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바 모란디 교량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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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8월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제노바 아우토스트라다 A10(E80)의 모란디교(Ponte Morandi)의 200m 구간이 붕괴한 사고. 이 붕괴로 인하여 35대가 넘는 차량이 아래로 추락했고, 40명 이상이 사망한 '''이탈리아판 성수대교 붕괴 사고'''.#[2]
2. 모란디교의 기원
문제의 모란디교는 1968년에 완공된 이탈리아 최초의 사장교며, 길이는 약 1.1km이다. 건설된 지 무려 '''50년'''이 된 굉장히 노후화된 교량이었는데 2016년부터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교량이 붕괴된 대형사고 이다.
3. 사고 경위
2018년 8월 14일 이탈리아의 A10 고속도로 상에 있는 모란디 다리가 무너진 사고이다. 문제의 다리는 1968년에 완공된 사장교고 길이가 1.1km정도 된다. 여기서 무너진 교량의 길이는 200m이고 이 위에 있던 차량 35대가 한꺼번에 추락하였다. 사고당일은 휴일인 성모승천대축일을 하루 앞둔 날로 14일에 휴가, 여행을 떠난 가족 여행객들이 많아 고속도로도 평소보다 차들이 몰렸다.
4. 사고 여파
A10 구간의 핵심 부분인 모란디 다리가 붕괴되어, 제노바 시내도로에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도시 서쪽 프랑스 니스에서 남동쪽 리보르노 [3] 를 오가는 분기점 직전에 위치한 교량이 붕괴하는 바람에, 해당 경로로 이동하려면 제노바 시내도로를 필수로 경유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 그나마 리보르노에서 도시 북쪽 밀라노 방면을 오가는 경로에는 영향이 없어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되었다.
그런데 붕괴한 지점이 철도 노선을 횡단하는 지점이기도 했던지라, 떨어진 잔해로 인해 밀라노, 로마, 리보르노를 오가는 철도교통 운행마저 중단되었다.
5. 사고 원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리의 노후화, 관리 부실이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당시 발생한 강풍을 동반한 폭우, 평소 교통량이 사고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도 있다.
6. 사고 후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규모 구조대와 소방차가 출동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사진과 영상 속에서는 무너진 콘크리트 잔햇더미 아래 깔려 찌그러진 차들도 보인다. 이탈리아 ANSA 통신은 오후 2시 현재 1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기적처럼 생존한 사람들 소식이 하나 둘 전해지고 있다. # 추락하다 20m 높이 잔해에 낀 차량…기적의 생존 현장
현지시간 18일 오전 잔햇더미에 파묻혀 있는 승용차 안에서 일가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로서 이번 교량 붕괴 참사의 '''사망자'''가 '''총 41명'''으로 늘었다. 제노바 교량참사 현장서 일가족 시신 수습…"사망자 41명으로" 다만, 아직 실종자들이 더 있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콜롬비아 팬클럽 회장이 이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고 한다. 향년 30세이며, 이 사고의 유일한 콜롬비아인 희생자기도 했다. 그를 기리는 인테르 또한 이 사고로 인해 일부 세리에 A 경기가 연기되기도.
이 사고로 인해 패션 브랜드 회사인 베네통은 큰 비난을 받았다. 교량 붕괴 사고에서 베네통을 언급하는 것이 뜬금없어 보이지만 이 비난에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이 교량을 유지 보수하는 업체의 최대 주주가 베네통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지보수 문제 이전에 처음부터 마피아, 은드랑게타의 개입으로 부실공사로 지어졌다는 외신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희생자 합동 장례식에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노동산업부 장관과 살비니 장관이 도착했을 때 환호성이 울려 퍼진 반면 민주당 인사들이 왔을 때에는 욕설과 고성이 나오는 광경이 나오기도 했다.#
렌조 피아노[4] 가 복구안을 내놓기도 했다.
2019년 2월에 모란디 다리의 철거가 시작되었다. 상판을 분해해서 지상으로 내리는 작업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말 까지 최종 철거될 예정이다. 새로운 다리는 내년 2020년에 건설 예정이다. #
2019년 6월 28일 오전 9시 37분(현지시간)쯤에 교량의 남은 부분을 폭탄물로 폭파시켜 철거됐다.#
2019년 8월 2일. 이탈리아·스위스 합동 조사단이 "교량이 (붕괴 전) 수분과 황화·염화물 같은 성분 탓에 장기간 전반적인 부식 상태에 있었지만 사고 전까지 무려 25년간이나 이를 시정하기 위한 의미 있는 유지 보수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현재 교량 건설 속도가 속도를 내어 2020년 4월에 마지막 상판이 올려졌으며 도로 포장 및 마무리 공사를 진행해 2020년 8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통할 예정이다. 기존의 현수교와는 달리 거더교 형태로 재건했다. #
다리 관리는 국가가 관리가지기로 했다. # 2020년 8월 3일부로 재개통하였다.#
6.1. 마피아에 의한 부실공사
건설 당시부터 마피아가 개입해 저질 시멘트를 쓰면서 처음부터 예견된 인재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를 감시해야할 공사 감독관도 무용지물이었고 이 교량 뿐만 아니라 마피아가 건축에 개입한 수많은 건물들의 부실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960년 이후 은드랑게타가 건설붐에 편승해 건축 공공 사업에 깊숙히 관여하면서 저질 자재로 건축하고 차익을 챙겨왔기 때문에 비단 이 사건 뿐만 아니라 터널 천정이 붕괴하거나 작은 홍수에 주택들이 맥없이 쓸려 나가는 등 부실 공사로 의심되는 사고가 줄을 잇고 있었다고 한다. 놀라운 건 이탈리아에서 교량 붕괴 사고가 이번 사고가 처음도 아니고 12번째, 시칠리아에서만 무려 4번째 붕괴 사고라고 한다.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부실공사로 건축물이 일찍 노후화되기 시작하면 건설사는 이미 한탕 하고 사라진 뒤...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나올 보수공사에 건설사가 또다시 입찰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돈을 뽑아먹을 속셈이라는 말이 이탈리아 네티즌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다리가 무너져버린 것도, 본래(?)대로라면 정부가 보수공사를 진행했어야 하는데 이탈리아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그 보수공사마저 차일피일 미뤄지다 사단이 났다고...
7. 유사 사례
- 성수대교 붕괴 사고(1994년, 한국)
- 미시시피 강 교량 붕괴 사고(2007년, 미국)
- 껀터대교 붕괴 사고(2007년, 베트남)
- 난팡아오대교 붕괴 사고(2019년, 대만)
[1] GIF파일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CCTV영상 자체에 끊김이 있는 것[2] 사상자 수의 경우 붕괴된 구간이 길고 크고 무거운 잔해더미가 많아 구조 및 수습이 어려워 정확한 집계가 안 되고 있다.[3] 밀라노 쪽은 A26를 이용하는 대안경로가 있어 문제는 없어 보인다.[4] 더 샤드로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