 더욱 강해진 유희관, 모범 FA로 잠실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오히려 통산 ERA보다 좋은 성적을 낸 장원준에 노히터를 달성한 마야, 그리고 명불허전 니퍼트. 하지만 곧 마야는 심각한 부진에 빠지게 되었고 6월에 방출 되었으며 니퍼트는 부상으로 인해 선발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오랫동안 비우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퍼트의 대체 선발 허준혁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유희관 - 장원준 - 허준혁 - 진야곱 4명의 토종 좌완을 보유한 로테이션은 여전히 강력하였다. 2015시즌 두산 야구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시즌 종료 후 계산해 본 외국인 선수들의 WAR 총합은 전 구단 중 당당히 꼴찌를 차지했다... 마야가 방출되고 들어온 스와잭은 MLB커리어에 어울리지 않는 형편없는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가 8월에 진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니퍼트는 8월 초에나 복귀하였다가 2~3번 등판하고 또 다쳤다.. KBO 구단들 대부분이 선발 로테이션의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데 이를 감안했을 때 제대로 된 외국인 선수 하나 없이 강한 선발진을 구축해낸 두산 베어스의 2015년 선발진은 가히 기념비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이는 허준혁과 진야곱이 기대이상으로 잘해준 것과 김수완이 대체선발로 한차례 등판해 호투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반면 불펜진의 부진은 더없이 아쉬울 따름이다. 기대했던 불펜 투수들이 하나같이 제 몫을 못 하는 중이다. 드디어 포텐이 터지나 싶었던 김강률의 아쉬운 아킬레스건 부상, 함덕주의 기대 이하의 성장, 노경은, 윤명준의 배팅볼 피칭, 밸런스가 무너지며 2군에서 투구폼을 뜯어고치느라 1군에서는 볼 수도 없었던 변진수 등.. 시범경기와 시즌 극초반의 기대보다 괜찮았던 불펜진의 활약은 두산 팬들을 설레게 하였지만 결국 위에 나열한 일들이 와르르 벌어지면서 두산 불펜진의 방어율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롯데에 이어 블론세이브 2위를 마킹하고 있는데 리그 최하위권의 불펜에도 불구하고 삼성, NC와 함께 선두 경쟁을 벌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더군다나 시즌 초중반까지는 야수진의 타격 컨디션도 무르익지 않아 리그 중위권의 성적이었음을 감안하면 기적적인 성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2군에서 올라온 오현택이 기적같은 구위를 선보이며 다 죽어가는 불펜에 한줄기 빛이 되었지만 잦은 연투 이후 구위는 점점 떨어졌고 두산불펜의 유일한 믿을맨이던 오현택도 슬슬 오염되고 있다.
윤명준, 노경은이 차례로 실패한 마무리 자리에는 이현승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현승은 직구의 구위가 강한 파워피쳐 타입이 아니라 컨트롤과 등판 당일 변화구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구를 결정하는 타입의 투수이기 때문에 사실 마무리로서 이상적인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워낙 전임 마무리들의 악명이 높았던 만큼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다는 평이다. 그리고 함덕주가 시즌 후반에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셋업맨 자리를 꿰차는 데까진 성공했다.
두산 불펜진의 아쉬운 점은 1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질 선수들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점이다. 사실상 불펜에 확실한 카드라고 할만한 것이 현재로썬 함덕주와 이현승 뿐인데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끌어주는 날은 괜찮지만 선발이 5이닝 정도를 던지고 강판되는 날이면 접전 상황에서 나머지 4이닝을 믿고 맡길만한 투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현호, 윤명준은 롱 릴리프로서는 괜찮지만 1이닝을 강한 구위로 막아줄 능력이 없다. 이런 점들은 가을야구에서 약점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김태형 감독이 선발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고, 마무리 이현승에게 2이닝 이상의 긴 이닝을 소화시키면서 해결했다. 또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 이현호가 2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지만, 시즌 내내 미운오리였던 노경은이 화려한 5.2이닝 무실점 역투로 부활투를 선보였고, 2차전부터 5차전까지 내리 4연승을 따내며 우승에 성공했다.
