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야구)
Save
야구에서 자기편 팀의 승리를 얻은 경기를 경기 종료시 구원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 마무리 투수의 성적을 보여주는 지표. 메이저리그에서 1969년 명예의 전당 사가(史家)이자 야구기자인 제롬 홀츠먼의 제안에 의해 공식화된 기록이다.[1] 관련 기록으로 블론세이브와 홀드가 있다.
야구룰 9.19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구원투수'''에게는 세이브의 기록이 주어진다.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일본은 '''아예 재량규정이 없어서''' 어떠한 실점을 하든 세이브로 인정한다.
한국은 미국과 규칙은 같으나 사문화가 되어 3이닝 마무리에게 세이브를 안 준 전례가 없다. 예를 들면 2014년 4월 11일 때의 심수창처럼 3이닝동안 5실점을 해도 인정해주었다. 문제는 KBO리그 기록원이 규칙이 있는데도 효율적인 투구를 판단하려고 하지 않고 일본처럼 처리해버린다는 것. 기록원들은 때론 승리팀의 구원투수들에게 승리와 세이브를 각각 부여할 수 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앞 투수에게 아무것도 안주고 뒷 투수에게 세이브가 아닌 승리를 주는 경우도 있다.[8] 이 경우는 선발투수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승리팀의 구원투수 중 효율적인 투구를 한 선수에게 승리기록을 준다는 규칙을 적용한 것인데 왜 세이브에만 적용안하는지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록원들은 까다로운 안타와 에러의 구별도 날마다 하고 있다.)
공식을 알면 쉽게 판별할 수 있는데, (득점차)-(주자수)가 기본 식이며. 그 계산값이 2 이하라면 0⅓이닝만 던져도 세이브가 성립하며, 3이라면(주자가 '''없을 때''')는 1이닝 이상, 4이상 또는 3일 때(주자가 '''있을 때''')는 3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공식으로도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중간계투 투수에게는 세이브 대신 홀드라는 기록이 있다.
'세이브 포인트(Save Point)'는 세이브에 구원승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KBO에서는 2003년 시즌까지 공식 기록으로 쓰였지만 그후로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마무리 투수들이 동점 상황이나 7회 이전에 등판하는 중무리 개념이었기 때문에 순위를 세이브포인트로 매겼으나 2000년대 이후 1이닝 마무리가 정착되었기 때문. 또한 구원승에는 운의 요소가 많고 블론세이브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이브를 상황에 따라 터프 세이브(Tough Save), 레귤러 세이브(Regular Save), 이지 세이브(Easy Save)로 분류하고 있다. 롤레이즈 구원상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 터프 세이브는 이미 잘 알려진 개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1점 차 상황에서의 세이브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터프 세이브란 동점 혹은 역전 주자가 루상에 나가 있을 때 투수가 등판하여 세이브를 올릴 경우를 말한다. 스코어가 1-0이라고 해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올라왔다면 터프 세이브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지 세이브는 터프 세이브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마운드에 올라와 상대하는 첫 타자가 홈런을 치더라도 블론세이브가 되지않는 경우의 세이브를 말한다. 즉 9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왔을 경우, 3-0과 2-0은 이지 세이브가 되지만 첫 타자가 솔로홈런을 쳤을 때 동점이 되는 1-0은 이지 세이브가 아니다. 레귤러 세이브는 터프 세이브와 이지 세이브를 제외한 나머지다. 즉 첫 타자가 홈런을 쳤을 경우에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등판한 경우의 세이브를 말한다. 홀드도 똑같은 조건으로 터프, 레귤러, 이지를 구분한다.
1이닝을 초과해서 던지는 세이브는 롱 세이브(Long save)라 불린다. 보통 8회에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가장 잘하는 불펜 투수인 마무리를 투입해서 위기를 넘기고 경기를 끝내고자 할때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멀티 이닝을 자주 던지게 하다가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서 철저하게 마무리 투수를 1이닝만 맡기게 하는 감독이 있는가 하면, 롱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를 곧잘 기용하는 감독도 있다. 잡은 아웃카운트 수에 따라 X아웃 세이브라 말한다. 예를들면 4개를 잡았다면 4아웃 세이브, 3개를 잡았다면 3아웃 세이브라 부른다.
