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의 도날

 

'''ゼナのドーナル
Domhnall of Zena'''
다크 소울의 등장인물. 최하층에서 만날 수 있는 상인이다. 최하층의 보스인 탐식의 드래곤 보스룸 직전에 만날 수 있으며, 바로 옆의 대문은 탐식의 드래곤을 처치한 후 얻은 열쇠로 열어 병자의 마을로 갈 수 있는 위치다.
탐식의 드래곤을 클리어한 뒤에는 그 자리에서 사라지지만, 아예 없어진 건 아니고 자각의 종 2개를 모두 울리면 계승의 제사장 - 불사의 도시 사이를 잇는 다리 밑 에서 만날 수 있다. 이 NPC는 처음 볼 땐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지만, 일부 보스를 클리어한 뒤에 그 보스들의 장비(코스튬)을 파는 유일한 NPC이다. 섣불리 죽이지 말고 모든 보스의 장비를 이 NPC를 통해 얻도록 하자. 대부분 인간형 보스의 장비들인데, 각 보스를 클리어해야 판매 목록에 추가된다.[1] 심지어는 확장팩 보스와 NPC들의 장비도 팔고 있다. 특이하게도 수정화 무기를 판매하는데, 아마 공작의 서고에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선물로 만능열쇠를 고르지 않았다면 그로부터 5000소울로 구매가 가능하다(1.05패치 이후).
만나기 괴랄한 위치[2]에 있지만, 황금 송진이나 만능열쇠, 그리고 보스 장비 등 귀한 물건은 이 녀석이 다 가지고 있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자주 만나게 되는 npc. 다만, 이렇게 밉상인 것만도 아닌데, 이 녀석은 '''앞으로 갈 지역의 키 포인트를 찝어주는 녀석이다'''. 하지만 이것도 공짜는 아닌데, 아무것도 안사고 물어보면 '특별한 건 없다'며 시치미를 뗀다(...) 보스장비 등 비싼 물건을 잔뜩 구입한 뒤[3] 여러차례 대화를 걸어보면 플레이어는 단골 고객이니 말해준다며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준다.

- 지하묘지쪽에서 접불[4]

을 얻을 생각이라면 신성 무기를 준비해 가. 부활한 해골을 쓰러뜨릴 수 있으니.

- 작은 론도의 망령은 저주를 받아 정말 위험하지. 그곳의 유령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무기나 저주받은 몸이 되어야 해. 저주를 받는 가장 편한 방법은 눈알 도마뱀(바실리스크)을 추천해. 그만두는 편이 좋겠지만.

-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이 땅에 살아있는 고룡이 있대. 소문에 따르면 일부 불사자가 고룡을 섬기며 용이 되기 위해 수행을 한다고 들었어. 그게 사실이라면 꼭 만나보고 싶군.

주인공을 만날 때 보이는 싹싹한 태도와 목소리가 굉장히 친절하게 느껴지지만 번복해서 진품만을 판매한다고 강조하는 아이템 설명이나 소울을 밝히는 태도를 보이는 묘하게 믿음이 가질 않는 상인. 그래도 망자 상인처럼 푼돈만 벌거나 한푼도 못 벌어도 바로 욕을 퍼붓지 않고 "뭐 이런 날도 있는거지." 하고 넘어가는 너그러운 상인의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정말 이상하게 생긴 투구(현자의 투구, 知恵者の兜/Helm of the Wise)를 쓰고 있다. 투구에 우스꽝스런 얼굴이 묘사되어 있는데다 커다란 뿔이 달려 있고, 심지어 안경까지 달려있다. 이는 영국의 국왕이었던 헨리 8세투구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투구를 비롯한 본인의 코스튬도 판매한다. 그런데 머리/몸/장갑/발 순으로 12000/15000/10000/10000 소울로 상당히 비싸다...
그리고 본래 컨셉아트에서는 이 투구 위에 두건도 쓴 모습이 그려져있었다.

[1] 처형자 스모우용사냥꾼 온슈타인 장비의 경우, 먼저 처치된 보스가 아닌 나중에 플레이어가 직접 처치하는 보스의 장비만 팔고 있다. 다른 보스의 장비를 얻으려면 다음 회차에서나 가능하다.[2] 일단 도날이 있는 곳 부터가 천길 낭떠러지인데다가, 이놈은 '''가장 안쪽에 있다'''. 대신 옆에는 희생의 반지도 하나 있고, 뭣보다도 돌아갈 때는 옆의 도움닫기를 해서 옆의 절벽으로 뛰면 안전하게 나갈 수 있다. 다만 망자 병사들은 미리 치워두자. 안 그럼 '''맞아서 격추당한다.'''[3] 1,2만 소울로는 반응이 없었다(...) 대략 3만소울 안팎은 사용해줘야 대화 스크립트가 열리는 듯 하다.[4] 불쏘시개의 비의를 말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