두산 화수분 선발투수의 변화
시즌 구상 : 니퍼트 - 마야 - 유희관 - 장원준 - 이현승 → 이현승 부상
시즌 전 :니퍼트 - 마야 - 유희관 - 장원준 - 미확정 → 니퍼트 극초반 부상
3월~4월 초 : 마야 - 장원준 - 유희관 - 진야곱 - 미확정 → 니퍼트 복귀
4월 9일: 마야 -니퍼트 - 장원준 - 유희관 - 진야곱 - 이현호[3] →로테 변경
4월 17일: 니퍼트 - 장원준 - 진야곱(4/19 등판 안함) - 마야 - 유희관 → 로테 변경
5월 초 : 장원준 - 마야 - (진야곱 우취) - 유희관 -니퍼트 -진야곱 → 장원준 부상
5월 8일: 마야- 김수완(임시선발) - 유희관 - (우취) - 니퍼트 → 장원준 복귀
5월 15일: (우취) - 유희관 - 장원준 - (진야곱 우취) - 마야 - 니퍼트 → 니퍼트 2차부상, 허준혁 발굴
6월 9일 : 유희관 - 장원준 - 진야곱 - 마야 - 허준혁 → 마야 부진으로 방출
6월 14일 : 유희관 - 장원준 - 진야곱 - 김수완(임시선발) - 허준혁 → 스와잭 영입
6월 21일 : 유희관 - 장원준 - 스와잭 - 진야곱 - 허준혁 → 로테 변경
7월 3일 : 유희관 - 장원준 - 허준혁 - 스와잭 - 미정 → 진야곱 불펜 전환, 스와잭 부진
7월 9일 : 유희관 - 장원준 - 허준혁(우취) - 이현호(임시선발 우취) - 스와잭 → 올스타 브레이크, 진야곱 선발복귀
7월 21일: 스와잭 - 장원준 - 유희관 - 허준혁 - 진야곱 → 진야곱 불펜전환, 니퍼트 2차부상 후 복귀
8월 1일: 스와잭 - 장원준 - 유희관 - 니퍼트 - 허준혁 → 유희관 부상, 로테 변경
8월 13일: 스와잭 -장원준 - 허준혁 - 이재우(임시선발, 우취) -이현호(임시선발) - 니퍼트 → 유희관 복귀, 니퍼트 3차부상
8월 19일: 스와잭 - 장원준 - 허준혁 - 유희관 - 이재우(임시선발) → 이재우 부진, 이현호 선발
8월 26일: 스와잭 - 장원준 - 허준혁 - 유희관 - 이현호
포스트 시즌 : 니퍼트 - 장원준 - 유희관 - 이현호
많이도 변하는 와중 토종 선발진 유희관, 장원준이 시즌 내내 1~2번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며 이닝을 먹어준 것과[4] 선발진의 새로운 얼굴들[5] 이 잘 해준 게 굉장히 다행이다.
3.1. 3월,4월
두산 베어스/2015년/3월, 4월
3월 말, NC를 스윕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산은 바로 4연패에 빠져 3연승-4연패가 되었다.
4월 초까지만 해도 롤러코스터 분위기었으나 4월 중순부터 말까지 13승 4패를 기록하며 삼성과 승차 없는 1위를 차지하였다.
3.2. 5월
두산 베어스/2015년/5월
한달 내내 롤러코스터였다.
시작부터 삼성을 만나 2연승-2연패-2연승-2연패-3연승을 하고 또 1승 1패 1승 1패로 숨 돌린 뒤 다시 3연패-3연승-3연패-3연승, 한 달 내내 롤코를 탔다.
특히 NC전에서 스윕을 당한 것이 치명타였고, 삼성에게 25:6으로 지기도 하였다.
3.3. 6월
두산 베어스/2015년/6월
초반에는 패-승-3연패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중반~후반에 6할 이상 해줘서 12승 11패로 달을 마쳤지만, 노경은이 블론세이브로 날린 경기가 지나치게 많은 것이 문제였다.
6월이 끝난 시점 아직도 1위와 1경기차인 만큼 선두 싸움에 힘을 박차야 한다.
3.4. 7월
두산 베어스/2015년/7월
이번달도 여전한 롤러코스터.