2019 시즌를 예시로 했을 때 전자의 경우에는 하재훈을 철저히 1이닝만 올리는 염경엽, 마찬가지로 고우석을 올리는 류중일이 있고, 이 두 감독은 마무리가 연투할 경우 다음 경기에 아예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8회 위기 상황에 올리거나 연투로 인해 9회에 다른 선수에게 맡겼다가 위기를 맞고선 어쩔 수 없이 마무리를 다시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함덕주, 정우람, 원종현, 조상우 등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전자의 특징은 팀의 불펜이 강해서 위험 상황에 굳이 마무리를 올릴 필요도 없고, 무리하게 마무리를 연투 시킬 이유도 없어 충분한 회복 시간을 부여받고 다음 경기에서 호투하는 선순환이 된다는 점이고, 후자의 특징은 다른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어쩔 수 없이 등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두 경기는 잘 막더라도 이후 경기에서 피로가 쌓이면서 난타당하며 블론세이브가 쌓인다는 것이다. 6월 15일 기준 세이브 순위권을 형성하는 이 여섯 투수 중 마무리 전업 후 하재훈, 고우석 만이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온 적이 없고, 나머지 네 선수는 3번에서 5번까지 터프 상황에서 등판했다. 조상우와 함덕주는 터프 상황은 잘 해결했으나 피로가 쌓여 ERA가 폭발하며 2군도 다녀왔고, 원종현은 6블론까지 기록하고 있으며 정우람은 터프 블론 세이브가 3회에 달할 정도로 팀의 열악한 사정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 일부 야구팬들은 한 타자만 잡고 세이브를 올리는 경우 은어로 황제 세이브 혹은 양아(치) 세이브라고 한다.
위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세이브 자체가 그리 공정성있는 평가기준이 아니다. 세이브 요건이 만들어져야 마무리 투수가 등판할 수 있고 세이브 요건이라도 매번 상황이 달라서 등판 횟수와 상황이 선수마다 다르고 조건 통제가 투수의 능력으로 불가능하기 때문. 선발 투수의 승리나 타자의 득점권타율에 가깝다. 그래도 승리를 지켜낸 횟수를 숫자로 기록한다는 알기 쉬운 개념으로 인해 선발승처럼 클래식 스탯으로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스탯.
세이브 요건은 어쨌든 팀이 이기고 있어야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승보다 패배가 더 많은 약팀의 경우 애초에 세이브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압도적인 강팀의 경우에는 3점 이상의 큰 점수차를 내며 이기는 경우가 많아 1이닝 마무리 조건이 갖추어지기 힘들어 이 경우에도 마무리 투수는 개점휴업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보통 리그 세이브왕은 우승팀이 아니라, 패보다는 승리가 더 많지만 압도적인 전력차를 지니지는 않은 2~3위권 정도의 전력의 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통산 세이브 1위
단일시즌 세이브 1위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15]
난카이 호크스의 재일교포 야구선수 김기태는 1980년 10월 2일, 한큐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공 한 개도 안 던지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2사 1, 3루 상황에서 1루주자 '''후쿠모토 유타카'''를 견제구로 아웃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1년 6월 4일에 또 난카이 호크스의 미우라 마사키라는 선수가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닛폰햄 파이터즈의 이노우에 고지를 견제구로 아웃시키며 '''2년 연속으로 똑같은 팀에서 투구수 0개로 세이브'''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견제구는 실제로 투수가 투구하지 않고 아웃을 잡아내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16] 유사한 경우로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승리투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기록하는 경우는 흔한 편인데 임창용은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위에는 "승리와 세이브를 동시에 주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승리#s-2와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사례가 딱 1번 있다.''' 바로 닛폰햄 파이터즈의 타카하시 나오키란 투수가 기록. 1974년 8월 18일 vs. 긴테츠 버팔로즈 전에서 선발로 나와 6회말 2사까지 던지다가, 2-0으로 앞서고 있고,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그 해 홈런왕을 차지하는 좌타자 클라렌스 존스가 타석에 등장한다. 그러자 닛폰햄은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 나카하라 이사무[17] 를 등판시키고, 타카하시는 일단 3루수로 전환했다. 나카하라가 볼넷을 주자, 3루에 있었던 타카하시가 다시 투수로 위치를 옮겨 긴테츠 타선을 9회까지 1실점[18] 으로 막으면서 승리(5⅔이닝 무실점)와 세이브(3⅓이닝 1실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그러나 이 일이 문제시되어 다음 해부터 규정이 바뀌면서 승리와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하는 일은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규정으로는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도 승리만 기록이 된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한국실업야구에서도 있었다. 1981년 코리안시리즈 4차전에서 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였던 최동원이 7회말까지 선발 투구를 한 이후 휴식 차원에서 8회말에 1루수로 투입되었는데 8회말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이 되자 다시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다. 다만 당대에는 세이브라는 스탯이 별도로 기록되지 않았고 KBO 리그 출범 이전의 기록이라 비공식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모리 유이토는 2018년 9월 18일부터 2018년 9월 25일까지 '''팀 7경기 연속 세이브(개인 7연투 7세이브)'''를 달성하며(21일은 휴식일) 이 분야의 일본 기록을 갈아치웠다. 참고로 당시 기준으로 팀 6경기 연속 등판 및 세이브는 6번 달성되었으며,[19] 그 중 휴식일이 끼어 있지 않은 순수한 6연투도 2번(2001년 고바야시, 2013년 와쿠이)이나 있었다.
