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대교 붕괴 사고

 


'''사고 요약도'''
'''발생일'''
2007년 9월 26일 오전 8시
'''유형'''
교량 붕괴
'''발생 위치'''
베트남 빈롱성 하우강
'''사망자'''
55명 (2008년 8월 11일 기준)[1]
'''부상자'''
79명 (2008년 8월 11일 기준)[2]
1. 개요
2. 상세
3. 사고 경위
4. 사고 여파
5. 사고 원인
6. 사고 후
7. 여담
8. 유사 사례
9.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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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고 소식을 전하는 뉴스 영상
베트남서 공사 중 다리 붕괴 50명 이상 사망
베트남 교량 붕괴, 52명 사망
2007년 9월 26일 오전 8시에 베트남 껀터시와 빈롱성을 연결하는 '''껀터대교'''를 일본 건설사들이 건설하는 공사 도중 다리가 붕괴된 사고.[3]

2. 상세


문제의 껀터대교는 메콩 강의 지류인 허우을 잇는 다리로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해 모두 2억 9천 500만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2004년 9월 공사에 들어간 뒤 당초 2008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의 다리였다.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이 들어간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의 다이세이 건설과 카지마 건설, 일본제철 등 3개사가 일본 컨소시엄을 구성 주 계약사로 공사를 맡았고''' 다이세이 건설, 카지마 건설 등 '''일본 기업들의 감리 아래''' 지난 2004년 9월 착공, 2008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완공된다면 총길이 2.75km의 교량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긴 다리이자[4]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껀터대교는 껀터시와 북부 빈롱성 간 연결 시간을 30분 이상 줄일 수 있어 이 지역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렇게 공사가 순조롭게 끝나가는 것 처럼 보였는데..'''

3. 사고 경위


2007년 9월 26일 오전 8시에 껀터대교의 빈롱성 쪽 90m의 교각 부분이 갑자기 공사 도중 '''붕괴'''되고 말았다. 무너진 곳은 사고 전날 콘크리트 작업이 이뤄진 곳이었는데 그 부분이 무너진 것이다.[5] 사고 직후 당국은 오전 8시 붕괴 사고 당시 최소 200명이 약 100m 길이의 이 교량에서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다.

4. 사고 여파


사고 직후 베트남 언론들은 관련 일본 건설업체들의 부실 시공과 뒷돈 거래 등을 문제 삼아 이 사고는 곧바로 사회, 외교 문제로 비화되었다.

5. 사고 원인


사고 초기 팜 반 다우 빈룽 인민 위원회 의장은 다리를 받치는 버팀대가 약해져 교량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사고 원인을 공식 조사 한 베트남 정부는 '''“이 공사의 주계약사는 일본의 3개사이지만 이들이 모두 14개 하도급업체에 연쇄 하청을 준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무너진 90m의 교각 부분은 컨소시엄이 프랑스 VSL사에 하청을 주었는데 VSL사는 다시 베트남의 호찌민시에 있는 조그마한 업체인 빙찡사와 껀터성에 있는 탕롱사에 재하청을 주었던 것이다. 일 컨소시엄, 베트남 교량 붕괴 공식 사과
그렇게 재하청업체인 두 회사는 공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술자들을 제대로 고용하지 않고 일당제 근로자와 전혀 경험이 없는 농민들을 공사현장에 투입하였고 결국 사고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즉, 이번 사고는 '''‘예고된 사고’이자 인재였다는 것이다.''' 결국 베트남 정부는 당시 붕괴의 기술적인 원인에 대해 다리를 받치고 있던 임시 받침대가 가라앉으면서 균형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