화요일은 모조리 지고 수요일은 모조리 이겼다. 이번달에도 엄청나게 롤코타다가 결국 3위로 끝났다. 나쁘지 않은 성적인 11승 10패이긴 하지만, 선두 경쟁 중인걸 감안하면 5할로는 부족하다.
3.5. 8월
두산 베어스/2015년/8월
역시나 이번달에도 마찬가지로 롤코로 시작이다. 8/5~6 넥센전 2승을 제외하면,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승-패-승-패만 반복했다. ㄷㄷ
그러나 3연패에 빠진 도중 NC가 3연승을 해서, 그리고 여름성은 위엄이 심각해서 NC와도 심하게 많이 벌어져버렸다.
그래도 8월 말에 롤코타다 막판에 3연승하는 바람에 NC와 3.5경기차, 삼성과 5경기차로 다가갔다.
하지만 선두싸움은 커녕 2위도 멀다는 것이 문제... 8월에 14승 10패를 거뒀지만 NC는 19승 5패이고, 좀만 더 분발을 해야 한다.
아직 끝난 거 아니다. 당장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은 존재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전반기 대부분을 재활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했던 니퍼트가 귀환하고 두산의 방망이는 여전히 매섭다는 점. 이제 마운드만 알차지면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으니 힘 좀 냅시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니퍼트는 복귀한지 얼마 안되어서 또 부상으로 퍼졌다.(...) 그리고 1위 팀에게 번번히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점점 선두권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1위는 물론이고 설상가상 2위인 NC와도 더 벌어지고 있다. 사실상 3위 싸움에 초점을 맞춰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3.6. 9월,10월
두산 베어스/2015년/9월, 10월
3.7. 상대팀 별 전적
- 2014년 성적 기준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800>승률≥.65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승률<.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승률<.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50≤승률<.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 승률<.350)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200)을 뜻한다.
2015년 두산베어스 상대 리그 타자들 성적.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팀과 백중세를 띈 와중에 신생팀 kt를 압살하였고 롯데, SK, 한화에 상당수의 승수를 따낸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속된 말로 그동안 '쪽'도 못 쓰던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백중세라는 게 장족의 발전이다. 한편, 하위권 팀인 LG, KIA에 승수를 제대로 따내지 못한 것, 그리고 삼성한테 압살당한 것과 더불어 정규시즌에 고전한 원인이라 하겠다.
3.8. 중단/취소 경기 목록
4. 포스트시즌
2015년 패넌트레이스의 결과,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NC 다이노스, 3위 두산 베어스, 4위 넥센 히어로즈, 5위 SK 와이번스가 2015년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되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시리즈 전적 3대1,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시리즈 전적 3대2,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시리즈 전적 4대1로 격파 후 14년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자세한 것은 KBO 리그/2015년 포스트시즌 참고 바람.
4.1. 준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뤘다.
4.2.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이긴 두산은 정규시즌 2위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전을 치뤘다.
4.3.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전에서 이긴 두산은 정규시즌 1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를 치뤘다. 그리고 삼성을 시리즈 전적 4:1로 격파하면서 '''14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우승하고, 2년 전 패배를 설욕한다!!!'''.