한미일 3국에서 1명씩만 보유한 기록이다.
팀 상황에 따라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가, 필요할 경우 마무리 투수로도 보직을 바꿔가며 등판해야 하는데, 특성이 다른 두 보직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주어야만 기록할 수 있다. 게다가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희귀한 기록이다.
점수가 4점 이상 벌어질 경우에는 마무리 투수가 3이닝 이상을 던져야 세이브 조건을 달성하게 된다. 그런데, 이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팀의 전문 마무리 투수는 휴식을 취하고, 등판기회가 적은 다른 투수에게 맡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 이 불펜 투수가 야금야금 점수를 내주거나 주자를 쌓아서 마무리 투수가 1이닝 또는 1/3 이닝만 던져도 세이브 요건을 만족시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넉넉히 앞서고 있던 상황을 세이브 조건이 만족될만큼 박빙의 상황으로 만들고, 이 상황이 되어 마무리 투수가 등판 세이브를 따낼 경우에 선행 불펜 투수들을 '세이브 조작단'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4점차로 앞선 8회에 1점을 내줘서 9회에 3점차가 된다던가... 5점차로 앞선 9회에 2아웃까지 잡았는데, 3연속 볼넷으로 주자 만루를 자초한다던가...
그래도, 심각한 비하적 표현은 아닌데, 마무리 투수가 세이브를 따냈다는 것은 팀이 승리를 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불펜 투수가 점수를 잔뜩 내줘서 선발 투수의 승리를 날리거나 역전을 허용하면, 그 때는 '''방화범'''이라는 칭호가 쓰인다.
1. 설명
야구에서 자기편 팀의 승리를 얻은 경기를 경기 종료시 구원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 마무리 투수의 성적을 보여주는 지표. 메이저리그에서 1969년 명예의 전당 사가(史家)이자 야구기자인 제롬 홀츠먼의 제안에 의해 공식화된 기록이다.[1] 관련 기록으로 블론세이브와 홀드가 있다.
2. 조건
야구룰 9.19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구원투수'''에게는 세이브의 기록이 주어진다.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 세이브는 한 경기에 한 명에게만 부여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마무리를 두 명이 동시에 할 수 없고, (a)항 때문에 한명을 초과하여 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 물론 세이브가 없는 경우도 있다.
- 승리 투수는 세이브를 얻을 수 없다.
이건 얼핏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왔던 선수가 승리투수인 상황에서 다른 선수에게 투수를 맡기고 야수로 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경기를 마무리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이 선수에게는 승리와 세이브가 동시에 주어져야 하지만 (b)항이 있기 때문에 이 투수는 승리만 기록하게 된다.[4][5] 다만 야수로 갔을때 승리 투수가 아니었거나 혹은 승리 투수였지만 경기 중에 따라잡혀 승리가 취소되었다면 마무리로 올라가서 세이브를 해도 해당 규정을 영향을 받지 않고 세이브를 인정받는다. 홀드 요건을 충족하고 야수로 갔다가 다시 마무리로 경기를 끝내면 홀드는 없어지고 세이브만 주어진다. 이와 별개로 세이브 요건을 만족해도 이전에 던진 투수들이 모두 효과적으로 투구를 못해서 승리를 주기 힘들다 판단하여 마무리 투수에게 승리를 주는 바람에 세이브를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주자 없는 상황 3점차의 리드때는 1이닝 이상 투구시에 세이브로 기록.
