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야구)

 


1. 개요
2. 상세
3. 관련 용어


1. 개요


경기중 우천으로 인해 지연되어 결국 콜드게임 혹은 노게임이 되는 상황을 우스갯소리로 투수의 기록처럼 말하는 것.

2. 상세


8개구단 공용 최강 선발투수의 위엄
기우제(...)
야구팬들 사이에선 우천순연이나 우천중단시 가수 의 본명인 '정지훈'에서 이름을 따와 정지훈이란 가상의 선수놀이를 한다. 우천으로 경기 시작이 지연됐을 때 정지훈의 콘서트가 열렸다든가, 정지훈이 등판했다는 말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지금은 없어졌지만 무게타 야구 카페에서는 그런날이면 패전투수 동영배라는 농담도 나왔다. 정지훈의 완봉승은 노게임, 세이브는 강우콜드를 의미한다. 선발승은 아예 우천취소.
또한 '장마철 한화의 로테이션은 류현진-정지훈-정지훈-정지훈-정지훈'이라거나. 최근 선발투수만 고집하던 자세를 고쳐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롯데의 마무리 부재를 해결해주는 대인배스런 면모를 보여주셨다. 참조. 2011년 중 생일인 6월 25일과 그 다음날인 6월 26일엔 전국 4경기에 전부 선발출장해 완봉승을 득템하는 기염을 토했다.
NPB 주니치 드래곤즈와 MLB 보스턴 브레이브스에서도 활약했다.[1]
최근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많은 감독들이 우천 취소를 노린 경기 및 시즌 운영을 여러번 보여주어 팬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전술한 류현진-정지훈(x4) 로테이션같은 경우는 그나마 날씨의 요소지만 이런 요행수를 노리고 불펜투수를 불규칙적으로 몰빵 혹은 선발투수를 당겨쓰는 운영을 했다가 역풍을 맞는다거나[2], 정지훈이 몸이 풀리지 않아서 등판 준비가 완료되지 않는, 즉 비가 올 것 같은데 오지 않는 애매한 상황에서 우천 취소를 노리기 위해 일부러 경기를 엿가락처럼 늘어뜨리는 비매너 행동은 팬들은 물론 당일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요소. 물론 이는 시즌 초에 주로 보이는 현상이고, 매년 시즌 말미만 되면 초반에 우천취소를 남발했다가 밀리는 경기 일정때문에 더이상 취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대구 구장이 물바다가 되건, 부산에서 정지훈이 만원관중 속에 콘서트를 하건 그대로 진행해서 막장 대첩을 양산하기도 한다. 그것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큰 경기일 경우는 더욱 더 답이 없어진다.
정지훈의 등판 여부는 각 팀의 감독들이 아닌, KBO가 각 경기에 배정한 경기 감독관들이 결정한다. 이 중 '''김재박'''은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도 제대로 보지 않고 정지훈을 혹사 수준으로 등판시키기로 유명하다. 결국 2016년 4월, KBO의 10경기 출장정지라는 징계를 맞고서야 그나마 정신을 차린 듯하다.
2016년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의 홈 경기는 우천 취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경우 아마노(雨野)선수가 등판한다고 한다. 의미는 위와 거의 같다.

3. 관련 용어


  • 정지훈 선발 또는 정지훈 완봉승: 경기전 비가 와서 우천순연된 경우.
  • 정지훈 세이브: 5회 이후 한 팀의 우세 상황에서 비가 와서 강우콜드승으로 경기가 종료될 경우.
  • 정지훈 블론세이브 : 5회 이후 한 팀의 우세 상황에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되었는데, 비가 그쳐 경기가 재개된 경우.
[1] 신인 노히트노런으로 유명했던 곤도 히로시가 에이스였던 시절 곤도의 혹사를 풍자한 '곤도, 곤도, 비, 곤도'가 있었고 메이저리그 보스턴 브레이브스의 원투펀치를 뺀 나머지 약한 345선발진을 말하는 'Spahn, Sain and pray for Rain'이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2]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선동렬의 어깨 건초염 부상'''.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그날 일기예보만 믿고 제대로 몸을 풀지 않았다가 비가 잦아들어 경기를 강행하면서 준비가 덜 된 상태에 비를 맞으면서 많은 투구를 하면서 어깨가 고장나 커리어를 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