5. 시즌 총평
2015 두산 베어스 정규시즌 돌아보기 영상.[9]
직전 시즌 감독 송일수의 삽질로 인해 팀 내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모든 면에서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엉망인 상태가 되어 시즌을 시작했었다. 테임즈나 나바로같은 특급 외국인 타자까지는 기대도 안 했지만 잭 루츠는 홀로그램 수준이었으며, 우즈급의 활약을 기대하고 데려온 로메로는 공수 모두에서 답이 없었고, 마야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더니 그 이후로는 감독으로 하여금 쓰겠다는 생각도 못 하게 만들었고, 마야가 나가고 들어온 스와잭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태업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그나마 시즌 구상 때 지난 4시즌 간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에도 1선발로 예상했던 니퍼트도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의 2/3 가량을 날려먹는 바람에 제대로 된 외국인 선수들을 데리고 치른 경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 복이 없는 시즌이었다. 외국인 선수를 딱 3명까지만 데리고 있을 수 있는 KBO 리그의 구단들이 그들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면서 데려오는 지를 생각한다면, 보통의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본다면 한마디로 그냥 '''망했어요'''.[10] 또한 통산 병살타 개수 1위에 빛나는 홍성흔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올 시즌에도 명불허전의 병살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다보니 원래 김현수 - 외국인 선수 - 홍성흔으로 이어져야 할 클린업 트리오가 민병헌[11] - 김현수[12] - 양의지 - 오재원[13][14] 으로 꾸려지는 경우가 많았고, 리드오프와 하위타선에서 상대 투수진을 괴롭혀주던 주축 선수들이 3~6번 타순으로 가게 되는 바람에 허경민과 오재일, 박건우 등이 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투수진 같은 경우는 애초에 니퍼트 - 마야 - 유희관 - 장원준 - 이현승으로 5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외국인 1선발은 부상으로 드르렁하고 2선발은 한 경기 반짝하고 사라진데다 5선발로 예정되어 있었던 이현승은 시즌 전 부상을 당하면서 이미 로테에서 아웃당했다. 그러는 바람에 당초 예상했던 선발진 중 무려 세 자리가 구멍이 나 버렸다. 보통 외국인 투수가 두 명이 있으면 그들과 토종 선발투수 한 명으로 1~3선발이 구성되고, 그 역할을 해 달라고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는 것인데[15] 정규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준 투수는 유희관과 장원준밖에 없었고 이 두 명이 거의 시즌 내내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했으며, 저 상태에서 진야곱, 허준혁, 이현호, 김수완 등이 대체선발로 올라오며 로테이션이 돌아가게 되었다.
시즌이 시작되자 불안요소들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이닝을 먹어주는 유희관과 장원준 덕에 순위싸움을 하기는 했지만 마무리로 낙점됐던 윤명준이 시원하게 블론을 해대고 제대로 된 필승조 하나 없이 그나마 강했던 타선의 힘으로 이겨내는 게임이 많았다. 특히 김재호와 양의지가 시즌 초반 타선을 하드캐리하며 겨우겨우 순위싸움을 이어나갔다.
시즌 중반이 되자 불안요소는 더욱 커졌다. 마야의 뒤를 이은 스와잭도 불안했고, 노경은은 불행한 개인사까지 겹쳐 폼이 완전히 무너졌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이현승과 오현택 등으로 필승조를 꾸렸으나 블론이 너무 많았고, 니퍼트는 부상으로 퍼져버렸다. 장원준은 선발 로테이션은 꾸준히 지켜줬으나 롤코답게 투구수가 너무 많고 결정구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꾸역꾸역 이닝만 채워나갔다. 그나마 시즌 중반에 땜빵으로 올라온 허준혁이 선발 로테이션을 몇 경기 연속으로 지켜주고 이현호, 오현택, 함덕주가 계투진에서 희망의 빛을 비춰주면서 어찌어찌 버텨나갔다. 작년까지만 해도 좌완투수 부족이 대표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두산이 반강제적으로 좌완천국이 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겨우겨우 선두다툼을 벌이기는 했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했고 결국 시즌 막판에 불안요소들이 폭발하고 말았다! 유희관과 장원준의 원투펀치가 올라오는 족족 맞아나간 데다가 충분히 역할을 잘해주던 허준혁도 무너졌다. 9월 들어서 연패를 거듭하며 4위 자리에 고착하는가 싶었지만 니퍼트가 복귀하고, 김현수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타선에서 하드캐리를 하고, 깜짝선발 8월 17일 SK전을 기점으로 시즌 후반기 선발로 전환된 이현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고, 정신 못 차리던 불펜진도 마무리로 각성한 이현승과 꾸준히 사람구실 해준 함덕주는 물론 2군에 다녀온 노경은과 윤명준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마지막에 힘을 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3위로 시작한 가을야구에서 두산은 엄청난 임팩트를 보이며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플레이오프에서 NC를 이기면서 올라오고 한국시리즈에서 삼성마저 꺾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렇게 가을야구에서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린 이유는 페넌트레이스에서 드러났던 장점이 극대화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 장점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 김태형 감독의 뚝심'''