- 루상의 주자, 상대하는 타자, 다음 타자가 득점하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등판한 경우에는 ⅓이닝만 투구해도 세이브로 기록.
정말 간단하게 생각해서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을 때 동점이나 역전이 되는 상황에 올라올 경우에는 아웃을 하나만 잡아도 세이브다. 즉, 1점, 2점차일 때는 주자에 상관없이 세이브 기회이며, 3점차일 때는 주자가 1명 이상, 4점차일 때는 주자 2명 이상, 5점차일 때는 주자 만루 상황이 세이브 기회이다. 세이브 기회에 등판해서,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게임을 끝내기만 하면 된다. 예로 들어, 4:3 상황에 8회말 2사 만루 세이브 요건에 구원 투수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고 9회초에 득점을 하여 점수가 5:3 이 되든 10:3이 되건 세이브는 성립하고, 그 투수가 9회말에 대량 실점을 허용해도 동점이나 역전을 당하지 않고 끝까지 던져서 팀이 이길 경우 세이브로 인정된다.
- 4점차 이상이라도 최소 3이닝 이상 효과적으로 투구하면 세이브를 부여한다.
다만 효과적인 투구라는 말이 있는데, 기록원의 재량에 따라 3이닝 이상 투구했더라도 기록원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판단하면[6] 세이브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기록의 인정'부분은 리그마다 다르다.
-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성립하고 9회이전에 마무리 된 경우 승리팀의 마지막 투수가 위의 조건을 만족하면 세이브가 주어진다.
일본은 '''아예 재량규정이 없어서''' 어떠한 실점을 하든 세이브로 인정한다.
한국은 미국과 규칙은 같으나 사문화가 되어 3이닝 마무리에게 세이브를 안 준 전례가 없다. 예를 들면 2014년 4월 11일 때의 심수창처럼 3이닝동안 5실점을 해도 인정해주었다. 문제는 KBO리그 기록원이 규칙이 있는데도 효율적인 투구를 판단하려고 하지 않고 일본처럼 처리해버린다는 것. 기록원들은 때론 승리팀의 구원투수들에게 승리와 세이브를 각각 부여할 수 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앞 투수에게 아무것도 안주고 뒷 투수에게 세이브가 아닌 승리를 주는 경우도 있다.[8] 이 경우는 선발투수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승리팀의 구원투수 중 효율적인 투구를 한 선수에게 승리기록을 준다는 규칙을 적용한 것인데 왜 세이브에만 적용안하는지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록원들은 까다로운 안타와 에러의 구별도 날마다 하고 있다.)
공식을 알면 쉽게 판별할 수 있는데, (득점차)-(주자수)가 기본 식이며. 그 계산값이 2 이하라면 0⅓이닝만 던져도 세이브가 성립하며, 3이라면(주자가 '''없을 때''')는 1이닝 이상, 4이상 또는 3일 때(주자가 '''있을 때''')는 3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간단히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공식으로도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중간계투 투수에게는 세이브 대신 홀드라는 기록이 있다.
'세이브 포인트(Save Point)'는 세이브에 구원승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KBO에서는 2003년 시즌까지 공식 기록으로 쓰였지만 그후로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마무리 투수들이 동점 상황이나 7회 이전에 등판하는 중무리 개념이었기 때문에 순위를 세이브포인트로 매겼으나 2000년대 이후 1이닝 마무리가 정착되었기 때문. 또한 구원승에는 운의 요소가 많고 블론세이브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이브를 상황에 따라 터프 세이브(Tough Save), 레귤러 세이브(Regular Save), 이지 세이브(Easy Save)로 분류하고 있다. 롤레이즈 구원상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 터프 세이브는 이미 잘 알려진 개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1점 차 상황에서의 세이브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터프 세이브란 동점 혹은 역전 주자가 루상에 나가 있을 때 투수가 등판하여 세이브를 올릴 경우를 말한다. 스코어가 1-0이라고 해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올라왔다면 터프 세이브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지 세이브는 터프 세이브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마운드에 올라와 상대하는 첫 타자가 홈런을 치더라도 블론세이브가 되지않는 경우의 세이브를 말한다. 즉 9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왔을 경우, 3-0과 2-0은 이지 세이브가 되지만 첫 타자가 솔로홈런을 쳤을 때 동점이 되는 1-0은 이지 세이브가 아니다. 레귤러 세이브는 터프 세이브와 이지 세이브를 제외한 나머지다. 즉 첫 타자가 홈런을 쳤을 경우에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등판한 경우의 세이브를 말한다. 홀드도 똑같은 조건으로 터프, 레귤러, 이지를 구분한다.