6. 사고 후


사고가 발생한 교량이 일본 건설사들이 건설 중이던 교량이었던 만큼 결국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베트남 남부 껀터성의 '미투안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해 '''주계약사인 일본의 컨소시엄은 9월 29일 베트남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를 해야만 했다.''' 일본의 다이세이와 카지마, 니폰스틸 등 3개사는 29일 '하야마 간지' 컨소시엄 사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지난 26일 엄청난 참사를빚은 '미투안 교량 붕괴사고'에 대해깊이 사과한다”'''며 '''“최선을 다해 희생자 구조작업과 희생자에 대한 보상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지만 총체적인 부실로 인한 인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껀터대교를 공사하던 당시 일본 건설사들은 2009년에 모두 베트남 정부의 '''처벌'''을 받았었는데 베트남 정부는 공사를 실시하고 있던 일본의 대기업 종합 건설 업자, 다이세이 건설과 카지마 건설의 2사에 대해, 2009년 6월 30일 부터 '''1년간 베트남 국내의 다리와 도로의 건설공사의 수주 자격을 모두 정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다이세이 건설과 카지마 건설 양사는 「'''"시공자로서 이번 조치를 진솔히 받아들이고 사고의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고 싶다. 돌아가신 분들에 새삼 마음으로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 기사 번역
한편 일본 정부 차원에서의 사죄도 잇따랐는데 2010년 껀터 대교 완공 이후 ‘미츠오 사카다’ 주 베트남 일본 대사가 2007년 9월 26일과 2008년 3월, 공사 중이던 다리의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로 사망한 55명과 부상자 79명의 가족들에게 사과하였으며#, 또한 2014년에도 '후카다 히로시' 주 베트남 일본 대사와 '나카지마' 호치민 일본 총영사가 껀터대교 붕괴 사고의 피해자들을 추모하기도 하였다. 후카다 대사, 껀터 다리 붕괴 사고 피해자를 추모 껀터 다리 붕괴 사고, 나카지마 총영사가 피해자를 추모

7. 여담


사고가 일어난 껀터대교는 사고 발생 11개월 후인 2008년 8월에 공사가 재개되어 당초 계획보다 1년 4개월 늦은 2010년 4월 26일에 개통되었다. <베트남 남부에 동남아 최장 현수교 개통> 완공 소식을 전하는 일본 기사
'껀터대교 붕괴 사고' 이후 1년 뒤 이번에는 일본이 만드는 지하 터널 공사에서 다시 심한 균열이 발견돼 호치민시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라오동신문이 2008년 8월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응웬 티 투 하 호찌민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 '''"일본의 오바야시그룹이 1억2천600만달러에 수주해 공사를 하고 있는 투티엠 터널에 연초부터 4개의 심한 균열이 시작돼 공사를 계속할 경우 붕괴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만드는 베트남 지하터널서 또 심한 균열
일본 건설사들에 의해 해외에서 발생한 피해가 매우 큰 사고였지만 2018년 시점에서, 이러한 사고가 있었는지조차 기억 못하는 일본 네티즌들이 많다. 오히려 껀터대교 붕괴 사고보다 훨씬 오래전에 발생한 팔라우 다리 붕괴 사고를 다루며 해당 사건을 왜곡하면서까지 한국을 비하하는 블로그가 더 많이 검색될 정도이다. 5ch이나 후타바 채널등의 익명게시판에서도 2010년 이후 거의 언급되지 않고있다.
이유는 일본의 수많은 마토메사이트들이 자국의 사고/범죄를 다루는것보다 한국의 사고/범죄를 기사로 쓰는 것이 더 인기있기 때문에 일본 국내의 사고/범죄보다 화제가 환기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온갖 날조까지 덧붙이며 희희낙락하던 것이 이들 마토메 사이트들을 이끄는 일본의 넷 우익들이었다.

8. 유사 사례



9. 관련 문서


[1] 처음에는 사망 54명이었지만 이후에 부상자들 중 1명이 추가로 더 숨졌다.[2] 처음에는 부상 80명이었지만 이후에 부상자들 중 1명이 추가로 더 숨졌다.[3] 붕괴된 부분은 빈롱성 지역쪽 부분이었다.[4] 2018년 지금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긴 다리는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상 최대 규모인 2억 달러(2176억 원)가 투입되어 한국 기업인 GS건설한신공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은 길이 2.97㎞의 사장교인 '밤콩교량'이다. 베트남 ‘경제한류’ EDCF가 이끈다[5] 그와 별개로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고 하루 전인 25일 붕괴 부분에서 떨어져 내린 바 있었다.