두산 베어스의 시즌 초만 해도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FA 값을 못하는 장원준과 용병들의 부진이었다. 여기서 자칫 씨알도 안 먹히는 무리수를 두어 불펜을 굴리며 과부하가 걸리게 했거나 1~2군의 빈번한 선수이동을 시전했다면 자칫 작년에 이어 또 팀 자체를 말아먹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먹힐 수가 없는 상황인 와중에도 꾸준히 승수를 올려주며 버텨준 유희관과 꾸역꾸역 살아나기 시작한 장원준을 필두로 선발 로테이션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다. 정규시즌 내내 선발을 당겨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이는 불펜진의 과부하를 줄이고 여름에 두산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유네스키 마야를 부진하다며 과감히 방출하고 새로운 용병을 구한 두산 프런트의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도 두산의 우승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2. 더스틴 니퍼트, 그리고 왼손투수왕국'''
사실 유희관과 장원준은 프로경험이 비교적 많은 선발이었으므로, 자기관리와 함께 팀 분위기만 조성되면 얼마든지 잘해주는 투수들이었다. 그러나 이현승, 함덕주, 허준혁 등 2군을 왔다갔다하던 투수들의 성적이 2015년에 대폭 상승한 것이 컸다. 이는 한용덕 1군 투수코치와 가득염, 이상훈 2군 투수코치의 공은 물론 포수 출신인 감독의 배려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은 팀 역사상 전례없던 좌완 왕국이 되었다.
니퍼트는 시즌 내내 부상 때문에 제대로 등판하지도 못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지만 가을야구에서 선발 등판 4경기 30이닝 3승 무패 ERA 0.60이라는 인간같지 않은 성적과 함께 26.2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신기록 행진을 보여주면서 두산 우승의 1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완봉승으로 철벽방어, 4차전은 '''3일 쉬고 나와서'''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플레이오프의 3승 중 2승을 따내며 PO MVP에 선정되었다. 장원준도 니퍼트와 함께 포스트시즌의 원투펀치로서 4경기 26.2이닝 3승 무패 ERA 2.36라는 만만찮은 대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데일리 MVP를 받았던 한국시리즈 3차전의 역투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올 정도. 준PO MVP를 받은 마무리 이현승 또한 포스트시즌 내내 9경기 1승 1패 4세이브 '''ERA 0.00'''이라는 대단한 성적을 내 주면서 가을 들어 선발진이 무너지고 불펜진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투수 세 명이 팀의 멱살을 잡고 한국시리즈까지 끌고 올라가는 기적과도 같은 상황을 만들어냈다. 또한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 초반에 흔들리던 유희관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부활투를 보여주며 5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3. 깡있는 야수진'''
주장인 오재원부터 시작해서, 양의지, 김현수, 민병헌 등의 성적과 관련없이 성격 강한 야수진들은 경기내용이 좋지 않더라도 시종일관 게임의 분위기를 잡는데 일조했다. 특히 오재원은 시즌 초부터 시작해서 가을 야구 내내 구설수에 오르내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주장으로서 인상적인 모습을 팀원에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팀 분위기는 중요한 경기, 특히 넥센과 NC와의 가을야구에서 명경기를 보여주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파울타구에 발을 맞아 엄지발가락 미세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하면서도 플레이오프 4, 5차전과 한국시리즈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주전포수 양의지와 한국시리즈 1차전 타석에서 공에 손가락을 맞아 손가락 끝이 터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수비는 못 해도 타석엔 설 수 있다"며 3차전부터 기어이 다친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수빈의 부상투혼은 선수들의 투지가 불타오르는 데에도 한 몫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6][17]
보통 '미친 선수'가 나와야 우승할 수 있다고 하는데,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에 '미친 선수'는 한둘이 아니었다.
니느님, 장원준, 이현승 : '''2015 두산 베어스 가을의 상징'''.
노경은 : 시즌 내내 불운이 겹치며 부진하다가 '''한국시리즈 4차전''' 에서 인생투.