1이닝을 초과해서 던지는 세이브는 롱 세이브(Long save)라 불린다. 보통 8회에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가장 잘하는 불펜 투수인 마무리를 투입해서 위기를 넘기고 경기를 끝내고자 할때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멀티 이닝을 자주 던지게 하다가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서 철저하게 마무리 투수를 1이닝만 맡기게 하는 감독이 있는가 하면, 롱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를 곧잘 기용하는 감독도 있다. 잡은 아웃카운트 수에 따라 X아웃 세이브라 말한다. 예를들면 4개를 잡았다면 4아웃 세이브, 3개를 잡았다면 3아웃 세이브라 부른다.
2019 시즌를 예시로 했을 때 전자의 경우에는 하재훈을 철저히 1이닝만 올리는 염경엽, 마찬가지로 고우석을 올리는 류중일이 있고, 이 두 감독은 마무리가 연투할 경우 다음 경기에 아예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8회 위기 상황에 올리거나 연투로 인해 9회에 다른 선수에게 맡겼다가 위기를 맞고선 어쩔 수 없이 마무리를 다시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함덕주, 정우람, 원종현, 조상우 등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전자의 특징은 팀의 불펜이 강해서 위험 상황에 굳이 마무리를 올릴 필요도 없고, 무리하게 마무리를 연투 시킬 이유도 없어 충분한 회복 시간을 부여받고 다음 경기에서 호투하는 선순환이 된다는 점이고, 후자의 특징은 다른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어쩔 수 없이 등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두 경기는 잘 막더라도 이후 경기에서 피로가 쌓이면서 난타당하며 블론세이브가 쌓인다는 것이다. 6월 15일 기준 세이브 순위권을 형성하는 이 여섯 투수 중 마무리 전업 후 하재훈, 고우석 만이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온 적이 없고, 나머지 네 선수는 3번에서 5번까지 터프 상황에서 등판했다. 조상우와 함덕주는 터프 상황은 잘 해결했으나 피로가 쌓여 ERA가 폭발하며 2군도 다녀왔고, 원종현은 6블론까지 기록하고 있으며 정우람은 터프 블론 세이브가 3회에 달할 정도로 팀의 열악한 사정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 일부 야구팬들은 한 타자만 잡고 세이브를 올리는 경우 은어로 황제 세이브 혹은 양아(치) 세이브라고 한다.
위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세이브 자체가 그리 공정성있는 평가기준이 아니다. 세이브 요건이 만들어져야 마무리 투수가 등판할 수 있고 세이브 요건이라도 매번 상황이 달라서 등판 횟수와 상황이 선수마다 다르고 조건 통제가 투수의 능력으로 불가능하기 때문. 선발 투수의 승리나 타자의 득점권타율에 가깝다. 그래도 승리를 지켜낸 횟수를 숫자로 기록한다는 알기 쉬운 개념으로 인해 선발승처럼 클래식 스탯으로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스탯.
세이브 요건은 어쨌든 팀이 이기고 있어야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승보다 패배가 더 많은 약팀의 경우 애초에 세이브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압도적인 강팀의 경우에는 3점 이상의 큰 점수차를 내며 이기는 경우가 많아 1이닝 마무리 조건이 갖추어지기 힘들어 이 경우에도 마무리 투수는 개점휴업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보통 리그 세이브왕은 우승팀이 아니라, 패보다는 승리가 더 많지만 압도적인 전력차를 지니지는 않은 2~3위권 정도의 전력의 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3. 세이브 관련 기록
통산 세이브 1위
단일시즌 세이브 1위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15]
3.1. 특이한 기록
3.1.1. 0구 세이브
난카이 호크스의 재일교포 야구선수 김기태는 1980년 10월 2일, 한큐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공 한 개도 안 던지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2사 1, 3루 상황에서 1루주자 '''후쿠모토 유타카'''를 견제구로 아웃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1년 6월 4일에 또 난카이 호크스의 미우라 마사키라는 선수가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닛폰햄 파이터즈의 이노우에 고지를 견제구로 아웃시키며 '''2년 연속으로 똑같은 팀에서 투구수 0개로 세이브'''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견제구는 실제로 투수가 투구하지 않고 아웃을 잡아내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16] 유사한 경우로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고 승리투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기록하는 경우는 흔한 편인데 임창용은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몇 번 있었다.
