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간찰
1. 개요
조선 후기의 유학자인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남긴 친필 간찰들.
2. 여유당전서본
정약용이 평생에 걸쳐 저술한 방대한 양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문집인 여유당전서 154권 76책에는 약 220여통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주로 채제공, 정범조, 권엄, 이가환, 이정운, 윤필병, 이익운, 최헌중, 김한동, 이정덕, 이시수, 유형, 유의, 심환지, 이의준, 이조원, 이수하, 홍인호, 성정진, 이익진, 홍시보, 한치응, 채홍원, 이유수, 심규로, 윤지조, 이중련, 신성모, 이기경, 박제가, 윤지범, 엄원, 심유, 김후, 이삼환, 이인섭, 방도명, 윤취협, 이문달, 권기, 채홍규, 채서공, 강이원, 조익현, 만계, 이필연, 윤지익, 한재렴, 권상학, 김이재, 이민수, 정수칠, 윤영휘, 김정희, 홍약여, 여동식, 김기서, 이재의, 신작, 정약전, 김매순 등 61인에게 보낸 편지이며, 그 외 두 아들에게 보낸 16통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
3. 여유당전서 미수록본
문집에는 실리지 않은 사소한 친필 편지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다산학술문화재단에서 '다산 간찰집'이란 명칭으로 출간하였다.
다산여황상서간첩(茶山與黃裳書簡帖), 매옥서궤(梅屋書), 다산간찰첩(茶山簡札帖), 은봉집간(隱峯集柬) 등의 서첩을 통해 전해진 것으로, 여유당전서 문집에는 수록되지 않은 편지 121통이 수록되어 있다.
네이버 책 : 다산 간찰집 여유당전서 미수록
4.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이 유배지에 있을 때 가족과 친지,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들. 총 61통의 편지를 책으로 발간하였다.
네이버 책 :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2009년 간행된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1부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귀양길에 올라서
- 참다운 공부길
- 세상에서 가장 악하고 큰 죄
- 선조의 행적과 일가친척을 알라
- 진실한 시를 짓는 데 힘쓰거라
- 올바른 처신에 대하여
- 먼저 모범을 보이거라
- 허례허식을 경계하라
- 『주서여패』라는 책을 만들도록
- 『제경』을 만드는 법
- 『거가사본』을 편찬하라
- 『비어고』를 만드는 법
- 거짓말을 입밖에 내지 말라
- 같은 폐족이라도 무리를 짓지 말라
- 제사상은 법도에 맞게 차려야 한다
- 사대부가 살아가는 도리[1]
- 둘째형님을 회상하며
- 일본과 중국의 학문 경향
- 시의 근본
- 인의예지는 실천에서 발현된다
- 폐족은 백배 더 노력해야 한다
- 막내아들이 죽다니
- 열수에 대하여
- 가난한 친척을 도와라
- 절조를 지키는 일
- 사대부의 기상이란
- 어머니의 치마폭에 눌러쓴 아버지의 사랑과 교훈
- 2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 임금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거라
- 저술에 관한 뜻
- 시는 어떻게 써야 하나
- 넘어져도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 정신적인 부적을 물려주마
- 옛 친구들을 생각하며
-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된다
- 생계를 꾸릴 때도 사대부답게
- 3부 둘째형님께 보낸 편지
- 중국 요순시대의 고적법
- 밥 파는 노파에게서도 배웁니다
- 『현산어보』에 대하여
- 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 수학은 음악과 상극입니다
- 성인들의 책을 읽고 말씀 올립니다
- 형제간의 학문 토론
- 상례에 대하여
- 조타는 장차 큰 그릇이 될 것입니다
- 입후의 기준
- 『시경강의』에 대하여
- 귀양살이의 괴로움을 잊는 법
- 밥 먹는 것과 잠자는 것도 잊고
- 아우 약횡에게 들려주는 말
- 4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 윤종문에게 당부한다
- 윤종문에게 또다시 당부한다
- 윤종억에게 당부한다
- 다산의 학생들에게 당부한다
- 영암군수 이종영에게 당부한다
- 정수칠에게 당부한다
- 윤종심에게 당부한다
- 의순에게 당부한다
- 이인영에게 당부한다
- 기어자홍에게 당부한다
- 변지의라는 젊은이에게 권한다
5. 하피첩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도중 부인 홍혜완이 보낸 치마를 잘라 두 아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구절을 직접 써서 보낸 친필 서첩.
원래 행방이 묘연하다가 2006년에 KBS TV 프로그램 진품명품에 등장한 한 사람이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서 다른 폐품들과 교환했던 하피첩을 가지고 나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2015년 9월에 월인석보 1책과 함께 경매장에 나와 7억 5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보물 제1683-2호로 지정되어 있다.
6. 5대(5代) 간찰
정약용의 부친(재원공)과 아들(학연, 학우), 손자(대림, 대무, 대번, 대초), 증손자(문섭) 등 문중 5대(代)에 걸친 간찰들.
전남 강진군에서 정약용 요조첩(窈窕帖), 견월첩(見月帖) 17여점에 이어 공개한 유물들로 나주 정시 월헌공파 종회 소장품과 다산의 외손 등 친지가 가보로 보관하던 작품들이다.
정약용의 아버지, 아들, 손자, 증손자의 친필 편지를 중심으로 총 24점의 편지가 공개되었다.
7. 기타
2010년에 소강(小岡)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했던 유물인 '민관식 컬렉션' 2만 9천 451점을 그의 유족들이 나라를 위해 수원박물관에 무상 기증했을 때, 유물 정리과정에서 1826년에 정약용이 지었던 친필 간찰 1통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