허경민 :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기록(23안타)
정수빈 : 한국시리즈 타율 .571, 5차전 쐐기 쓰리런, '''한국시리즈 MVP'''
신내림 모드였던 선수들은 이 정도라 쳐도 준PO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가을야구 첫 승을 가져오는 끝내기를 쳐내고 정수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5차전까지 선발 우익수로 출장하면서 제 몫을 다 한 박건우, 준PO 4차전 내내 암전이던 경기 내용 속 몇 안 되는 사람 구실을 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역전의 끝을 완성했으며, 큰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안방마님의 역할을 차고 넘치게 수행해준 양의지, 정규시즌 후반기에 들어서 거하게 삽질하다가 준PO 2차전 MVP를 타내고 PO에서는 1차전부터 멀티홈런을 때리며 살아나기 시작한 민병헌, 필요할 때 해주는 4번의 역할을 수행해주며 가을병신에서 벗어난 김현수, 가을야구 역대급 수비 시프트를 보여주고 타격에서도 제 몫은 충분히 다 한 키스톤 콤비 오재원과 김재호, 9월 이후로 죽만 쑤다가 한국시리즈에서 끝내 부활한 유희관 등 활약한 선수들이 아주 차고 넘쳤다.
두산은 사실 시즌 초부터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후보가 되지 못했던 팀이었다. 이는 시즌 내내 유독 활약이 두드러지는 선수가 없었던 이유가 컸다. 하지만 두산은 특출난 에이스를 중심으로 게임을 이끌어가는 팀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탄탄한 실력을 지니면서 '''허슬 두'''라는 단합과 협동이 강한 팀 컬러를 가진 팀이다. 2014년 송일수 감독 체제에서 엄청난 침체기를 겪는 듯 했으나,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허슬 두라는 팀 컬러에 맞는 두산다운 야구를 한 것이 직전 시즌의 아픔을 딛고 1년 만에 우승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기틀이었을 것이다.
6. 관련 문서
[1]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위였으나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2위 NC 다이노스와 1위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최종 순위는 1위.[2] 강인권 코치는 본래 두산 코치였다만 김경문 감독을 따라 NC로 갔다가 3년 만에 돌아왔다.[3] 4/15 kt전 마야 대신 임시선발[4] 정규시즌 유희관 189 2/3이닝 18승, 장원준 169 2/3이닝 12승. 둘이 합쳐 359 1/3이닝 30승을 합작했다. [5] 특히 허준혁 같은 경우는 존재감조차도 미미한 선수였다고.. 웬만한 팬들도 있는 줄 몰랐던 선수였다고 하니 말 다 했다. 그야말로 갑작스레 튀어나온 복덩이.[6] 포스트시즌 전적 포함시 9승 12패. 승률 .429[7] 포스트시즌 전적 포함시 11승 9패. 승률 .550[8] 포스트시즌 전적 포함시 11승 10패. 승률 .524[9] 원본은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 올라온 것.[10]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두산의 2015년 정규시즌 외국인 선수 합산 WAR은 리그에서 꼴찌다. [11] 원래 '''리드오프'''다.[12] 원래 고정 3번이었고 실제로도 3번 타자에 최적화된 선수인데 팀에 '''4번 칠 선수가 없어서''' 그 쪽으로 갔다.[13] 양의지, 오재원은 상대 선발 투수의 유형에 따라서 자주 자리를 바꿈.[14] 오재원도 원래는 테이블세터나 하위타순에서 끈질기게 승부해주는 타자였다. 양의지는 수비부담이 큰 포수를 맡고 있기 때문에 타격이 좋긴 하지만 웬만하면 타격에서까지 크게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15] 생각해보자. 딱 세 장, 교체카드를 포함하면 1년에 다섯 장밖에 쓸 수 없는 외국인 카드를 "뭐 그냥저냥 선발 라인업만 채워주세요~" 라고 하면서 쓸 리는 없다. [16]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의지가 힘들다고 말을 안 해요. 아프다고도 말을 안 해요. 발가락 부러진 애가 그러는데 누가 힘들다고 말을 하겠어.." 라는 말을 했으며 영상 정수빈이 부상당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 나오지 못하자 그의 입단 동기이자 절친인 허경민과 박건우는 그 경기에 정수빈의 배트를 들고 경기에 나갔다고 한다. 기사 [17] 그리고 이 두 선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미쳤다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활약을 보이며 각각 양의지는 플레이오프 5차전 MVP, 정수빈은 무려 한국시리즈 MVP를 받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