- 2011년 5월 14일 요코하마 베어스타스를 상대로 9회말 2사 1, 2루에서 공1개로 아웃을 잡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 2011년 10월 2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9회말 2사에 기록했다.
- 2014년 7월 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1사 1, 2루에서 공1개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 2015년 8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말 2사에 공1개 던지고 기록했다.
3.1.2. 한 경기에 승리와 세이브 동시 달성
위에는 "승리와 세이브를 동시에 주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 '''승리#s-2와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사례가 딱 1번 있다.''' 바로 닛폰햄 파이터즈의 타카하시 나오키란 투수가 기록. 1974년 8월 18일 vs. 긴테츠 버팔로즈 전에서 선발로 나와 6회말 2사까지 던지다가, 2-0으로 앞서고 있고,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그 해 홈런왕을 차지하는 좌타자 클라렌스 존스가 타석에 등장한다. 그러자 닛폰햄은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 나카하라 이사무[17] 를 등판시키고, 타카하시는 일단 3루수로 전환했다. 나카하라가 볼넷을 주자, 3루에 있었던 타카하시가 다시 투수로 위치를 옮겨 긴테츠 타선을 9회까지 1실점[18] 으로 막으면서 승리(5⅔이닝 무실점)와 세이브(3⅓이닝 1실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그러나 이 일이 문제시되어 다음 해부터 규정이 바뀌면서 승리와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하는 일은 없어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규정으로는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도 승리만 기록이 된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한국실업야구에서도 있었다. 1981년 코리안시리즈 4차전에서 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였던 최동원이 7회말까지 선발 투구를 한 이후 휴식 차원에서 8회말에 1루수로 투입되었는데 8회말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이 되자 다시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다. 다만 당대에는 세이브라는 스탯이 별도로 기록되지 않았고 KBO 리그 출범 이전의 기록이라 비공식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3.1.3. 7경기 연속 세이브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모리 유이토는 2018년 9월 18일부터 2018년 9월 25일까지 '''팀 7경기 연속 세이브(개인 7연투 7세이브)'''를 달성하며(21일은 휴식일) 이 분야의 일본 기록을 갈아치웠다. 참고로 당시 기준으로 팀 6경기 연속 등판 및 세이브는 6번 달성되었으며,[19] 그 중 휴식일이 끼어 있지 않은 순수한 6연투도 2번(2001년 고바야시, 2013년 와쿠이)이나 있었다.
3.1.4. 200승, 100세이브
한미일 3국에서 1명씩만 보유한 기록이다.
팀 상황에 따라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가, 필요할 경우 마무리 투수로도 보직을 바꿔가며 등판해야 하는데, 특성이 다른 두 보직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주어야만 기록할 수 있다. 게다가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희귀한 기록이다.
- 일본에서는 에나츠 유타카가 206승 193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200승, 100세이브를 전세계에서 최초로 달성했다.
- 한국에서는 송진우가 기록하였다. 210승 103세이브.
- 메이저리그에서는 존 스몰츠가 달성하였다. 213승 154세이브.[20]
4. 세이브 순위
4.1. MLB 세이브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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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NPB 세이브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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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KBO 세이브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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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이브 조작단
점수가 4점 이상 벌어질 경우에는 마무리 투수가 3이닝 이상을 던져야 세이브 조건을 달성하게 된다. 그런데, 이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팀의 전문 마무리 투수는 휴식을 취하고, 등판기회가 적은 다른 투수에게 맡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 이 불펜 투수가 야금야금 점수를 내주거나 주자를 쌓아서 마무리 투수가 1이닝 또는 1/3 이닝만 던져도 세이브 요건을 만족시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넉넉히 앞서고 있던 상황을 세이브 조건이 만족될만큼 박빙의 상황으로 만들고, 이 상황이 되어 마무리 투수가 등판 세이브를 따낼 경우에 선행 불펜 투수들을 '세이브 조작단'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4점차로 앞선 8회에 1점을 내줘서 9회에 3점차가 된다던가... 5점차로 앞선 9회에 2아웃까지 잡았는데, 3연속 볼넷으로 주자 만루를 자초한다던가...
그래도, 심각한 비하적 표현은 아닌데, 마무리 투수가 세이브를 따냈다는 것은 팀이 승리를 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불펜 투수가 점수를 잔뜩 내줘서 선발 투수의 승리를 날리거나 역전을 허용하면, 그 때는 '''방화범'''이라는 칭호가 쓰인다.
[1] 공식 기록이 아닌 세이브라는 용어는 195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팀 내 기록관들이 사용했지만, 이를 공식 기록화한 것은 제롬 홀츠먼이다.[2] 2019년 개정 규칙 기준으로 MLB에는 명시되어 있으나 KBO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a)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마무리를 하려면 아웃카운트를 최소 하나 이상은 잡아야 하므로 명시하지 않아도 필요한 조건이다.[3] 2002년 9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아론 마이어트가 1회초 공격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당한 빈볼에 대한 보복으로 1회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번 타자에게 빈볼을 던지고 퇴장당하자 토드 반 포펠이 '''2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되었고 호아킨 벤와가 이어 '''7이닝'''을 던져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 경우는 기록원 재량에 따라서 토드 반 포펠은 기록을 얻지 못하고 호아킨 벤와가 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4] 다만 NPB에서는 진짜로 승리와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한 사례가 딱 1번 있다. 아래 특이한 기록 참고.[5] 홀드도 마찬가지로 승/패/세이브를 기록한 선수와 동시에 주어지지 않는다.[6] 이건 전적으로 기록원의 판단한다. 절대 심판이 하는게 아니다. 안타와 실책여부, 무관심 도루도 마찬가지다.[7] 사실 대부분의 투수는 7:0에서는 체력 비축을 하면서 천천히 가려고 하지 전력투구를 하지 않는다. 잘한것은 아니지만 4이닝 마무리를 생각한다면 4실점 정도는 인정해줄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다. 4이닝 6실점 이상이라면 대부분 기록원의 손을 들어줬겠지만.[8] 2020년 6월 21일 한화 vs NC의 경기에서 이런 일이 있어났다. 당시 NC가 크게 이기고있던 상황에서 등판한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이 방화를 저질러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7회에 점수를 내며 다시 앞서긴 했지만 8회에 올라온 임창민까지 주자를 쌓으면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올라와 4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원종현은 세이브 투수가 되고 6회에 마지막 NC투수였던 배재환에게 승리가 주어져야할 상황이지만 기록원은 0.2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한 배재환에게 승리를 주긴 모자라단 판단했는지 원종현이 승리 투수가 되었다.[9] 첫 타자 홈런을 맞았을 때 역전이 되는 상황이면 터프 세이브다.[10] 마찬가지 상황에서 홀드를 올리면 터프 홀드가 된다.[11] 첫 타자 홈런을 맞았을 때 동점이 되는 상황이면 레귤러 세이브다.[12] 주자 없이 한 점차 등판이 흔히 터프 세이브로 오해 받지만 실제로는 레귤러 세이브다.[13] 첫 타자 홈런을 맞았을 때 동점 혹은 역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면 이지 세이브다.[14] 모든 세이브가 위의 3가지중 하나에 들어가므로 롱세이브를 할경우 반드시 위의 상황중 하나와 겹치게 된다. 즉 8회 터프 상황에서 올라와서 세이브를 달성하면 터프 세이브이면서 롱 세이브이기도 하다.[A] A B NPB 80개, MLB 42개 통합시 417개.[15] 한국이나 일본은 도중에 세이브와 무관한 등판이 있는 경우에도 기록이 끊기지만 미국은 기록이 끊기지 않는다.[16] 이론상 주자3루+보크+누의 공과면 가능하긴 하다.[17] 1969년 드래프트 2위로 토에이 시절 때 데뷔한 투수. 그러나 입단 후 2년차까진 중간계투로 그럭저럭 뛰었지만 이후 제대로 된 성적을 남기지 못하고 1978년 은퇴한다. 통산 승패성적은 겨우 5승 6패.[18] 여담으로, 이 1실점은 9회에 존스가 솔로홈런을 쳐서 생긴 것이다.[19] 2001년 롯데 고바야시 마사히데, 2005년 주니치 이와세 히토키, 2007년 한신 후지카와 큐지, 2012년 라쿠텐 아오야마 고지, 2013년 세이부 와쿠이 히데아키, 2015년 한신 오승환. 다만 후지카와 큐지의 경우는 도중에 올스타전이 있어 2연투-5일 휴식-4연투였다.[20] 데니스 에커슬리는 200승에 3승이 모자란 197승에 390세이브로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